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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출처 : NIGHT KNIGHT KINGDOM
작가 : 二条 慧님
번역 : 스피카
1. 다른 곳으로 퍼가지 말아주세요.
2. 본문중의 (하늘색)은 제가 단 주석입니다.
3. 오타 및 잘못된 번역의 지적은 감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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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의 마술사, 훌륭한 마법사 - 10화 - 아침밥과 수리와 맞선과
짹짹 참새가 울고 있다.
창으로부터 밖을 내다보면 구름 사이로부터 내려오는 빛이 매우 눈부시다.
아침 일찍…이라고 해도 6시 반이므로, 학생들이 이제 기상하기 시작하는 시간대.
아침 트레이닝을 끝낸 나는, 여자 기숙사의 계단을 올라간다.
관리인실은 1층에 있지만, 2-A의 학생들은 5·6층에 있기 때문에 상당히 힘들다.
하지만, 오늘은 그 힘듬을 느끼면서도 목적을 위해서 어떤 방을 목표로 한다.
그리고 그 어떤 방의 앞에 멈춰 서, 똑똑 가볍게 노크한다.
「네네~ 어라 에미야씨?」
「응. 안녕 쿠기미야」
복숭아색 무늬의, 실로 여자 중학생다운 파자마로 쿠기미야가 맞이해 주었다.
아무래도 자다 일어난것 같아, 눈을 쓱쓱하며 비비고 있다.
「미안, 잠을 깨운걸까?」
「아뇨, 이제 일어나야 할 시간이었고. 조금 기다려 주세요, 지금 문 열테니까」
그러면서 쿠기미야는 체인 락을 풀기 위해 일단 문을 닫는다.
그리고 카챵하는 금속음 뒤, 다시 문이 열렸다.
「그래서, 무슨 일인가요?」
「응, 그게, 지난 번 저녁식사때 시이나와 카키자키 그리고 너, 세 명이 내가 만든 식사를 먹고 싶다는 말했었잖아? 그러니까 언젠가 꼭 만들 생각이었기 때문에, 아침 식사의 권유」
「네? 아아…그러고보니 미사와 사쿠라코가 그렇게 말했었지…엇, 저도입니까?」
「당연하지. 왜냐하면 한사람만 따돌릴 수는 없는거잖아?
우선 사전 준비는 할 수 있으니까, 두 명에게 말을 걸어 봐 줘」
「아, 잠, 잠깐 기다리고 있어 주세요! 곧 일으킬 테니까!」
기세좋게 닫히는 문.
그리고 우당탕탕 거리며 볼륨이 점점 높아지는 효과음.
「으갸!? 제발 …멈춰주세요 대관나으리~」
「뭘 잠에 취해있는거야! 자아, 일어나!」
「예이예이…ZZZzzz」
「서서 자지 마! 얼른, 미사도!」
「응∼…」
아무래도 쿠기미야가 두 명을 일으키고 있는 것 같다.
효과음
어쩐지 점점 S E 가 높아지는 것이 마음에 걸리지만…
「…뭐, 이 정도라면 4명 몫을 만들어 버려도 문제 없으려나?」
저렇게 생각하면 곧 일어날 것 같고.
그렇게 결론 지은 나는 빨리 돌아와 준비를 하기로 했다.
오늘의 아침 식사는 된장국과 연어가 쌌기에, 순 일본식으로 가려고 생각한다.
이런 점도 내가 있던 세계와 변함없다.
그런 것을 생각하며 계단 가까이의 방을 우연히 지나가자 돌연 문이 열린다.
「응? 우앗!!?」
불시의 기습이라 멈춰서지도 못하고 그대로 이마에 부딪혔다.
나무로 되어있는 문이지만, 의외로 아파서 무심코 무릎을 꿇어 버린다.
「우읏∼~~~~!!!」
「아, 시, 시로씨?」
「야…야아, 안녕 코노카짱」
이마를 양손으로 누르면서 코노카짱을 올려본다.
옆에서보면 바보 혹은 얼간이 같겠지만, 아픈 것은 어쩔 수 없다.
「괘, 괜찮아? 미안해요 시로씨」
「아…아니, 괜찮아 괜찮아. 사고니까 신경쓰지 않아도 돼」
너무 걱정시켜도 안 되기 때문에, 일어서서 고통을 참는다.
코노카짱은 무엇인가 걱정스런 얼굴을 하고, 조용히 내 손목을 잡는다.
「저기, 피가 나오는걸! 어, 어쨌든 치료해야 하니까, 들어가-요!」
「아, 괜찮다니까. 용무도 있고 내가 할게.
거기에 들어가면 들어간대로 문답 무용의 아스나에 살해당할 것 같니까」
이봐, 어째서 아가씨의 방에 함부로 들어오는거야 이 변태! 같은.
철권이 부록으로 딸려오겠지.
「아하하, 괜찮다니까? 아스나 오늘 아르바이트가 있었기 때문에 일찍 나갔고,
네기군도 지난번의 사과 겸 돕고 싶다고 아까 따라나갔고, 오늘은 나 혼자~」
그러고 보니 아스나는 신문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
그 말은 코노카짱 한사람뿐인가……
그런 것을 생각하고 있는 동안에 나는 코노카짱에게 질질 끌려서 방에 들어가 버렸다.
「에 그러니까 이소진(소독약)과 거즈와……, 시로씨 적당하게 앉아 있어요∼」
방안은 정리 정돈 되어있다.
코노카짱의 책상은 정리되고 있어, 책상에는 요리의 책이나 점의 책 등 그야말로 여자아이다운 것이 갖추어져 있었다.
한편 아스나의 책상에는 요즈음의 패션 잡지등이 펼쳐져 있지만, 심하게 지저분한것도 아니고,
어제 읽었지만 잘 시간이 되었으므로 그대로의 상태로 잤다는 같은 이것 또 요즈음의 여자 아이다운 느낌이다.
…일부 댄디한 아저씨들이 실린 수수께끼의 카탈로그가 있었지만 신경쓰면 지는거다.
문득 올려보자 다락방에 책상이 있어, 어쩐지 복고풍의 서양식기나 영문의 책이 선반에 있다.
아무래도 저기가 네기군의 공간인 것 같다.
근처를 두리번두리번하고 있는 수상한 인물.
그런 수상한 인물을 치료하기 위해서 코노카짱은 책상의 작은 상자로부터 구급 세트를 꺼낸다.
으음, 뭔가 좋은데…
코노카짱은 생김새도 그렇지만 성격도 상냥한가.
교토 미인이라고 하지만, 코노카짱이 자라면 딱 들어맞는 말이 될 것이다.
「조금 따끔할지도 모르지만, 참아야해요∼」
이것저것 하고 있는 동안에 코노카짱은 소독액이나 이소진 따위를 가지고 내 앞에 앉아서,
나의 앞 머리카락을 올려 소독액을 뿌린다.
하지만, 코노카짱은 딱히 나쁜짓을 한게 아니기 때문에, 이렇게까지 치료를 받으면
어쩐지 미안한 마음이 든다.
적당한 시기를 봐 사과를 하려고 생각…그렇지.
「갑작스럽겠지만 코노카짱. 오늘 아침 밥은 어떻게 할 생각이야?」
「에, 나? 조금 전 만들려고 생각했는데, 쌀이 없어서.
그래서, 지금부터 편의점에 쌀 사러 갈까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런가. 그렇다면 딱 좋은데」
「?」
의미를 모르겠다는 것처럼, 코노카짱은 고개를 갸웃한다.
응. 이때다. 코노카짱에게도 권하자.
「실은, 쿠기미야들에게 아침 식사를 권한참인데, 코노카짱도 어떨까?」
「아침 식사? 어디에 먹으러 가는거야?」
「달라달라. 일전에 쿠기미야들이 내가 만든 밥을 먹고 싶다고 말해서,
몇사람 분의 밥을 만들 생각이었기 때문에 코노카짱도 어떨까라고 생각해서 말이야」
「에? 그렇지만…폐가 아닐까?」
「문제없어. 조리하는 쪽은 인원수가 증가하는 것보다 맛있게 먹어주는 편이 소중하니까」
「아하하, 확실히. 그렇다면 나도 도울래~, 나도 요리 만드는 것 좋아하니까.
거기에 머리의 상처도 사과하고 싶고∼」
음…아무래도, 코노카짱이 이 방 거주자들의 아침 식사를 일임하고 있는 모양이다.
네기군은 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아스나는 도저히까지는 아니지만 조리할 수 있다고 생각되지 않는다.
랄까, 녀석이 조리를 한다면 컵이나 접시가 소녀틱한 팬시 베어나 꽃무늬가 아니라,
댄디한 아저씨들 일색이 될 것 같다.
그것은 그것대로 식욕을 없애는 아침 식사가 완성될 것 같지만.
「이것으로 끝. 네, 다했어 시로씨」
정중하게 소독액과 이소진을 붙인 후, 마지막에 거즈를 붙여 주었다.
그리고 팡팡 가볍게 얻어맞는다.
「우아…」
「아, 미안해 시로씨, 아팠어?」
아니, 확실히 다소 아팠다.
아팠지만…중학생이라고 해도, 코노카짱의 웃는 얼굴에 두근해버렸다.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그러면, 가볼까」
얼굴이 붉어지는 것을 스스로도 깨닫는다.
그것을 속이기 위해 일어서서, 허둥지둥 나가려고 한다.
「아앗, 기다려~시로씨」
파자마차림 위에 윗도리를 걸친 코노카짱과 나는,
빠른 걸음으로 관리인실로 향했다.
「아, 시로씨 안녕―!」
「맛있는 음식 만들라구, 에미야씨」
「맛있는 것 기대하고 있어―!」
관리인실의 앞에 있던 것은 쿠기미야, 시이나, 카키자키의 세 명.
아무튼 그녀들은 내가 스스로 불렀기 때문에 상관없다.
불렀기 때문에 상관없다. 그런데
「그런데, 어째서 세 명이 여기에 있는 거야?」
「식재료는 졸자들이 가지고 왔으므로,
그렇게 노골적으로 싫은 얼굴 하지 않아도 좋지 않소이까」
「식재료비로 아침 식대를 대신할테니까. 맛있는 음식을 기대하지」
「…부탁드립니다」
카에데는 싱글벙글 웃으면서, 타츠미야는 슈퍼봉투 가득한 식품 재료를 가지고,
세츠나는 카에데와 타츠미야에게 어깨를 잡혀서, 가로막듯이 방앞에 서 있었다.
「뭐, 좋지만」
이 세 명에게 무슨 말을 해도 쓸데없을 것이라고 판단,
우선은 학교에 시간이 맞을지 어떨지 걱정되는 나였다.
「아, 셋짱도 왔구나?」
「읏! 아가씨!!?」
나의 뒤에서 느닷없이 나온 코노카짱에게 놀라는 세츠나.
그리고 어쩐지 근처에 있던 타츠미야와 소곤소곤 이야기를 시작한다.
「이봐! 아가씨가 있단 말은 못들었다구!」
「그건 그렇겠지. 나도 못들었으니까」
「그렇다면 왜 이곳에 있나!」
「아마 에미야씨의 이마 상처로 추측해보면, 걱정거리를 생각하며
걷고 있다가 열린 문에라도 부딪치치 않았을까.
치료의 답례로서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준다던가 그런 흐름이겠지?」
너희들 말이지, 소곤소곤 이야기하는것은 들리지 않게 해야 하는 거라고?
그리고 8할은 커녕 10할 정답입니다, 타츠미야.
「셋짱도 에미야씨의 밥 먹으러 온거지? 나랑 함께네」
에헤헤하며 웃는 코노카짱에게, 어쩐지 어색해하며 뒤로 물러나는 세츠나.
…이거 뭔가가 있군?
「아무튼 식재료를 가져와 버렸고, 좋아. 타츠미야, 뭐가 있어?」
「두부와 된장, 튀김과 연어. 뒤는 카에데가 잡아온 곤들매기가 10마리」
그렇게 말하며 타츠미야는 봉투를 열어 나에게 보여준다.
확실히 곤들매기는 산 것이 아닌 것 같다.
「그렇다면 일식으로 문제 없는가…사쿠라자키는 일식 괜찮은가?」
「하? 에? 저는 괜찮습니다만…」
「그렇다면 결정. 모두 들어와. 그다지 깨끗하지 않지만」
찰칵하고 문을 열어 구두를 벗는다.
조금씩 아침 식사를 함께 하는 방향이 된 세츠나는 양손을 흔들며 뒤로 물러난다.
「에? 기다려 주세요. 저는 그다지 함께 할 생각이…」
「카에데, 타츠미야」
「음」
「알겠다」
권위자의 한마디, 그리고 짧은 대답.
내가 이름을 부른것만으로 두 명은 이해했는지, 도망치려고 하는 세츠나를 겨드랑이 밑으로 손을 넣어, 단단히 붙잡아버린다.
「잠깐, 타츠미야! 카에데!」
「미안하군 세츠나. 교사의 명령에 학생은 따르지 않으면 안되니까」
「졸자도 같소. 제자는 스승에 거역하지 말 것. 지켜야 하는 것이라오」
자기보다 장신인 두 명이므로, 세츠나는 그대로 공중에 들려 연행된다.
응. 이유는 차치하고, 사이가 틀어진 것이 있다면 어떻게 해주지 않으면 안되겠지.
「응…이런 것이겠지. 코노카짱, 그쪽의 그릇 4개 주지 않을래?」
「이것? 여기, 시로씨」
「고마워」
된장국도 연어도 좋은 느낌.
으응 역시 학원 도시. 위생면의 관리가 좋고, 괜찮은 물건이 모여 있구나.
이 신체가 되어도 요리의 실력이 떨어지지 않아 다행이야 다행.
「그러면, 나는 생선을 가지고 갈까?」
「아 부탁하지. 젓가락은 준비되어 있지 않으니까,
거기의 찬장의 서랍에 보관해 두는 소독된 젓가락을 사용해」
코노카짱은 나의 지시를 받으면서 부탁받은 것을 척척 해내간다.
역시 익숙해져 있는것일까, 물고기를 뒤집는 작업등의 솜씨가 좋다.
우선 된장국도 좋은 느낌으로 완성되었기에 그릇에 따라 간다.
수는 2, 4, 6…8명인가.
큰 냄비를 사 두어서 다행이다. 진짜.
내가 된장국, 코노카짱이 조리를 하고, 쿠기미야가 밥을 만들고 있다.
이 밥솥, 고속으로 밥을 만드는 굉장한~기능이 붙어 있어
30분이면 다 지어지는 뛰어난 것이다.
「미안하군 쿠기미야. 도움을 받아 버려서」
「아니요 밥을 짓는 정도고, 문제 없어요」
밥을 짓는다고 해봐야 뒤는 자동이고, 라고 하면서 빠른 속도로 하나하나 밥을 담아 간다.
그것을 쟁반에 담아 들면서 후~, 한숨을 쉬고 있다.
「…고생하고 있어」
「감사합니다」
우-우-하고 눈물을 흘리면서도 쉬지 않는 쿠기미야.
세 명 가운데 유일하게 상식이 있는 것이 화가 되어 문제일 것이다.
「에미야씨―! 나 많이줘―!!」
「나, 연어에 간장 필요없어요∼?」
「닌닌♪」
「나도 가득 담아주는것이. 하는 김에 낫토도 받을 수 없을까 에미야씨」
「음-음-!」
사람 가택수색 하거나 멍텅구리
그리고 타인의 방을 구석구석 돌아다니거나 식탁에 턱올리고 잠들기 한 걸음 직전이기도 한 상식없는 녀석들은 도대체 어떤 녀석들이지?
라고 할까 대충 그 재갈 풀어주지 않으면 세츠나가 괴로울 것 같은데? 타츠미야.
기가 막히면서도 식탁에 요리를 늘어놓는 나.
그런데 어째서 이렇게까지 큰거지, 관리인 실의 테이블은.
「이봐요, 다됐다고」
「오? 맛있을 것 같잖아!」
「이것 전부 에미야씨가 만들었어?」
「밥이나 연어의 조리는 두 명에게 맡겼지만」
「그런 것 아무래도 좋으니까 먹자―!」
화기애애하게 나오는 요리들을 손꼽아 기다리는 식충 군단.
어째서 옛날 에미야의 집안에 생식하고 있던 굶주린 범과 사자를 생각해냈다.
「그러면, 잘먹겠습니다」
「 「 「 「 「잘먹겠습니-다!」 」 」 」 」
젓가락을 맞추어 예의범절하게…한 것은 최초만,
후에는 각자 계란구이라든지 구운 연어라든지 대단한 기세로 집어간다.
아아 - 도대체 옛 일본 여성은 어디로 사라져 갔는가.
「음? 이것은…」
「아아…」
「마, 맛있다!!」
「맛있어요 시로씨!!」
「아, 고마운데. 그렇게 말해주면 기쁘지」
일심 불란하게 식사를 계속하는 카에데, 타츠미야, 시이나, 카키자키.
한편의 쿠기미야와 코노카짱은 수긍하면서 예의범절 좋게 먹고있다.
세츠나는 세츠나대로 된장국의 무를 우물우물 먹고있다.
아무래도 맛있었던 것일까, 가볍게 미소를 띄운다.
「응, 겨우 웃었군 세츠나」
「에?」
갑작스런 말에 놀랐는지, 움찔하며 나를 본다.
「식사는 생활의 일부이며, 3대 욕구의 하나이기도 하지.
그렇게 기분 안 좋은 얼굴로는 맛있는 것도 맛있게 느껴지지 않으니까.
그러니까, 웃는 얼굴로 즐겁게 먹지 않지 않으면 손해라고?
랄까 요리한 나에게 있어서는 맛있게 먹어주는 편이 중요하지만」
그렇게 말하며 세츠나의 머리에 손을 가볍게 올려어, 살짝 쓰다듬어준다.
그러자 세츠나는 어째서인지 얼굴이 붉어지고,
그대로 신체를 웅크려 젓가락의 스피드가 빨라진다.
「어, 어이어이어이. 그렇게 먹으면 목 막히겠어?」
나의 충고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듯 밥이나 된장국이 줄어 들어간다.
그리고 2가지를 다 먹은 후 세츠나는 손을 모으고.
「마 , 맛있는 밥이었습니다! 그럼 수련이 있으므로 전 먼저 실례합니다!」
「아, 셋짱!?」
코노카짱이 말리는 것도 임시 변통에 지나지 않고, 버서커와 같이 돌풍과 함께 방에서 사라져갔다.
현관에서는, 풀이 죽어 한숨을 쉬는 코노카짱.
「…된장국, 맛이 없었던 걸까?」
후루룩하고 된장국을 먹는다.
맛이 없지는 않는데, 세츠나의 입맛에 맞지 않았던 걸까?
맛있는 듯한 얼굴 하고 있었는데…
「그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언제 내 뒤로 서 있었는지,
톡하고 나의 어깨에 손을 두는 타츠미야.
「아무튼…우선 식사를 끝마칠까 선생.
그 스피드론, 선생이 먹을 몫이 없어질 것 같은데?」
타츠미야가 가리키는 먼저는 식충 학생이 3명.
굳이 누구라고는 말하지 않지만, 쿠기미야와 코노카짱은 아니라고 말해둔다.
「식사도 좋지만 먼저」
현관에서 밖…세츠나가 나가기 위해 기세좋게 열린 문을 보며 한숨 돌린다.
「경첩……부서져 버렸군 …」
게다가 문에는 주먹 모양의 구멍이 있다.
이거, 내가 수리하지 않으면 안 되겠지.
「아차차, 배선이 끊어진건가 ……이건 수리 시간 걸리겠어」
근처는 아직 밝고, 밖에서는 추위 가운데 육상부의 학생들이 소리를 내며 런닝을 하고 있다.
방과 후, 나는 다목적실에서 학교안에 망가져 버린 비품을 맡아 총 점검을 하고 있었다.
뭐든지 서투른 업자에게 보이게 하는 것보다 나에게 보이게 하는편이 싸게 들고, 안심할 수 있다.
아무튼, 나도 이쪽은 우수 분야이므로 특별히 불평도 없고, 급료도 오른다는 것으로 맡았다.
우선은 스토브의 수리부터 시작했다.
그 밖에도 여러가지 있지만, 아직 기온이 낮기 때문에 제일 사용 빈도가 높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흠…」
새로운 회로를 땜납으로 붙이면 고쳐질까~ 등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때,
갑자기 입구의 문이 열렸다.
「하아~…하아~…」
뒤를 돌아 보자, 화복(和服 : 일본 전통 옷)을 껴입은 소녀가 어깨로 숨을 쉬면서 뛰어 들어왔다.
그리고 정확히 내 뒤에 있던 다 점검한 기계들의 뒤로 돌아가,
문으로부터 보이지 않는 위치에 숨는다.
「아가씨-!!」
그리고 이번에 들어 온 것은 검은 옷에 검은 안경이 어디의 SP와 같은 모습의 남자.
남자는 두리번두리번 근처를 둘러본 뒤, 내 쪽을 보고 가볍게 고개를 숙인다.
「실례, 지금 여기에 붉은 화복을 입은 여성이 오지 않았습니까?」
남자는 정중하게 나에게 물어 왔다.
물론 알고 있다.
지금 방금전 들어 온 소녀로, 지금 내 옆에 있는 스토브에 숨어 있다.
하지만, 여자 아이는 집게 손가락을 입에 대며 거절하고 있다.
아무래도 여기에 없다고 전하면 좋은 것 같다.
「아니요 보지 못했습니다만?」
「그렇습니까……실례했습니다. 이쪽으로 오시진 않은 것 같다. 너희들은 저쪽을 부탁한다」
「네!」
또 일례하고 검은 옷의 남자는 다른 검은 옷들에게 지시를 내린 후 사라져 갔다.
여자 아이는 후― 하며 그대로 마루에 앉아있다.
아무래도 상당히 달린 것 같고, 피곤한 것 같다.
「괜찮아? 이것 줄테니까 마셔도 괜찮아」
나는 올 때 준비해 둔 뚜껑을 열지 않은 패트병 쥬스를 1개 권한다.
「고마워요 시로씨. 덕분에 살았어」
라며 꿀꺽꿀꺽 목을 적시면서 대답하는 화복의 여자 아이.
…어? 나 이 소리 어디선가 들은 적 있어…
확실히 오늘 아침에도 들었던 것…
「혹시…코노카짱?」
「? 시로씨, 눈치채지 못했던거야?」
「미안, 화장이라든지 하고 있어서 어른스럽게 보였기 때문에, 눈치채지 못했어」
평소의 코노카짱과 분명하게 달라 머리카락은 빈틈없이 묶여져 있고,
가볍게 루즈든지 화장을 하고 있었으므로, 솔직히 팟하고 봤을때는 전혀 깨닫지 못했다.
우선 왜 이런 메탈○어 솔○드같이 숨는건지 묻지 않으면.
「그래서, 코노카짱은…왜그래?」
그 모습과 방금 전의 검은 옷의 사람들의 일에 대해서 물으려고 생각하며,
코노카짱쪽으로 되돌아보자, 왜일까 얼굴을 붉게 하고 있었다.
「하! 에!? 아, 아무것도 아니라구?」
「그렇게는 보이지 않아. 이마 좀 가까이 대봐」
열이 있으면 큰일이라고 생각하며, 나는 코노카짱과 자신의 이마를 맞댄다.
…음 열은 없는 것 같다.
「열은 없는 것 같은데……코노카짱, 괜찮아?」
「괘, 괜찮아 괜찮아! 아무것도 아니니까 괜찮다구!
정말, 남자에게 이런 일 당하면 두근두근 하잖아!」
「……아」
이런…코노카짱, 나와의 거리가 가까웠기에 붉어진건가…
토오사카도 자주 말했었지만, 나는 자신에게 향하는 호의에 둔한 것 같다.
이것만은 죽어도 고쳐질 것 같지 않기에 곤란하다.
「…미안해」
「아아~그렇게 얼굴 숙이지 않아도…그렇다 치더라도, 이거 뭘하는 거야?」
고개를 숙여 성심성의를 담아 사과한다.
코노카짱도 특별히 화나지 않은걸까,
어질러진 스토브나 텔레비젼 등을 물끄러미 보고 있다.
「학원장에게 부탁받아서, 망가지거나 수명이 다 된 기계를 고쳐 주게나~란 말을 들었거든」
「수명, 다하면 고칠 수 없지않아∼?」
「하하하, 틀려, 이렇게 보면 임종한 것 같이 보이지만,
안을 열면 의외로 꾀병이기도 하지, 이것이」
그렇게 말하며 나는 작업을 재개한다.
우선 회로가 고장나버린 이 스토브는 뒷전으로 하고,
다른 것을 먼저 고치자고 생각해, 기계더미쪽으로 시선을 돌린다.
텔레비젼이나 비디오 데크, MD콘프등 여러가지 기계류가 줄지어 있는 가운데에, 상당히 큰, 나의 신장보다 머리 2개정도 더 큰 물건이 있다.
눈치채고 있었지만, 블루 시트가 덮혀 있었으므로 뒷전으로 생각하고 있던 것이다.
딱 좋다. 이것을 먼저 고치자.
세워져 있는 끈을 풀고, 블루 시트를 벗긴다.
안에 들어 있던 것은 오래되 보이는 그런 고(古)시계였다.
형태로 미루어 보면 아마 독일제.
「할아버지의 고시계」…아니, 「큰 키다리의 고시계」였던가, 그런 노래에 나올것 같은 시계다.
「우와…엄청 너덜너덜하네」
코노카짱이 말하는 대로, 목제의 시계는 군데군데 색이 벗겨졌고,
장침은 조금 구부러졌으며, 은제의 진자는 이미 그 빛을 잃어 있었다.
눈을 감고, 그 고시계에 손을 갖다 댄다.
나는 우선 「해석」을 개시했다.
망가져 있는 것은 「탈진기」라고 불리는 진자를 회전시키는 부분이 빠져버렸기 때문인 것 같다.
이 정도라면 목재를 가공해서 접착제로 바르면 또 움직이기 시작할 것이다.
「움직여? 시로씨」
「응-아마도. 고쳐 보기 전엔 모르겠지만……
그것보다 코노카짱은 어째서 기모노 차림으로 도망쳤어?」
「아, 아하하. 실은∼…」
그다지 말하고 싶지 않은 것일까, 코노카짱은 말끝을 흐리면서 뭔가를 결정한 것처럼 나의 귀에 다가오더니, 소곤소곤 상세히 이야기했다.
「마, 맞선───!!? 후웁!?」
「시, 시로씨, 소리! 소리크다구!」
내가 놀라서 큰 소리를 내자, 코노카짱은 당황하며 양손으로 내 입을 막아버린다.
그 막는 기세가 좋아서, 나는 등에 있던 텔레비젼에 머리를 박아 버렸다.
자세한 건 이러하다.
오늘 우리들과 밥을 먹고 학교에 갔는데 돌연 학원장으로부터 호출을 받았다.
그리고 학원장은 오늘 방과후, 아는 사람의 아들로 변호사인 청년과
맞선을 위한 사진을 찍어두라고 말했다.
학원장은 빨리 코노카짱이 약혼, 아니 사랑하는 사람을 만들어서 얼른 손자의 얼굴이 보고 싶다는 것 같다.
코노카짱의 이야기로 보면 맞선 상대들은 아직 만나보지도 못했고,
나이도 10살 이상의 사람뿐이므로 결혼은 커녕, 애인이 될 생각도 전혀 없는 것 같다.
「나 아직 14살이라구? 장래의 파트너를 결정하다니 너무 빠르다고 생각하지 않아?」
응, 확실히 그 말대로다. 하지만 우선…
「아무리 할아버지의 부탁이지만 아무래도…시로씨?」
푸닥파닥푸닥파닥.
끄덕이고 싶지만 코노카짱의 양손이 입과 코를 누른 상태이므로
산소 흡수 정지중. 지금 에미야 시로는 절찬 질식중입니다.
아-고산 식물이 만발한 곳이 보이는데∼~~.
……아버지? 오랜만이야∼.
에? 위험하니까 그쪽으로 오지 말라고?
싫은걸. 지금 강을 건너 그쪽으로 갈테니까 기다려 줘∼.
「와―!! 시로씨! 그 강 건너면 안돼!」
「핫!」
정신을 차리자 코노카짱이 내 입으로부터 손을 떼고 어깨를 잡아 마구 흔들고 있었다.
어쩐지 그리운 사람과 만났던것 같지만…생각나지 않아…
「앗 그렇지. 시계 고치지 않으면」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가 생각해 낸 나는,
고시계의 금속부품을 꺼내고 안의 탈진기를 고치는 작업부터 시작한다.
「우와아…안도 너덜너덜해. 진짜로 고칠 수 있는거야? 시로씨?」
「그렇네…고쳐진다고 생각해. 소중하게 사용한 것 같고.
봐봐, 이쪽 코일이라든지 톱니바퀴, 제대로 정비되어 있지?」
그래, 고시계안의 톱니바퀴나 코일 등은 낡아도, 몇번이나 몇번이나 손질을 한 자취가 있다.
이 고시계가 제법 고가의 것이었는지, 추억이 깊은 물건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전의 소유자가 이 고시계를 매우 소중히 취급했던 것을 알 수 있다.
「우와…대단해. 옛 시계는 이런 식으로 움직이고 있었던거구나」
「상당히 중요했던 물건이었나보네. 아마 다이쇼…아니, 메이지의 중순일까?
그런 옛날부터 이런 깨끗한 형태로 남아 있고…그, 어렸을 적에,
이런 시계와 할아버지의 노래가 있었잖아?」
「에~그러니까, 분명히 「커다란 고시계」였나?」
「그래, 그거. 왠지 모르게 이 시계를 보고 있으면 생각나지 않아?
분명 이 시계도, 그런 할아버지의 시계와 같이 누군가의 생애를 쭉 지켜보았다던가…라는 」
스스로 말하고 있자니 조금 부끄러워져서,
코노카짱의 얼굴에서 시선을 돌려 버린다.
문득 곁눈질로 코노카짱을 보자, 싱글벙글 웃는 얼굴로 미소짓고 있다.
이것저것 하고 있는 동안에 탈진기의 수리는 끝나, 시계안에 있던 태엽을 감아본다.
그러자 찰칵, 찰칵하고 진자가 움직이기 시작해, 초를 나타내는 침이 돌기 시작했다.
「고, 고쳐졌다」
「와아…진짜로…낡았는데 아직 사용할 수 있구나…」
「아아. 확실히 새로운 것은 낡아버리고, 거기에 새로운 것으로 바꿔져 가지. 그렇지만, 낡아버렸지만 사용할 수 있는 녀석도 있고, 낡았기 때문에 더욱 추억이 있는 경우도 있어. …조금 설교 냄새가 났지?」
「으-응, 그렇지 않다구?
그렇다 치더라도, 시로씨는 의외로 로맨티스트네」
「뭣! 그, 그런게 아니라고!」
나는 공구상자에 접착제 등을 집어 넣는다.
스스로도 얼굴이 새빨갛게 되 있는 것을 깨달아 서두르고 있다.
「아하하. 그렇게 수줍을 것 없는데. 시로씨가 말하고 있는 것은 굉장히 멋진 것이라고 생각한다구?」
「아…아하하하. 고맙군. 그것보다 코노카짱은 이제 어떻게 할거야?」
「응―…에에 느낌에 시간도 지났고, 할아버지도 체념했겠지. 슬슬 나도 기숙사로 돌아가야겠어. 시로씨」
「그래. 조심해 돌아가」
네-하고 활기차게 대답한 코노카짱은 종종 걸음으로 교실을 떠나 간다.
나는 이후 어떻게할까 생각했지만, 일단 이쯤해도 괜찮고
내일 아침 밥의 재료도 사기 위해서 돌아가기로 했다.
「아아 맞아 시로씨」
문득 입구쪽 문의 근처에서 소리가 나 뒤돌아 보자,
돌아가려 하던 코노카짱이 목을 내민다.
「왜 그래 코노카짱, 잊은 물건이라도?」
근처를 바라보지만, 공구나 기계류 이외에 분실물따윈 없는 것 같지만…
코노카짱은 두리번 거리고 있는 나를 보며 웃는다.
「나, 시로씨라면 맞선 봐도 괜찮은데?」
갑작스런, 폭탄 발언을 하고 떠나갔다.
「………에?」
남겨진 나는, 지금의 것이 고백인가, 그렇지 않으면 단지 나를 놀리기 위한 것인지 알 수 없었다.
단지 이 날 돌아가는 것이 1시간 정도 늦었다고 적어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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