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번역/[네기마 x FATE] 정의의 마술사, 훌륭한 마법사

정의의 마술사, 훌륭한 마법사 - 70화 - 수학여행 끝 \(^o^)/

spica_1031 2008. 12. 17. 17:42
1차 출처 : NIGHT KNIGHT KINGDOM
작가 : 二条 慧님
번역 : 스피카

1. 다른 곳으로 퍼가지 말아주세요.
2. 본문중의 (하늘색)은 제가 단 주석입니다.
3. 오타 및 잘못된 번역의 지적은 감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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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의 마술사, 훌륭한 마법사 - 70화 - 수학여행 끝 \(^o^)/








태양빛을 광원으로 해, 방의 형광등은 적다.
책이 손상되기 쉬운 환경인데도 열화(劣化)가 진행되지 않는 서적들은,
역시 마법의 힘인 걸까.

네기 군의 아버지인 나기·스프링필드의 은둔지.
여기는, 조금은 비밀 기지였다.
도서관 섬까지는 아니지만, 그 책의 수는 심상치 않다.
하지만, 좁은 실내의 천정까지 솟아 있는 책장이 그 책들을 담고 있다.
책장에는 먼지가 없다. 아마 장(長:코노에 에이슌)이나 그 부하가 정기적으로 청소하고 있는 걸까.

근처의 책장에서 1권을 꺼내어 페이지를 펼쳐보지만,
쓰여 있는 문자는 내가 알고 있는 어디의 나라 말에도 맞지 않았다.
글로 봐서는 북유럽을 방불케 하지만, 마법사 용의 문자인걸까.

「시로 씨, 저기, 갈아입지 않습니까?」

「독을 먹으려면 접시까지라고. 세츠나」
(일본 속담 : 나쁜 것에 일단 손을 대었으면, 끝까지 관철하라는 뜻)

무표정하게 책을 제자리에 돌려 넣는 나를 세츠나가 주저하는 듯 뺨에 경련을 일으키며 설득한다.
현재 나의 복장은 빨강을 바탕으로 한 레이스 첨부의……요컨대 고스로리 패션.
빨강이라는 점이 나이스 센스인 에바였다.
물론 칭찬이 아니라고, 이 자식.

「자포자기라고 하지 마」

「시끄러」

근데, 보면 볼수록 기묘하고 기괴한 면면이 갖추어져 있다.
여하튼 멤버의 반 이상이 고스로리 의상. 게다가 놈이 한 명.
적어도 친구는커녕 가까워지고 싶지 조차 않는 존재인 나(고스로리)지만,
벌게임이므로 어쩔 수 없이 강제적으로 수치 플레이를 받고 있는 나였다.

「저기, 시로 씨? 어째서 조금 전부터 그렇게 말투가 자포 자기인건가요?」

「음~ 인간은 말이지, 빗나가버리면 이런 거지만?
역시 그거다. 인간 순수가 제일이라는 거지」

무리하게 모아두는 것은 좋지 않다.
폭발해서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토오사카 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있잖아- 기분탓인가? 나, 지금의 너와 닮은 녀석을 알고 있는 것 같다는 기분이 드는데.
주로 거무스름하고, 광견 같은 녀석』

「신화시대의 동료인지 뭔지가 아닌 거야?」

개 관련으로.
애초에 현대에서의 네가 아는 사람은 적을 테지.
아니, 이쪽의 세계에서도 저쪽의 세계에서도.

「어울리고 있다고 시로. 훌륭한 변태 씨라고」

「칭찬의 말 고마워요. 로리 할망구」

「그렇다고 할까, 저기, 에반젤린 씨, 당신도……」

매우 지쳐버린 세츠나가 설득하려고 하지만, 말은 끝까지 나오지 않고 대신해서 한숨이 새었다.
덧붙여서 이번 패배자인 6명은 나, 에바, 카에데, 쿠, 사오토메, 네기 군이다.

「음~ 확실히 이러한 기모노(着物)는 입는 게 익숙해지지 않소이다」

「기모노라고 해야하나, 양복(洋服)……어라? 이건 양복에 들어가는 걸까?」

「그런 아무래도 좋은 일, 내가 알리가 없잖아……」

진절머리 내는 아스나. 이러니저러니 해도 상식인이다.
사오토메는 원래 그쪽계라서 그런지 특별히 불만은 없는 것 같다.
쿠는 쿠대로 부끄러워하고 있지만 고민하며 괴로워할 정도는 아니다.

「애초에 말야~ 에바. 너 내기에 무지 약한 거 아냐?
잘못하더라도 라스베가스라든가 가지 말라고? 아아, 저주로 갈 수 없었지. 잘됐군」

「으걋, 시끄럽다. 별로 갈 생각이 없으니까 상관없어!」

「음~ 뭐~ 아무래도 좋지만. 에바는 때때로 마조히스트네~」

「……마조?」

「네기, 넌 그 단어를 영원히 몰라도 괜찮아」

어깨에 손을 올리는 아스나의 표정은 몹시 그윽했다.

헹, 승부에 이겼다고 우쭐해 하기는.

「저기, 그것보다 저 슬슬 갈아입어도 괜찮을까요」

「 「넌 안돼」 」

「굉장한 허밍!? 에, 어째선 가요?」

「 「어울리고 있으니까. 귀엽다고」 」

「우, 우와아아아아아아아앙!!」

「아, 잠깐 네기!?」

과연 10살.

남자다움이 없는 만큼 굉장히 어울리고 있다. 에바 이상으로.
아~ 그니까 기분 나쁘구만, 이 녀석.
나와 에바의 이구동성에 네기 군은 소리치며 달려가고 있었다.
……저 차림으로 또 밖으로 나갈 용기가 있다고는, 놀랍다.
아니, 밖으로 나간다는 것을 눈치 채지 않은 것 뿐일지도 모르겠는데.
그 편이 더 부끄럽다고 하는데.

「잠깐만, 당신들. 아무리 사실이라고 해도 말해도 좋은 것과 나쁜 것이 있는 거라고!?」

「너도 굉장히 심한데. 카구라자카 아스나」

「그렇달까 확인 사살했다고, 너」

바라보면 네기 군은 현관 부근에 넘어져 있다.
반짝반짝, 하고 얼굴에서 흐르는 액체는 마음의 땀이라고 생각하고 싶다.

「……세츠나 군, 그들에게 대체 무슨 일이……?
그렇다고 할까 시로 군의 성격 바뀌지 않았나요?」

「묻지 말아, 묻지 말아 주세요. 장」

이쪽을 가리키고, 식은땀을 흘리면서 묻는 장에게 돌려줄 대답은 귀를 막고 쪼그려 앉아 무릎 모으기.
싫어 싫어, 하고 고개를 흔들며, 좋은 느낌으로 정신 공격을 받고 있는 세츠나였다.

 

 

 

 

◆◇――――――◇◆

 

 

 

 

『뭐야, 결국 갈아 입은 건가. 재미있었는데』

「그야 보고 있는 쪽은 유쾌하겠지.
뭐, 더 이상 장에게 폐를 끼칠 수는 없으니까 말야」

장에게 안내된 곳은 은신처 2층.
비스듬히 1층을 내려다보면, 사오토메나 아야세가 서적을 보고 있었다.
원래 책을 좋아하는 아야세는 어쨌든 창작 활동이 취미인 사오토메는
서적에 쓰인 문자는 읽을 수 없어도 삽화 등은 흥미를 돋우는 것일 테지.

「네기 군, 이것을 당신에게」

장이 건네준 것은 스크롤.
종이를 말아 끈으로 묶은 것으로, 무엇이 쓰여 있는지는 모른다.

「어르신, 이것은?」
(네기가 에이슌을 부를 때 '長さん'라고 합니다만, 시로처럼 '장'이라고 하기엔 조금 그래서 정발본 따라 '어르신'으로..)

「나기의 선물입니다. 마호라 학원과 관계있는 것으로
당신이 가지고 있는 편이 가치가 있겠지요」

무엇이 쓰여 있는 건지 신경 쓰이지만, 그것은 나에게는 관계없는 일이다.
저것은 네기 군의 부친이 남긴 것이다.
제삼자인 내가 관여할 것이 아니다.

「자, 그럼 이야기하도록 하죠.
그렇다고 해도, 나도 표면화 된 이야기 정도 밖에 모릅니다만……」

말을 끊고, 장은 책상 위에 덮어져 있던 사진을 세운다.
그것은 여러 인물들의 집합 사진이었다.

「이것은?」

「벌써 20년 정도 된 옛 사진입니다.
사우전드 마스터의 동료들,
중앙에 찍혀 있는 것이 나기입니다」

20년도 더 되서 그런지, 사진은 낡다.
그러나 보존 상태가 좋은 건지 그의 풍채는 분명하였다.

네기 군과 쏙 빼닮았다.
진짜 아버지라는 것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네기 군은 아버지와 닮은 것 같다.
다른 점이 있다고 하면…….

「……역시 단순한 장난꾸러기로 밖에 보이지 않는군」

「아, 역시?」

에바의 발언에 모두가 쓴 웃음을 짓는다.
네기 군은 붙임성 있는 듯한 표정을 하고 있지만,
그의 부친은 나이에 상응하는 못된 장난을 좋아하는 소년으로 보인다.

「내가 그와 있던 것은 20년 이상 전입니다.
대전(大戰)……자세한 것은 생략합니다만, 그와 나는 그 대전에서 함께 싸운 사이입니다」

전우, 라고 하면 괜찮을까요.
그렇게 덧붙이며 사진을 향해 미소짓는 장은 어딘가 그리워 보였다.
그 무렵이라고 하면……제 2차 세계 대전 중이었을 땐가?

「대전이 끝날 무렵에는 그는 영웅으로 불리고 있었고,
그 때에 붙은 이명이 사우전드 마스터입니다.
……이야기가 빗나갑니다만, 그 대전으로 아마가사키 치구사의 부모님은 목숨을 잃게 됩니다.
그녀의 서양 마술사에 대한 인연은 거기에 기인하고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어떠한 일이 있었는지……지금은 알 필요는 없을 것이다.
이미 치구사와 관련될 일이 없다고 생각되는 자신에게는 어찌되든 좋은 일이다.

「나기와 나는 둘도 없는 친우였습니다.
지금도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그는 10년 전에 자취를 감추고…….
공식적으로는 1993년에 사망」

쥐 죽은 듯이, 조용해진다.
네기 군이 진짜 부친인 나기를 찾고 있는 것은 이 장소에 있는 전원이 알고 있다.
그렇기에, 그 죽음을 눈앞에 들이대진 네기 군에게 동정심을 품고 있다.
하지만, 정작 그 네기 군의 표정을 보고 나는 조금 놀라고 있었다.
확실히 슬픔은 품고 있지만,
그 이상으로 알고 있었다고, 그러나 단념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다.

「형님……」

「괜찮아, 카모 군. 어르신, 감사합니다.
아버지에 대해서 이야기해 주셔서」

「아뇨. 이쪽이야말로 도움이 되지 못해서 미안하군요」

고개를 숙이는 장에게 황송해하는 네기 군.
그것을 바라보는 우리들.
미묘한 공기.
그것을 바꾼 것은, 방금 전까지 얌전했던 아사쿠라다.

「아, 그렇지 모두! 기념 촬영 찍도록 해요!
모처럼 네기 군의 아버지 집이잖아?」

「그렇네요……. 그럼, 제가 촬영을」

「아아 괜찮아요 괜찮아요. 오토 기능이 있으니까,
코노카의 아버지도 들어오세요, 들어오세요」

어디서 꺼냈는지 삼각대에 카메라를 설치하는 아사쿠라.
분주한 채로 아사쿠라는 아래에 있는 아야세나 사오토메를 불러온다.

「아사쿠라에게 감사, 해야 하는 걸까?」

「그런 것, 같소이다」

쿡쿡 웃는 모두들.
확실히 가라앉은 공기를 바꾸기엔 딱 좋은 이벤트다.
아직 네기 군의 부친이 죽었다고 정해진 것은 아니다.
정작 그 네기 군이 믿고 있다.
그렇담 아무 것도 변함없다.
그는 반드시 지금까지처럼 부친을 계속 찾을 것이다.
마호라 학원의 선생님으로서.

 


……자, 이 뒤는 특별히 이벤트 같은 이벤트는 특별히 아무 것도 없었다.
아마가사키 치구사와 이누가미 코타로의 처분은 곧 정해진다고 하지만,
이누가미 소년은 연령이나 이번 경위로 봐서 그만큼 무거운 처분은 되지 않는다고 한다.

페이트·아웨룬크스와 어쌔신……사사키 코지로는 행방불명.
페이트는 마법 협회에서 연수라고 하는 명목으로 일본에 파견된 것 같지만,
장들의 조사에서는 위장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
어쌔신은 아무래도 아마가사키 치구사가 고용한 것 같다.
경위는 불명. 이것은 차차 알게 될 것이다.

세츠나는 지금보다 더 코노카와 확실하게 사이가 좋아졌다.
아니, 이건 본래 있어야 할 형태로 돌아왔다고 해야겠지.

랜서는 스즈카제 소우카로서 학원장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사회성이 있는 녀석이므로, 특별히 걱정은 없다.

어쩐지 여러 가지로 큰일인 수학여행이 되었지만,
끝이 좋다면 모두 좋다. 학생인 모두에게는 추억에 남는 수학여행이 되었을 것이다.

 

 


돌아가는 전철에서


시로 「……그래서, 이 4좌석 분의 가득한 선물의 산은 뭐죠, 선생님?」

에바 「에이슌으로부터의 선물이다. 본산 만쥬에 본산 센베이에……」

카모 「애당초 거긴 관광 명소가 아니겠죠? 어째서 팔고 있는 거야?」

 

 


나중의 후일담


「아사쿠라? 왜 그래, 창백해져서」

「아니……시로 씨, 실은 그 때의 단체 사진이 심령사진이 돼 버려서……」

「하?」

사진을 바라보면, 거기에는 푸른 모습의 소녀 모습이.

「아, 미안. 나라고 이거」

「네 탓으로 모처럼의 추억이 게이볼그라고요」







유에 「근데 이 유령, 노도카와 닮지 않았습니까?」
노도카 「큐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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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설명


■역자 후기
간만의 '정의의~'입니다.
네기마 코믹스 6권, 수학여행 편도 이것으로 종료.
이제 막간의 휴식 시간과 'vs 해르만'(무검! 무검!)으로 들어가겠군요. 그리고 두번째 귀문 '마호라 축제'.

작가분께서 잘 넘겨주시리라.. 굳게 믿습니다.

네기마 OVA 두번째가 나왔죠. 좀 됐지만..
예약해두었던 네X에도 입고되었죠. 좀 됐지만..
그치만 돈이 없어 주문을 못하고 있다는 것. 맹월초도 들어왔던데.. llor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