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번역/[네기마 x FATE] 정의의 마술사, 훌륭한 마법사

정의의 마술사, 훌륭한 마법사 - 26화 - 강도는 안이하게 하면 반격이 아프다 (어떤 나라의 감시카메라 영상을 보고 생각)

spica_1031 2008. 4. 28. 23:26

1차 출처 : NIGHT KNIGHT KINGDOM
작가 : 二条 慧님
번역 : 스피카

1. 다른 곳으로 퍼가지 말아주세요.
2. 본문중의 (하늘색)은 제가 단 주석입니다.
3. 오타 및 잘못된 번역의 지적은 감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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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의 마술사, 훌륭한 마법사 - 26화 - 강도는 안이하게 하면 반격이 아프다
                                                   (어떤 나라의 감시카메라 영상을 보고 생각)






a narrator―――Asuna Kagurazaka


안녕하세요, 카구라자카 아스나입니다.
그저 1개월전까지는 어디에나 있는 보통 여학생이었습니다.
오컬트 등의 초현실적인 것은 믿지 않는 저였지만,
최근 판타지한 일이 너무 많아서 유감입니다만 믿기로 했습니다.

저의 오른쪽에 눈물 범벅이 되어 있는 꼬마, 네기·스프링필드는 마법사인 것입니다.
그와 만나고 나서, 오늘까지 여러가지 일이 있었습니다.
도서관 섬의 지하에서 골렘에게 쫓기면서 탈출하거나
말하는 족제비에 흡혈귀나 로봇과 환상적인 면면(面面)과의 만남도 있어,
저는 다소나마 면역이 됐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오늘 이 순간까지는.

있잖아요, 확실히 죽을 뻔 한적도 있었어요 몇번인가.
그치만, 그치만……

「움직이지 마라, 움직이면 목숨은 없는거라 생각하라고!!」

리얼한 사정으로 생명의 위기라고 하는 것은, 절대 익숙해지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나는.

「하하하 들었어? 움직이면 목숨이 없다네.
말하는데 상당히 어휘가 궁상스러운 강도구나」

「그러니까 어째서 당신은 그런 태연하게 있는거야앗!!?」

우선 웃음 소리를 높이고 있는 시로의 옆구리에 발차기를 넣는다.
하지만, 평상시부터 단련하고 있기 때문인지, 'く'의 글자로 접힐 뿐 데미지는 없는 것 같았다.

「시끄럽다고 말했다!」

범인 한명이 이쪽으로 접근해 와, 총구를 이쪽에 겨눈다.
두 사람 모두 파란색의 청바지에 두꺼운 검은 파카.
게다가 정중하게 눈과 입부분이 도려내진 검은 마스크까지 쓰고 있다.
무심코 양손을 힘껏 올리는 나.

「봐, 아스나 탓으로 혼나 버렸잖아」

시로는 미안합니다, 하고 사과하면서 총구를 잡아 옆으로 치워, 나로부터 떼어낸다.

「아- 정말이지- 내 탓으로 좋다고!」

눈물을 글썽이며 한숨을 쉰다.
그것을 보고 강도는 조심하라고, 하며 입구로 돌아갔다.

「그런데 카에데, 오늘 저녁식사 바지락 밥으로 할까 생각중이지만
괜찮다면 먹으러 오지 않을래?」

「오, 물론 가겠소이다.
그럼, 졸자는 언제나처럼 식재료를 갖고 가겠소이다」

「아아, 대금은 지불할께. 확실히 중학생의 용돈으로는 버겁겠지?」

「흠……그럼 산채 등, 금전이 들지않는 것을 지참하도록 하겠소이다」

「아, 그거 좋네. 그렇다면 몇가지 품목을 늘릴까……
그럼 나쁘지만 곤들매기 부탁해도 될까?」

「맡겨만 주시라오」

질문입니다. 여기서 메모를 끄적이며 저녁밥 메뉴를 생각하고 있는 부담임을 세차게 후려쳐도 괜찮을까요?
네기라고 하면, 양손을 위로 올린 상태로 「아와와와와」하고 소리를 지르며 눈물 범벅 상태다.

「그럼……네기군이 예상외의 사태에 당황하고 있고,
농담은 이 정도로 해둘까. 어쩌지 카에데?」

농담이었던건가, 하고 이성을 잃을뻔하지만, 일단 견딘다.
카에데짱도 미소를 지우고, 가는 눈을 약간 뜨며 근처를 둘러본다.

「범인은 2명. 양쪽 모두 총기를 가지고 있다.
저것이 단발식이라면 어떻게든 되겠소이다만,
정말 산탄식일지도 모르는 것이니, 별로 눈에 띄는 행동은 하지 말아야겠소이다.
일반인에게 유탄이 맞을지도 모르니」

「문제는 거긴거야. 하아」

시로는 한숨을 한번.
범인들은 산탄총과 같은 총을 가지고 있지만,
확실히 그것이 진짜다, 라고 하는 확증은 없다.

그렇다고 해서 진짜라면 큰일이고, 가만히 있으면 도망가 버린다.
범인들은 입구측 계산대의 현금은 이미 빼내기를 끝내고, 중앙 계산대로부터 돈을 꺼내어 담고 있다.

덧붙여서 이 편의점의 계산대는 드물게 3대가 있는 타입이다.
라고 하는 것도, 이 학원은 알고 있는대로 도시에 지지 않을만큼 사람의 왕래가 심하다.
도저히 2대로는 따라잡을 수 없는 것이다.
아무튼 잡다한 것은 치워두고.

우리들 네 명이 있는 장소는 편의점 입구에서 가장 안쪽,
쥬스가 놓여져 있는 장소에 있다.
입구에 있는 범인들로부터 가장 멀고,
그 사이에는 똑같이 손을 위로 올린 사람들이 점원을 포함하여 6명정도 있다.

「왜 그러세요, 시로우씨?」

소리에 돌아보면, 네기가 시로의 얼굴을 올려보고 있었다. 그렇다고 할까 부활했구나 네기.
시로의 시선을 쫓으면, 눈살을 찌푸리면서 현금을 채워넣고 있는 강도범들.

「……혹시 저녀석들, 여기에 오기 전 은행 강도라던가 저지른 것 같지 않아?
봐봐, 저쪽의 남자가 가지고 있는 자루, 어쩐지 그것 같잖아?」

에, 하고 소리를 내며 다시 시선을 강도범에게.
확실히 입구에서 지키고 있는 범인의 큰 자루 속에 지폐 뭉치와 같은 두꺼움이 나와 있었다.

「한층 더……위험하네,
어디서 손에 넣었는지 모르겠지만, 저거 진짜야」

「? 어떻게 아는거야?」

본 느낌엔 모조 권총과도 같이 보이는 범인의 총.
그것을 시로는 왜일까 확신을 가지고 대답하고 있었다.
내 물음에 시로는 아아, 하고 소리를 낸다.

「아니, 내 자신있는 마수……마법으로 해석이 있거든.
총의 구조라든지, 조금 전 손대었을 때에 파악했다. 결과는 100% 진짜.
부류는 엽총이네. 정말이지, 총기의 규제는 엄격할건데 말이지」

으음- 신음소리를 내면서 눈을 가늘게 하고 고개를 기울이는 시로.
그 후 싱긋 웃으며 나를 본다.

「아무튼, 다행히 총알은 산탄형이 아닌 것 같으니까 손은 쓸 수 있어.
카에데, 잠깐 귀 빌려줘」

시로는 양손을 올린 상태로 카에데짱에게 접근하고,
카에데짱도 귀를 시로에게 기울인다.
소근소근 하고 무엇을 서로 이야기한 후, 카에데짱은 히죽하고 웃는다.

「……과연. 확실히 졸자가 적임……이라기보단 졸자밖에 할 수 없는거구려.
더해서, 그러면 확실히 위험은 적소이다」

「그런 이유. ……조금 위험할지도 모르겠지만, 부탁할 수 있을까?」

「무얼, 스승만큼 위험하지는 않소이다. ……스승이야말로 조심하시오.
납탄이라고 해도, 맞으면 보통으로 끝나진 않을꺼라오」

「괜찮아. 그럼, 맡겼다」

「네이네이」

말하자 마자, 카에데짱은 휘릭 바람을 가르는 소리와 함께 사라졌다.
……뭐어 닌자니까 할 수 있겠지. 라고 할까 상식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판타지에 이미 어깨까지 잠겨진 나에게는 이제 불가능합니다.

「맡겨줘. 이런 일은 익숙해져 있으니까」

그렇게 말하며 내 머리를 쓰다듬는 시로.
부끄러움에 힘껏 손을 털어내 버린다.

「갑자기 뭘 하는거야!」

「응응, 미안 미안」

……일단, 이 위기는 어떻게든 될 것 같다.
그런데, 하고 목소리를 내며 근처를 둘러보는 시로.

「어, 어이 나리. 어떻게 할 생각이신지?」

「뭐 보고 있어줘. 그런데 아스나, 네기군과 키스했다는게 정말이야?」

그리고, 갑자기.
저엉~말로 갑자기 폭탄 발언을 하는 이 남자.

「무, 무, 무, 뭐엇!?」

「시, 시로우씨! 어떻게 그걸!」

「어? 하지만 카모가 조금 전 그렇게 말하고 있었는데」

「켁, 나리! 직접 누님에게 말하면 제 목숨……이……」

기기기기 하고 양철 완구와 같이 천천히 얼굴을 이쪽으로 향하는 족제비.
아아, 인간은 분노로 냉정하게 될 수도 있구나~ 라던가를 생각하는 나.
서로 눈과 눈이 맞는 두 명.

「후후후, 괜찮아 카모. 무엇을 그렇게 무서워해?
―――괜찮다구, 그렇게 아프게 하지 않을테니까」

「그, 그건 괜찮지 않다고 생각해요 누님!」

「카, 카모군, 쉬잇-!」

입에 손을 대고 카모를 입다물게 하는 네기.
그리고 철컥 하는 금속음.

「너희들, 번거롭게 하지 말란 말이 들리지 않았던 걸까?」

올려다보면 총구를 이쪽에 겨눈 검정 일색의 사람.
완전히 잊어버리고 있었습니다.
서둘러 손을 올리면, 강도범은 두리번두리번 하면서 무언가 찾듯이 근처를 둘러본다.

「? 한사람 부족한데……어이, 또 한사람 좀 가느다란 여자가 있지 않았나!?」

카에데짱이 없는걸 깨달은 것 같아,
강도범은 총을 시로의 턱에 들이대면서 고함을 친다.
시로는 무서워하지도 않고 총구에 손을 대면서 미소를 띄우고 있다.

「이야, 미안하네. 그녀라면……저기, 동료의 머리 위에」

「아앙?」

목만을 입구쪽으로 돌려, 입구를 지키고 있는 파트너를 쳐다본다.
아, 하고 목소리를 흘린 것은 아마 시로와 카에데짱, 그리고 입구를 지키고 있는 강도 이외 전원일 것이다.
강도범의 머리 위, 입구 위 유리창 창틀에 손가락을 걸고, 천장에 쿠나이를 찔러 넣고,
그것을 다리의 엄지와 집게 발가락으로 잡아, 문자 그대로 닌자와 같이 큰 대자로 천장에 엎드려 눕듯이 붙어있는 여학생이 있었다.
물론 카에데짱이다.

카에데짱은 그대로 손을 떼어 놓아, 거꾸로 된 상태로 범인의 목덜미에 수도(手刀)를 일격.
눈치채지 못했던 강도범은 그대로 뒤로 쓰러지고,
재빠르게 손에 쥐고 있던 엽총을 카에데짱이 빼앗는다.

「나이스 카에데」

「이자식……」

시로의 말에 화가 났는지, 남자는 방아쇠에 힘을 준다. 하지만, 늦다.
벌써 총구쪽에 시로는 없고, 손으로 총신을 잡으며 옆으로 일회전.
그대로 팔꿈치를 강도범의 측두부(側頭部)에 넣는다.
옆으로 날아가 잡지 선반에 머리부터 처박히는 범인. 그리고 시로의 손에는 엽총이 쥐여져 있었다.

「아스나, 부탁한다」

「에?」

하고, 이해하기 전에 시로는 엽총을 내게 던져 건네준다.
나는 당황하며 엽총을 잡는다. ……무, 무거워…….

「잠깐, 이런 위험한 물건 여자 아이에게 들게 하지말라구!」

총으로부터 시선을 시로에게 되돌린다.
그 사이에도 일은 진행되고, 나는 그 광경을 보고 흠칫 한다.
범인은 가슴에서 칼을 꺼내어, 칼집을 뽑아 허리 부근에 고정시키고 있었다.

「죽어랏―!」

소리를 지르며 돌격하고, 강도가 쥔 부엌칼은 시로의 복부로 다가오지만,
시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무엇인가 작게 입술을 움직일 뿐이다.

「앗, 시로!」

「시로우씨!」

그리고 나나 네기의 절규를 무시하고,
흉기는 시로의 오른쪽 옆구리로 빨려 들어갔다.

「헤, 헤헤헤헤……」

웃음소리를 높이는 남자는 시로의 얼굴을 올려본다.
하지만, 시로는 목소리를 내는 일도 없이 무표정인 채 팔꿈치를 치켜 들고, 그 남자를 내려다보며 한마디.

「끝인가?」

그리고, 철퇴가 어리석은 자의 정수리로 떨어졌다.
쿵 하는 둔탁한 소리와 함께 바닥에 뻗는 강도범.
……칼은 시로의 복부에 박히지 않고, 옷조차 뚫지 못한채 멈춰 있었다.
그래, 마치 옷 자체가 단단해진 것처럼 튕겨진 것이다.

범인이 쓰러진 순간, 와아 하고 환성이 솟아오른다.

「기뻐하는 것은 일러. 점원씨, 비닐 테이프 없을까?」

시로는 으스대는 일 없이,
건내받은 테이프로 묵묵히 범인을 단묶고 있다.
카에데짱은 카에데짱대로 어디선가 꺼낸 줄로
또 한명의 범인을 묶고 있었다.

정말이지, 대단한 제휴(連携)다.
시로가 미끼가 되어, 카에데짱이 범인 한명을 잡고
그것을 미끼로 하여 또 한명의 범인의 틈을 만들어 잡는다.
상당히 카에데짱을 신뢰하고, 스스로의 힘에 자신할 수 없었다면 생각할 수 없는 작전이다.

「……응?」

그리고 나는 하나의 의문이 머리에 떠올랐다.

「이걸로 끝. 응? 왜그래 아스나」

「있잖아 시로, 혹시 키스 이야기를 꺼낸건, 범인의 눈치를 이쪽으로 돌리기 위해서?」

「오우. 좋은 미끼였다고 아스나」

천연덕스럽게 엄지를 세우면서 상쾌한 미소를 띄우는 시로.
그럼 뭐야? 이 남자는 그 때문에 나의 치부(恥部)를 꺼낸 거야?
하, 하하, 하하하, 핫핫핫핫핫핫하!!

「사, 사, 사」

「닭?¹

떨리는 내 얼굴을 들여다보는 시로.

「사람들 앞에서 뭘 말하는거야―!!」

그 안면에 쵸핑 라이트를 먹여주었다.
아아 정말이지, 내가 말해서 손해가 아니잖아.
 



여하튼, 이것으로 마호라 강도 소동은 일단 막을 내렸다.






그 날밤.
우리들은 경찰에 사정청취를 받고, 저녁식사를 하기위해 시로의 관리인실에 실례하고 있다.
확실히 돈까스 덮밥(カツ丼)은 나오지 않았는가, 하고 카모가 말하고 있었지만,
나오면 우리들이 범죄자가 아니냐, 라고 생각한 것은 나뿐일까?

여하튼 현재 관리인실에 있는 것은 나, 코노카, 네기, 카모, 카에데짱.
그리고 에바와 차차마루씨, 타카하타 선생님.
그리고 집주인……이라기보다 방주인인 시로까지 9명(안에 3명은 인외)이다.

에바짱들은 시로에게 불려 저녁식사를 먹기위해,
타카하타 선생님은 오늘 일을 학원측에 자세히 보고하기 위해서 와 계신다.
하는 김에 저녁식사를 먹고가라고 시로가 말하여 내 근처에 앉아 계신다.

「잘했어. 시로」

들리지 않게 중얼거리며, 책상 아래에서 승리 포즈(ガッツポ-ズ(guts pose) : (운동 선수 등이) 불끈 쥔 주먹을 가슴에 대거나 머리 위로 치켜들거나 내지르거나 하며 승리를 나타내는 자세)를 취하면서
이 자리 순서를 정한 시로에게 마음속으로 감사한다.
그 공로자인 에미야 시로라고 하면

「좋아 카에데, 거기에 정좌. 전국 4천만명의 미식가 및 요리인에게 싸움을 걸었겠다.
식사인만큼 네 녀석에게 심판의 철퇴를 먹여주마」

밥솥 안의 밥을 주걱으로 섞으면서, 카에데짱을 정좌시켜 설교를 하고 있다.
……뭘 저지른걸까 카에데짱은.
그렇다고 할까 전국에……는 어쨌든 일본에 4천만명이나 요리인이나 미식가가 있는건지 의문이다.

「시로씨, 요리 관련되면 가차없네」

쟁반위에 바지락 된장국을 실고,
코노카는 쓴 웃음을 띄우면서 시로를 본다.

「도울께 코노카」

「아, 괜찮아 아스나. 차차마루씨도 있고, 아스나는 오늘 피곤하잖아?
앉아서 쉬고 있어∼」

나는 된장국을 나눠주면서 도우려고 하지만, 살며시 거절당해버렸다.
그리고 코노카는 다시 주방으로 돌아갔다.
……뭐, 지치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만.

「헤에……코노카씨가 만든 된장국과 비슷하네요」

「흐음, 교토풍인가. 일부러 교토 된장을 사용한다고는.
꽤나 힘썼는걸, 녀석도. 뭐 쌀된장은 맛있으니 불평은 없지만」

「어? 된장의 원료는 대두(大豆) 아냐?」

「일반적으로는 그렇지만, 그 이외도 있다고?
쌀이나 보리도 원료가 되고, 봐봐, 적미소(赤みそ(あかみそ) : 붉은 빛이 감도는 된장)라든가 백미소(白みそ(しろみそ) : 흰 빛이 감도는 된장)라든가 종류도 있잖아?
아아 덧붙여서 교토 된장은 염분이 관동 지방보다 대체로 반 이하라서 맛이 엷게 느껴지는 거야」

밥담기를 끝낸 시로가 쟁반에 실은 바지락 밥을 테이블에 두면서 설명을 한다.
과연. 그건 그렇다 치고, 시로가 오고 나서 잡학이 몹시 증가하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

「그러니까 혈압이 높은 노인이라든지는 꽤나 이쪽의 된장을 사용하는 사람이 많아.
다행이네 에바. 너에게 딱 맞잖아, 화내기 쉽고」

「아하핫 불필요한 신경을 써줘서 고맙군. 그리고 밖으로 나와라 에미야 시로.
그 건방진 면상(面)을 변형시키지 않으면 내 화가 가라앉지 않는다」

웃으면서 관자놀이에 핏대를 세우며 일어서는 에바짱.
『얼굴(面(めん))』을 『면상(つら)』이라고 읽는 것이 아무렇지도 않게 잘 어울린다.

「자아자아 침착하라고 에바.
여하튼 오늘은 수고했어, 시로우군」

타카하타 선생님이 양손으로 에바짱을 누르면서,
시로에게 수고의 말을 건낸다.
그걸로 에바짱은 납득이 가지 않는다는 표정인 채, 다시 자리에 앉아 된장국을 먹는다.

「아니,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고.
그래서, 범인들의 동기는 들은거야?」

「아아. 그렇다고 해도 경찰에게 직접 들을 수는 없었기에, 아는 사람으로부터의 경유이긴 하지만.
범인은 어느쪽이나 스무살로 무직. 범행 이유는……예상대로 돈이 필요했던 것 같아」

「그런가……불쌍하네, 그들도」

시로는 눈살을 찌푸리며, 딱하다는 듯 한숨을 한번 쉰다.

「잠깐 기다려 주세요, 피해자는 시로우씨겠지요?
그 사람들은 시로우씨를 찌르려고 하지 않았습니까」

「뭐, 그건 그렇지만」

네기의 반론을 쓴 웃음으로 돌려주며,
시로는 양손을 끼고 천장을 올려다본다.

「어째서 보통을 행복하다고 느낄 수가 없는거지.
인간은 현상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욕구를 만들어내고, 거기에 손을 뻗지.
그건 나쁜게 아니지만. 봐, 남을 저주하면 구멍이 두개다(人を呪わば穴二つ)²라고도 말하잖아?
타인을 곤경에 빠뜨리려고 하면 자신에게도 나쁜 일이 일어난다는걸 어째서 이해할 수 없는걸까……」

「그것이, 그것이야말로 인간이다 시로.
아니, 사람뿐만이 아니라 살아있는 것은 모두 그렇다. 생(生)이 생으로 있음으로서, 불만은 언제나 존재한다.
원래, 생물은 욕구가 전부 채워지면 남는 것은 소멸뿐이다.
만족된 인간은 그 밖에 할 것이 없어진다.
다소 불만이 있는 정도가 딱 좋다고, 생물은」

「그렇네. 사람이나 흡혈귀나 마법사도, 언제나 욕구가 없어질 일은 없어.
문제는 욕구를 견디고, 현상에 얼마만큼 순응하여, 높은 곳을 목표로 할 수 있는가, 겠지.
그들도 그걸 이해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불만이 지나친 것도 문제지만, 하고 된장국을 먹으면서 차분한 에바짱.
거기에 동의하며, 자신 나름의 견해를 말하면서 시로와 같이 범인에게 동정하는 타카하타 선생님.

뭐지, 이 세 명.
과거에 장렬한 일이 있었다라고 말은 하지 않지만 달관(達觀)하고 있다.
무엇보다 시로는 27……확실히 강한 듯하지만, 아직 성인이라 할 수 없는 용모를 가진 녀석만은,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깨달음을 얻은 것처럼 느껴진다.

「저에게는……잘 모르겠습니다.
사물의 선악은 사람이 법률로 결정하는 것입니다.
총기를 가지는게 허가되고 있는 나라도 있고,
전쟁이라면 사람을 죽여도 용서되 버리는 일도 있습니다.
……게다가, 저는 마스터에게 따를뿐 입니다」

「그것도 언젠가는 알게 될꺼야 차차마루. 네가 사람이 아니라도,
소중한 사람을 지키고 싶다고 하는 기분이 있으면, 이해할 수 있을 때가 올꺼야」

컵에 비치는 자신을 바라보면서 중얼거리는 차차마루씨에게,
시로는 미소를 지으며 설득하듯이 답한다.

「……미안, 푸념이었네. 사과로 오늘은 실력을 십분 발휘해 만들었으니까,
잔뜩 먹어 줘」

「음음, 침울한 이야기는 이 정도로 하고 먹도록 하십시다」

「라고 해도 에바는 이미 먹기 시작한 것 같지만」

「이미 곤들매기에게 손을 대고 있는 네가 할 말이냐, 타카미치」

「저기 모두, 물 나눠줄……, 벌써 먹기 시작한거야?」

방금 전까지의 진지한 분위기는 어디로 갔는지,
타카하타 선생님도 에바짱도 시로도 얼굴을 느슨히 하여 젓가락을 들고 식사를 시작한다.
코노카는 돌아오자마자, 쟁탈전이 시작되어 있는것에 놀라면서도 상냥하게 웃고 있다.

「그전에 잠깐 카모! 그거 내 곤들매기야!」

한눈을 파는 동안에 내 곤들매기를 먹고 있는 카모를 덥석 들어 올린다.

「누님, 야생에서는 먼저 취한쪽이 승리라구요」

갉작갉작 하고 재주있게 곤들매기를 갉아 먹으면서, 코노카에 들리지 않도록 중얼거리는 카모.
나는 한숨을 한 번 내쉬며 모두를 바라본다.
낮의 뒤숭숭한 일은 싫지만, 머지않아 네기와 관련되고 있다면 이런 일도 증가할 것이다.
그건 싫지만, 카에데짱과 에바짱이 생선을 공중에서 서로 빼앗는 모습을 보고
적어도, 나는 이런 떠들썩한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면서, 된장국에 손을 대고 한마디.

「……응, 맛있어」






쟁탈전은 카에데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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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설명
1. 「사, 사, 사」   -  「こ, こ, こ」
   「닭?」   -   「ニワトリ?」

아스나의 말에 시로가 '닭?'이라고 한 것은 '사, 사, 사'의 원문인 'こ, こ, こ'가 닭 울음소리로도 표현되기 때문입니다. 일종의 말장난인거지요.
뒤에 이어지는 아스나 말의 원문은 '공중(公衆)의 면전에서-'입니다만 이렇게는 잘 쓰지 않는 것 같아서 '사람들 앞에서-'로 바꿨습니다.
여기서 공중은 일본어로 'こうしゅう(코우슈우)'로 발음됩니다. 그래서 아스나가 'こ(코)'를 연발했지요.

2. 남을 저주하면 구멍이 두개다(人を呪わば穴二つ)
남에게 위해를 가하면 자신에게도 나쁜일이 생긴다고 하는 의미를 가진 일본의 속담입니다.
여기서 구멍은 무덤을 가리킵니다. '남을 저주하여 죽이고자 하면, 자신도 그 응보로 죽게 되므로, 무덤이 두개 필요하게 된다.'라는 거지요-

■역자 후기
안녕하세요, 카구라자카 아스나입니다.
그저 1개월전까지는 어디에나 있는 보통 여학생이었습니다.

...................................요즘 보통 여학생은 배구공으로 사람을 실신(…)시키고, 꼬마를 한손으로 냅다 던지는건(…) 기본인가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