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번역/[네기마 x FATE] 정의의 마술사, 훌륭한 마법사

정의의 마술사, 훌륭한 마법사 - 17화 - 벚꽃길의 흡혈귀 그 두번째

spica_1031 2008. 4. 27. 00:14

1차 출처 : NIGHT KNIGHT KINGDOM
작가 : 二条 慧님
번역 : 스피카

1. 다른 곳으로 퍼가지 말아주세요.
2. 본문중의 (하늘색)은 제가 단 주석입니다.
3. 오타 및 잘못된 번역의 지적은 감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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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의 마술사, 훌륭한 마법사 - 17화 - 벚꽃길의 흡혈귀 그 두번째





벚꽃이 흩날리는 가운데, 나는 벚나무 줄기 위에서 밤하늘을 올려다본다.
하늘은 만월. 마치 모든 것을 간파하고 있는 것 같은 달빛에 현기증을 느끼면서,
나는 캔커피로 목을 적신다.

나와 네기군은 두패로 나누어져 각각 벚꽃길의 양쪽 입구에서 대기하고 있다.
경계를 늦추지않고 잠복하기를 한시간 반.

나는 잠깐 쉬기로 했다.
지금으로서는 피해자도 나오지 않고 시시각각 시간만이 지나간다.
할 수 있다면 오늘은 이대로 사건이 일어나지 않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한다.

그러고보니 벚나무 아래에는 시체가 묻혀있다는 괴담도 들었던 적이 있다.
무엇보다 벚나무는 시체의 피를 빨아들여 연분홍색으로 물들었다던가.

「……」

무심코 몸이 조금 움츠러들었다.
아인낫슈(アインナッシュ (Einnashe) : 부해림 아인낫슈, 사도 제7조)도 아니고, 무서운 상상은 그만두자.

벚꽃길은 바람에게 어루만져저, 꽃잎을 흩날린다.
그것은 마치 생명을 흩뿌리고 있는 것과 같이.

「벚꽃……인가」

지금은 이미 만날 수 없는 과거의 의매(義妹)를 생각해낸다.
분명히 녀석은 벚꽃이 잘 어울리는 녀석이었다…….

「……그나저나 뭘 이제 와서……」

머리를 흔들어, 마지막 광경을 머리로부터 지워 날린다.
내가 해온 일은 틀리지 않았을 것……이지만, 후회는 남아 있다.
그렇지만……아니, 그러니까, 나는 정의의 사자를 고집해 말하고 있는것인데도.

벚나무으로부터 한층 더 시선을 위로 돌려, 마치 나를 내려다 보고있는 듯한 달을 바라본다.
그러고 보니, 그 밤도 달이 아름다운 밤이었다……

단, 겨울이었기 때문에 벚꽃은 없었지만.
그런데도 차지않은 바람이 기분 좋은 밤이었다.

「어렸을 적에, 정의의 사자를 동경했다」

툭하고, 시선을 달에게 향한 채로 키리츠쿠는 중얼거렸다.
어른이 되면, 정의의 사자는 될 수 없다고 깨달았다고 하는 것보다 단념했다고 하는 표정으로 말했다.
그래서 나는,

「어쩔 수 없으니까, 내가 대신에 되줄께.
아버지는 이제 어른이니까 무리이지만, 나라면 괜찮겠지.
맡겨달라고, 아버지의 꿈은―――」

―――내가, 확실하게 이루어줄테니까.

그런, 아이의 사소한 약속으로, 단지 5년뿐이었다. 하지만, 아버지였던 사람은 안심하고 숨을 거두었던 것이다.

그것이, 출발점. 내가, 정의의 사자를 목표로 하는 이유.

「……그런가 , 그랬구나. 벌써 20년이상 전이었기 때문에 잊고 있었어.
하하, 이래서야 사쿠라뿐만이 아니라, 토오사카나 세이버에게도 웃음거리가 되겠는걸」

쓴 웃음을 띄우면서 커피를 마신다.
졸음을 쫓기위해 구입한 것이지만, 이것이 의외로 맛있다.
한개째에서 마음에 들었으므로, 플러스 두개정도 구입해, 꽃놀이를 즐긴다.

「호오. 누구에게 어째서 웃은걸까, 졸자에게도 가르쳐 주셨으면 하오만」

「푸웁」

갑작스런 물음에 무심코 커피를 분출해버릴 것 같았다.
아래를 보면, 어느 사이엔가 온 카에데가 벚나무에 기대면서,
시선을 마주보고 있는 벚나무에 향한 채로, 캔 녹차를 마시며 경단을 먹고 있었다.

「너 언제부터 거기에? 라고 할까, 교복 모습이라고 하는건 네녀석 기숙사에 돌아가지 않은거야?
그것과 쓰레기는 확실하게 쓰레기 통에 버리라고?」

「질문이 많소이다 스승은」

마지막은 질문은 아니고 주의다, 라고 말하려고 했지만……아무튼 좋은가.
카에데는 교복에 학교 가방이라는 어떻게 봐도 하교시의 복장이다.
그러나……그 모습으로 밤 벚꽃을 보면서 경단을 먹는 행동은,
솔직히 요즈음의 여자아이라고는 조금 말하기 어렵다.

「너무 과식하지 마. 밤에 단 것은 살찌기 쉬우니까」

「으음…………스승, 하나 어떠신지?」

「응, 받을께. 고마워」

카에데는 잠깐 고민한 끝에, 남은 경단 중 한 개를 이쪽으로 던져, 그것을 받는다.
팥소가 들어있는 쑥경단을 입 안에 넣어 먹으며, 한마디.

「맛있는데」

「그것 다행이구려」

비운 커피캔을 쓰레기 통에 던져 넣고,
아직 열지 않은 커피에 손을 댄다.

오늘은 남풍. 거기에 더해 구름 하나 없는 만월이다.
밤 벚꽃을 즐기는데 이만한 풍류도 없다.

「이로써 조릿대 잎만 있으면 완벽할터인데」

「그거 꽃놀이가 아니고 달구경. 플러스, 필요한 것은 대나무가 아니라, 억새(ススキ)다」

판다도 아닌데, 라며 카에데의 바보 같음(ボケ : 보케)에 곧 즉시 딴지(ツッコミ : 츳코미) 건다.
카에데는 농담이었을까 진심이었을까, 킥킥 웃으면서 얼버무리고,
경단을 먹으며, 녹차를 목에 흘려 넣는다.

「그래서, 스승은 방금전 뭔가 웃으며 말하고 있지 않으셨소?」

「응? 아니 그게, 옛 일에 우물쭈물 해버리면 전우가 어이없어 하겠구나라고 생각해서,
자기 자신에게 꾸짖고 있던 참」

경단의 마지막 한 조각을 입 안에 넣고,
꼬치를 빙글빙글 손 안에서 가지고 논다.

「전우……라고 하면?」

「좀전에 말한 세이버와 토오사카라는 사람. 두 사람 모두 둘도 없는 전우야.」
아아, 그 밖에도 바젯트라는 자칭 나의 보디가드가 있었지」

「정의의 사자의 보디가드란, 거참 필시 큰일이겠구려.
그분도 고생스러웠겠소이다」

역시 웃는 얼굴인 채의 카에데.
나는 한숨을 쉬며 카에데를 본다.

「저기말야, 보디가드라고 하면 듣기엔 좋을지도 모르겠지만,
절대로 고생스러웠던 것은 바젯트가 아니고 나라고?」

어쨌든 나의 훈련이라고 말하며 나를 샌드백 취급하는 일상다반사인 데다가,
자고 있는 동안에 알 수 없는 보디 페인트까지 그리는 것이다.(Fate/HA 하신분들이라면 왜 그리는지 아시겠지요? ^^;;)
……그러고 보니 그 녀석 마지막 달의 급료 주지 않았구나 하고 생각하며 쓴 웃음을 띄워 버린다.
나의 표정을 본 카에데는, 목을 갸웃거리며 머리에 물음표를 띄우고 있었다.

문득 시계탑을 보자, 짧은 휴식이었을 것이 제법 길어진 걸 깨닫는다.
시각은 오후 7시 34분. 슬슬 학생들도 외출은 삼가하고 자신의 침실로 돌아갈 무렵이다.

「그럼, 오늘은 이상도 없는 것 같고……난 슬슬 돌아간다」

으음-하고 등을 펴며 하품을 참는다.
오랫동안 옆으로 있었기 때문인가, 머리를 움직이자 우두둑 소리가 난다.
네기군으로부터의 신호도 없고, 오늘은 이상없나 하고 생각한 순간.

「! !」

하늘을 향해 뻗어가는 한줄기 빛을 발견한다.
급히 상반신을 일으켜 그대로 지면에 떨어진다.
그리고 위력을 죽이지 않고, 떨어지는 속도와 다르지 않는 속도로 빛이 보였던 쪽을 향해 달린다.

「힘내시오∼」

사정을 알고 있음에도, 태평한 소리로 나를 전송하는 카에데의 소리에 무심코 굴러버릴 뻔하면서.

지금의 것은 네기군이 마법으로 보낸 신호다.
라고 하는 것은 네기군 쪽에서 뭔가 이상이 있던 것임에 틀림없다.

긴 벚꽃길을 100미터 5초대로 달려 나간다.
바뀌는 모습이 없는 주위의 경치때문에 같은 곳을 루프하며 달리고 있는가 하고 착각했지만,
이윽고 빛의 발광 지점, 정확히 벚꽃길의 중심 근처에서 네기군과 여학생이 눈에 보인다.

그리고 그 뒤쪽, 상공 10미터 정도의 높이에 검은 옷을 감은 금발의 소녀……
아마도 에바짱이 하늘을 날아 이 장소를 이탈해 가고 있다.

「네기군! 괜찮은거냐!?」

「시로우씨, 그녀를 부탁합니다. 저는 에반젤린씨를 쫓겠습니다!」

내가 달려 오자마자, 네기군은 맹스피드로 검은 옷의 소녀를 뒤쫓아 간다.
그러고 보니 학원장이 네기군은 바람이나 빛의 마법에 자신있다고 말했지……

우선 쓰러져 있는 학생에게 눈을 돌린다.
소녀는 쿨쿨하고 숨소리를 내고 있다.
아무래도 기절해 있을 뿐인것 같……

「으앗!?」

았을 터인데, 두가지 큰일에 당황해 버렸다.

하나의 큰일은, 그녀가 3-A의 학생인 미야자키 노도카인것.
다른 이유는……그녀의 왼쪽 절반의 옷이 찢어져 상반신의 피부가 아슬아슬할 정도로 노출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뭐야? 지금의 소리!?」

「시로!? ……앗, 도서관!?」

소리에 되돌아 보자 그곳에는 아스나와 코노카짱이
안색을 바꾸어 이쪽으로 달려오고 있다.

「아스나!? 마침 잘됐어, 그녀를……」

부탁한다, 라고 말하려고 했지만, 시야로부터 아스나가 사라진다.
후두부에 아스나의 양손이 닿았다고 깨닫는 순간

「네놈이 범인이었구나  시로!!」

「에, 아니, 내가 아니...커헉!?」

머리를 붙잡히고, 아스나의 굉장한 무릎 관절이 내 미간에 HIT했다.

「크하앗…나이스 공중 무릎찍기……가 아니잖아! 기, 기다려, 오해다 아스나!」

「이런 때에 이런 짓이라니 좋은 담력이 잖아……
그 얼간이스런 모습을 봐서라도……다음 일격으로 잡아줄테니까 시로」

「부디 자비를!」

손가락을 또각또각 울리면서 서서히 다가오는 명왕을 앞에 두고,
나는 손을 모은뒤 용서를 청한다.
엇, 이런 짓 하고 있을 때가 아닌데.

뒤돌아 보면 네기군은 이제 보이지 않을 정도로 멀리 가버리고 있다.
검은 옷의 소녀……아마 에바짱은 안구를 강화하지 않으면 보이지 않을 정도다.

「칫, 아스나, 코노카짱, 설명은 다음에 한다! 나는 네기군을 쫓을테니까 미야자키를 부탁한다!」

「에, 시로씨, 빨라!?」

「아, 이봐! 설명하라고옷--!!」

뒤에서 꺄-꺄-하고 떠들어대지만 지금은 신경쓸 여유가 없다.
차라리 세이버화로……아니, 영창 시간도 생각하면 놓칠 가능성이 생긴다.

「칫, 좀 더 연습해두었어야 했던건가!」

혀를 차봤자 소용이 없다.
어쨌든 네기군들을 놓치지 않도록 다리에 힘을 넣어 벚꽃길을 단번에 앞질러간다.

「우와~ 화려하게도 하고 있는걸∼」

벚꽃길을 빠져나와 미술동(棟)으로 나온 나의 첫마디가 그것이었다.
이미 벚꽃길을 빠져나간 두 명은 만월의 밤하늘을 종횡무진으로 날아 다니고,
네기군의 방향에서 빛의 화살……분명히, 사기타·마기카라고 했던가, 그 화살로 주된 공격을 하고 있다.

하지만, 에바짱도 지지않고, 무엇인가 망토안에서 빛나는 보라색의 액체가 들어간 시험관을 던져,
밤하늘에 보라빛의 유리 세공과 같은 방패를 전개하고 있다.

「실력은 보는데로 엇비슷하다고 보면 되는건가?
아무튼, 학원장도 네기군의 시련이라고 말하고 있었고,
형편을 지켜보기로 할까나……」

그런 것을 생각하고 있으면, 무언가의 마법일까.
네기군이 무엇을 중얼거리자, 색체가 똑같은 네기군을 닮은 상(像)이 네기군을 중심으로 여덟개 구현됐다.

   아게·카비안트
「 잡    아    라 ! ! 」

네기군의 호령과 함께, 유리로 된 상(像)은 에바짱에게 향하여 동시에 날아간다.
그것을 에바짱은 재차 둥근 시험관 같은 것을 던져, 네기군의 유리상(像)을 요격하고 있다.
하늘에 보라빛의 보석이 꽃을 피워 에바짱을 지키듯이 전개된다.
그 반동으로 3층의 유리창이 분쇄되고, 벽에 큰 구멍이 생긴다.

「우왓 굉장해, 벽 부수면서 나가고 있어. 수리하는 사람은 큰일이겠네」

그전에 잠깐 기다려.
기억이 맞다면 그것등의 손해 배상은 내가 지불해야 하지 않았었나?

「…………」

두 명은 한층 더 격렬하게,
에바짱은 유리창을 깨고 건물에 침입해, 반대측의 유리창을 깨고 다시 상공에 모습을 나타낸다.
그리고 지붕을 달리는 에바짱을 향해 네기군을 본뜬 유리 세공과 같은 상(像)이 검을 꽂으려고 하지만,
에바짱은 그것을 신체를 비틀어 회피해, 검은 지붕에 꽂힌다.

「기다려 기다려 기다려 기다려 기다려엇---!! 너희들 좀 더 주위에 신경쓰며……」

싸워라, 라고 말하려고 하지만, 나는 신경쓰지 않는 듯 다시 두 명은 건물로 침입한다.
그리고 섬광이 발생하고, 거기를 중심으로 한 주위 일대의 창문 유리가 깨지며 날아간다.

「꺄- 유리창이!?」

무심코 소릴 질러버렸다.
나의 기억이 옳다면 유리창은 한 장 1만 5천엔 전후,
방범 유리에 이르러선 4만엔쯤 했을 것이다.

위험해, 무엇이 위험한가하면 벌써 옥상 주변 층의 유리창은 깨져 흩어졌있고,
한층 더 창틀까지 부서져있다. 그 상태라면 내부도 터무니 없게 되어 있을 것이다.

더 이상 내 지갑의 피해가 커지지 않기 위해서라도,
신속히 옥상에서 대치하는 두 명을 멈추지 않으면.

망가진 창을 발판삼아 8층은 되어보이는 건물의 지붕까지 단번에 뛰어 오른다.
이미 하늘엔 마법 전투에 의한 섬광이나 타격음이 발생하고, 게다가 두 개의 인영이 술래잡기를 하고 있으며,
더욱더 너덜너덜해진 건물이 보기좋게 완성되고 있으니까, 세로로 달리는 사람이 있는 것 따위 이제는 사소한 일인 것이다.

물받이에 손을 걸쳐, 한바퀴 회전해 지붕으로 뛰어 오른다.
문득 보면, 에바짱이 네기군의 목덜미로부터 피를 빨고 있는 것과
장발의 장신의 학생이 그 옆에 대기하고 있는 것이 눈에 보인다.

저건 확실히 카라쿠리 차차마루……
어째서 그녀가 있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우선.

         노리 · 메 · 단게레
「―――나에게 닿지 않는다」

투영한 성해포로 에바짱을 휘감아싼다. 흡혈귀인 만큼.

「으앗!? 뭐야 이건!」

갑자기 눈앞에 나타난 천에 당황하는 에바짱.
당황하며 성해포를 벗어나려 하지만, 마음대로 되지는 않을 것이다.
이것은 내가 생전에 입고 있던 외투인 마르틴의 성해포가 아니라,
카렌이 사용하던 막달라의 성해포.

본래 남성을 구속하는데 특화한 아이템(?)이지만,
흡혈귀인 에바짱에게도 조금은 효과가 있을까 반신반의하면서 투영했지만,
효과는 발군이다.

그 틈에 네기군은 당황하고 있던 카라쿠리의 속박으로부터 피해
지붕의 경사면을 데굴데굴 굴러, 내 발밑에서 멈춘다.

「괜찮은거야, 네기군?」

「시, 시로우씨!?」

네기군은 갑자기 나타난 나에게 놀라면서, 목덜미를 문지르면서 지팡이를 쥐고 자세를 잡는다.
하지만, 곧바로 스르륵하고 무릎이 꺾이며, 그대로 한쪽 무릎을 꿇고 지면에 주저앉아 버린다.

「다소 피를 뽑아졌기 때문에 생긴 빈혈일 것이다.
여기는 맡을테니까, 잠깐 네기군은 쉬고 있어」

네기군의 머리를 쓰다듬고 있자, 성해포로부터 강하게 끌려가는 감촉이 손에 전해져 왔다.
그 후, 찌지직하는 소리에 되돌아 보면 카라쿠리……라고 발음하기 어려운데.
차차마루가 에바짱에게 휘감기고 있던 성해포를 찢어내고 있었다.

「아아, 성해포를 찢다니……벌 받을 짓을」

「아아 정말이지, 기분 나쁜 천이다! 그리고 에미야 시로! 네 녀석……왜 나를 방해하는거냐!」

흩어진 성해포를 바라보는 나에게,
에바짱은 노기 서린 눈으로 나를 본다.
그런 에바짱에 대하여 나는

「싫네, 처음엔 상황을 지켜볼 생각이었다고, 난」

「하?」

같은, 스스로도 뻔뻔스럽다고 생각하는 답을 말한다.
에바짱뿐만이 아니라, 그 자리에 있던 네기군까지 몹시 놀라고 있다.

「방해를 할 생각은 없었다. 없었지만……더 이상 나의 손해 배상액이 늘어나게 냅둘까보냐!!」

우갹~하고 으르렁대면서, 그리고 눈물을 머금으며
에바짱을 잡기 위해서 다시 성해포를 투영해 돌격한다.

「그 천은……아티팩트인가?」

에바짱은 다소 놀라면서도 천을 받아내며, 차차마루에게 안겨 지붕으로부터 뛰어 내린다.
그리고, 차차마루는 그대로 등 뒤의 부스터로 하늘을 난다.

「……에?」

나는 그 광경을 보고 입을 벌리고 다물줄 모른다. (원문은 '포캉(ポカン)해버린다'정도.. (' Д ') <-이정도의 상태라고나 할까요)
잠깐 기다려. 부스터?
로봇인가? 건○인가 메카 히○이인가?
과연 그것은 예상밖……이 아니라 상상밖이라고?

                                      미니스텔·마기
「치, 설마 에미야 시로가 마법사의 종자였다고는!」

에바짱은 차차마루의 팔 안에서 미간을 찌푸리면서 잘 모를 것을 말하며 나를 노려본다.
그리고 차차마루는 그런 에바짱을 안고 우리들을 내려다 보면서 공중에 멈춰있다.

「어떻게 할까요, 마스터?」

「……일단 물러나겠어. 분하지만 더 이상은 할아범들의 눈에 띈다」

「YES, 마스터」

차차마루가 대답을 하고, 그대로 180도 회전해 두 명은 숲 쪽으로 향한다.
거기에 하아~하고 숨을 내쉬며, 나는 더 이상 피해가 번지지 않는 것에 안도했다.
그리고, 지붕의 가장자리까지 가, 손을 메가폰 대신으로 해서 외친다.

「에바짜--앙!! 넌 지난달부터 보고 있었지만 결석이 많아--!!
내일 결석하면 임시 가정 방문할테니까--!!」

「우걋!?」

나의 큰 소리에 밸런스를 무너뜨렸는지, 에바짱은 떨어질 것 같은 것을
차차마루의 블레이저 코트를 잡고, 다리를 푸득푸득하며 어떻게든 유지하면서 떠나고 있었다.

「그럼, 보자. 괜찮아? 네기 구……」

찢어진 성해포를 사라지게 하고, 네기군의 안부가 신경이 쓰인 나는 되돌아본다.
네기군이라고 하면, 그 자리에 털썩 주저앉아 그렁그렁하고 눈물이 맺혀 있었다.
아무래도 긴장의 실이 끊어진 듯, 나이에 상응하는 소년으로 돌아오고 있었다.

「우흑, 우……시, 로우씨, 무서웠어요∼!」

다가가 머리를 어루만져 주자,
그대로 나에게 네기군은 안겨 붙는다.

「열심히 했어, 네기군」

나는 나이에 맞게 우는 네기군의 머리를 어루만져 달래면서,
에바짱들이 떠난 하늘을 올려본다.
한숨을 쉬고, 귀찮은 일이 증가했구나라고 생각하며
불합리한 나의 대우에 울고 싶어졌다.

「―――당신이란 사람은 ……이번엔 네기를 덮치고 있어!!」

그래그래, 이런 불합리라든지.
측두부에 드롭킥을 맞아, 날면서 그런 것을 생각하는 나.
효과음은 퍽, 이 아니라 투쾅! 이라고 하는 편이 올바를 것인 그 일격으로
나는 지붕을 손을 사용하지 않고 옆돌기를 하면서, 낙하 직전에 물받이에 손을 걸쳐 떨어지는 것을 막는다.

뇌진탕을 일으킬 것 같은 머리를 완전 가동시켜 손에 힘을 넣는다.
라고 할까, 넣지 않으면 죽는다.

「시, 시로우씨!? 아스나씨, 시로우씨가 죽는다고요―!?」

「화, 확실히 너무 심했나 ……」

그렇게 난다고는 생각하지 않았어~하고 과연 아스나도 초조해 하면서 나에게 손을 내밀며 소리친다.
후……후후. 왠지말야, 요즘 나는 웃음 담당밖에 없군요?






아스나의 발차기에 의해 물받이 파손. 피해 5만 2천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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