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번역/[東方Project]

레밀리아님에게 콩을 던지는 대회【후】

spica_1031 2008. 5. 6. 23:31
1차 출처 : Coolier - 東方創想話(동방창상화)
작가
: VENI

번역 : 스피카
(번역일 : 2007/02/06)

1. 다른 곳으로 퍼가지 말아주세요.
2. 본문중의 (하늘색)은 제가 단 주석입니다.
3. 오타 및 잘못된 번역의 지적은 감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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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밀리아님에게 콩을 던지는 대회 【후】






그 후로 홍마관의 모두는 당분간 경계를 계속하고 있었지만, 영원정이 공격해 올 기색은 전혀 없다.
현재 시각은 오전 9시, 이미 날도 밝아져 네 명은 골방에서 아침 식사를 하고 있었다.

「아침부터 호화롭네―」
「그런가요?」

평상시 먹을수없어 익숙하지 않은 양식이었기에 모코우은 기쁜듯이 입으로 옮기고 있다.
사쿠야는 약간 식욕이 없는듯, 상황을 생각하면 이상한 것은 아니지만.

「모코우, 에이린은 어느 타이밍에 공격해 온다고 생각합니까?」

사쿠야는 나이프와 포크를 잡은 채 어려운 표정으로 창밖을 보며 그렇게 묻는다.
모코우는 햄에그를 입에 돌진시키고 미간을 찌푸리며 골똘히 생각했다.

「으, 응...아무튼 언제나 공격하는 쪽이었기 때문에...공세로 변했을 때에 어떻게 나올지는...」
「그래요...」
「문지기의 경험상, 인간이 온다면 낮, 요괴가 온다면 밤이 많아요」
「그렇게 말해봐도...」
「저 사람들은 어느 쪽으로 분류될까―」

무엇인가를 한입 먹을 때마다 벌컥벌컥 술을 들이키면서 스이카는 헤실헤실 웃고 있다.
그리고 사쿠야는 그런 스이카를 곤란한 얼굴로 응시하면서 말했다.

「보통 생각하면 어두워지고 나서 잠입하는 것이 이론적인데 말이죠.」
「기본이지.」
「월인은 모르지만 적어도 토끼는 요괴가 아닙니까?」
「그렇군, 하나 더 말하자면 저 애들은 달이 가지는 마력에 강해지니까 역시 밤에 온다고 생각해」
「달의 혜택을 받는다는거?」
「그런 것이 있는지 어떤지는 잘 모르겠지만...」

「...」라며 팔짱을 낀채 골똘히 생각하는 사쿠야의 옆에서는 메이린이 토스트에 질풍같이 덤벼들어 '덥석' 물고있다.
이 정도로 한가하게 있을 수 있는것도 좋을 것이다, 라고 사쿠야는 한숨을 뱉었다.

「밤에 온다고 생각되는 이유는 하나 더 있어요」

자신이 전혀 손을 대지 않았던 토스트를 메이린의 접시로 옮겨주며, 사쿠야는 이야기를 시작했다.

「빠듯하게 긴장시켜 이곳의 정신적인 소모를 노려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아―, 에이린이라면 생각할 것 같은 일인데」
「그렇지만 거기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지?」
「그런것에 대처법이 있느냐고 말한다면 없지만」
「자고 있으면 되지 않을까요?」
「응, 그게 좋겠어」

사쿠야의 말에 일동은 말을 잃는다. 메이린조차 농담으로 한 말이었는데, 사쿠야는 진지한 얼굴로 긍정했다.
그리고 어느새인가 사쿠야의 옆에는 와인병이 준비되어 있다. 시간을 멈추어 가져왔을 것이다.

「밤까지 자고 있으면 소모되진 않겠지. 하지만, 그 허를 찔러 올 가능성도 있어요」
「밤에 온다고 생각하게 한뒤 낮에 쳐들어온다는 것인가?」
「그렇죠, 그러니까 긴장을 풀면 안 돼요. 무엇보다 우리들은 이미 저녀석들의 계략에 빠져 있으니까」
「네? 쳐들오지도 않았는데요?」
「내가 성급히 밀정을 넣었던게 오히려 화가 됐어. 잡혀버린 것 같지만」

어중간히 전해진 정보가 오히려 사쿠야의 머리를 혼란시키는 요인이 되었다.
그 작전의 진위도 의심스럽고, 에이린이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전혀 모르게 되버린 것이다.
사쿠야는 와인병으로부터 글래스에 차례차례로 와인을 따라, 각각의 앞에 두고 간다.
눈앞에 글래스가 놓여질 때, 누구나가 의아스러운 표정을 띄웠다.

「역시 무리해서 작전을 생각하면 피곤해지잖아?」
「그, 그렇지만 아무리 뭐라해도 취해서까지 무리하게 자다니 난폭하지 않을까?」
「저쪽의 머리가 좋은 것은 확실하고 게다가 대책을 강구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도 확실해요, 하지만 그전에 한가지 물어봐도 될까?」
「?」
「?」
「뭐―야?」
「스이카는 아무래도 좋아요. 당신들, 자고 일어난뒤에 취기가 남거나 해?」
「나는 괜찮다만」
「저도 특별히 문제는 없어요」
「나도 괜찮아, 그러니까 마시고 자는거죠. 얼른 마셔요. 취해서 자려할때 공격받는 것은 정말 재미없으니까」
「조, 조금 침착해봐...제정신이 아니라구 이런 작전은?」
「이미 우리들은 두 번의 습격에 체력이 소모되어 있어요. 거기에 영원정은 만전의 자세로 오겠지.
 전력적으로는 거의 동등, 지휘관의 머리는...분하지만 저쪽이 위」

사쿠야가 입술을 깨물며 말하자, 그것을 본 세 명은 아무것도 말할수가 없었다.

「이런 상태인데 이대로 경계를 계속해서 피로를 모으고 있으면 반드시 문제가 생겨요.
 실력이 비등한 사람끼리의 밸런스는, 사소한 원인으로도 붕괴해버리는 것」

말을 끝내자마자 사쿠야는 자신의 글래스를 손에 들어 단번에 다 마셨다.
주위의 사람은 아연하게 쳐다보았으나 사쿠야는 신경쓰지 않고 다시 와인을 채우기 시작했다.
엉뚱한 행동과는 정반대로 더없이 진지한 얼굴이었다.

「일을 잘풀기 위해서는 피로를 풀고 만전의 상태로 싸워야해요. 자잘한 방법을 써서라도 위기를 벗어나려면 그것밖에 없어요.
 우리들에게 필요한 것은 담력과 사기. 방위전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방비만해선 안됩니다!」

지긋이 눈을 감고 사쿠야는 두번째잔도 단번에 위로 흘려넣었다.
슬슬 뺨이 붉어지기 시작하고 있다.

「근, 근사합니다 사쿠야씨! 그렇네요! 병은 기분에서부터!」

관계없습니다.
어쨌든 메이린은 사쿠야의 생각에 동의하며, 와인 글래스에 입을 대었다.

「이상한 계책인데...하지만, 확실히 평상시처럼 움직이지 못한다면 당하겠지...무엇보다 무기력해지면 곤란하니까. 이렇게되면 저질러볼까!」

모코우도 편승한다. 메이드로서 일하기 시작한 뒤로 끊고 있던 간만의 술은 자극적이었다.
사쿠야가 일부러 술을 가져온 것은 자려고해도 긴장으로 잠잘 수 없을 가능성 때문이다.

「이것은 아랫쪽 메이드에게 먹이는 싼 녀석이니까, 깊이 맛보지 않는것이 좋아요!
 싸움이 끝나면 아가씨에게 부탁해, 훌륭한 녀석을 열도록 하자구요!」
「이기겠어-!」
「아가씨에게 콩을 던지게 할까 보냐!」
「홍마관만세!」

이젠 한계였다. 무엇보다도 사쿠야가 제일 피곤했을 것이다.
사쿠야는 눈이 감기기 시작했기에 적당히 끝을 맺고 자기 방으로 돌아갔다.



사쿠야가 눈을 뜨자 이미 시각은 오후 2시를 돌았는데...이렇게 오랫동안 잘것이라고는 생각하지도 않았다.
절분이 되기 몇일전부터 제대로 잘 수가 없었으니까, 피로가 상당히 모여 있었을 것이다.
술을 마시고 잔 탓인지 갈증을 느껴 식당에 차가운 물을 마시러 간다.
도중 복도에서, 먼저 일어나있던 모코우를 만났다.

「오, 눈을 뜬건가. 특별히 변화는 없어. 생각한대로 밤에 공격해 오지도 않았고」
「미안해요, 너무 잤어요...지휘관 실격일지도」
「너무 혼자만 생각하지 말라고. 너혼자 싸우고 있는것이 아니니까」
「그렇군요...」
「오히려 네가 천천히 쉬어서 안심하고 있다. 기대하고 있어, 메이드장」
「혼자만 생각하지 말라고 하자마자 그 소리?」

손을 팔랑팔랑 흔들면서 떠나는 모코우. 그 모습을 지켜보면서 사쿠야는 무심코 쓴 웃음을 짓는다.

(그러고보니...나...어째서 이렇게 필사적으로 싸우고 있는 거지? )

아, 그래 콩인가...
사쿠야는 굉장히 허무해졌다. 확실히 아가씨를 지킨다고하는 대의가 있지만...
식당에 가는 도중, 메이린이 안뜰에서 태극권을 하는 모습이 보였다.
체력을 사용하는 운동을 하여 기분을 안정시키고 있는 것일까.

(앞으로 10시간 남았군요...)

생각했던 것보다 모두 진지한 것 같다.
막 자고 일어나서 나른함이 조금 있지만, 피로는 그다지 느껴지지 않는다.
걱정인 것은 영원정에 대해서 이렇다 할만한 대책을 온전히 생각하지 않은 것이다.
영원정의 작전을 모르는 이상, 거기까지 정확한 대책은 생각할 수 없으리라.
현시점에서는 누가 누구를 상대하는가 하는 정도밖에 정할수 없다.

(솔직히 농성작전이라도...)

식당에서 컵에 담긴 물을 마시자, 너무 차가워서 두통이 조금 났다.
손으로 머리를 누르면서 다시 시계를 봐도 시간은 얼마 지나지 않았다...

「시간...?」

그런가, 기다려...지금까지는 상대가 소수였으니까 전멸시키는 일만 생각하고 있었지만,
잘 생각하면 굳이 상대를 전멸시키는 것만이 승리 조건은 아니다.
이 싸움은 「절분」이라고 하는 행사에 근거하고 있다.
마리사는 거의 성공할뻔 했지만 실제로 움직이기 시작한 것은 절분의 일자가 되고 나서였다.

「이런 근본적인 일을 놓쳐 버릴줄은...」

요점은, 어떤 방법도 괜찮으니 시간을 벌어, 일자가 바뀔 때까지 붙잡고 있으면 되는것이다.
쓰러뜨리는 것은 둘째치고 시간을 벌기만 하는 것...이라면 작전은 아직 얼마든지 있다.
기합넣어 공격해 올 생각이라면 오히려 그쪽이 좋다.



홍마관외주에 최소한의 경비만을 남기고, 임시의 작전 집회가 열리게 되었다.
모코우, 스이카, 메이린도 물론 모여있다.
그러나 불러모은 사쿠야가 좀처럼 나타나지 않는다. 언제 영원정이 올지 모르는데...

「또 낮잠 자는것이 아닐까?」
「옻나무 알레르기나 걸려버리면 좋겠는데」

아랫쪽의 메이드는 사쿠야가 없다고 생각해 마음대로 악담이다.

「무슨일이지? 사쿠야 녀석」
「글쎄요...시간에 늦다니 드문 일이네요」
「안개가되서 이대로 있을까라고 물어보니까 '그래요' 라고 했어」

세 명은 고개를 갸웃했다...그 때 연회홀의 문이 열리며 사쿠야가 자세좋게 들어왔다.
엉망진창이던 아랫쪽 메이드들은 사쿠야의 날카로운 안광을 보고 순식간에 자세를 바로잡는다.
사쿠야는 아무말도 하지않고 구둣 소리만 내며 연설대에 올랐고, 헛기침을 한번 한뒤 이야기를 시작했다.

「늦어서 미안해요. 그것보다 영원정과의 전투에 대해서 작전을 알려주겠어요.
 이 시간까지 습격이 없는 것으로보아, 아마 야고코로 에이린의 작전은 마지막 신간까지 이쪽이 경계태세를 하게 해서
 심신 모두를 소모시킬 생각인 듯해요. 지금의 시각은 오후 4시 전, 남은 시간은 8시간 정도...
 저 쪽이 그러한 작전을 취한다면, 이쪽은 원점으로 되돌아 올 생각입니다.」

일동이 숨을 집어 삼켰다. 사쿠야는 도대체 어떤 작전을 전개할 생각인가...

「처음은 보통의 부대 전개로 상대가 나오는 형태로 대응해요. 현시점에서 확인되고 있는것은
 적측이 「이나바 건너 부대」를 편성, 대장이 호라이산 카구야, 부장의 야고코로 에이린, 그리고 토끼들의 리더격 2명을 각각 대장으로 해, 합계 4대의 이나바 건너 부대를 준비해 있다고 생각됩니다.
 리더격은 차치(且置 : 내버려 두고 문제 삼지 아니함 = 차치물론(且置勿論))하고, 아랫쪽 토끼들은 당신들이 전력으로 막아요!」
「네!」
「그리고 방금전엔 대장을 호라이산 카구야라고 말했으나, 아마 실제로는 독립해 움직이리라 예상되어요.
 실질적으로 전지휘권을 잡고 있는것은 야고코로 에이린, 이녀석은 내가 막습니다. 곁에 있던 자들은 지원을 못할테니.
 그리고 호라이산 카구야는...모코우, 괜찮죠?」
「좋아」

팔짱을 하며 벽에 기대있던 모코우가 사쿠야와 눈을 맞추며 동의한다.

「문제는 2명의 리더토끼...메이린, 할 수 있겠어?」
「에, 2마리입니까...알겠습니다, 하겠어요」
「그리고, 내가 지시를 내리면 아가씨가 잠복하고 있는 지하실을 중심으로 방위선을 친뒤, 농성 작전을 실시해요.
 거기까지 오면 장소가 들켜도 문제는 없다고 생각해요. 전원이 분골쇄신의 각오로 시간벌기에 힘내주세요, 알겠죠!」
「예!」

거기까지 이야기한 사쿠야는 메이드들로부터 한 눈을 팔아, 문득 약점을 이용하고 채웠다.

「끝으로...미안해요, 저희들만 휴식을 취해서...그 사이에, 당신들에게는 큰 노고를 끼쳤다고 생각합니다.」

그 사쿠야가 부하에게 고개를 숙이고 있다...메이드들은 숨을 집어 삼켰다.

「모두들 피곤하다고 생각하지만, 아가씨를 지킨다고하는 의지로 끝까지 싸워줄것이라 믿고 있어요.」「사, 사쿠야씨...」
「메이드장...」
「이 사쿠야씨...좋은데...?」

엉망이었다.사쿠야는 표정이 비뚤어졌다.

「평상시의 츤츤 사쿠야씨도 좋지만, 기특한 사쿠야씨도 좋네요!」
「예-이!」
「노력합시다!」
「사쿠야! 사쿠야!」

자신들을 용서해주었으면 했고 거기에 사기의 상향을 노려보았으나,
사쿠야로서는 이런 방향으로 사기가 오르리라 생각하지 않았었다.
역시 이놈들은 안된다.

「내...냉큼 배치된 장소로 이동해요옷!!!」

난사되는 사쿠야의 나이프를 휙휙 피하면서, 메이드들은 거미가 도망가듯이 홀을 빠져 나갔다.
숨을 헐떡이는 사쿠야의 눈에는 눈물이 모여 있다.

「힘들겠어...」
「저런 느낌이라 의지가 되지 않아서...부탁드려요, 모코우...」
「아, 아아...」

사쿠야의 나이프를 저렇게 까지 피할 수 있으니까 믿음직하지 않은가, 라고 모코우는 생각했지만 입다물고 있었다.
한편, 그 한가한 메이린은 팔짱낀 채로 새파래져 있다. 영원정의 리더토끼는 본 적도 없는데...어떻게 싸우면 좋을까.
스이카는 안개화했고, 작은 스이카들이 각각의 품으로 기어 들어갔다.



――그리고 오후 9시. 마침내 영원정의 맹공이 시작된다.



무섭게 차가워지는 밤이었다.
하늘은 두꺼운 구름에 덮여 영원정의 심볼이라고도 말할 수 있는 달은 전혀 보이지도 않는다.
그러나 달빛마저 없다고 하는 상황은 오히려 야습에 적합하다.

「거리 대략 72 야드...일격에 결정해 드리죠」
「훗, 이 거리에서 헤드 샷은 당연하겠죠, 레이센」

뒤에서는 얼음이 덮인 호수로부터 첨벙첨벙 소리를며 스쿨 수영복을 입은 이나바 건너 부대가 올라 온다.
레이센은 정문을 공격, 카구야대와 에이린대는 각각 왼쪽 후방, 오른쪽 후방으로부터 침입하는 계획이다.
스쿨 수영복을 평상시의 제복으로 갈아입고 있는 이나바들을 거들떠보지도 않고, 레이센은 메이드의 한사람에게 조준을 맞추었다.

푸슉!

「아야아아앗!!」

문 앞에 서 있던 메이드 한사람의 머리에 레이센 콩이 명중, 메이드는 머리를 부여잡고 구르고 있다.

「나이스 샷! 레이센!」

테위가 내민 손바닥에 레이센이 하이터치를 거듭한다.
그리고 재빠르게 표정을 긴장시키면서, 레이센은 이나바 건너즈를 향해 외쳤다.

「그러면 놀이는 여기까지...돌입해요, 모두」

이나바 건너즈는 콩런쳐를 장착하며 무언으로 수긍한다.
레이센의 등에는 2개로 분리한 검은 것...하이퍼콩런쳐가 등에 붙어 있었다.
홍마관에도 그 존재가 들키지 않은 하이퍼콩런쳐, 도대체 어떠한 무기인가.

「돌격! 홍마관의 정문을 돌파한다!」

레이센을 선두로 이나바 건너즈가 달려간다...잘 보면 후방에 요우무도 섞여있다.
2개의 칼은 분명하게 눈에 띄지만, 그런데도 이나바들속에 잘 녹아았는 모습은 훌륭했다.
둥실둥실한 둥근 꼬리도 붙여져, 이미 완벽한 토끼의 일원이다.
그리고 홍마관도 메이드의 한사람이 저격되자 임전 태세를 취한다.

「이쪽 문지기대 홍 메이린, 문지기의 한사람이 저격되었습니다...영원정이 왔습니다!」
「알겠어요, 스이카에 의하면 2명의 토끼가 정면 돌파를 실시하는 것 같아요, 안고지는 일로 해 주세요! 」
「예, 간신히 본직에 돌아갈 수 있겠군요...홍마관 문지기의 실력을 보여 주겠습니다!」

이나바 건너즈는 일부대에 12명, 대장 포함한 수다.
우돈게대만은 후에 요우무가 배속되어 13명이다. 즉 정면 돌파는 25명의 토끼에 의해 행해진다.

「이쪽 이자요이 사쿠야, 정면에서 공격을 해 온 토끼는 아마 보라는듯이 행동함. 홍마관 후방을 조심하세요.」

그렇게 전하고 사쿠야는 작은 스이카를 품으로 넣는다.
아마 에이린은 후방으로부터 공격해 올 것이다...사쿠야는 침 한 방울도 나오지 않을만큼 긴장을 느끼고 있었다.
자신이 강구한 될지 안될지 모르는 작전...제대로 하지않으면, 레밀리아는 콩런쳐의 타겟이 된다.



「아파!!」
「꺄아!!」
「뭐, 뭐야! 저거!!」

문지기대는 익숙하지 않는 무기로 인해서 대혼란이었다.
어느 정도 진군 하더니 우돈게대는 정지, 이열로 포진한뒤 파장 공격을 건다.
향해오는 메이드들은 우돈게대의 콩런쳐가 격추, 콩이 떨어지면 뒤쪽의 대가 앞으로 나온다.
뒤쪽의 대가 메이드를 상대하고 있을 동안에 우돈게대는 콩런쳐에 콩을 재장전한다.

「뭐하는거죠! 탄막을 사용하세요! 접근을 시도해서는 안되요!」
「네, 넷!!」

메이린의 지시로 메이드들은 전선을 향해서 탄막을 전개한다.
여러가지 색의 탄막이 이나바 건너즈에게 발사되고 있지만, 레이센은 두려워하는 기색없이 소리를 질렀다.

「쓸데없어요, 전원 격추따위 있을수 없습니다! 이나바 건너즈!!」

단련하고 또 단련된 이나바 건너즈는 메이드들의 탄막에 콩을 맞혀 차례차례로 상쇄해간다.
공격이 잠시 쉬면 자기 자신이 콩런쳐의 먹이가 되므로 탄막은 멈출 수 없다.
이나바 건너즈도 대량의 메이드로부터 공격해 나오는 탄막에 정신을 빼앗겨 메이드의 수를 줄일 수 없다.이렇게 되어 정문 앞은 완전히 교착 상태에 빠졌다.

(이것은 시간벌기 전투...사쿠야씨가 말하는 대로, 이쪽은 미끼군요...그렇다면!)
「전력으로 탄막을 전개해 주세요!」
「에...무, 문지기장?」
「나라면 저런 장난감따위 돌파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놀고 있을수는 없죠, 원호 사격을!!」
「네, 넷!!」

메이드들은 양손을 벌려 낼 수 있는 최대의 탄을 쏘기 시작했다.
메이린은 그 사이를 빠져 나가 이나바 건너즈에게 강습을 건다.

「하아아아앗!!」
「......묭!!」
「...맡겨주세요!」

단번에 거리를 채운 메이린은 그 오른팔에 기를 감아 레이센에게 뻗었지만...
눈앞에 갑자기 출현한 요우무가 그것을 다리로 막아내었다.
충격을 줄이기 위해 그 자리에서 빙글빙글 회전하며 요우무는 2개의 칼을 손으로 뽑는다.

「무슨!? 콘파쿠 요우무!?」
「베어넘기겠다!!!」

크게 떨쳐낸 몸의 자세로부터, 일순간의 내려쳐오는 요우무의 칼.
예비 동작으로 움직임을 알기 쉬움에 반해 그 속도는 심상치 않았다.
메이린은 양팔에 기를 감아, 그것을 방패로하여 어떻게든 요우무의 공격을 막아낸다.

「...호오, 누관검과 백루검을 받아내고도 팔이 끊어지지 않을줄이야, 상당히 단련하고 있나보군」
「어, 어째서 당신이 여기에...」
「묭! 이제 됐어요!!!」
「네...」
「뭐, 뭐야 저거......?」

테위와 레이센이 마침내 등에 걸려 있던 하이퍼콩런쳐에 손을 대었다.
분리되 있던 2개의 파츠를 힘껏 연결시켜, 2미터 정도되는 그것을 양팔로 움켜쥐고 있다.

「걸려들었군요 단세포!!」
「귀신은 밖으로!!」

순간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모르는 메이린은 경직되고 말았다.
품에서 작은 스이카가 뭐라고 외치고 있지만, 그것조차도 메이린의 귀에는 들리지 않았다.
레이센이 동시에 방아쇠를 당기자, 하이퍼콩런쳐에서 발사된 콩은,
그 굉장한 속도에 의해 공기 마찰로 발화, 불의 화살이 되어 메이린의 흉부에 꽂힌다.

「크으읏!?」

강력한 충격으로부터 「く」의 글자처럼 접혀 날아가 버린 메이린은, 10미터 이상이나 떨어진 홍마관의 정문에 부딪친다.
그리고 그대로 떨어지며 지면에 무릎을 꿇고 토끼들을 쳐다본다.

「하이퍼콩런쳐의 위력은 어때!? 단순한 미끼라고 생각하면 큰착각이야!」
「마, 말도안되는 위력이야...이젠 콩이라든지 관계없잖아 저건...」

확실히 관계없다.
메이린이 비틀비틀거리며 일어서자, 옷의 옷자락으로부터 무엇인가가 툭 떨어졌다.

「우, 우―으...」
「에...아, 아아앗!!」

작은 스이카가 지면에 떨어져 있다. 메이린은 재빠르게 주워 그 머리를 어루만진다.
그 정도의 속도로 콩이 날아 왔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데미지가 적었던 것은...
가슴 팍에 잠복하고 있던 작은 스이카가 대신 맞아 주었기 때문에...메이린의 눈에 눈물이 모여간다.

「피, 피해라고 그렇게 말했는데...」
「나를 감싸다가, 그런...!!」
「특, 특별히 감싼 것은 아냐...」

메이린은 스이카를 뺨에 비비며 눈물을 흘렸다. 완전하게, 자신을 감싸다 희생되버렸다고 믿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위험하기 때문에 피하라고 스이카가 아우성치고 있었는데 메이린이 멍--하게 있던 탓으로 직격했을 뿐이었다.

「스이카...」
「후, 후후...빅토리 와인......함께 마시고 싶었는, 데......쿨럭!!」
「스이카아아아아아!!!!」

메이린의 손에 실려있던 스이카는 슈우욱 이라고 희미한 소리를 내며 덧없이 연기가 되어갔다.
메이린은 이젠 스이카가 없는 손바닥을 응시한 채로, 눈물을 폭포와 같이 흘리고 있다.

「무, 문지기장 살려줘요--!!」
「자아, 실토하세요...레밀리아는 어디에 숨겼죠?」

그 전방에서는 문지기를 하고 있던 메이드의 한사람이 레이센에게 잡히고 있었다.
광기의 눈동자로 찾아낼 수 있었던 메이드의 표정으로부터 서서히 공포의 색이 사라지고 눈의 초점이 맞지 않게 된다.

「아, 아가씨는...지하실에...」
「지하라고 말해도 넓겠지요? 어느 지하실?」
「평상시...작은 아가씨가 계신곳...」
「그렇군요, 고마워요」

레이센은 메이드를 내던지고 메이린에게 하이퍼콩런쳐를 향한채로 서있는 테위에게 말을 건넨다.

「그렇다고 하는군요, 테위」
「알았어요, 그러면 서둘러 돌파하지 않으면」
「나는 이 일을 별동대에게 보고하겠어요」

다시 레이센의 눈이 붉게 빛나고, 머리위의 샤프한 토끼귀가 실룩실룩움직였다.
진폭의 조작에 의해 증폭된 레이센의 의사는, 텔레파시가 되어 카구야와 에이린에게 전해진다.
레밀리아의 위치가 들켰다. 홍마관의 위기이다.



한편 홍마관내의 주요 멤버는 혼란에 빠져 있었다.
메이린의 품에 숨어있던 작은 스이카가 콩으로 당한 것에 의해, 전원 작은 스이카가 연기가되어 사라져 버린 것이다.
그 뿐만 아니라 홍마관전체의 감시를 하고 있던 안개 스이카도 없어져 버렸다.

「이게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거지!」

예측할 수 없는 것도 아니었다. 사쿠야는 분한듯이 주먹을 꽉 쥔다.
이렇게 되면 아랫쪽의 메이드를 연락원으로 사용할 수 밖에 없는, 정보 전달 속도는 꽤 떨어지지만...

「사쿠야씨! 뒤로 침입한 부대를 발견했습니다!」
「...잘 했어요! 그런데 누구죠, 카구야? 에이린?」
「그, 그것은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아무튼 좋아요, 어느 쪽이 상대라도 쓰러뜨리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은 같아요!」
「지금 모두가 노력해서 막고 있지만 시간문제입니다, 서둘러주세요!」

당황하고만 있을 수도 없다. 사쿠야는 메이드의 뒤를 쫓아 달리기 시작한다.
아직 전투를 개시하고 얼마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농성전을 해야 한다는 것인가...
라곤 해도 그것은 영원정이 레밀리아의 위치를 알기 전 까지는 할수없으므로, 기다리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나, 이미 영원정에는 레밀리아의 위치가 전해져 있다는 것은 사쿠야도 몰랐다.



토끼들과 같은 모습을 하고, 토끼귀까지 장착해, 머리카락을 푼 에이린.
카구야도 같은 위장을 하고 있다. 메이드들이 어느 부대도 판별을 하지 못하는것은 이것 때문이다.
다소의 체격차이는 어둠이 숨겨준다.
하는 김에 말하자면 상륙시에 에이린도 스쿨 수영복을 입고 있었다라고 하는 것이지만, 서당에서 임시로 아르바이트 교사를 하는것과 마을에 약을 제공하는 조건으로서 후에 카미시라사와 케이네가 역사를 먹어 준다는 거래를 했다.
다른 수영복을 입어 상륙하면 좋을 것 같지만, 에이린의 위장은 거기까지 철저히 준비되어있다. 작전에 빈틈은 없다.

(알겠죠, 우돈게...우리의 작전은 말하자면 「보란 듯이 행동한다」인 겁니다. 후후후...)

그리고 에이린의 작전은, 사실 정면에서 공격하고 있는 토끼들이 주력이었다.
사쿠야가 자신, 그리고 카구야를 가장 경계하는 것 따윈 전부 알고있다.
홍마관은 사쿠야만 잡아두면 딱히 걸릴 것이 없다.
메이린은 확실히 조금 귀찮은 존재이다만, 레이센과 테위가 함께 덤비면 이길 수 없는 상대가 아니다.
하물며 요우무까지 붙였던 것이다. 그렇게까지 했는데 메이린에게 지는 일은 있을수 없을 것이다.
문 앞에 사쿠야가 스스로 나올 가능성도 거의 전무. 평상시 문지기를 하고 있는 메이린이 거기를 지키는 것이 타당한 흐름.
요우무에 의하면 모코우도 있는 것 같지만, 이 녀석은 틀림없이 카구야를 노릴 것이다.
아마 여기까지의 전개는 사쿠야 생각대로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영원정은 토끼들을 미끼로 해, 카구야와 에이린이 다른 루트에서 침입, 레밀리아를 노린다...라는 것으로 가장하고 있다.
생각했던 대로 일이 진행되면 안심해버려 시야가 좁아지는 것이다.
그렇다. 지금 홍마관은 에이린에게 놀아나고 있다.
토끼들은 멤버부터 충분한 전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만약 토끼들이 잡혀버리는 일이 있어도 레밀리아의 장소만 알면 에이린이 가도 괜찮다.
비교할 수 없는 내구력을 자랑하는 봉래인에 있어 무서운 것은 마감 시간뿐이다. 카구야와 에이린이 당하는 일은 없다.



「우리 이나바는 우수하군요...좋아요, 우리들은 지하실을 습격합니다!」

카구야가 홍마관의 약식도를 한 손에 들고 이나바 건너즈를 이끈다. 토끼들은 무언으로 수긍, 진군은 진행되었다.
그러나 지하실로 향하는 카구야대의 앞에 경비 메이드들이 가로막는다.

「공주! 전방에 메이드의 집단이!」
「아무런 문제도 되지 않아요. 강행 돌파하죠」
「네!」

전방으로 콩런쳐를 진채로 종종걸음 하는 이나바 건너즈.
레이센의 훈련을 받고 있는만큼 그 목표는 정확무비(正確無比), 메이드들은 탄막을 치는 것조차 용서되지않고 차례차례 넘어져간다.

「아야야야야!!!」
「우와아아앙!!!」

카구야대는, 콩런쳐 사격을 받아 고통에 해매는 메이드들을 코웃음치며 밟고 넘어간다.
사쿠야의 예상대로, 카구야대는 침입후의 움직임을 에이린에게 지시받지 않았었다.
그러니까 상식에 벗어나게 움직여, 경비 메이드들을 혼란시켰다.
그리고 레밀리아의 있는곳이 들킨 지금, 그곳을 향해 일직선으로 돌진하는 카구야대는 현시점에서 가장 위험한 존재이다.

「저, 저 녀석들 아가씨의 장소를 알고있어!」
「움직임에 흔들림이 없잖아...」
「막아라-!  우아아악!!」
「안되...이자벨라! 아야아앗!!」

그러나 메이드들은 어쩔 방법이 없었다...탄막을 쳐도 카구야가 전면에 뛰쳐나와 모두 가드해버리고, 그 사이 틈을 노려 후방으로부터 이나바 건너즈의 정밀 사격이 날아온다.
카구야대는 메이드의 방해에 아랑곳하지 않고 빠른 진군속도를 보이며 안뜰로 뛰쳐나왔다.
이곳을 가로질러 버리면 지하의 입구는 곧이다.

「단번에 돌파해요! ...에?」

안뜰로 뛰쳐나온 정면에 깜깜한 하늘로부터 대량의 화구가 쏟아진다.
그것은 마치 카구야대의 도래를 무척 기다리고 있던것처럼, 절호의 타이밍이었다.
이나바 건너즈는 그것을 콩런쳐로 공격해 떨어뜨리려고해도 콩은 일순간 숯이 되어버린다.
결국 탄막 공격으로 전환해도, 수가 너무 많아서 도저히 격추할수가 없었다.

「이것은 피닉스의 꼬리...!?」

안뜰의 중앙에, 지옥의 맹렬한 불에 휩싸여 이쪽을 보고있는 한명의 메이드가 있다.
본 기억이 있는 긴 머리카락...붉은 눈...

「모코우...역시 나에게 왔군요! 정말 귀찮아요!」

요우무로부터의 정보로 모코우의 존재는 알려져있었다.
그리고, 아마 자기 자신을 노려올 일도 예측할 수 있었다.

「공주우우! 앗뜨뜨뜨뜨!」
「후퇴하세요 이나바들! 그리고 나부터 멀어져 에이린의 지휘하에 들어가세요!」
「공주...?」
「도대체 어떻게 모코우를 아군으로 붙들었는지 정말...」
「모코우라뇨! 공주! 뒤로 물러서주세요!」
「안되요!! 이나바!!」

착탄한 화구가 안뜰의 여기저기에 불기둥을 일으킨다.
꼬리에 불이 붙어 돌아다니는 이나바 건너, 아직도 탄막으로 화구를 떨어뜨리려 노력하는 이나바 건너.
그리고 모코우를 발견해 콩런쳐로 공격을 시도하는 이나바 건너.

「도망치라고 말하잖아요!! 이나바!!!」
「에이! 에잇!!」
「...그런 장난감으로 이 나를 어떻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모코우는 불꽃을 몸에 감아올리면서 카구야대에게 다가온다.
콩은 모코우의 몸에 닿는 것조차 실현되지 않고 재가되어 사라져간다.
탄막을 쏘면 등에 난 봉황의 날개가 모코우의 몸을 싸 그것들 모두를 삼켜 버린다.

「후퇴하라 했습니다! 이나바! 저녀석은 진심입니다!」

모코우의 모습이 아지랭이와 같이 흔들리다 이윽고 사라졌다.
그 모습을 본 카구야는 식은 땀을 흘린다. 뒤를 보자 자신의 등에 봉황의 날개가 나 있었다.

「이건...퍼제스트 바이 피닉스...!!!! 이나바! 도망치세요!!」
「고, 공주. 모코우는...? 히, 히이익!?」

카구야의 주변으로 마구 쏘아지는 대량의 총알이 벽과 함께 이나바 건너즈를 날려버렸다.
2~3명은 도망갈수 있던것 같지만 그 수로는 안에 있는 메이드들의 공격에 견딜 수 없을 것이다.

「네가 영원정에서 나오다니 드문일인걸...자아, 이곳은 적지다. 각오는 되었나?」
「...잘도 이나바를! 바라는대로 해드리죠!」
「마지막 시간까지 놀아 주지!」

이렇게 카구야대 이나바 건너즈는 전멸.
더욱 카구야는 모코우와의 전투로 행동 불능이 되었다.
모코우는 사쿠야의 요청에 제대로 응했다고 말할 수 있다.



「공격하세요! 좀 더!」
「큿! 뭐야 저녀석은, 불사신이라도 되는거야!?」
「우오오오!!」

이미 정문 앞의 메이드들은 전멸, 다만 한사람, 메이린만이 상처투성이로 항전하고 있었다.
눈앞에서 팔을 십자로 교차해 콩런쳐의 사격을 돌파하며 이나바 건너즈에게로 향한다.
그러나...

「우웃!?」

통상의 콩런쳐의 사격은 근성으로 참고 있던 메이린이지만, 하이퍼콩런쳐만은 견딜 수 없다.
꽂히는 2개의 불 화살에 냅다 밀쳐져 메이린은 몇번이고 정문에 부딪친다.

「크으...연달아 사용하고 있는 탓에 하이퍼콩런쳐가...」

철컥철컥하고 방아쇠를 당기면서 레이센은 표정을 찡그린다.
운반하는 것을 이유로 파츠를 2개로 나누었던 것이 포신의 내구력 저하로 연결되어 버렸다.
물론 에이린은 그것을 깨닫고 있었지만 다시 만들 시간이 없었고 「연속 사용은 피하세요」라는 주의에 그쳤다.

「통하지 않아...너희들은 여기서 절대로 막아보이겠다!!」
「으읏...테위 그쪽의 하이퍼콩런쳐는?」
「여기도 이제 한계예요...레밀리아전도 못할것 같아요, 이 정도로 해두지않으면」
「몇번 날려져도!! 홍마관의 문은 나를 받아준다!!」

비틀비틀거리며 일어선 메이린은 앞의 토끼들에게로 전진한다.
그 눈에 이글거리고 있는 것은 전우, 이부키 스이카의 복수를 위한 분노의 불길.
물러선 레이센을 대신해, 이번은 요우무가 전면에 섰다.

「나의 검은 콩과는 비교가 되지 않아!」
「......귀신이나 흡혈귀라고 하는 이유만으로, 절분에 콩을 맞는 자들의 아픔을 너희들은 모를테지!!」
「그런 일따위 모른다...내가 바라는 것은 유유코님의 탈환, 그뿐!! 베겠다!!」

요우무가 잔상을 남기면서 고속으로 메이린에게 돌진한다. 그리고 뽑아져 나온 칼은 석양에 은색의 호선을 그린다.
그러나 메이린은 양팔을 정면으로 쑥 내밀어 각각을 역방향으로 회전시킨뒤 검을 막아낸다.

「칫! ...내 검로를 끊어내다니!!」
「그 콩 이외는 전부 보여...!!! 하앗!!」
「큿!?」

밀착한 상태로, 예비 동작도 없이 계속 내보내진 메이린의 주먹이 요우무의 복부를 강타한다.
「촌경」이라고 불리는 그것은, 작은 동작으로 강대한 위력을 발휘하는 오의였다.
설마, 이 지근 거리에서 이 정도의 공격이 온다고 생각못했던 요우무는 크게 날려져 토끼들 앞에 쓰러진다.

「쿨럭쿨럭...몸이 생각대로 움직여지지가 않아...쿨럭..」

본래라면 피할 수 없는 공격이 아닌데...

「뭘 하는거죠! 역시 타지 사람은 믿음직 스럽지 못하군요!」

통상의 콩런쳐로 탄을 쏘는 테위. 벽(壁), 책(柵), 나무등 장애물에서 궤도를 바꾸어 메이린의 몸에 명중한다.
......가 되었어야 했다.

「아, 어라?」

테위의 팔이 떨리고 있다. 콩은 메이린의 옷도 스치지 못하고 어딘가에 날아 가 버렸다.
뒤에서 레이센도 따닥따닥 이빨을 부딪치며 떨고 있다.

「이 추위 이상한걸...시간을 너무 허비한...」

덜덜덜덜덜덜

「예정대로라면 일찌감치 관내를 제압하고 있을텐데...!!!」

같은 조건하에서 싸우고 있을 것인데, 메이린은 떨리기는 커녕 어깨로부터 김이 올라오고있다.
시각은 이미 오후 10시반. 예정에서는 10시에 침입을 완전하게 끝내 있어야 했지만...
얼어붙은 호수를 헤엄쳐 건너 온 일도 있어, 토끼들의 체온은 급속히 떨어지고 있었다.
지급된 도수가 높은 술도 다 마셔, 이미 이 추위를 벗어날 수단은 없다.

「이 추위는 보통 견딜 수 없는 것 같지만...어쨌든...걸려 들었군, 토끼들!!」
「큿, 당신 처음부터 그것을 목적으로...!!」

우연히 그렇게 되었을 뿐이지만, 메이린은 그것을 노렸던 것으로 해 두었다.

「콩런쳐도 아프지만, 저런 것쯤 마스터 스파크에 비하면 우스워!!」
「그, 그래서 이렇게 완고히 버틴다는 거야...?」

하지만 완고한 것뿐 공격력은 별로, 이나바 건너즈는 아직 한사람도 쓰러지지 않았다.
촌경의 직격을 받은 요우무도, 이미 일어서서 메이린을 쳐다보고있다.

「문지기의 사명은! 적을 넘어뜨리는 것이 전부가 아니야!」
「뭐라고...?」
「적을 통과시키지 않는 것이 우리들의 의무! 홍마관을 지키기 위해라면 이 몸은 더 단단해진다!!」
「크읏, 이렇게 되면 다른 부대에게 맡겨야...」

레이센이 다시 텔레파시를 보낸다.
정면 돌파는 불가능, 내부에 침입한 별동대에게 레밀리아를 맡긴다, 라고.
에이린의 작전을 비튼 하나의 오산...그것은 메이린의 이상하기까지한 완고함이었다.
멋으로 연중 문앞에 서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모두, 콩런쳐는 정리하세요. 일제히 탄막을 전개, 고집으로라도 저녀석을 돌파합니다.」
「레이센...」
「정문의 돌파는 실패, 벌써 우리들이 실행해야할 작전은 모두 버릴수밖에 없어요.
 그러니 한명이라도 많이 돌파해서 선행하고 있는 별동대에게 합류하세요!」

각오를 결정한 레이센의 눈도 새빨갛게 타오른다.
이제 여기부터는 모든 작전을 버린 고집과 고집이 부딪치는 전투만 있을뿐이다.
메이린은 그런 레이센의 붉은 눈을 보고서 갑자기 미소를 지은뒤, 유려한 움직임으로 연무를 시작했다.

「련정화기...련기화신...」

메이린의 주변에 무지개색의 탄막이 전개되어 간다.
춤추는 꽃잎과 같이 메이린을 둘러싸는 탄막, 그 아름다움에 무심코 토끼들도 정신을 빼앗긴다.
그러나 레이센만은 제정신을 유지해, 주위의 토끼들을 질타하고 있었다.

「옵니다 모두! 정신차리세요!」
「련신환허...! 채부「극채태풍」! 하아아앗!」

이렇게 해 정문에서도 격전이 개시되었다.
문지기, 홍 메이린과 25명인 우돈게와 테위, 이나바 건너 연대의 싸움이 시작된다.




한편, 메이드의 보고를 받아 사쿠야가 향한 장소는 에이린대가 있는 뒷마당.
그러나 사쿠야가 도착하는 무렵에는 항전하고있던 메이드는 전멸하였고 에이린대의 모습은 없었다.
그곳에는 콩런쳐로 총격당해 괴로워하는 메이드들의 모습이 있을 뿐이다.
주변을 탐색해 보았지만 콩이 널려있을뿐 에이린대의 모습은 안보인다.

「늦었구나...」

사쿠야를 이끈 메이드도 미간을 누른다.
에이린대의 진군속도는 사쿠야대와 동등 혹은 그 이상, 역시 스이카의 힘없이 뒤쫓을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낙담하는 사쿠야에게 한사람의 메이드가 달려 온다. 그 이야기는 가라앉은 기분에 박차를 가하는 내용이었다.

「사쿠야씨! 아무래도 영원정쪽에서 아가씨가 숨은 장소를 알아낸것 같습니다!」
「...뭐라고요?」
「카구야대의 움직임과 에이린대의 움직임이, 어느 순간을 경계로 진군 루트가 크게 변하고 있습니다」
「지하실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것?」
「예...그전까지는 상식에서 벗어나게 돌아다녀 이쪽을 교란하는 것 같은 움직임이었습니다만...」
「과연, 알겠어요...지하에서 농성 작전을 실행하죠. 움직일 수 있는 사람들에게 전해주세요」
「네!」

이제 주변은 어둡고 시계탑역시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사쿠야가 회중 시계를 꺼내자, 시각은 오후 11시전.
1시간만 방위에 성공하면, 홍마관의 승리는 확정된다.

(문제는 얼마나의 전력이 남아 있는가...로군요...)

모코우나 메이린이 와 준다면 기쁘겠으나...
아랫쪽의 이야기에 의하면 모코우는 안뜰에서 카구야를 누르느라 바쁜 것 같고, 실제로 사쿠야도 보았다.
모코우와 카구야의 모습을 본 것은 아니었지만, 안뜰에서 아랫쪽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 높은 수준의 탄막전이 전개되고 있었다.
레이센과 테위, 2개부대에게 습격당했음이 분명한 정문도 돌파된 모습은 없는 듯 메이린도 기대에 응해주고 있는 것 같다.

(...그렇다면 다음은 내 차례)

지휘관으로서의 입장도 있어, 지금까지는 후방에 있었지만...
레밀리아의 장소가 들킨 이상, 이제 남은 작전이란 없다.
마지막 수단인 농성 작전을 실행해, 최대한 에이린대의 진군을 저지한다.
반드시 강력한 지원군은 오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사쿠야에게는 혼자서도 싸울 각오가 되어있었다.
방향을 지하실로 정한 사쿠야는 달리기 시작한다.
이젠 익숙해진 홍마관, 공간도 건들어 지름길을 이용해 휙휙 지나간다.
어떻게 해서라도 에이린대를 앞지르지 않으면 안된다.



에이린대는 잔존하는 메이드들을 배제하면서, 지하실의 입구에 겨우 도착했다.
이나바 건너는 한명도 낙오되지 않았다.

「정말, 메이드들은 약해 빠졌군요...이제 우리들은 레밀리아에게 콩을 쏘기만 하면 끝」

레밀리아를 시야에 넣기만 하면, 콩런쳐로 백발백중할 자신이 있었다.
특히 하이퍼콩런쳐의 탄속은 무섭다.
그 속도는, 성능실험중에 카구야가「내 힘을 써서라도 피해 보겠어요!」라고 씩씩거리고 있었기에 공격해보자, 맞고 울었을 정도이다.
레밀리아의 운동신경이 얼마나 높은지 몰라도 사쿠야와 같이 시간을 멈추지 못하면 회피는 불가능하다.

「그런데...」

그건 그렇다쳐도 지하가 상당히 넓다.
에이린은 대략적으로 머릿속에서 면적을 계산해 보았지만, 아무래도 계산에 이상이 생긴다.
이 근처는 사쿠야의 능력으로 유지되는 부분일 것이다.
어떤 계산식을 사용하면 면적을 계산할 수 있을까 생각하며, 에이린은 지하를 돌진해간다.
하지만 그 때, 희미하게 무엇인가가 빛난 것처럼 보였다.

「...거기까지야」

에이린은 갑자기 눈앞에 나타난 은의 나이프를, 집게 손가락과 중지의 사이로 잡는다.
어슴푸레한 지하실에서 몇 안 되는 빛을 받아 차랑차랑 빛나는 사쿠야의 은빛 머리카락.
그리고 그 중앙에 빛을 발하는 붉은 눈이 있었다. 그것은 사쿠야가 진심이라는 증거.

「어머나 무섭군요. 당신 혹시 요괴인거야? 후후후」

에이린은 킥킥 웃으면서 사쿠야의 발밑에 나이프를 던져 돌려주었다.

「요괴보다 무서운 인간이야. 그 몸으로 깨닫게 해 주지」

사쿠야가 '딱'하고 손가락을 울리자, 후방에 잠복하고 있던 메이드들이 사쿠야와 같이 눈을 빛내기 시작한다.
이렇게 되면 수로 눌러 잡을 수 밖에 없다. 메이드들은 생각했던 것보다 상당히 많이 생존해 있었다.
그런것보다는, 콩에 맞은 정도로는 당연히 죽거나 하지않기 때문에,
기절했다 다시 일어난 메이드들은 복수를 위해 눈을 빛내고 있다.

「아가씨가 계신곳으로는 보낼수없어」

회중 시계를 꺼내, 에이린에게 쑥 내민다.
시각은 오후 11시를 지나, 남은 시간은 1시간도 되지 않는다.
사쿠야가 지면 에이린들은 마음껏 레밀리아슈팅을 즐길 수 있다.
사쿠야가 지지 않으면 에이린들은 여기서 게임 오버이다.

「재미있는데요...생명유희, 즐겁게 해 드리죠」
「반드시 막아내어, 벌게임을 봐주겠어요」

에이린이 콩런쳐를 잡자 사쿠야는 양손에 몇 개의 나이프를 든다.
사격되어 상처투성이가 된 메이드들과 이나바 건너즈도 적대시한다.

「이곳에서 어떻게든 아가씨를 지켜낸다!」
「이나바 건너즈 돌격입니다! 본때를 보여주세요!」

메이드들, 그리고 이나바 건너즈의 포효가 사납게 울려퍼진다.
여기서부터는 레밀리아들이 있는 지하실까지 직선길. 이곳만 막아낸다면...




마지막 싸움은 가열을 다했다.
메이드들은, 상처가 적은 사람이 뒤에서 싸우고, 이미 상처를 입어 제대로 전투를 할 수 없는 사람을 어깨로 받친다.
그리고 살아있는 벽이 되어 콩런쳐의 공격도 탄막도 그 몸으로 막아낸다.
누군가가 휘청거리면 그 양쪽 겨드랑이의 메이드가 지지해준다.
메이드들은 눈에 핏발이 서서 근성만으로 이나바 건너즈의 공격을 계속 막아 내고있다.

「어떻게든 막아!!」
「오늘은 토끼고기를 먹는거야!!」
「다, 당신들에게 그런 근성이 있었을줄이야...」

에이린의 콩런쳐를 나이프로 받아 넘기며, 사쿠야는 메이드들의 근성에 놀랐다.

「곁눈질 할 틈이 있는거야?」
「위험해! 메이드장!」
「...!?」

에이린과 사쿠야의 사이에 끼어들어 대신 맞아주는 메이드도 있었다.
넘어지는 메이드를 품에 안는 사쿠야, 그것을 보고 광분한 다른 메이드 몇몇이 에이린에게 덤벼든다.

「콩이 무서울까보냐―!!」
「눌러 잡아라―!!」
「칫...마치 좀비같이...음울하네요」

바보다 바보...라고 말했지만, 솔직하게 웃을줄 아는 메이드들이었다...
사쿠야는 콩런쳐에 맞은 몇몇을 상냥하게 어루만지면서, 슬픈듯이 메이드들을 응시하고 있다.

「바보군요...저런 콩 한, 두발로 나는 쓰러지지 않아요...」
「에, 에헤헤...괜찮습니다. 메이드장의 방패가 될 수 있어서 기뻤어요...」
「...우리들이 지켜야하는 것은 아가씨잖아요...하지만, 그 마음만큼은 받아 두겠어요」
「킁킁...메, 메이드장 좋은 냄새가 나는데...」
「......」

――불순한 동기로 방패가 되지 말아 주세요. 그리고 역시 바보.
사쿠야는 말없이 그 메이드를 집어던지고 다시 에이린을 바라본다.
에이린은 어둠 속에서 변함없이 기분나쁜 웃음을 띄우고 있다.

「이런 잔챙이들은 재미있지 않군요. 역시 보스가 나오지 않으면 안되죠...후후후」
「......완전히 게임을 하는것 같군요」
「아하하하하, 당신도 즐기는 여유를 가지는 것이 좋아요. 모처럼의 축제라구요?」
「아가씨를 지킨다라고 하는 사명이 있는 이상, 그렇게 느긋할순 없다구요」

방금전 공격해 온 메이드중의 한명을 한쪽 팔로 잡아올려 벽에 내던지는 에이린.
이나바 건너즈도 머릿수로 공격하는 메이드로 인해 절반이 넘게 쓰러져 있다.

「부하의 교육은 좀 더 제대로 해 주세요. 아니면 메이드는 원래 이런 사람들인가요?」
「설마」

회화 도중에도 사쿠야는 상관하지 않고 나이프를 내던졌다.
그러나 어둠속에서 빛나는 나이프는 에이린의 손가락에 시원스럽게 잡혀 버린다.

「이제 스펠카드전이라도 할까요. 놀고 있을 시간이 없는듯하군요」

앞으로 30분정도 남았다.
그러나 에이린은 딱히 당황하지도 않고, 콩런쳐를 어깨에 걸고 품에서 스펠카드를 꺼냈다.
거기에 호응하듯이 사쿠야도 재빠르게 스펠카드를 꺼낸다.

「나는 여기까지 콩런쳐 이외의 공격은 거의 하지 않았죠?
 하지만 당신은 시간을 멈추거나 공간을 만지는등 상당히 무리하고 있는 것 같군요」
「상관 없어요. 여기까지 오면 나머지는 근성의 문제」
「의외로 감정적인데요? 아무튼 좋아요, 해치워드리죠」
「물러서진 않아요!」

마침내 자웅을 결정될 때가 왔다.
그러나 에이린이 말하는 대로, 사쿠야가 체력적으로 불리했다.
정상적인 상태로도 이길 수 있을지 없을지 알 수 없는데, 이런 상황에선 역시 시간벌기밖에 할 수 없을 것이다.
양쪽모두 한 장씩 스펠카드를 손에 들어, 앞으로 내민뒤 스펠카드를 선언한다.
진심의 정상대결이 시작되었다.




「크, 크으...하아...하아...」

대략 20분정도 싸운 사쿠야였지만, 역시 체력적으로 승부에서 져, 천천히 에이린에게 밀리기 시작했다.
메이드나 토끼들은 스펠카드전에 말려들어가 전멸. 사쿠야는 레밀리아들이 숨어있던 방앞에서 마지막 저항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스펠 카드 성능은 거의 호각, 제법인데요...하지만!」
「...읏!? 크윽...!!」

전개된 두 명의 두꺼운 탄막안을 빠져 나간 한 알의 콩이, 불길의 화살이 되어 사쿠야의 가슴에 명중했다.
에이린이 하이퍼콩런쳐를 꺼냈다고 생각했을 때에는 이미 늦었고...
사쿠야는 발사되고 나서 시간을 멈추려고 했지만, 그것도 늦었다.
그리고 크게 날려져 방문에 강하게 부딪쳤고...그 기세로 방문이 열렸다.

「체크메이트로군요...후후」
「쿨럭! 쿨럭!」

방안은 무척 어두웠지만, 레밀리아와 플랑드르같은 그림자가 희미하게 보이고 있었다.
시간은 충분했고...에이린은 쓰러져있는 사쿠야를 뒤로하고, 하이퍼콩런쳐를 레밀리아로 향한뒤 발사했다.

「캬학!!!!!」
「명중...나의 승리군요, 메이드씨?」
「쿨럭...후, 후후후후후후...」
「왜 웃고 있는거지? ...」

승리를 확신해 사쿠야를 내려다 보는 에이린, 그러나 사쿠야는 계속해서 웃고 있다.
게다가 방안에서 큰 소리로 외치는 소리를 들었을 때, 에이린의 표정이 흐려졌다.

「아파아아아앗!!!!!!!! 뭐, 뭐냐고 이건!!!! 으와아아앙!!」
「......?」

의심스럽게 생각한 에이린은 플랑드르쪽에도 하이퍼콩런쳐를 발사해 보았다.

「키아아아아악!? 으그그그그... 드, 등뼈가 비뚤어진다...」

이상하다. 귀에 익은 목소리는 아니지만, 그 소리가 레밀리아의 것이 아닌것은 확실하다.
플랑드르쪽은 본 적도 없지만, 지금의 소리도 그렇게 어린듯한 느낌을 받을수 없다.
자세히 보니, 복장등은 레밀리아나 플랑드르와 같은듯 하지만 조금 몸이 큰 것 같은...

「마리사와...앨리스!?」
「후, 후후....아하하 하하하! 걸려들었군요!」
「나...나를 속였다는건가!?」

에이린의 머릿속이 새하얗게 된다.
사실 에이린도 자백제를 지참해 그것을 여러명의 메이드에게 먹이고 있었다.
어떤 메이드도 「아가씨는 지하실」이라고 밖에 말하지 않았는데.
방금전 덤벼 들어 온 메이드들도 어떻게 봐도 진심이었다.

「적을 속이려면, 우선 아군부터...기본이라구요?」

하이퍼콩런쳐의 데미지가 아직 남은 사쿠야는, 흔들흔들 에이린에게 회중 시계를 내민다.
11시 59분.
에이린이 그것을 보고있다 실내에 또 한사람 누군가가 있는것을 눈치챈다.

「어라, 또 한사람...!? 아, 아...명계양이군요, 아무래도 좋아요」

전혀 관계없는 사람이었다.
그리고 역시 유유코는 버터플라이의 포즈로 방치.

「여하튼, 이곳에 아가씨는 없어요. 감쪽같이 속았군요?」
「...그렇다면 어디에?」
「...시계가 가르쳐 주겠죠」



몇 안 되는 구름의 사이로부터 달빛이 시계탑을 비춘다.
단침도 장침도 동시에 하늘을 가리켰다. 2개의 바늘이 서로 겹쳐 하나의 시간을 나타낸다.
그리고 자랑스러운 듯하게 울려, 0시를 알린다.



「0시...시계...? 설마...」
「그래요. 아가씨와 작은아가씨, 파츄리님도 시계탑 내부에 있어요」

영원정 습격전 긴급 집회전에 사쿠야가 강구한 마지막 수단이 이것이었다.
레밀리아들을 시계탑으로 옮긴다. 그리고 그것은 자신 이외의 누구에게도 알리지않는다.
레이센의 능력도 에이린의 약학도 다 알고 있다.
거세게 공격해오는 경우, 넓은 부지면적을 자랑하는 홍마관전역을 뒤지는것이 쉽지는 않다.
어떻게 해서든 메이드 혹은 메이린들에게서 정보를 뽑아낼것이다.
그야말로 에이린이 취한 작전에 있어서의 중요 요소이며, 동시에 구멍이기도 했다.
그러나 위험한 작전이기도 하다. 납득이 가지 않는 것도 많다.

「바보같은...결코 눈에 띄지 않는 장소는 아니잖아요!!」
「에에, 그렇네요」
「내가 의심해서 확인하거나 빨리 습격해 전역의 탐색을 시도했다면 어떻게 할 생각이었죠!?」
「그다지, 아무것도 하지 않아요. 그때는 그때. 다른 대책을 생각할 뿐」

아픔이 사라진 사쿠야는 자세좋게 가슴을 펴며 담담하게 말한다.
싸움이 끝나, 진홍색이 되었던 사쿠야의 눈도 가라앉고 있었다.

「당신이 그런 도리에 맞지 않는짓을 할 성격이 아닐텐데...」
「물론 아가씨도 그렇게 말했었죠...」

사쿠야가 머리카락을 쓸어 올린다.
이 어두운 곳에서 먼지투성이 은발이 희미하게 빛났다.

「하지만, 사쿠야를 믿어, 라고... 」
「...큿! 터무니없는 내기예요!! 뭐가 퍼펙트 메이드야!!」

쓰러져 낙담하는 에이린을 내려다보며 사쿠야가 코웃음 친다.

「도박의 재능도 퍼펙트였나 보네요...후후」

흙 투성이가 되고 먼지투성이가 되어 메이드옷도 너덜너덜.
하지만 그곳에는 임무를 완수한 메이드장, 이자요이 사쿠야의 모습이 있었다.

「...졌어요」
「자아, 패널티는 이미 생각해 뒀다구요? 각오하세요」
「크읏―」

도망가고 싶은 에이린이었지만 그러면 광분한 레이무가 영원정에 쳐들어올 것이다.
어떻게든 격퇴할 수 있어도 레이무는 이길 때까지 몇번이라도 덤벼올 것이므로 이쪽이 폐하지 않으면 끝이 없다.
이렇게 되면 패배를 인정해 벌을 받을 수 밖에 없다.




「사쿠야-!!」

지하실에서 나오자 이미 시계탑으로부터 나와있던 레밀리아가 지하의 입구로 달려오고 있었다.
에이린과 다른 포로를 동반해 휘청휘청걸어 오는 사쿠야를 향해서 붉은 복도를 활기차게 달려온다.

「아가씨...」
「승리했어 사쿠야!! 제법이잖아, 역시 나의 메이드야!」
「죄송합니다, 오랫동안 불안한 생각을 하게 해 버렸습니다」

레밀리아에 달려들어 넘어질 것 같은것을 참고 사쿠야는 레밀리아에게 미소지어준다.
그 뒤에는, 카구야의 목덜미를 잡아, 질질질 끌고들어오는 모코우의 모습이 있었다.
카구야는 녹초가 되어서 무엇인가 주절주절대고 있었다.
모코우에게 주어진 메이드옷이 누더기같이 되어 있었지만, 그 얼굴에는 눈부신 미소가 퍼지고 있었다.

「제법인데, 사쿠야」
「모코우...고마워요, 당신이 없었다면...」
「어이쿠, 그런말은 사절이야...오랫만에 「질 수 없는 싸움」을 한것같아 기쁘니까」

모코우는 씨익 웃은후 헝악한 시선으로 에이린을 보며「이봐」라 하며 카구야를 앞에 던져둔다.
위로 향해진 카구야의 눈은 까맣게 멍들어있고 에이린을 원망스러운 듯이 쳐다보고있다.

「에이린, 도움이 되지 않아...에이린, 쓸데가 없어...에이린, 꼴도 보기싫어(いとわろし)...」
「그,그건 고어(古語)잖아요 공주!? 아앗! 죄, 죄송합니다!」
「너희들도 사이좋게 지내라구, 저 애들같이」

그 모습을 기가 막힌 것처럼 바라보는 모코우.
뒤에는 사쿠야에 안겨 '꺄아 꺄아'거리는 레밀리아의 모습이 있었다.
게다가 메이린을 뚫은 요우무가 휘청거리면서 복도를 걸어온다.
메이린은 거의 알몸에 가까운 상태였고, 의식도 잃었다.
요우무도 이와 같이 너덜너덜한 상태로, 허무한 표정으로 사쿠야의 앞까지 걸어왔으나, 그대로 다리가 걸려 넘어지고 말았다.

「유유코님...죄송합니다...크윽!」
「아, 당신도 와 있었군요 요우무...그렇다면 메이린은 세명을 막아 냈다는 건가요!?」
「무서운 기백이었다...사자분신(獅子奮迅 사자가 성낸 듯 그 기세가 거세고 날램, 대활약)이란 것은 저런걸 말하는것이겠지...
 본받아야 할 점이 많이 있었다. 경의를 나타내어 여기까지 데려왔어...」

이를 악물고 손에 힘을 넣어 일어서는 요우무의 앞에 유유코가 달려왔다.
우아한 얼굴로 요우무를 내려다보는 유유코의 움직임은, 장시간 버터플라이에 의해 마치 로보트와 같았다.

「요우무...」
「유유코님...」
「잘도 날 버리고 도망쳤겠다!? 우카앗! 덕분에 어깨가 아파요!」
「아, 아닙니...!!」
「그런 옷을 입고, 그런 귀를 붙이고! 몸도 마음도 영원정에 물들었어! 아-아! 꼬리도 붙어있다!!」

그런 두 명의 모습을 보고 계속 카구야의 시선을 받아 떨고 있던 에이린이 갑자기 입을 연다.

「그래요! 그 아이는 우리의 자랑스러운 토끼! 묭이죠! 정원 청소는 스스로 하더군요 명계양!」
「무슨!?」
「요, 요-무는 바보오!!!」

불난 집에 부채질한 에이린이 사악하게 웃는다. 자신이 죽어도 전원을 길동무로 할 생각이다.
그리고 요우무에게서 등을 돌려 아가씨 달리기로 복도를 전력질주하는 유유코.
하지만 어영부영 잊혀져 도망치려고 한 것이 즉석에서 발각되어 옆에 있던 메이드의 태클로 쓰러졌다.

「우그--윽!?」
「이런이런 뭘 어떻게 한건지...메이린, 메이린!」

사쿠야에게 찰싹찰싹 뺨을 얻어맞은 메이린이 천천히 눈을 뜬다.
상당한 데미지를 받았는지 당장 움직일 수는 없는 것 같았다. 하나 하나의 동작에 아파하며 몸을 떨고 있었다.

「사, 사쿠야씨...」
「정말 잘 해줬어 메이린! 근성 있는걸?」
「...미안해요, 11시 55분 정도까지 밖에...」
「무슨 말이야! 확실히 잘해 주었어!」

사쿠야는 가슴앞에 주먹을 쑥 내밀어, 엄지를 세웠다.
메이린은 그것을 보고 희미하게 웃으면서 다시 정신을 잃었다.

「묭, 우돈게와 테위는?」
「당했습니다, 정문 앞에 뻗어 있습니다」

사쿠야는 너덜너덜한, 그래도 메이린의 옷보다는 상태가 좋은 옷을 메이린의 몸에 걸쳐 주었다.
레밀리아는 그 모습을 옆에서 바라보고 있다.

「이녀석도 하면 할 수 있잖아. 어째서 마리사에게 매번 당는걸까?」
「뭐, 아무튼 평상시 마리사는 책을 목적으로 침입하니까요...아가씨를 지키는 것과는 사정이 다르기 때문이 아닌지...」
「...뭐야, 나는 싸게 보여지고 있단거잖아」

어느새 옆에 나타난 파츄리가, 지쳐자는 메이린의 머리에 들고 있던 책 모퉁이로 '콩'하고 때렸다.
메이린의 얼굴은 아픔으로 찡그려졌지만 곧바로 원래대로 돌아갔다. 상당히 피곤한 것 같다.

「이야 이야, 이긴것처럼 보이네―?」
「에...어라? 너 그러고보니 어디갔었어?」

모코우의 시선의 끝에는 술을 들이키는 스이카가 서 있었다.
옷의 가슴 팍에 한개의 구멍이 뚫려 있었고 그 이외는 그저 그렇다.

「당신도 고마워요. 하지만 결국 말려 들어버린 것 같아서 미안해요」
「괜찮아―, 일발이나 두발쯤은, 태연하다구!」
「당신이 당해 버리고 나서는 훨씬 불안했다니까」
「미안해요― 기절해 버려서―」

헤실헤실웃는 스이카, 아무리 콩에 약하다고는 말했지만 체력도 보통은 아니란 것인가.
하지만 이번 일은 콩에 약하다고 하는 것보다 하이퍼콩런쳐의 성능이 너무 이상한 것 뿐이다.

「어쨌든, 이것으로 결착이네요...후우, 뒷정리가 힘들겠어요」

어디도 온전한 곳이 없었다.
특히 심한 곳이 문과 주변의 안뜰일 것이다.
문은 부지의 밖이므로 아직 괜찮다.하지만 제트두더지 유유코에 의해 구멍투성이가 되버린 안뜰은
그 후 카구야의 탄막으로 크레이터투성이가 되고 모코우가 제대로 태워버렸다.
그 전체를 개조해야만 할 분위기다.

(바빠질 것 같구나...)

레밀리아의 방이 그만큼 흐트러지지 않은 것이 조그마한 구제인가.
사쿠야는 주위를 바라보며 희미하게 미소를 띄웠다.




몇일후, 홍마관은 아직 어질러져 있는 곳이 있지만 그 외 이용 빈도가 높은 구획은 수복되었다.
메이드들은 그 모두가 붕대를 감고 있어서, 정리를 한 것은 대부분 사쿠야다.
스이카의 능력도 정리에 많이 도움이 되었고, 모코우는 정리에 약한 듯 했지만 그래도 노력해 주었다.

「후― 홍차의 맛도 알게 되니 맛있는 걸. 처음엔 꽃을 먹고 있는것 같아 서툴렀지만」
「그렇게 말하면 녹차도 풀을 먹는것과 같은것일까? 후후」
「뭐, 아무튼 그렇단거지......」

응접실에서 사쿠야와 모코우가 티타임을 하고 있다.
느긋하게 쉴 때가 아닌 것 같은 생각도 들지만, 오늘은 특별한 날.
레밀리아가 공적을 인정해 주어 「지쳐있을 테니까 메인장소만 서둘러 정리하세요」
이렇게 말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진 편의 페널티집행의 날이다.
초기에 잡힌 마리사나 Demon앨리스각하는 오랫동안 괴롭힘을 받았지만 그것은 페널티가 아니다.
단순히 아가씨들의 심심풀이일뿐 패자는 따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패배한 집단이 이제 곧 온다고 했으므로 두 명은 여유를 가지며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니까, 저 애들을 어떻게 하는 거야?」
「그것은 아직 비밀입니다. 그렇지만 끔직한 징계이니 기대해도 좋아요」
「에―」

무심코 모코우가 질투한다. 카구야도 자신도, 이미 살해당하는것에 익숙해져 있다.
사쿠야는 머리가 좋다. 반드시 독특한 방향성의 괴로운 징계를 생각했을 것이다.



조금 뒤 연회홀에 진 편이 하나둘씩 나타나기 시작했다.
사쿠야, 모코우, 스이카가 그것을 지키고 옆에서는 레밀리아와 파츄리가 능글능글 웃고있다.

「버, 벌게임은...어떤거지...?」
「그런 건 나도 몰라...아-아, 이런 시시한 이벤트, 흥미로 참가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침착한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안절부절하고 있는 마리사의 옆에서 앨리스가 한숨을 쉰다.
긴 테이블에 앉혀진 패배 무리의 앞에 큰 접시가 놓여져 있었다.

「요우무...이제 돌아와 주지 않을려나...?」
「......」
「묘, 묭...?」
「싫습니다」

그 밤에 혼자 어영부영 도망치려고 한 것과 그 때에 던진말이 요우무의 마음에 상처를 준 것 같다.
현재 요우무는 토끼의 모습인 채로 영원정에 눌러 앉아있다...고한다. 확실히 일을 잘하므로 영원정의 주민사이에는 대호평이다.

「후후후.....저희들은 불로불사, 어떤 벌이라도 참고 버텨 보이겠어요」
「닥치세요. 에이린」
「......죄송합니다」

이쪽도 싸움중인것 같다. 패배자는 비참한 것이다.

「에이린님이 그런 수영복을 입혔기 때문에, 추위에 지쳐버린거에요」
「말이 심해요 테위. 그렇게까지 공격해서 뚫지 못한것은 우리들의 힘이 부족했기 때문에...」

그 누구나 에이린에게 책임을 넘기고 있었다.
신뢰가 미움으로 바뀐다는 것은 무서운 일이다.
필사적으로 에이린의 편을 서는 레이센도 최근, 주위로부터 시선이 차가운 것을 느끼고 있다.
묭의 주식이 올라가고 있어서 이대로 체재되면 토각동맹의 톱이 바뀔듯하다.
요우무...사실은 토끼도 아니면서.

「자아-기다리게 해서 죄송합니다!」

무엇인가 메모같은 것을 손에 든 스이카가 걸어나온다.
벌게임을 받는 일동은 아주 조용해졌고 스이카쪽으로 눈이 모아졌다.

「절분이라고 말하면, 나이의 수만큼 콩을 먹는 날이지요-오!!」

마리사 이외의 전원이 그것을 듣고나서 새파래져 덜컹덜컹 떨기 시작한다.
에이린이나 카구야는 너무 떨려 의자에서 굴러 떨어지고 있었다.
그런 상태를 보고 사쿠야가 사악하게 미소짓는다.

「그렇게 나왔구나 사쿠야! 크~으!! 멋지다!!」

뒤에서는 모코우가 어깨에 손을 올렸고 돌아본 사쿠야와 시선이 맞아 웃는 얼굴을 주고 받았다.
스이카가 접시를 가리키자 어딘가에서 콩이 모이기 시작한다.
마리사는 10알정도, 이런 것으로 괜찮은가? 하고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다.

「뭐야, 사쿠야로서는 상당히 손해아닌가?」
「별로 상관없어요, 당신에게는 전혀 애먹지도 않았고」
「......」

벌은 가볍지만 말하는 것은 지독했다.
앨리스의 콩은 마리사에 비하면 상당히 많았다. 새파래진 앨리스와 마리사가 시선이 마주친다.

「앨리스, 아니...앨리스씨. 그렇게...연세가...」
「그, 그만둬!! '씨'라니!! 기분 나빠!!」

스이카는 메모를 보며 자꾸자꾸 콩을 모아갔다. 메모에는 각각의 연령이 써 있는 것일까.
요우무와 유유코의 앞에도 무서운 수의 콩이 모여졌다.

「요우무씨...당신도...연세가...」
「그만둬! 나는 반인반령이니까!」
「마리사, 나에게도 '씨'라고 해주면 좋겠는데」
「아―? 유유코가 노처녀란 사실은 누구나 알고있는 일이겠지」
「실례야! 마음은 젊은채라구!!」

마리사의 기준을 잘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약올리기 위해서 요우무들의 옆쪽으로 자리를 이동한것같다.

「테위는 그렇게 나이가 많았었어? 건강 매니아라고는 들었지만...」
「후...후...」

지금까지 쌓아왔던 테위의 이미지가 붕괴되는 순간이었다.
테위는 머리를 움켜 쥐고 부들부들 떨고 있다. 떡과 같은 귀를 막으면서.

「테, 테위......씨」
「그만둬!!!!」

레이센에 의한「'씨'붙이기」에 의해 광기의 세계로 여행을 떠나버린 테위는 콩을 엄청난 속도로 입에 옮기기 시작했다.
조금이라도 줄여 젊게 보이고 싶은 것일까.
레이센에게 콩을 주고난 스이카의 표정이 흐려졌다.
그리고 스이카는 사쿠야를 돌아보고 말한다.

「응, 저기...이 두 명만 연령이 쓰여있지 않아」
「아, 몰랐군요...자백시키세요」

아까전부터 뒤에서는 레밀리아와 모코우가 배꼽빠지게 웃으며 데굴데굴 구르고있다.
파츄리도 꽤 웃고 있다. 그대로 천식발작을 일으킬 것 같은 기세다.
카구야와 에이린은 지금까지 본 적없는 무서운 것이라도 보는 듯한 얼굴로 스이카를 응시하고 있다.

「에에...자아, 에이린부터, 몇살?」
「......열......」
「열?」
「.........열일곱살...」

모두가 「우∼우∼」라고 소리를 높이는 중, 진지한 얼굴이 된 모코우가 전속력으로 달려서 테이블에 뛰어 올라왔다.

「좋아! 죽인다!」
「히익!?」

모코우는 카구야와 함께 의자에 앉은 에이린에게 플라잉 보디 프레스를 감행했다.

「거짓말하면 이렇게 되니까 말이지! 정직하게 말해!!」
「끄윽..끄윽..끄윽..」
「응―그러면 카구야는 몇 살이야?」
「...다, 다섯살...」
「거짓말 하지마
―!!」
「우극!?」

모코우는 넘어진 채로 카구야에게 엘보 드롭을 선물했다.
그 후도 두 명은 진짜 연령을 말하지 않았다. 계속해서 질문해도 정확한 답을 말하지 않는다.
이미 콩을 다 먹은 마리사는 싫증이나서 하품을 하고 있다.
아무리 심문해도 「17세」 「5살」로 시종일관, 공격을 넣는 모코우가 어깨너머로 숨을 헐떡이고있다.
그런 가운데 돌연 연회 홀의 문이 열려 전원이 주목했다.
그곳에 있는것은 플랑드르, 싱글싱글하면서 서있다.

「플랑...?」
「재밌어보여― 나도 할래―」

플랑드르는 사뿐사뿐다가와 스이카의 옆에서서, 손에 들고 있는 메모를 들여다본다.
그리고 조금 골똘히 생각한 후, 무엇인가 생각하낸것처럼 눈부시게 웃는 얼굴을한다.

「거기의 두 명은 10만 36세인 것으로 하자!」

「푸웃!!!!!!」

앨리스가 뒤집힌다. 이것은 Demon 앨리스 각하의 설정이다. 플랑드르는 그 설정이 상당히 마음에 든 것 같다.
한편 에이린과 카구야는 「에에??? 정말로???」하는 얼굴로 떨고 있다.
일찌기 에이린은, 5백세의 레밀리아에 대해서 「당신의 역사를 나의 역사로 이야기하면 제로인것과 같다」라고 말했다.
그것이 연령라고 하면, 확실히 그 정도는 되어도 이상하지 않을 것같은 생각도 들지만...

「꽤 많은 콩을 준비했지만...그렇게 많이 있을까...」
「좋지 않은걸 사쿠야...그렇다면 이제 남아있는 것 전부 먹여버리자. 거짓말한 벌도 포함해서」
「그렇군요」
「네, 그럼 갑니다―」

스이카는 사쿠야와 레밀리아의 지시에 따라 두 명의 앞에 대량의 콩을 모은다.
그 양은 꽤 큰 접시임에도 불구하고 전부 받아들일수 있는것이 아니라서 너덜너덜 지면에 넘쳐흘러 떨어진다.

「농, 농담이지요......?」
「에이린 바보! 좀 더 진실미가 있는 거짓말을 했더라면!!」
「공주도 5세인쪽이 수월하지 않습니까!」
「무키이-잇! 나에게 대드는 거야!?」

지금까지 저자세로 나오던 에이린도 마침내 붕괴. 두 명은 엉켜붙어 싸우기 시작했다.
그 사이에도 콩은 차례차례로 모여져간다. 그러나 서서히 모이는 콩의 수도 적어져 마침내 끝이났다.

「아, 이게 마지막...홍마관의 밖에서도 모았다구?」
「그래서 몇개 정도인거야?」
「6만개 정도씩일까」
「......뭐, 그 정도면 괜찮겠지. 내 마음의 넓이를 보여주어 위엄을 알게 될테니까」
「역시나 아가씨, 관대하십니다」

충분히 관대하지 않은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우웁...」
「케흑...」
「이, 이제 콩은 보고 싶지도 않아요...」
「토할 것 같군요...」

괴로워하는 옛 패배자들의 앞에서 레밀리아는 고급 요리를 먹으며 와인을 마시고 있다.
사쿠야가 부탁하여 방위전에서 활약한 4명이 특상의 와인을 마시는 것도 흔쾌히 허락해주었다.
아랫쪽 메이드들은 그렇지 않아도 도움이 되지 못한데다가 부상까지 당했으므로 요리를 만들어 오는 것은 거의 사쿠야였지만 사쿠야도 쉬엄쉬엄 와인을 마셨고 뺨에 손을 대어 기쁜듯한 한숨까지 흘리고있었다.

「크으...고기는 먹지마라! 속이 쓰려지잖아......!」

요우무가 창백한 얼굴로 눈살을 찌푸리며 코를 집었다.

「아가씨! 저도 이렇게 좋은 음식을 먹어도 괜찮습니까? 맛있어라∼」
「가끔씩은 괜찮지 않겠어. 네가 정면을 끝까지 지켜준 덕분에 사쿠야도 무척 편해졌다고 하니까」
「언제나 아랫쪽 메이드가 만든 음식뿐이었으니까요. 사쿠야씨의 요리 너무 맛있어요!」
「후후후, 유쾌해라...좀 더 괴로워하라구? 패배한 개들!」

레밀리아는 마음속에서부터 유쾌해지는지 깔깔 웃어대며 패배자들을 업신여기고 있다.

「이봐, 카구야와 에이린! 콩이 줄어들지 안잖아! 얼른 먹어야지, 그러고도 봉래인이야?」

모코우도 즐거운 얼굴로 카구야와 에이린을 쑤셔댄다.
그러나 카구야도 에이린도 불평할 여유같은 건 없었고, 떨리는 손으로 한 알씩 콩을 입에 옮길 뿐이었다.

「후우...나는 이제 조금 남았구나...」

앨리스는 비지땀을 줄줄 흘리면서도 거의 다먹었다.
옆에 있던 마리사는......파츄리가 「벌이 너무 가벼워!」라고 투덜대서, 플랑드르와 함께 어딘가로 데려 갔다.

「요-무...도와줘...」
「......」
「묘-옹...도와줘...」
「싫습니다. 제것만으로도 힘에 부칩니다」
「도와주던가 하면 콩 늘려 버릴테니까∼, 아하하핫!」
「귀신이야앗!」
「응, 진짜 귀신이야」

와인을 벌컥벌컥 마시면서 스이카도 웃고 있다.
그것을 본 패배한 일동은 더욱 위에 불쾌감을 느끼는 것이었다. 먹는 모습이 너무너무 호쾌하다.

「콩은 몸에 좋아...꾸역꾸역...밭의 고기라구...꾸역꾸역」
「우, 우웁...잘도 먹는구나. 테위......보고 있으니까 기분 나빠져...」

테위는 건강 파워로 노력해 콩을 줄이고 있다. 그러나 표정은 꽤 필사적이었다.
아직도 이미지를 유지하려 하고 있는 것일까. 옆에서 레이센이 싫은듯이 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어떤 건강식품도 지나치면 몸에 독일 것이다. 주로 체중의 증가 등등.




그 후, 카구야와 에이린이외는 3일 이내에 할당량을 달성하고 돌아갔다.
그러나 두 명의 콩은 현격한 차이로 많았기 때문에, 일주일걸려도 다 먹질 못해서 홍마관에 얽매이고 있었다.

「이걸 다 먹을 때까지는 집에 돌려보내지 않을테니까!!」

당분간 그런 사쿠야의 엄격한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고 한다.




그리고 패배자 사이에서는 「서로의 연령은 보지 않았던 것으로 한다」라 하는 협정이 채결되었다.
단 한사람...특별히 피해가 없었던 마리사의 행동이 불안으로 남았지만 한동안 집에서 얌전하게 지내고 있었다.
파츄리와 플랑드르가 줬던 벌이 매우 힘들었는 듯하다.




「어머나, 차 고마워, 다음은 정원청소를 부탁해」
「......요우무는?」
「우우우...」

묭은 영원정 토끼들의 3번째 이나바리더로서 군림하는것같다.
유카리가 동면중이라서 생각보다 시간이 남아있던 란이 이따금 돌보러 와주는 정도가 조그마한 구제였다.

「주종 관계를 확실히 하는편이 좋지 않을까...」
「요-무가 사춘기라서 그래!」
「후우...아무튼, 오늘은 정원 청소를 조금하고 돌아가겠어. 결계의 점검도 해봐야 하고」
「가, 가지 말아줘......외로워서 죽어버린단말야...그래!「고사(孤死)」해버린다구!」
「뭐야, 외로워서 죽다니...토끼냐, 너는...게다가 이미 죽어있잖아」
「토, 토끼...흑...!!!」

아픈곳을 찔러 버린 것 같다.
유유코는 어째서인지 란의 뒤로 돌아가 꼬리에 얼굴을 묻고 흐느끼기 시작했다.

「요-무우우!! 요-무우우우!!!」
「앗, 앞에서 해 줘! 콧물이, 콧물이 꼬리에!」

꼬리를 살랑살랑 움직여 유유코를 뿌리치려 하는것이 오히려 유유코를 기분좋게했다.
결국 계속 붙어있는 유유코를 달래게 되어서, 돌아갈 때에

「분명하게 사과해두면 다시 돌아올거다」

라 하며 유유코의 머리를 몇번이고 쓰다듬어준 뒤 란은 돌아갔다.




만월의 밤.
간신히 귀환한 야고코로 에이린은 영원정의 툇마루에서 축 늘어져 있었다.
카구야도 돌아왔지만 마음에 큰 상처를 입었는지 방에 틀어박혀 나오지 않았다.

「겨우 콩 이외의 것을 먹을 수 있어요...」

이나바 건너즈 이외의 토끼들로부터는 특별히 아무말도 없었지만, 이나바 건너즈에 의한 괴롭힘은 강렬했다.
원래가 애완동물이며 종자는 아니기 때문에 미움받으면 상당히 괴로운 장난을 한다.
방에 놓아둔 삼각 플라스크나 시험관에 콩이 가득차 있는것을보고 마음속에서부터 항복을 외쳤다.
그것들을 볼때마다 홍마관에서의 지옥을 생각해내 위로부터 시큼한 것이 복받쳐왔다.
앞으로 이따금 콩런쳐로 엉덩이를 총격당할지 모른다. 분명하게 회수해 두어야했다.

「실례합니다」
「아, 왔군요?」

부탁했던 야식이 온 것 같다. 에이린은 반색하여 식사를 가져온 토끼를 돌아보았다.
그리고 무엇인가 모습이 이상한 것을 알아차려, 눈을 비비며 그 토끼를 다시 쳐다본다.

「어머나, 상당히 씩씩한 귀군요...우리 토끼들의 귀는 모두 처져있는데...」

게다가 잘 보면 그 토끼는 손에 아무것도 가지고 있지 않다.
어두운 곳에서 저벅저벅 걸어들어와 그 모습이 달빛을 받아 서서히 보이기 시작한다.
어쩐지 모습도 심각하게 다르다...

「누, 누구!? 토끼가 아니군요!」

어둠속에서 붉은 눈이 빛난다. 그리고 굉장한 박력과 속도로 에이린에게 돌진해왔다.

「......귀, 귀가 아니야!? ....뿔!? 커헉!!」
「너! 약속을 깼더군?」

그렇다, 만월의 밤, 케이네 선생님은 기분이 날카롭게 서있어서 굉장히 무섭다.
에이린은 스쿨 수영복의 역사를 먹어주는 대신에, 여러가지 케이네의 부탁을 잊고 있었다.
그리고, 계속해서 기다리고 기다려도 얼굴을 보이지않는 에이린에게 초조했던 케이네는 결국 분노가 만월의 밤, 최고조에 이르렀다.
구석에서 비난과 압력을 받은 에이린은 빙글빙글 회전하면서 뜰에 낙하한다.

「케훅!?」
「인사를 하지않는 녀석과 약속을 깨는 녀석이 제일로 싫다! 각오해라 야고코로 에이린!!!」
「뭐, 잠깐 기다려...콩 밖에 먹지 않아서 컨디션이...!」

케이네는, 비틀비틀 일어서려고 하는 에이린의 머리를 양손으로 덥석잡는다.

「박치기를 하려고...그렇게 씩씩한 뿔에서 찔리면...나, 나는!!」
「스쿨 수영복의 역사도 당연히 되돌려 줄테니까!!」
「그런!? 아파아아아아아앗!!!!」

얼마동안 퍽!퍽! 하는 박치기의 둔탁한 소리와 에이린의 비명이 영원정 뜰에 울려 퍼졌었다.
이변을 알아차리고 달려온 토끼들은 에이린을 도와주지않고 모두 옆에서 무릎을 잡고 앉아서 그것을 바라보고 있었다.
한참후, 박치기를 한뒤 만족한 케이네는 토끼들에게 습격당하지도 않고 유유히 돌아갔다.
게다가 케이네는 역사를 여러가지 개찬한 것 같아, 에이린에게 이상한 스테이터스를 몰아준것 같다.
만월의 밤...케이네 선생님은 무섭다.




홍마관, 레밀리아의 방.
파괴된 구획의 보수도 끝나, 벌게임을 받고 있던 사람도 전원 돌아가고...
스이카도 그 벌게임이 끝난 후 사쿠야나 레밀리아와 악수를 하고 어딘가로 떠나 갔다.
오는 것도 떠나는 것도 당돌했던, 그러한 류인듯하다.
그리고 마지막 남아있던 모코우는 메이드옷을 벗고, 평소의 모습으로 레밀리아의 방에 와 있었다.

「겨울 동안 있는다고 하지 않았어? 아직 겨울이라구?」
「아니...역시 언제까지나 신세를 지는것도 나쁘니까 짧은 기간이었지만 좋은 생활을 할 수 있었어」
「유감이네, 강력한 경호원이었는데」
「사쿠야, 모코우에게 식료를 나누어주세요」
「그렇군요, 보수같은 보수도 주지 못했으니까...」
「아, 아니 괜찮아 그렇게까지...」

사쿠야나 다른 메이드도 무급으로 일하고 있으니까, 모코우만 보수라고 하는것도 이상한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모코우의 활약이 컸던것은 말할 필요도 없었기에 레밀리아도 높게 평가하고 있는것일까.
결국 모코우는 딱잘라 거절할 수가 없어서 대량의 식료를 짊어지고 문앞까지 나와 버렸다.
날이 밝아있는 시간이었으므로 레밀리아는 나오지 않았지만, 메이린과 사쿠야가 모코우를 배웅한다.

「뭐야, 배웅해주는거야?...착한 사람이네...정말」
「에에, 고마워요」

메이린은 조금 섭섭한 것 같은 표정을 하고 있다. 모코우는 「그런 얼굴을 하지 말았으면」하고 생각했다.
그리고 사쿠야에게도 가볍게 인사를 한뒤 날아오르려고 했을 때, 갑자기 불러세우는 목소리가 있었다.

「기다리세요, 모코우」
「응? 뭐야?」
「이것을 가지고 가세요, 홍마관의 메이드옷입니다」
「에, 에?」

받아서 곤란한 것도 아니었고, 추억의 물건으로 받기로 했다.

「...또 언제라도 일하러 오세요」
「사, 사쿠야...」
「그렇게 될 때까지 식사를 거르면 안되요?」
「으......응」

참고 있던 눈물이 쏟아진다.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계기로 손을 잡게 되었는데, 이렇게까지 서로 챙겨주리라 생각하지 않았다.
매우 길게 느낀 이십사시간, 수많은 위험을 넘긴 이십사시간.
앞으로도 늙지않고 죽지않고 길게 살테지만, 반드시 이 추억을 잊을 수 없을 것이다.

「고마워!!!!!」

힘껏 큰 소리를 지르고 머리를 조용히 숙인 모코우는 전속력으로 날아 올라갔다.
너무 길게 머무르면, 돌아가는 것이 괴로워질 것 같기 때문에.




「이것으로 간신히 언제나의 홍마관이군요」
「응, 그렇네」

심한 소동이었지만, 자신들이 승리한 일이기에 끝나 버린 지금은 좋은 추억이다.
후우, 라고 한숨을 쉬던 레밀리아가 홍차에 입을 댄 순간...

「아흑!!」
「아, 아가씨!?」

일순간 무엇이 일어났는지 잘 몰랐으나, 홍차가 뜨거웠던 것은 아닌 것 같다.
레밀리아의 머리에서 피실피실 연기가 올라오고 있다. 그리고 괴로운 듯 머리를 비비고 있자, 그곳에서 콩이 흘러 떨어졌다.

「후훗! 역시 효과가 있군요! 콩!」
「유카리님...이미 절분은 끝났습니다」
「어머나? 오늘이 아니었어? 너무 잔 것 같네...아무튼 좋아, 다시 자야지~」

갑자기 레밀리아의 머리위에서 출현한 스키마로부터 콩이 날아 왔다...
그리고 들리는 유카리와 란의 이야기 소리......룰도 상관하지 않는, 변덕스럽게 자고 일어난 스키마요괴의 장난이었다.
레밀리아는 머리를 누른채로, 사라져가는 흰 손을 사납게 노려보며 말했다.

「......사쿠야!!!」
「......알고 있습니다」




그 후, 환상향에 「야쿠모 유카리에게도 콩이 효과가 있다」라는 소문이 돌아다녔다.
홍마관 메이드들에 의한 유포이다.
반드시 내년의 절분은 유카리가 타겟으로 될 것이다.



에이린도 「버스터콩런쳐」라든지 만들어 줄 것임에 틀림없다.



~끝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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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후기
노려서 절분이 되고 나서 투고한 것이 아닙니다만…….
여러가지 헤매고있는 동안에 절분 당일이 되어 버렸습니다, 아무튼 좋은가…….

~재료 그 외 이것저것~

*콩런쳐
에어건은 2000엔 정도의 녀석이라도 맞으면 굉장히 아프지요.
초등학생의 무렵, 우뚝 서 있는데 갑자기 친구에게 에어건으로 엉덩이를 총격 당해 기절했던 적이 있습니다.
콩런쳐는 다다미 석장 관통 등 뒤숭숭하게 쓰고 있습니다만, 모두 보통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맞았을때의 아픔은 그런 느낌이라고 생각해 주세요.(이해하기 어렵다)

*나머지 급식
저는 초등학교 저학년의 무렵, 오뎅의 다시마를 먹지 못해 방과후까지 남겨졌습니다.
언제까지나 대두를 먹고있던 카구야와 에이린은, 저런 기분이었을지도..알려져있지는 않습니다.

*쟈코비니 유성 사격
사실은 메이린 VS 이나바건너즈의 싸움은 좀 더 길었습니다.
레이센이 「쟈코비니 유성 사격」이라고 하는 어쩐지 수상한 기술을 계속 내보내는 등, 기묘한 전개였습니다.
여러가지 이유로 결국 깎게 되었습니다만.

*묭
또 가출해 버렸습니다.
아무래도 그러한 이미지가 강한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실은 요우무는 상당히 유유코에게 응석부리고 싶은것 같은 느낌의 묘사가 구석구석 잠복하고 있습니다.
츤데레요우무.

*케이네 선생님
역사의 개찬까지 할 수 있는지 어떤지는 잘 모릅니다만, 그런 것에..(이봐)

마지막으로..
전편이 여기까지 받는다고는 생각하지않았기 때문에 꽤 고민했습니다만, 전편에 지지않고 재미있었다면 기쁘겠습니다.
상당히 긴 작품이 되어 버렸습니다만, 읽어주신분, 감사합니다.


■역자 후기
이런 분위기, 이런 성격(!?)의 동방 캐릭터들은 뭐랄까~ 역시나







최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