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출처 : NIGHT KNIGHT KINGDOM
작가 : 二条 慧님
번역 : 스피카
1. 다른 곳으로 퍼가지 말아주세요.
2. 본문중의 (하늘색)은 제가 단 주석입니다.
3. 오타 및 잘못된 번역의 지적은 감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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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의 마술사, 훌륭한 마법사 - 46화 - 3일째 이른 아침
a narrator―――Asuna Kagurazaka
수학 여행에 접어든지 3일째를 맞이한 아침.
나는 미닫이가 쳐진 창문을 활짝 연다. 그러자, 시원한 공기가 흘러들어 왔다.
벚꽃은 이미 지기 시작하고 있었지만, 하늘에 흩날리는 꽃잎이 봄의 계절을 느끼게 한다.
「응─……오늘도 좋은 날씨가 될 것 같네」
「네에. 이거라면 비 걱정도 없겠죠」
팔을 하늘로 향하며 기지개를 펴고 있자 뒤에서 말이 걸려왔다.
돌아보면 거기에는 나와 같은 유카타 모습의 세츠나씨가, 창 밖을 바라보며 미소짓고 있다.
나는 맞장구를 치며 휴대전화의 디스플레이를 들여다본다.
시각은 8시 반을 조금 넘은 참이다.
우리들은 아침 식사를 다 먹고, 홀에서 식후의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이 후에 나는 네기, 세츠나씨와 함께 서쪽의 본산으로 가기에, 반의 모두와는 별도 행동을 취할 예정이었다.
다행히 세츠나씨가 말한대로 하늘은 쾌청.
작은 새가 지저귀고 바람도 조용하다 말할 수 있는 절호의 로케이션(location).
산이라고 했으니 상당히 걸어가겠지만, 이정도라면 날씨 걱정은 없을 것 같다.
「이런 절호의 조건이 모였다고 하는데……뭐야 이 참상은」
돌아보면, 언제나 소란스러운 면면이 가라앉아 있었다.
어느쪽은 벽 가장자리에서 쪼그려 앉아있기를.
어느쪽은 잔소리로 무엇을 투덜투덜 중얼거리고 있다.
게다가 놀랍게도, 에바짱이나 카에데씨도 그 참상에 동참하고 있었다.
도대체 어제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걸까.
네기가 잘못 쓴 부적으로 사건을 일으킨 것은 알고 있지만,
폭풍 같은걸로 이렇게까지 낙담할 것 같지도 않고…….
이럴때는 정보통의 아사쿠라에게 들어야 할 것이다.
「아사쿠라……저기 우와아! 머리카락 탈색됐어!?」
그도 그럴게, 아사쿠라는 벽 옆에서 부들부들 떨며 머리카락을 새하얗게 하고 있었다.
라고 할까, 아마 아사쿠라가 제일 심한 상황이다.
그 머리 위에는 카모가 머리를 부여잡고 벌벌 떨고 있다.
두 사람의 눈은 모두 속이 비어서, 말을 건네도 쓸데없는 것 같다.
나는 어쩔 수 없이 마키짱과 유-나(마키에와 유우나 애칭)로 타겟을 바꾸어
역시나 쪼그려 앉아있는 두명에게 말을 건다.
「저, 저기, 어제 무슨 일이 있었던거야? ……혹시 무서운 이야기라도 했어?」
가장 있음직한 대답을 물어보지만, 두 명은 맞춘듯이 머리를 옆으로 흔든다.
그 사이, 내게 눈을 맞추려고 하지 않는다.
「 「아니여(ちゃうねん)」 」
「어째서 관서 사투리?」
「 「아니여」 」
「…………쿠, 쿠페이?」
「난 아무것도 모른다해 난 아무것도 모른다해 난 아무것도 모른다해 난 아무것도 모른다해 난 아무것도 모른다해
난 아무것도 모른다해 난 아무것도 모른다해 난 아무것도 모른다해 난 아무것도 모른다해 난 아무것도 모른다해
난 아무것도 모른다해 난 아무것도 모른다해 난 아무것도 모른다해 난 아무것도 모른다해 난 아무것도 모른다해……」
우연히 지나가던 쿠페이에게 사정을 물으려고 했지만, 망가진 레코드처럼 반복할 뿐.
……정말로 어제 무슨 일이 있었던거야. 물을 수 없는게 반대로 무섭다.
문득, 내 어깨에 감촉이 느껴진다. 뭘까 하고 돌아보면, 타츠미야씨가 손을 두고 있었다.
「인간, 모르는 편이 다행인 일도 있다고 카구라자카.
그리고 충고……아니, 친구로서의 조언이다. 에미야씨의 데미지는 그다지 저축하지 말아라」
머리를 옆으로 흔들고, 먼 곳을 보며 이야기하는 타츠미야씨는 마치 깨달음을 얻은 것 같았다.
그대로 홀을 나간 타츠미야씨를 전송하고, 나는 멍하니 선 채로
「뭐……뭐야 도대체……」
마음에서 생각한 것을, 툭하고 토로하고 있었다.
단지 말할 수 있는 것이 세가지 있다.
이 사건에는 크게 시로가 관련되고 있고,
거기에 대한 질문은 터부.
그리고, 시로를 화나게해서는 안 된다고 하는 세가지다.
「아스나, 잠깐 괜찮을까?」
그리고 말을 걸어 온 것은, 사건의 중심 인물 에미야 시로다.
무뚝뚝한 얼굴인 채 세츠나씨와 네기를 따라 오른손에는 아사쿠라를 질질 끌고는……질질 끌고?
「잠깐, 시로, 어째서 아사쿠라를 끌고 오는거야!?」
「아아, 조금 이 녀석들이 문제를 일으켜서……그래서, 말이다.
상담하고 싶은게 있지만, 시간있어?」
「아, 응. 난 괜찮지만……」
힐끔 아사쿠라에게 눈을 돌린다.
아사쿠라는 벌벌 떨고, 카모는 작은 목소리로 계속 사과하고 있다.
그 표정은 마치 처형전의 죄수다.
「수면 시간이 줄어들기 때문에 벌을 가볍게 해 주었다.
오늘은 제대로 반성하게 해주겠어」
휙 하고 한 손으로 아사쿠라를 들어올리는 시로는 그대로 방을 나갔다.
그리고 거기에 이어 세츠나씨와 네기.
나는 그걸 따라가며
「시로는 의외로 힘이 있었네……」
그런, 어떻게 되든 상관없는 일을 입에 담고 있었다.
◆◇――――――◇◆
그리고, 사람 기척이 없는 휴게 공간에서 시로와 아사쿠라로부터 사정을 듣기를 끝내고,
나는 응, 하고 한 번 끄덕이며 아사쿠라를 가리킨다.
「아사쿠라, 네가 나빠」
「에─……」
「정말─ 어떻게 할꺼야. 이렇게 카드를 만들어 버려서…….
어떻게 책임질 생각이야, 네기」
「에─거기서 저에게 향합니까!?」
울상지으며 항의하는 네기.
에에잇 울고 싶은건 이쪽이다 바보.
시로는 시로대로 한숨을 쉬고 있고.
「자, 자아자아 누님. 벌이가 되었으니 좋잖아요」
「에로 족제비는 입다물어」
「에, 에로 족제비!?」
카모의 항의를 나는 무시.
스카 카드(スカカ-ド : 꽝 카드)와 가계약 카드를 펼치면서 나는 자신의 도안(絵柄) 카드를 돌려본다.
대검을 쥐고, 곳곳에 상처를 입은 제복 모습의 내가 이쪽을 보고 있었다.
「그런데, 이 복제 카드가 어쨌다는거야?
나 자신의 그림이 들어간 카드를 가지는 악취미는 없다고?」
「아, 역시 아스나도 그렇게 생각했는지」
시로는 쓴 웃음을 지으며 나와 같이 스카 카드를 보고 있다.
아무래도 시로도 같은 생각인 것 같았다.
덧붙여서 시로가 가지고 있는 것은 쿠페이와 위원장의 카드.
시로 자신은 어제의 소동에서는 키스하지 않았기에, 네기의 스카 카드다.
낙서같은 문자가 보이지만, 그건 지금 아무래도 좋다.
「그런데, 이 복제 카드의 효과가 뭐야?
통신 외에 무언가 있는거야?」
아데앗트
「오우, 간단하다고요 누님. 손에 쥐고 『나와라』라고 말하기만 하면 되요.
그걸로 누님의 아티팩트를 꺼낼 수 있을 꺼예요」
「뭔가 이건……」
꺼낼 수 없으면 대단히 이상하다고 할까, 바보같은 광경이 될 것 같아 싫지만…….
주위를 보면, 네기를 비롯한 네 명(과 한마리)이 나를 주목하고 있다.
한숨을 짓는다. 어차피 싫다고 말해도 어쩔 수 없고.
아데앗트
「 『나와라』」
나는 각오를 다지고 무책임하게 말을 한다.
그러자 갑자기 카드가 빛을 내며, 내 손에는 카드는 아니라
어젯밤의 무기, 쥘부채가 쥐어지고 있었다.
「와, 와!? 정말로 나왔다!」
솔직히 이것은 기뻤다.
마법소녀 같다던가 아이같은 생각일지도 모르지만,
마치 자신이 마법사가 된 것 같아 그만큼 부끄럽다고는 생각되지 않았다.
아베앗트
「카드로 되돌릴 때에는 『사라져라』예요.
그러나 아깝네요. 에미야 나리도 키스 한 번 하면 강력한 카드가 나왔을지도 모를텐데」
「저기 말야, 일반 사람을 말려들게 해서 어쩌자는 거야.
마법사는 마법을 들키면 안된다고 하는데, 그러면 본말 전도잖아」
나나나리, 아파요아파요
「나나나아이, 아하요아하요!!」
시로는 한숨을 내쉬며 카모의 양뺨을 잡아당기고 있다.
뭐, 네기의 경우 높은 확률로 마법이 발각되고 있지만.
「거기에 미야자키도 전투는 둔한 아마추어겠지? 확실히 아티팩트는 매력적이지만,
아티팩트라고 하는건 각자의 성격에 어울리는 물건이 나오잖아?
그렇다면 아마 그 녀석의 아티팩트는 전투형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전술이나 전략형일 것이다.
거기에 미야자키가 싸우는 모습은 어떻게 해도 상상……상상………」
시로, 경직.
왜 그러는 걸까?
대단해 좋은걸 말하고 있었는데, 그 표정은 자꾸자꾸 험하게 되어 간다.
「싸우는건가? 녀석. 그 모습으로」
「나리?」
카모의 질문에도 반응하지 않고, 시로는 입가를 누르면서 투덜투덜 중얼거리고 있다.
뭐 기분은 안다. 확실히 도서관이 싸우는 모습 같은 건 상상할 수 없지만말야.
실은 아티팩트가 창으로, 효과는 절대로 심장을 뚫거나하고.
「……설마. 응, 상상 불가」
「아스나씨?」
「으응 아무것도 아냐.
그렇다면 나와 세츠나씨는 파루들에게 적당한 이유를 붙여서 따로 행동할테니까
시로와 네기는 먼저 도케츠 다리에서 기다리고 있어」
「아, 아아 알았다.
그렇담 에바에게도 전달해 줘.
그 후 친서조와 코노카짱 호위조로 헤어져서 행동하자」
나는 알 수 없는 상상을 휘릭 내던진다.
시로와 네기는 뒷문으로, 우리들은 홀로 향한다.
그─럼, 어떻게 그 문제아를 설득할까.
a narrator―――Shiro Emiya
「하아……」
우, 이걸로 세번째다.
아스나들과 헤어진 우리들이었지만,
조금 전부터 네기군이 생각에 빠져있다고 생각하면 표정을 다양하게 바꾸며 한숨을 쉰다.
상당히 고민하고 있는 것 같지만, 왜 그러는 걸까?
「왜 그래 네기군. 고민인거야?」
「아, 네. ……친서입니다만,
저같은 것 보다 시로우씨가 가지고 있었던 쪽이 좋은 것 같단 생각이 들어서…….
보세요, 전 약하고, 시로우씨는 강하고, 게다가 폐만 끼치고……」
그리고 네번째의 한숨을 쉬는 네기군.
으-음……상당히 네거티브(negative)한 사고에 빠져있네.
뭐, 아이라는 점에서는 상당히 잘하고 있지만,
자기 스스로 중압을 덧붙이는 타입인걸까 네기군은.
나는 한 번 심호흡을 하고 네기군의 머리를 가볍게 찌른다.
「글쎄, 여러가지 좋은 점도 있겠지만 네기군.
너는 혹시나 자신이 어떤 역할에도 서있지 못한다고 생각하는건 아닌가」
「아, 에?」
나를 올려다보는 네기군은, 눈을 크게 뜨고 있다.
정곡을 찔려서, 조금 놀라움이 섞인 눈이다.
나는 손을 펴서, 쓰윽쓰윽 머리를 어루만진다.
「네기군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지만, 그렇지 않아.
중간 시험의 공부를 가르쳐서 1위를 한 것은 네 덕분이고,
에바가 등교 거부를 하지 않게 된 것도 네 성과라고?
거기에 코노카짱을 구출할 수가 있었던 것도 너의 힘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 그렇지만 모두 아스나씨나 알토리아씨들의 힘을 빌리고 있었고,
나 혼자서 해결할 수 있었던건……」
「네기군, 조력을 받는건 나쁜 일이 아니야」
나는 단언한다.
그것과 동시에 떠올린 것은, 성배 전쟁 당시의 자신.
그 때의 나도, 처음은 세이버를 빼고 혼자서 어떻게든 하려고 기를 썼지만,
세이버나 토오사카에게 도움을 받지 않았던가.
「나도 그렇게 생각하던 때는 있었지만,
혼자서는 아무래도 무리라고 생각했을때 동료를 의지하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나도 처음은 네기군과 같았어. 여기……마법 세계에 깊이 관련된 사건이 있었는데,
어떻게든 나 혼자서 해결하려고 처음은 생각했었다」
「그, 그래서, 어떻게 되었나요?」
「……결론부터 말한다면, 무리였다.
당시의 나는 일반인보다 다소 강한 정도로, 세츠나나 네기군은 커녕,
아스나에게도 이길 수 있을지 어떨지 모르겠는데」
흥미진진하게 물어보는 네기군에게, 나는 어깨를 움츠리며 쓴웃음을 짓는다.
당시를 떠올리며 말하는 것은……아무래도 부끄럽다.
「그래서 세이버……아아, 파트너였던 상대지만,
그 녀석과 토오사카라는 마술……이 아니고 마법사와 협력해 그 사건을 해결했다.
확실히 일반인의 아스나나 미야자키를 의지하는건 찬성할 수 없다.
하지만, 적어도 나는 의지해줘도 좋아. 에바도……불평하겠지만, 도와 줄 것 같고.
거기에, 도움을 받았다고 해도 틀림없이 너의 성과야. 자랑해도 좋아」
「아……네!」
끄덕 수긍하는 네기군.
표정은 조금 전보다 밝은게, 아무래도 부끄러운 이야기가 쓸데없지는 않았던 것 같다.
「자, 그럼 난 잠깐 화장실에 다녀올테니까
네기군은 먼저 말하고 있어줘. 함께 행동하면 눈에 띄고」
마지막에 펑펑 머리를 가볍게 두드리고 손을 떼어 놓는다.
네기군은 양손으로 머리를 누른 뒤, 「네」하며 끄덕이고 달려갔다.
작아지는 등 뒤는, 복도의 모퉁이를 돈 것으로 완전하게 사라졌고, 나는 한숨을 내쉰다.
「그런데, 어때? 이쪽 세계의 『마법사』와 3-A의 학생들은」
전송한 뒤, 시선을 그대로 두고 혼잣말처럼 중얼거린다.
정말이라면 대답은 돌아오지 않겠지만, 현재 대답을 돌려줄 수 있는 유령인 영웅이 한사람 있으니까 말이다.
『이야, 마음에 들었다. 전원 전부, 장래에 좋은 여자가 된다고 생각한다고? 』
예상대로 목소리만이 되돌아왔다.
그 내용은 예상외였지만.
나는 한숨을 쉬며 비스듬히 뒤를 본다.
「보는건 거긴가 랜서……」
『그 밖에 어딜 보라는거야? 그런데 어떤 세계인거야 여긴』
모습은 보이지 않지만, 목소리는 몹시 질려있다.
뭐, 나도 이 세계의 마법사에게는 놀라고 있을 뿐이지만.
『마력량이 불완전한 녀석이 세 명 있다.
게다가 그 중 한사람은 일반인이겠지?
잘도 다른 마법사에게 노려지지 않고 있구만」
『아니, 현재 진행형으로 노려지고 있어.
그런 이유다 랜서, 너는 코노카짱을 그림자로부터 지켜줘」
「코노카라고 하면……그 한가운데 걸어가고 있는 긴머리의 아가씨인가? 봐봐, 저기」
시선을 이동시키면, 거기에는 걸어가고 있는 코노카짱이 있었다.
오른쪽에는 사오토메, 왼쪽엔 미야자키로 사이에 끼여서, 그 뒤에는 아야세가 있었다.
자주 보는 그룹이다.
「분명히 노도카……라는 아가씨였던가? 이 모습의 모델은」
목소리의 울림이 바뀌어, 실체화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함부로 실체화하지 말라고 주의하려고, 뒤돌아 보자 거기에는 실체화한 랜서가
「어이 이봐, 함부로 실체화는……라고 할까 뭐냐 그 모습!?」
알로하 셔츠에 스커트라고 하는, 이유모를 모습으로 나오셨다!
「보는대로, 평상복이라고」
어딘가 이상한가? 라고 물어보는 랜서.
이상하다고 분명하게. 아니 여름이라면 알겠지만, 봄에 그 모습은 아직 빠른겠지…….
「가 아니지. 어째서 그 모습?
그리고 내가 말하는 것도 그렇지만 너 옷 센스 이상하다고」
「냅둬. 옷은 이쪽 세계에서 가능한 옵션이야.
뭔가 잘 모르겠지만, 실체화할 경우에 마나로 엮어 만들어지는 것 같다.
나의 전투복이 변화했다고 생각해둬. 덧붙여서 변경 가능하다」
……진짜? 너 그 알로하 셔츠로 싸우는 거야?
나는 의문을 소리로 낼 용기는 없고,
할 수 있다면 좀 더 보통의 것을 선택해 주었으면 하고 바라고 있었다.
「그런데 또 정찰같은 임무인가…….
좀 더 이렇게, 날뛸 수 있는 임무가 내 성미에 맞지만……」
푸념하듯이 흘리는 랜서.
……그런가, 이녀석 성배 전쟁에서는 코토미네에게 계속 정찰 임무라던가 하고 있었던가…….
「……미안. 너에게 있어서는 싫은 일일지도 모르겠지만,
상대의 어떻게 나올지 모르는 이상 수세(守勢)로 돌 수 밖에 없다」
조금 겸연쩍은듯이 대답한다.
하지만, 랜서는
「아아, 별로 싫지 않다고」
천역덕스럽게, 정말로 싫지 않다는 듯이 대답했다.
자주 띄우는 미소에는, 미야자키가 모델이기 때문일까, 순진함을 띄우면서.
「뭐, 공주님의 호위라는 것도 그렇게 나쁘다고만 할 수는 없다고.
거기에 저 아가씨 노려지고 있는거잖아?
그렇다면, 상대는 기다리고 있으면 멋대로 와 준다.
특별히 구속도 없고, 나타날 때까지는 마음 편하게 관광이라도 하고 있지」
하품을 참으며 대답하는 랜서.
정말이지, 조금 전까지의 나의 죄악감은 무엇이었던 걸까.
그렇지만 어딘가 마음이 놓이는 자신이 있다.
그건 나쁜 일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스커트는 의외로 허전하구만.
다음은 청바지로 해 볼까」
그리고 무언가 복장 변화를 즐기고 있는 미야자키 랜서.
아니, 이젠 마음대로 하라고.
빨리 네기군과 합류하지 않으면 하고, 나는 눈앞의 문제아를 보고 한숨을 내쉰다.
그 발걸음은, 상당히 무겁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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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후기
간만에 뵙겠습니다. 혹은 처음 뵙겠습니다.
약 3주만에 새로운 '정의의~' 번역본을 들고온 무일야(=스피카)입니다.
으음- 역시 뭐든 꾸준해야 하나봐요. 안하다 하려니 왜이리 힘든지;;
예전만큼의 속도도 안나오고, 자꾸 딴 것에 눈이 가고. ' 3'
이런 상태입니다만, ss 번역을 하나 더 할까 합니다.
원작이 어떤건지, 어떠한 내용인지는 뒤의 즐거움으로 남겨두도록 하죠.
아래의 이미지는 '정의의~'가 연재되고 있는 사이트 『NIGHT KNIGHT KINGDOM』의 '갤러리'란, 미하네(みはね)님이 그리신 거랍니다. 시로에게 무슨 벌을 받은건지 상당히 궁금하군요.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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