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출처 : NIGHT KNIGHT KINGDOM
작가 : 二条 慧님
번역 : 스피카
1. 다른 곳으로 퍼가지 말아주세요.
2. 본문중의 (하늘색)은 제가 단 주석입니다.
3. 오타 및 잘못된 번역의 지적은 감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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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의 마술사, 훌륭한 마법사 - 40화 - 수학여행 둘째날 밤, 3-A 폭주직전
저녁식사는 소란스럽지도 않고, 문제도 없이 끝났고, 먼저 목욕탕을 나온 나는 순찰을 하기 위해 복도를 걸어가고 있었다.
가끔씩 대목욕탕으로 향하는 3-A의 학생들과 인사를 주고 받으며, 로비에 도착한 나는 그대로 밖으로 향한다.
자동문을 빠져 나가, 올려다본 하늘은 이미 어둡다. 별이 모래처럼 흩어져 있고, 달은 선명히 보이고 있었다.
어제처럼 부는 따뜻한 남풍은, 달아오른 신체를 적당하게 식혀준다.
하지만, 그런데도 말라있는 목이 축여지지는 않는다.
나는 근처에 있던 자동 판매기에 잔돈을 넣어 버튼을 누르려다
시야에 흔들리는 금빛 머리카락을 보고 손을 멈춘다.
에바와 차차마루다.
에바는 벤치에 앉은채로 잡지를 펼치고, 차차마루는 그 옆에 서 있다.
세 명은 앉을 수 있는 벤치인데 의리있게 서 있는 점이 정말 차차마루답다.
두 명은 무언가 이야기를 하고있는 것 같아, 전혀 나를 눈치채지 못한다.
「흠」
나는 500엔 동전을 추가로 넣고, 버튼을 눌러 쥬스를 3개 구입했다.
그리고 하나를 왼손에 쥐고, 남는 두개를 투척.
「으……시로인가」
에바는 의아하게 여기면서, 차차마루는 무표정으로 내가 던진 캔쥬스를 한 손으로 캐치.
나는 풀탭(pull tab:캔을 열 때 잡아당기는 부분)을 열면서, 두명에게 다가간다.
「여. 뭐하는거야 두 명이서……아아, 이해했으니까 말하지 않아도 좋아」
「그건 그것대로 화가 나지만 말야……」
에바가 가지고 있는 것은 다름이 아니라, 관서 지방의 팜플렛이었다.
상당히 즐거운 듯이 보고 있었다 생각하면……아무래도 아직 관광이 부족한 것 같다.
「뭐, 괜찮지 않을까?
10년 이상 한 곳에서 무리하게 갇혀 있었잖아.
흥에 겨워하고 싶다는 것도 알고 있고. 단지, 너무 지나치지 말라고?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오늘의 무쌍 난무(얼음) 같은 일」
「네 녀석이 이상한 짓을 안하면 하지 않아!」
「그러니까 소리지르지 말라니까……맞아맞아, 내일은 서쪽 총본산에 가는데, 에바는 어떻게 할꺼야?」
네기군과 아스나, 그리고 세츠나와 상담해서 결정한 일정으로는,
네기군과 내가 친서를 총본산에 가지고 가는 동안,
세츠나와 아스나가 코노카짱의 호위를 한다, 라는 느낌이다.
솔직히 두 명이 걱정되지만, 세츠나는 검사로서는 상당히 강하고,
아스나는 아스나대로 마법을 무효화하는 듯한 능력이 있다.
거기에 해가 떠있는 동안 갈 생각이므로, 자객도 덮쳐오지 않을 것이다.
「물론 따라간다. 그 사무라이의 목적이 네 녀석이라면,
네 녀석과 행동하면 녀석과 만날 가능성이 높으니까」
「라는 것은 표면이고, 마스터는 도중에 있는 영화마을이 목적인 것 같습니다」
「차차마루, 네 녀석 조용해라」
「……가고 싶은거야? 영화마을」
「네 녀석도 흐뭇하게 날 보지마아!」
으르렁거리는 에바를 자아자아 하고 즐기며, 나는 캔쥬스를 들이킨다,
잠시 동안, 사고에 빠진다.
「흠, 그렇게되면 편성 멤버는 특별히 변경 없는걸로 괜찮은건가…….
에바, 미안하지만 내일은 코노카짱의 호위를 부탁한다.
정확히 자유 행동이고, 무언가 이유를 붙여 영화마을을 견학하도록 하면 괜찮겠지」
「잠깐 기다려, 내가 꼬마들을 돌보는건가? 싫다고 나는」
「응∼……알았어. 그렇다면 네기군과 친서를 건네주러 가 줘.
내가 코노카짱의 호위를 하지」
「그러니까, 내게 귀찮은 일를 맡기지 말라고 하고 있어」
「그렇게 말하지마. 뭐라고 해도 걱정되겠지?
어제도 너, 네기군이 걱정되서 찾고 있었잖아」
「우……」
벌레를 씹은 표정을 하고, 에바는 얼굴을 돌린다.
상냥하다고 말할까, 솔직하지 않다고 말할까……정말, 악의 마법사라고 하는 자칭은
좋은게 아닐까 나는 내심 생각한다.
잠깐 생각한 후, 에바는 성대하게 한숨을 뱉는다.
「알았다 알았다고. 귀찮지만 코노에 에이슌에게 얼굴을 내미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
그쪽은 경치가 좋고……귀찮지만, 교제해주마. 감사해라」
「아아, 살았어. 고마워 에바」
「……흥」
에바는 조금 얼굴을 붉게 물들이고 모른 체한다.
역시라고 말할까, 에바는 정면에서 예를 말해지거나 감사받거나 하는데 익숙하지 않았다.
굉장히 아무래도 좋은 일이라도, 감사받으면 어떻게 대응해야 좋을지 모르게 되는 일을 자주 볼 수 있다.
속이듯이 에바는 내가 준 쥬스의 풀탭을 따고 내용을 들이키다…뿜어 내었다.
「뭐야 이 '걸쭉 농후 귤 쥬스'라는건!?
맛이 너무 진해서 마실 수 있는게 아니잖아!!」
「아야세 추천의 물건이다. CM에서는 피처럼 붉어진 귤색과
칼피스(カルピス:우리나라의 '쿨피스'와 비슷한 일본 음료)의 원액에 결코 뒤지지 않는 맛으로 판다, 라고 하던가」
「저도 알고 있습니다. 관서 한정 판매의 음료로,
개발원에게는 수많은 편지가 전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돈을 돌려줘, 라고」
「그건 항의문이다!!」
캔쥬스를 지면에 내동댕이치는 에바를,
나와 차차마루는 자자, 하고 달랜다.
「죄송합니다 마스터. 제 것을 건네드릴테니,
부디 분노를 거두어주세요」
「차차마루, 너 요즘 이 녀석과 닮아가고 있지 않나?」
에바는 기막혀하면서 한숨을 쉬고, 벤치에서 일어선다.
「어디 가는거야?」
「밤의 산책이다. 그 무리가 모여서 조용해지는 일은 없잖아.
잠들어 조용해 질 무렵에 돌아온다」
에바는 뒷모습으로 머리카락을 나부끼며, 차차마루는 내게 일례를 하고, 떠나 갔다.
아무래도 『혈액색의 단팥죽』은 마음에 든 것 같다. 흡혈귀이니까 그런걸까?
나는 한 번 한숨을 쉬고, 당초의 목적이었던 경비를 위해서 주위를 둘러본다.
「흠……」
본 것만으로서는 이상한 점은 없다.
그렇다기보다, 에바나 차차마루가 있었으니 괜찮을 것이다.
녀석들이 이상함을 내버려 둔다고는 생각하기 어렵고.
「그럼,…………응?」
방으로 돌아가려고 발을 돌린 정면이었다.
숙소의 동쪽, 정확히 목욕탕이 있는 장소의 담벼락 위에 무언가가 보였다.
아마 인영(人影)일 것이다. 내 시선이 닿았을 때, 당황하듯이 숨었기 때문이다.
「……거기의 이상한 녀석, 나와라」
「……아, 아하하하하하. 안녕하세요~ 시로씨」
풀을 밀어 헤치고 얼굴을 내민 것은, 내가 잘 아는 인물이었다.
카메라를 오른손에 수첩을 왼손에.
마치 파파라치와 같은 아이템을 가진 소녀는 틀릴리 없이,
「……아사쿠라? 어째서 네가 카모와 함께 있는거지?」
「아하하하, 아니~ 우연이예요~ 시로씨」
요, 라는 구령과 함께 지면으로 내려선 아사쿠라의 어깨에 카모가 뛰어 내린다.
파파라치와 같다가 아니라, 파파라치 그 자체였다.
「너 도대체 뭘 하고 있었어? 그쪽에는 목욕탕 밖에……너 설마 동성애호자인가!?」
「약속된 얼빠짐 감사해요 시로씨───라고 할까 보냐!!」
「자자, 침착해요 기자 누님. 나리도 그닥 아이를 조롱하지 말아주세요」
「우……미안」
나는 머리를 숙여 사과한다.
조금 지나쳤나하고 스스로 반성하고 있으면,
어쩐지 아사쿠라가 눈썹을 올리며 카모와 내 얼굴을 교대로 가리킨다.
「……에? 카모치(카모 애칭)를 알고 있는거야 시로씨? 혹시……」
「아아, 일단 관계자라는 것이 된다. 그리고 취재는 거절하니까 우선
그 레코더와 메모장과 카메라를 치워라」
「칫」
유감스럽다는 듯 카메라를 치우고, 아사쿠라는 머리 뒤로 팔짱을 끼고작은 돌맹이를 찬다.
정말이지, 그렇지 않아도 마법의 은닉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데, 하필이면 아사쿠라에게……
거기서, 나는 하나의 의문이 떠오른다.
「기다려 아사쿠라, 내 기억이 옳다면 넌 일반인일 것이다.
어째서 마법을 알고 있는거야?」
「이야~ 꽤나 익사이팅한 걸 목격해버려서.
설마 왜건(wagon)이 공중에서 신체조처럼 3회전 하는걸 볼 수 있다고는 생각치 못했어요」
「하?」
아사쿠라의 설명에 무심코 멍해져버린 나.
카모와 아사쿠라의 자세한 설명을 요약하면 이런 것이다.
고양이가 치일 것 같아서 네기군은 마법을 사용하여 고양이를 구조.
그 광경을 때마침 우연히 지나가던 아사쿠라가 목격하고, 그 후 카모와의 대화를 듣고,
또 하늘을 나는 순간을 카메라에 담았다고 하는 것이다.
나는 설명 듣기를 끝내고, 한 번 심호흡 후,
「엄청 들키고 있잖아 네기구──운!!」
「우와아 나리 침착해요─!」
숙소로 향해 포효하고 있었다.
「카모! 너 알고 있는거야!?
아사쿠라에게 발각된다는 것은 클래스의, 아니, 마호라 안은 커녕 온 세상에 들키는 것과 같은거라고!?
라고 할까 네 녀석이 들키는데 한 몫 하고 있잖아!!」
「나, 나리……일단 침착해요……그렇지 않음…………내가 떨어져……」
카모를 꽉 움켜지고 흔들고 흔들고 흔든다.
이게 침착하고 있을 일인가.
나는 이곳에 오고 아직 1개월 정도지만, 클래스의 인간이 얼마나 비상식적인지는 이해하고 있었다.
외국인에 로봇에 흡혈귀. 능력이라고 해도 거의 전원이 뭔가의 능력에 뛰어나 있었다.
그 중에서 아사쿠라는 정보수집 능력이 우수하고, 그녀가 쓰는 기사는 재미가 있어서 나도 자주 읽고 있다.
정세에 서투른 내가 읽고 있다는 시점에서,
어느정도 세계에 퍼지는걸까 라고 하는건……솔직히 상상하고 싶지 않다.
「시로씨 시로씨, 그 근처에서 카모치를 놔 줘요. 동물 학대라구?」
「아……미안 카모」
「이……일순간 강 저편에 죽은 아버지가 보였다구……」
전신을 사용하여 호흡을 하는 카모를 보고 과연 너무했나 하고 반성한다.
하지만, 그런데도 아사쿠라에게 들킨건 어쩔 수 없다.
나는 재차 궁리하고……왼손바닥을 오른손으로 퐁 하고 두드린다.
「……시로씨, 묻고 싶지 않지만 물을께요───그 1톤 해머는 뭐예요?」
「아니, 때리면 기억이 날아갈까 하고」
「기억이 아니라 영혼이 날아가 버려요!?
라고 할까 어디에서 꺼낸거야 그 해머!!」
「안되나?」
「고개를 갸웃하면서 헛 스윙 하지마─!!」
우우, 신음소리를 내며 나는 투영 해제.
가장 손쉽고 빠르다고 생각했지만 안되는건가.
아니 뭐, 반쯤 농담이었지만.
「괜찮아요 나리, 누님은 우리들의 아군이니까!」
「그렇다고. 보도부 돌격반 아사쿠라 카즈미, 미흡하나마 돕게 해주세요」
「……아사쿠라, 뭐가 목적이야?」
나는 수상하게 여기며 눈썹을 올리며, 아사쿠라를 본다.
무상으로, 게다가 이런 맛난 재료를 아사쿠라가 흘린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아니~, 네기군들의 취재를 나에게만 독점시켜 준다고 해서……」
「매수되었는가……」
나는 한숨을 쉬지만, 뭐, 어느 의미로 가장 안심할 수 있는 수법이라는 것은 확실하다.
「아, 그렇지 나리! 딱 좋으니까 나리도 쓰는거 도와줘요!」
「쓴다니……무엇을?」
나를 향해 던져진 분필을 공중에서 잡고,
그 분필과 카모를 교대로 보며 비교한다.
「결계예요 나리, 이걸 써 두면 적의 공격도 시시해져요.
발동은 제가 하니까 나리는 이것과 똑같은 도형을 그려줘요」
이어서 건네받은 것은 손바닥 사이즈의 정사각형의 종이.
이상한 형태의 도형이 연필로 그려져 있다.
뭐, 방비는 많은 것보다 좋은 것은 없고, 정확히 순찰도 끝났고, 도와줘도 그닥 상관없을까.
「알았다. 그런데, 어디에 쓰면 되는거야?」
「아아, 우선은……」
나는 이 후, 20분정도 걸쳐서 카모가 지시한 대로의 장소에 도형을 그려 넣었다.
이 행동이, 후의 희극……아니, 비극이 된다는 것은, 이 때에는 생각하지 못했었다.
◆◇――――――◇◆
a narrator―――Kazumi Asakura
「그러한 이유로 수·학·여행·특별 기획!! 입술 쟁탈,
수학 여행에서 네기 선생님과 러브러브 키스 대작전!! 시로씨도 있어요,를 개최하려고 생각합니─다!」
내 기획에 클래스의 모두가 일제히 웅성거린다.
정말, 우리 클래스는 모두 느낌이 좋다.
「룰은 간단. 각 조마다 대표 2명을 선출.
시즈나 선생님이나 종업원에게 들키는 일 없이 여관내 어딘가에 있는 네기 선생님의 입술을 겟(get)한 조가 승자.
방해는 가능, 단 무기는 베개뿐으로 맨손도 금지. 키스에 성공한 사람에게는 호화 경품이 있다고」
거기서 웅성거림은 최고치에 달했다.
재미있어졌다고 견학을 기대하는 사람,
네기 선생님이 목적인 사람, 그것을 응원하는 사람,
누구에게 걸까하고 식권을 노리는 사람 등 여러가지이다.
내가 결과에 만족하고 있자, 돌연히 뒤에서 어깨를 붙잡힌다.
돌아보자 거기에는 미소를 띄운 클래스 메이트, 나가세 카에데가 서 있었다.
「카즈미 공, 시로씨도 있어요 라는건 스승도 괜찮다는 것이외까?」
고개를 갸웃거리며, 그러나 표정은 어딘가 진검과 같아, 나는 조금 놀래버린다.
스승이라고 부르고 있지만, 설마 나가세, 시로씨가 목적인건가?
「응, 그러니까 토토 복권은 조&개인의 연승 복식이야.
키스한게 두 명이라면 그 중 빠른 쪽이 1위야. 단지……」
나는 한 번 말을 멈추고, 침을 삼킨다.
「……시로씨의 경우, 실패하면 최악으로 붉은 애벌레 형(刑)이 되는데」
거기서, 웅성거리고 있던 주위가 아주 조용해지며, 전원이 일제히 침을 삼킨다.
사실은이라고 할까 뭐라고 할까, 시로씨는 우리 마호라에 있어서 두개의 별명을 가지고 있다.
하나는 『마호라 브라우니』.
이것은 요정이기도 한 브라우니가 근원이 되고 있어,
그들, 브라우니는 스코틀랜드라든지 잉글랜드 근처가 발상(発祥:처음으로 일어남)으로,
사람의 집을 방문해 거주자가 자고 있는 동안에 일을 정리해 준다고 말해지고 있다.
그들은 보수를 받지않기 때문에, 확실히 무상으로 뭐든지 일을 맡아 주는 시로씨는
브라우니의 별명은 어울린다고 나는 생각한다.
다른 하나가 『홍포(紅布)의 에미야』다.
발상은 말할 것도 없이, 우리 클래스에서 으뜸가는 등교거부자인
에반젤린·A·K·맥도웰을 강제 출석시킨 일이다.
그 광경을 목격하고 있던 사람은 상당히 있었던 모양이고,
시로씨에게 찍히면 붉은 천을 전신에 감겨져,
그대로 무리하게 출석당한다고 하는 도시 전설에 가까운 소문이 퍼지고 있었다.
그 탓에 시로씨는 『죽음의 안경 타카하타』의 타카하타 선생님과 나란히 불량 학생으로부터 두려움을 사고 있다.
「뭐어,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High Risk, High Return:고위험, 고수익). 위험한 만큼 호화로운 경품이 나오니까, 각자 의욕넘치게 가 보자고!
각 조 10시 반까지 선수 2명을 내게 보고. 11시부터 스타트야!!」
「 「 「오──!!」 」 」
위세좋은 구령과 함께, 모두는 각 조로 나누어져 작전 회의를 시작한다.
모두의 텐션이 오른걸 지켜보고, 나는 자신의 방으로 돌아온다.
파크티오
러브러브 키스 대작전의 뒤에는, 가계약 카드 대량 겟 대작전.
호화 상품은 준비하지 않았고, 키스를 하면 만들어지는 모양이므로 자본은 0.
게다가 보수가 있다는 것으로 갑자기 의지가 생기는 나였지만, 일말의 불안이 있었다.
「있지 카모, 시로씨에게 허락 받지 않았지만 괜찮은거야?
나중에 멍석말이 방치따위 난 싫다구?」
복도를 돌아,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 나서 자신의 가슴 팍을 향해 말을 건넨다.
부시럭부시럭 하고 제복이 움직이며, 가슴 사이로부터 카모치가 얼굴을 내민다.
아무렇지도 않게 응큼하네, 이 족제비.
「문제 없다구요. 나리도 긴박하다는건 알고 있을꺼예요.
사후 승낙과 정중히 사과하면 어떻게든 될테니」
뭐, 시로씨는 그다지 화내는 사람도 아니고 문제는 없겠지만……
뭔가 싫은 예감이 드는 나.
뭐, 이런 이벤트의 사회자는 즐거우니 불평은 없지만.
자, 우물쭈물하고 있으면 시간이 되어 버린다.
얼른 방으로 돌아가 준비하지 않으면───.
차차마루 「네, 좋은 판단이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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