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출처 : NIGHT KNIGHT KINGDOM
작가 : 二条 慧님
번역 : 스피카
1. 다른 곳으로 퍼가지 말아주세요.
2. 본문중의 (하늘색)은 제가 단 주석입니다.
3. 오타 및 잘못된 번역의 지적은 감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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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의 마술사, 훌륭한 마법사 - 28화 - 전철로 GO (전편)
a narrator―――Evangeline.A.K.McDowell
『아침~ 아침이야∼. 아침 밥 먹고, 학교에 가자∼』
「………」
『아침~ 아침이야∼. 아침 밥 먹』
말을 다 끝내기 전에 나의 브로큰 ○클이 작렬.
자명종은 벽으로 날아가, 그대로 중력에 이끌려 지면으로 낙하하였다.
「좋은 아침입니다(おはようございます), 마스터」
눈꺼풀이 무거운 눈을 비비며 소리가 난 쪽으로 얼굴을 돌린다.
몇시라도 언제나의 인사를 하는 것은 차차마루다.
「차차마루인가. 음―……」
상반신을 일으켜, 눈을 비비며 손을 들어 등을 편다.
침대에서 내려와 내던진 물체를 손에 들고서 한숨을 한번.
「……어째서 여기에 이 자명종이 있는거지?」
「네, 시로씨가 「빌려준다」라고 하였기에,
모처럼이므로 마스터 용의 자명종으로」
「버리고 와라」
불문곡직(옳고 그름을 따지지 아니함)하고 쓰레기 통을 가리킨다.
일단 사오토메의 자명종이겠지만 이거.
……차차마루, 왜 그렇게 갖고 싶어하는 듯한 눈으로 자명종을 보는거야?
「하아……게다가 아직 5시잖아.
어제 실컷 꼬마들에게 끌려다녀서 피곤하건만……」
머리를 긁적이며 다시 한숨.
달력을 보면 오늘은 4월 22일.
수학여행 당일이다.
물론 등교지옥의 저주가 있는 나는 갈 수도 없고,
학교에 등교하지 않으면 갈 수 없는 것이겠지만.
「하아……다시 잘까」
「그전에 마스터. 마스터 앞으로 소포가 도착해 있습니다만 어떻게 할까요?」
「아앙?」
침대로 기어들어가다 차차마루를 다시 보면,
차차마루의 손에는 양손에 들어갈 정도의 무엇인가가 있었다.
그것은 작은 상자. 케이크 상자를 작게 한 것 같은 새하얀 네모난 작은 상자였다.
그것을 보며 눈을 가늘게 한다.
「……차차마루, 그건 배달되어 온 것인가?」
「아뇨. 오늘 아침 현관 밖에 놓여져 있던 것입니다.
전표등이 첨부되지 않은 것으로 봐서, 갖다 둔 것이라 판단됩니다」
「흠……줘봐」
「네. 여기 마스터」
차차마루로부터 작은 상자를 받으며, 확신한다.
역시……상자 안에서 마력을 느낀다.
나는 그것을 흔들어 보지만, 소리는 없다.
충격 흡수재인가 뭔가가 함께 들어가 있는 것 같다.
「―――흠. 시시하군」
나는 코웃음을 치며 작은 상자를 봉해놓은 테이프를 손톱으로 자른다.
그 광경을 보고 있던 차차마루는 놀라며 나를 제지시킨다.
「마, 마스터. 역시 위험하지는……」
「바보 취급하지마라 차차마루. 게다가, 아직 위험물로 정해진 것은 아니다」
무엇보다, 나에게는 조금 호기심이 싹트고 있었다.
상자라고 하는 것은 열 때까지 무엇이 들어있는지 모른다.
그러니까 대부분 생일선물은 네모난 상자에 들어가 있다.
나는 테이프를 다 잘라, 상자를 연다.
순간, 상자의 내용물로부터 눈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섬광이 내뿜는다.
「으냐앗!?」
「마스터!?」
4월 22일 (화)
마호라 학원의 숲의 일각에서, 아주 대단한 폭음이 들려왔다고 한다.
a narrator―――Shiro Emiya
작은 새의 지저귐과 떠오르기 시작한 햇빛에 눈을 뜬다.
신체를 일으켜, 자명종을 움켜쥔다.
자명종은 6시에 맞춰뒀지만, 30분이나 빨리 깨어나버렸다.
덧붙여서 이 자명종은 스스로 산 것이다.
전에 사용하고 있던 사오토메로부터 빌린 수수께끼의 자명종은 에바에게 떠맡겨……헌상(献上 : 주군이나 귀인에게 물건을 바치는 것)하였다.
머리를 돌리면서 뇌를 기동시키고, 침대에서 내려와
아침 식사를 하기 위해 부엌으로 향한다.
「……오늘은 집중하지 않는 편이 좋을까나?」
우선 앞치마를 두르고
화로에 불을 붙여, 주전자를 둔다.
뭐가 있을까하고 냉장고를 열었지만,
안에 식료는 들어있지 않았다.
「맞다. 방을 비우니까 아슬한건 전부 비웠었지」
그래서 어젯밤에 샌드위치를 만들어 두었던 것이다.
떠올린 나는 선반에서 샌드위치를 꺼내, 테이블로 가지고 간다.
언제나 떠들썩해서 좋지만, 이 테이블은 너무 커서 혼자라면 조금 외로움을 느낀다.
그 때 어디선가 땅울림 같은 소리가 들려왔다.
뭘까 하고 창 밖을 보면, 무언가 흙먼지를 대량으로 날리면서 달려오는 사람의 그림자가.
그 인영(人影)은 기숙사 안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그리고 소리는 점차 높아지며, 진동도 커져간다.
어쩐지 그대로 이쪽 방향으로 향하고 있는 것 같다.
나는 이마로부터 비지땀을 흘리며 중얼거린다.
「……아, 어쩐지 굉장히 싫은 예감」
팡, 도 아니고 파쾅 하는 SE(효과음)를 문으로부터 발생시키며,
들어온 것은 에반젤린·A·K·맥도웰 약 600살.
「이봐- 일어나라- 에미야 시로! 오늘부터 수학여행이다!
녀석들의 보호자인 네 녀석이 일찍 일어나지 않으면 어떻게하나!」
허리에 손을 대고 인왕처럼 서있는 그 모습은 어느 의미로 늠름했다.
열고 들어온 문의 밖, 그녀의 배후는 흙먼지 투성이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도대체 얼마나의 속도로 달려온 걸까?
그리고 새롭고 리뉴얼 된 문은 또다시 경첩이 돌아가셨다.
「……이른 아침부터 텐션이 높네 에바. 그리고 문 고쳐」
「뭐야 네 녀석, 할 말은 그것뿐인가」
나는 기막혀 하면서도 신사적으로 대응을 한다.
하지만, 에바는 그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일까, 입을 'へ'처럼 하여 팔장을 끼고 기분좋지 않은 얼굴.
도대체 내게 어떻게 하라고 말하는걸까.
「하아…… 그래, 정말 무슨 일이야 이런 이른 아침부터.
넌 수학여행 가지 않으니까 등교겠지?
거기에 아직 6시다. 학교까지 시간 여유가 많겠지?」
「아아 그건가. 훗훗훗, 보고 놀래지 마라! 어떠냐!」
그렇게 말하며 허리에 손을 얹고 내 눈앞에 한 장의 프린트를 쑥 내민다.
그것을 노려보며 고개를 갸웃하고, 오른손바닥에 왼손의 주먹을 놓으며 퐁하고 두드리며,
「갱지?」
「누가 소재를 보라고 했나!」
안면에 어퍼컷이 들어왔다.
정확히 위에서 들여다보고 있었기 때문에, 깨끗하게 들어와버렸다.
얼굴을 문지르면서 갱지의 표제를 읽는다.
「……「수학여행 임시 참가 허가증」?」
「그렇다. 듣고 놀라지마라! 무려 나도 수학여행에 갈 수 있게 된 것이다!」
「하아? 너 저주는 어떻게 된거야? 확실히 학원 밖에는 나올 수 없는게 아니었는지?」
확실히 에바나 학원장의 말을 빌리면, 등교 지옥은 학원으로부터 나오기는 커녕,
병에 걸리지 않는 한 반드시 등교해야 한다고하는 귀찮기 짝이없는 저주였을 것이다.
「거기는 어떻게든 되었다. 신경쓰지 마라. 뭐어, 마력 봉인은 그대로지만.
라는 것으로 너에게 내 호위를 시켜주마. 감사해라 인간」
어떻게든 되었다니……어떻게든 되는 것인가?
그리고 무얼 지껄이는지 이 금삐까같은 자기 중심적인 로리소녀 흡혈귀는.
「있잖아, 대체 너 어제 오늘이 아니잖아. 우선 학원장이 허가를 하지 않으면 안되……」
말을 다 끝내기 전에, 에바는 나에게 휴대전화를 연 채로 내민다.
「그러니까 임시 허가증을 받은거지만. 여기, 할아범으로부터다」
하고, 에바가 꺼낸 것은 휴대전화.
디스플레이를 보면 이미 연결되어 있는 것 같다.
「……여보세요?」
『……여보세요, 에미야군인가? 』
무언가 답답한 분위기로 말하는 전화의 상대는, 아무래도 학원장 같다.
「무슨 일입니까, 학원장?」
『이야…사실을 말하자면 나도 잘 모르겠다네.
아는 것은 등교 지옥의 저주가 어떻게 수학여행을 허가한 것 같다고 하는 거네만』
아무래도 정말로 이레귤러인 것 같다.
학원장도 전화 넘어로 신음소리 소리를 내고 있다.
『아무튼 이것저것 생각하는 것보다 플러스 쪽으로 생각하는 것이 좋겠지.
에미야군, 에반젤린은 마력을 봉쇄되고 있다고는 해도 최강을 자랑하는 마법사다.
그것은 마력뿐만이 아니라 지식, 전투 기술도 포함하고 있다네.
서쪽으로부터의 방해를 막는 수단이 늘어났다는 것으로 좋다고 치세』
「……뭐어, 전 여기의 마법에 대해서는 모르는 것 뿐이고, 판단은 학원장에게 맡깁니다.
우선 에바는 수학여행 참가라는 것으로 좋은거지요」
음, 하고 학원장의 대답을 들으면서 시선을 에바에게 돌린다.
……우와, 처음봤어 이런 만면의 미소를 띄운 에바.
전화를 끊으려고 엄지에 힘을 넣으려다 멈춘다.
학원장에는 묻고 싶은 것이 하나 더 있었기 때문이다.
「저기 학원장, 흡혈귀 사건의 수리 대금. 저로부터 나가지 않은 것 같습니다만」
『아아, 그건 그렇지. 왜냐면 학원 예산에서 나갔으니까』
「에? 그럼 저의 배상금 운운한 것은?」
내가 매우 엉뚱한 소리를 하자
학원장은 호쾌하게 웃으며,
『나의 농담이었네』
따위를 말하고 있다.
일단 알겠습니다, 라고 전한 후
「―――학원장, 지금부터 때리러 가도 그다지 상관하지 않겠죠?」
우선 미닫이 문에 손을 대지만,
경첩이 잘못 임종(誤臨終)한 탓으로 문은 잘 열리지 않는다.
덧붙여서 오자는 아니므로 양해해 주시길.
『잠깐잠깐, 기다리게 에미야군.
그, 그래! 에미야군에게는 코노카도 부탁하네! 』
「……코노카짱의?」
갑자기 제삼자의 이름이 나온 탓으로,
나는 냉정함을 되찾을 수가 있었다.
학원장은 이야기를 꺼내기위해 기침을 한번 한다.
『음, 그 애의 생가는 관서라네,
어쩌면 코노카에게 위해를 가하려는 패거리가 나올지도 모르네.
그것과 코노카의 부모의 방침으로, 그 아이에게는 마법 관계로는 발각되지 않도록 해주게』
「아, 네. 알겠습니다」
뭐, 내가 있던 세계에서도 마술은 은닉하는 것이 관례였고.
……거기에 비하면 나는 그다지 숨기지 않고 있었지만.
거기에 코노카짱도 친구다.
위험이 다가온다면 전력으로 저지해준다.
『덧붙여서 실수 하나나 둘이나 셋쯤은, 저질러도 괜찮다네?』
「하? 어째서?」
조금 전까지의 진지한 이야기는 어디로 갔는지.
학원장의 분위기는 나이에 상응하는 노인으로 돌아오고 있었다.
『이야~ 나도 늙어서 살날이 얼마남지 않았고, 빨리 증손자의 얼굴을 보고 싶다네』
「본심은 그건가 바보 할아범―」
『후옷후옷후옷. ―――그럼- 맡겼다네』
뚝 하는 절단음과 함께, 디스플레이에는 회화 종료의 문자가 떠오르고 있었다.
도망칠까 하고 혀를 차며, 휴대전화를 에바에 돌려주면서 한숨을 한번.
「……그래? 준비는 된거야?」
「안심해라. 현재 진행형으로 차차마루에게 시키고 있다.」
「시키고 있다가 아니잖아. 스스로 하라고 그 정도」
「싫다. 귀찮잖아」
정말이지, 하며 시계를 본다.
시각은 6시 30분. 꽤 길게 머물러 버렸다.
「으앗, 쉬고 있을 틈도 없어졌잖아!」
「뭐야, 사람 탓으로 돌리지 마라」
「대부분 너의 탓이겠지! 아아 정말 경첩 어떻게 하지,
고치고 있을 틈따위 없다고! ……도둑맞을 것 같은건 없지만」
「그건 그걸로 괜찮다고 생각하지만……뭐 좋다.
자아, 냉큼 가자고」
나는 가방을 어깨에 걸쳐 샌드위치를 한 손에 들고 방을 나온다.
찻주전자라든지는 돌아오고 나서 치우도록 하자.
기숙사의 복도를 에바와 병행하면서 달린다.
곁눈질로 나를 보고 있던 에바는 나를 가리키면서 한마디.
「시로. 그 샌드위치 한 개 넘겨라」
「단호히 거부한다」
◆◇――――――◇◆
오오미야 역에 도착했을 때에는 이미 클래스의 반 가깝게가 벌써 모여 있다.
학생뿐만이 아니라 교사진도 시즈나 선생님, 세루히코 선생님,
네기군으로 이미 나 이외의 전원이 모여 있었다.
「마지막이네, 시로」
「누구탓이냐 누구」
우물우물 맛있게 참치 샌드위치를 볼이 미어질 정도로 먹는 에바.
결국 빼앗겨 버렸다. 쳇.
돌연 무릎을 꿇고 있는 내 어깨에 손이 놓여져
뒤돌아 본 앞에는 무릎을 오른손으로 쥐고
왼손을 얼굴 옆에 들고 상냥하게 웃는 카에데의 얼굴이 있었다.
「좋은 아침이라오 스승」
「카에데인가, 좋은 아침. ……나루타키 자매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되는데?」
「두 명은 저기, 역의 편의점에 과자를 사러 갔소이다」
카에데가 가리키는 앞에는, 확실히 편의점 유리의 끝에 과자를 고르고 있는
나루타키 자매의 모습이 있었다.
「초등학생이 아니니까 300엔까지라고는 말하지 않겠지만,
사는게 지나치지 않을까 저녀석들」
「아하하……이런? 에바 공, 그쪽은 오늘 불참가였을 터인데?」
「개인적인 사정으로 갑작스럽게 참가되었어.
아아 맛있었다. 또 준비해라 시로」
「하아……알겠다」
손가락에 붙은 참치를 햝아먹고 대답에 만족하며 기뻐하는 에바.
그리고 제일 기대하고 있던 속재료의 샌드위치를 놓쳐버려
조금 낙담하였지만, 맛있게 먹는 에바를 보고 있으면
요리인으로서는 기쁘다는 이유로, 의욕도 생긴다는 것이다.
그런데, 하고 주위를 둘러보면 띄엄띄엄 3-A의 멤버는 모이고 있었다.
집합 시간까지는 아직 멀었는데, 역시나 축제를 정말 좋아하는 클래스라고 해야할까.
「그러나 임시라고 해도 학생 지도원인가…….
내게 이 멤버의 지도는 할 수 있으려나?」
여하튼 귀신 니츠다라고 불리우는 니츠다 선생님의 대신이다.
어설프게는 흉내낼 수 없을 것이다.
그전에 내 위엄으로 3-A를 얌전하게 만든다는 선택사항은 일단 없고.
「뭐, 만약의 경우가 되면 내가 도와주마.
성모와 같이 마음 넓은 나에게 감사해라」
가슴을 펴면서 에헴 하고 말하듯 콧소리를 내는 에바.
「하하하, 외형은 로리소녀 중학생이지만―. 의지하고 있어」
「하하하. 그 입 닫지 않으면 얼려 부숴주겠어 마호라 브라우니. 맡겨둬」
「아, 저기……두 분?」
서로 웃고있던 중에 세루히코 선생님이 어쩐지 식은 땀을 흘리면서
말을 걸어온다. 어째서 그렇게 얼굴에 경련을 일으키고 있는걸까?
「아―……스승, 블랙 죠크(black joke)는 그정도로 해 두는 편이 좋지 않겠소?」
「하하하 뭘 말하는거야 카에데. 학생과 교사의 스킨쉽이잖아」
「그래 그래. ……시로, 밤길엔 조심하라고?
어디의 진조 흡혈귀에게 피를 한 방울 남김없이 들이마셔져 미라로 발견되는 일따위 농담축에도 끼지 못한다고?」
「그렇네―. 에바도 집단 행동에는 조심하라고?
그렇지 않아도 농땡이 버릇이 붙고 있는데. 공공의 면전에서 성해포로 끌려가는건 망신에다 나도 싫다고―」
「안심해라, 나도 싫다」
아하하 하고 다시 웃는 나와 에바.
이런? 세루히코 선생님뿐만이 아니라, 이번은 카에데도 뒤로 물러나고 있었다.
「아, 어라!? 에반젤린씨!?」
아야세들과 이야기를 하고 있던 네기군이 에바의 존재를 깨닫고 느닷없이 얼빠진 소리를 지른다.
그 소리에 만족하는 무언가가 있는지, 에바는 다크한 미소를 띄운다.
「좋은 아침. 나도 참가하는 것으로 되었으니 아무쪼록 부탁한다고 네기 선생」
선생이라 말하고 있는 시점에서 압박을 주는 에바.
어쩐지 출발부터가 큰일이네 네기군.
한숨을 한번 하노라면, 입구에서 엄청 많은 짐을 든 학생이 이쪽으로 향해 왔다.
체격에 맞지않는 양의 짐을 든 그 모습은 어디를 어떻게 보아도 카라쿠리 차차마루다.
무거울 것 같은 짐에 휘청거리지도 않고, 차차마루는 에바에게 머리를 내린다.
「늦어졌습니다, 마스터」
「신경쓰지 말아라. 시간에는 충분히 맞춰왔으니까」
고개를 든 차차마루는 나와 네기군을 한번 보고,
똑같이 머리를 내린다.
「네. 에미야 선생님과 네기 선생님도, 안녕하세요」
「아, 안녕하세요 차차마루씨」
「응, 안녕」
네기군도 머리를 내리고, 나는 한 손을 가볍게 올리는 정도의 인사를 하면,
차차마루는 에바의 뒤로 이동했다.
「아, 하지만 곤란한데. 두 명은 가지 않는다고 확정되어 있어서,
방 분배도 반 인원수가 묵을 수 있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두 사람의 방이 없어요」
뒷머리를 긁적이며 세루히코 선생님은 문제점을 말해준다.
「어라, 하지만 쟈지와 세츠나는 확실히 에바들과 같은 조였잖아?」
「처음부터 참가하는건 두 명만으로 되어 있는 것 같았고,
방은 처음부터 하나 적도록해서 두 명은 각각 다른 조로 나눠 넣을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과연, 하고 나는 수긍한다.
그러고보니 세루히코 선생님도 마법사였지?
「아아, 그 점이라면 걱정할 필요없다.
할아범이 어떻게든 한 것 같으니까. 믿을 수 없다면 물어봐라」
라고 휴대전화를 꺼내는 에바.
……지금까지 굳이 태클 넣지 않았지만,
그 고양이 스트랩은 마음에 드는 것일까.
「그, 그렇습니까? 그렇다면 괜찮지만요」
그렇게 말하고 세루히코 선생님은 시즈나 선생님의 근처로 돌아갔다.
나는 배낭을 땅에 두고 근처를 둘러본다.
베개를 가지고 즐거운듯이 이야기를 하는 아야세와 미야자키.
만들어 온 고기만두를 판매하는 요츠바와 차오.
그림자에서 코노카짱을 응시하는 세츠나.
닌자의 도구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에바와 카에데.
―――정말로, 행복하게 웃는 3-A의 면면.
바로 지난달까지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안정된 생활.
정말로 토오사카들에게는 감사해도 모자라다.
이미 나는 죽은 몸이다. 이제와서 생명이 아깝다느니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니까 적어도, 이 세계에서는, 이 아가씨들을 행복하게 하는 것부터 시작하자고
나는 벚나무에서의 맹세를 떠올렸다.
a narrator―――Evangeline.A.K.McDowell
「마스터, 주위에 적의를 가진 인물, 눈에 띄지 않습니다」
「그런가. 뭐 과연 일반 사람들 앞에서 손을 쓰는 바보는 없겠지」
보고를 듣고, 수고했다 라고 전하면 차차마루는 내 가슴팍을 보면서 얼굴을 찡그린다.
「저어, 마스터. 에미야 선생님이나 네기 선생님에게 보고하지 않아도 괜찮겠습니까?」
「아아, 이건가」
안의 포켓으로부터 꺼낸 것은 한 장의 메시지 카드와 팬던트.
그 작은 상자안에 들어가 있던 것은 이 둘뿐이었다.
「너무나도 불선명한 점이 많다. 시로에게 이야기하는 것은 잠시 보류해라.
……솔직히 이 종이가 없었다면 수학여행 따위 갈 생각도 없었지만」
「그러나, 사우전드 마스터의 단서는
교토에 있으므로, 어느쪽이든 마스터는 교토로 향했다고 생각합니다만……」
「좀 조용해 고철덩어리(ポンコツ : 낡은 자동차 등을 해체하다, 노후한 것. 폐품)!」
「아아 마스터, 그렇게 나사를 감으면……」
빙글빙글 힘을 주어 후두부의 나사를 감는다.
정말이지, 한숨을 쉬면서 메시지 카드를 본다.
무지(無地 : (천·종이 등이) 전체가 한 빛깔이고 무늬가 없음)의 간소한 어디서나 팔고 있을 것 같은 메시지 카드.
거기에는 행서체로 이렇게 쓰여져 있었다.
―――당신의 저주를 잠시 풀었습니다.
내일부터 닷새간, 수학여행을 즐겨주세요.
P·S
It is a request.
Please help it with "Hero of Justice". ―――
「아무리 장난스런 저주라고 해도, 사우전드 마스터가 건 저주를 속이다니.
……대체 누구지, 이 발송인은」
「불명. 현시점에서는 판단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여행을 즐길 수 있다고 하는 것은 「저주를 일시적으로 속이는 것을 조건으로
수학여행에 참가해라」라는 것이다.
거기에 신경쓰이는 것은 P·S의 이 영문이다.
「It is a request.
Please help it with "Hero of Justice".
직역하면 "부탁합니다. 부디 정의의 사자의 힘이 되어주세요" 일까요」
「……정의의 사자, 인가」
그림책 안에서 밖에 존재할 수 없는 인물을 지키기라도 하라는 것일까.
솔직히, 이 수단을 쓴 위선자는 정말 싫지만,
「누구를 가리키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지루하지 않을 여행이 될 것 같군」
메시지 카드를 가슴에 숨기고,
나는 집합시간의 신호를 나타내는 시계를 보면서
나는 정의의 사자를 지키는 것보다 3-A에 의해 발생할 진귀한 소동의
처리쪽이 큰일일 것이다며 쓴 웃음을 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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