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번역/[네기마 x FATE] 정의의 마술사, 훌륭한 마법사

정의의 마술사, 훌륭한 마법사 - 56화 - 산속

spica_1031 2008. 7. 9. 19:53

1차 출처 : NIGHT KNIGHT KINGDOM
작가 : 二条 慧님
번역 : 스피카

1. 다른 곳으로 퍼가지 말아주세요.
2. 본문중의 (하늘색)은 제가 단 주석입니다.
3. 오타 및 잘못된 번역의 지적은 감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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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의 마술사, 훌륭한 마법사 - 56화 - 산속









마치 본산과 마을을 격리하는 듯이 나란히 서있는 센본 토리이를 빠져 나간다.
토리이라는 것은 신사의 경내와 인간이 사는 속계를 구획하는 것이다.
상식과 마법이라고 하는 등을 맞댄 관계처럼 상반되는 일상에 있어서,
분명히 이 토리이를 경계로 세계는 동떨어져 있겠지.

세계를 빠져나가고자 걸어가고 있는 것은 나만이 아니다.
아가씨는 서쪽의 장, 코노에 에이슌님의 딸이며,
가면의 소녀에게 업혀있는 쪽은 진조의 마법사, 에반젤린·A·K·맥도웰.
그리고 코우가 닌자인 나가세 카에데.

소녀는 누군인지 모르지만, 그 시로씨의 아는 사람이라고 한다면
제법 이쪽의 사정에 정통하고 있는걸까.
하카세는 차차마루씨에게 지금 할 수 있는 응급 처치를 한다, 며 숙소로 돌아갔다.
그리고……

「어이 아가씨……」

「죄송합니다. 이번만은 저의 실수입니다」

「아니, 네 탓은 아니고」

어깨를 추욱 늘어뜨리고 머리를 감싸며 한숨을 짓는 나를,
소녀는 쓴웃음을 떠올리고 있는 듯한 목소리로 팡팡 내 어깨를 두드린다.

「므훗훗. 미소녀 검사도 현대 기기에는 당해내지 못하는거야」

빙글빙글 GPS를 손가락으로 돌리면서 아사쿠라씨는 소리높여 웃는다.
그 뒤에 따라오는 것은 아야세씨와 사오토메씨, 두 명이다.

「방심했습니다……아사쿠라씨가 여기까지 행동파였다고는」

「자~ 자~ 괜찮잖아. 코노카의 친가라면 나도 흥미있고」

아하핫, 하고 양손을 머리의 뒤로 깍지끼고 웃는 사오토메씨.
……뭐, 문제는 없는가.
꼬마 세츠나로부터의 정보로는, 시로씨 네는 서쪽의 자객을 격퇴한 것 같고.

「얼빠진 짓이로구려」

「……카에데, 너에게 그런 말을 들으면 왠지 화가 난단 말이지」

'왠지'는 헤아려주었으면 싶다.
나는 한숨을 내쉬며 다리를 움직인다.
결과적으로는 아가씨를 지킬 수 있었다고는 해도,
에반젤린씨나 이 소녀가 없었다면 나는 아가씨를 지킬 수 없었을지도 모른다.

물론 그것은 지나가버린 알 수 없는 if의 사건.
그러나 아마가사키 치구사, 하얀 머리카락의 소년, 그리고 츠쿠요미를 동시에 상대할 자신이 없는 것도 확실.

「하아……」

「왜그래? 갑자기 한숨 쉬기나 하고」

한번 더 한숨이 새어버렸다.
그것이 들렸던 것일까, 나를 괴이쩍게 바라보는 여우 가면의 소녀.

「아뇨……이번은 당신이 없었다면 어떻게 되었을지 모릅니다.
당신뿐만이 아니라 네기 선생님이나 시로씨, 에반젤린씨나 차차마루씨.
결국 타인의 힘을 의지해……혼자서는 아가씨는 커녕 자신의 몸조차 지킬 수 없는 바보가 아닌가!」

어미는 노기를 품고 있어, 말하고 나서 나는 깜짝 놀란다.
무얼 바보같은 것을. 푸념따위 들어봤자 누구도 기분 좋을리가 없다.
자기 혐오에 빠져, 거북해진 나는 시선을 돌려버린다.



「아? 바보겠지 너, 그런거 당연하다」



그런데도, 소녀는 감정이 상한 듯한 거동을 보이지 않고
속 편하게 대답해 왔다. 얕봐진 것 같아 불끈하지만,
그녀의 분위기로 봐서는 그렇지도 않은 것 같다.

「아직 미숙한 아가씨 혼자서 코노카를 지키기에는 너무 젊다.
인간이라고 하는 것은, 대부분은 자신 한 사람을 지키는 것이 고작……아니, 그마저도 때때로 되지 않는다.
스스로를 지키며 타인을 지키는 것은 자신이 성장하고서야 처음으로 할 수 있는거라고.
자신을 지킬 수 없는데 타인에게 손을 빌려주는건, 어지간한 호인이거나 사람 돕기가 취미인 녀석에게 맡겨두면 되는거야」

딱, 입을 벌린 채로의 나에게, 그녀는 말을 잇는다.
그것은 즉, 아가씨의 일은 내버려두고 자신만을 생각하라고 말하는 건가.
다시 기분이 나빠진 나에게, 소녀는 조금 목소리를 흘리며 쓴 웃음을 떠올린다.
뭐, 가면 너머이므로 그렇게 보일 뿐이지만.

「착각하지 말라고? 별로 코노카를 걱정하지마, 라는 의미가 아니다.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무모하게 뛰어다니기 전에 조금 주변의 인간을 의지하라는 거다.
네 주위에는 힘이 되어줄 사람들이 갖추어져 있잖아」

그것은 클래스의 동료라거나,
아이인데 발돋움하려 하고 있는 선생님이라거나,
자신은 어떻게 비춰지고 있을까하고 묻는 이상한 남성이라거나,
그 남성의 모습을 가진 기사라거나.

「겁내지말고 조금은 다른 사람에게 폐를 끼치며 살아보라고.
너같은 꼬마는 맨 처음부터 타인에게 폐를 끼치고 있으니까.
그래서 너는 다른 사람으로부터 폐를 받으면 된다. 마음의 수요와 공급이다.
다행히, 네 주위에는 폐를 귀찮다고 생각하지 않는 좋은 녀석들만이 모여 있으니까 말야」

여우 가면의 구멍으로부터, 그녀의 눈이 보였다.
그 천수각의 지붕때와는 달리, 그 눈동자는 상냥하고,
마치 못된 장난을 친 아이처럼 순진한 눈동자였다.
반드시 그 입가는 빙긋 웃고 있겠지.

「뭐, 다운(down)하고 있는 이 녀석은 무시하는 방향으로」

업고 있는 에반젤린씨는, 어딘지 허공을 보고 있다.
그리고 투덜투덜 무언가를 반복하는 그녀에게, 나는 쓴 웃음을 흘릴 수 밖에 없었다.

……나는 이 여우 가면의 소녀를 「소녀」라고 부르고 있었지만, 그것은 큰 잘못이다.
이 사람은 나의 수배…아니, 수십배는 달관하고 있다.
인생의 깨달음이라는 걸까. 시로씨의 아는 사람이라고 하는 것이 한층 더 『그렇구나』라고 생각하게 한다.
「소녀」라기 보다는 오히려 「은자」에 가깝다.

「오? 저기 시로씨 일행 아냐?」

사오토메씨가 손가락으로 가리킨다.
이야기하고 있는 동안에 센본 토리이를 빠져나온 것 같다.
앞에는 총본산까지의 길을 반 정도 왔다는 것을 알려주는 시냇물이 있다.
거기에, 네기 선생님들이 바위에 앉아있는 것이 보였다.

「죄송합니다 네기 선생님, 시로씨! 늦어졌습니다─!」












「아~ 차가 맛있군. 아아 네기군, 센베이(煎餠:전병) 먹어도 괜찮을까?」

「네, 그러세요 시로우씨」

「응, 땡큐」

「도서관, 감자칩 먹을래?」

「아, 감사합니다─」

아, 어쩐지 빈둥빈둥 하고 있다.
바위에 앉아 있는 네 명은 중앙에 과자를 펴고 담소하고 있다.
카모씨는 네기 선생님 머리의 위에서 새근새근 자고 있고……이렇게 보면 봉제인형같다.
내 목소리를 눈치챈 시로씨가 한 손을 들고 인사한다.
……시로씨가 차를 마시는 모습, 어째서일까 어울리고 있는데.

「여어, 수고」

꿈틀하고, 그 말에 지금까지 조용했던 에반젤린씨의 머리가 움직인다.
그리고 서서히 소녀의 어깨에 탄 에반젤린씨는,

「네 녀석을」

점프.

「데미지다!!」

↓, C버튼.

「크헉!?」

양손을 크로스 시키면서, 시로씨의 안면을 목표로 다이빙했다.
빠각, 하고 싫은 소리를 내며 날아가는 시로씨.
그리고 머리를 누르며 일어서는 시로씨에게 덤벼드는 에반젤린씨.
완전 부활한 것 같다. 조금 폭주 기색이지만.

「가, 갑자기 무슨 짓이야!!」

「시끄럽다! 이쪽은 꼬마라든가 꼬맹이씨라든가 사람의 신체에 대한 폭언을 토해진 결과,
차차마루가 행동 불능이 되었다고 하는데 무얼 누그러지고 있는거냐 이 벽창호!」

「시, 시네마 마을을 보고 싶다고 한건 너잖아!
그런데 편성에 불평하는건 얼토당토않다고!
후편성을 생각한건 내가 아닌데다가」

「그렇다면 저 여우 가면을 어떻게든 해라!
갑자기 나타난 끝에 마음대로 이야기를 진행시키고 게다가 누가 꼬맹이씨냐─!」

「아팟!?」

빈 깡통을 노 타임(no time:시간을 들이지 않고 즉각적임)으로 소녀의 가면(안면)을 노리고 던지는 에반젤린씨.
초호기같은 대폭주다. ……뭐지 초호기는.

「……그렇다고할까, 지금 목이 탈골하는 듯한 소리가 들렸습니다만 괜찮습니까?」

「불사신이니까」

팡팡, 하고 바지의 먼지를 털면서 말하는 시로씨.
또 그런……농담같지만 거짓말이 아닌 것을…….

「즐거운 것 같소이다. 스승」

「카에데, 지금의 것을 즐겁다고 생각하는거라면
너는 한번 안과나 뇌외과에 가는 것을 추천한다. 아니 정말로」

「즐거워 보이네. 시로씨」

「……코노카, 너도 카에데와 함께 병원에 다녀와 주세요」

아가씨에게 츳코미를 넣는 카구라자카씨의 눈은 동정의 눈이었다.
확실히 지금은 나로서도 아무쪼록, 아가씨……
후우, 하고 시로씨는 한번 심호흡을 한다.

「그런데, 차차마루가 당했다는게 정말이야?」

잡고 있던 시로씨의 티셔츠를 놓고, 에반젤린씨는 한숨을 뱉는다.

「……아아. 하카세가 말하기로는 중대한 파괴는 없다는 것 같지만,
수학여행 중의 복귀는 불가능하다고 한다」

「그런가……」

「안심해라. 녀석은 내 종자라고?
그렇게 간단히 뻗을 일은 없을테니」

어깨를 으쓱이면서 엷은 웃음을 떠올리는 에반젤린씨.
무관심하다고 할까, 신뢰하고 있다고 할까…….
어느 쪽이든, 차차마루씨가 무사해서 다행이다.

「그런데……아사쿠라는 어쨌든, 어째서 사오토메들까지 함께야?」

「오호오호? 거기서 아사쿠라의 이름을 말했다는건 시로씨는
이후 어디로 가는지 알고 있는 모양이네요?」

「음」

안경을 빛내며 턱에 손을 대고 후훗하고 웃는 사오토메씨.
말문이 막힌 시로씨는 긁어 부스럼인가, 하며 한숨을 짓는다.

「조금 네기군의 용무라서. 이 산 위에 있는 집에 일이 있어」

거짓말은 하지 않았다.
사실을 숨겨 진실을 전하는 시로씨.
확실히, 명백한 거짓말보다 진실을 전하지 않고 사실을 말하는 편이 상대를 속이기 쉽다.
그렇다기보다, 이 사람은 스스로가 그다지 거짓말에 자신있지 않은 성격이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뭐, 와 버린건 어쩔 수 없다. 슬슬 출발하지 않으면 해가 져버리고」

「잠깐, 시로! 파루들을 데려갈 생각이야?」

「어쩔 수 없잖아. 이대로 호위없이 돌려보내는 쪽이 위험하고,
게다가 이 애들이 돌아가라고 해서 돌아갈거라 생각하는거야?」

「그건……확실히 그렇지만」

카구라자카씨는 사오토메씨를 힐끔힐끔 보면서 작은 소리로 이야기한다.
그렇다고 하기보다, 농담을 빼도 사오토메씨는 불속이나 물속까지 쫓아올 것 같습니다.

「거기에 미야자키는 데려가기로 결정했어.
그렇다면 더욱더 녀석들이 따라오는게 당연하잖아?」

「역시나 시로씨, 날 잘 알고 있잖아~!」

탁, 하고 손가락을 튕기는 사오토메씨.
시로씨는 한번 더 성대하게 한숨을 내뱉는다.

「……음? 그러고 보니 좀 전의 그분은?」

카에데씨의 말에 깨닫고 근처를 바라본다.
방금전까지 함께 있던 소녀는 처음부터 없었던 것처럼 사라져 있었다.

「어라? 이상하네. 조금 전까지 내 근처에 있었는데……」

「아, 아아. 녀석이라면 용무가 끝났기 때문에 돌아갔어」

쓴웃음을 떠올리면서 대답하는 시로씨.
그 천수각 때와 같다. 마치 아지랑이나 폭풍같은.
나타나는 것은 갑작스럽게, 떠나가는 것도 갑작스런 사람이구나……

「그렇, 습니까. 아직 정중히 예를 표하지 못했습니다만……」

「아, 아하하. 나중에 내가 전해줄께」

쓴웃음을 짓는 시로씨는, 어딘가 허공을 보고 있다.
얼버무리는 듯이도 보였지만……뭐, 특별히 문제는 없을 것이다.

「세츠나」

작은 소리와 함께 어깨가 잡아당겨진다.
뒤돌아보면, 카에데가 매우 진지하게 나를 보고 있었다.

「조금 전의 소녀, 스승과 아는 사이인 듯하오만……누구이외까?
매우 표표하게 있었으나, 분위기에 틈이 없었소이다」

「……너도 눈치채고 있었나」

그녀는 에반젤린씨를 업고 여기까지 왔다.
양손이 차 있는 상태였는데도
그녀는 항상 주위의 기색에 주의하고 있었다.
아마 천천히 다가가도 7, 8미터 근처가 발각되지 않고 다가갈 수 있는 한계일 것이다.

「스승같은 강한 자가 단번에 두 명. 게다가 스승과 아는 사람이라고는……
이런이런, 세상은 넓은 듯 좁은 것 같소이다」

익살맞게 말하는 카에데였지만, 뺨으로부터는 식은 땀이 흐르고 있다.
이렇게 해서, 우리들 마호라 3-A 5조+α는 아가씨의 친가이며,
관서 주술 협회의 총본산으로 향하였다.







――――――a narrator―――Lancer?




『뭐~ 그다지 이동한게 아니니까 당연한건가』

세츠나의 불평에 들리지 않도록 투덜댄다.
영체화했을 때에 질량은 없다.
입가를 굳히며 어깨 위에 올라타는 나에게 쓴웃음 짓는 마스터.

「너말야, 설명을 내게만 맡길 생각인가」

『말주변은 좋지 않다고. 설명은 네 녀석이 자신있겠지?』

내가 어깨를 으쓱이면서 말하면 「확실히」하고 납득하는 시로.
그건 그것대로 뭔가 화나지만……뭐 좋은가.

「그런데 역시……」

『뭐야?』

「알로하 셔츠 다음은 유카타인가……
네 의상 센스는……아니, 그건 개인의 취미인가」

『? 뭔가 이상한거야?』

일단 그 시네마 마을이란 곳에 있던 여성의 복장을 흉내냈을 뿐이지만.

                                    원래 모습과의 갭
「랜서, 넌 거물이야. 자신의 모습의 위력을 1미크론(micron, 100만분의 1m)도 이해하고 있지 않는 점이」

왜일까 성대하게 한숨을 쉬는 시로.
나는 이유를 알 수 없어 마음껏 고개를 갸웃거렸다.

「……하. 인간 따위가 아니라고는 생각하고 있었지만,
설마 망령의 종류라고는」

에반젤린이 바보 취급하듯이 나를 보고 있어……?
어라, 이 아가씨 내가 보이는건가.

「에바, 너 보이는거야?」

「나름대로의 마력을 통하게 하면 말이지.
결국 이 녀석은 뭐야? 너에게 씌여있는 원령인가?」

「적어도 배후령이라고 불러줘」

『아니 어느 쪽도 싫으니까. 적어도 수호령 정도로 해줘』

「아무래도 좋다. 그래서? 뭐야?」

「원(元) 서번트」

「하?」

간결한 대답에 고개를 갸웃하는 에반젤린.
새어나온 소리는 어딘가 김이 빠져 있다.

「원래 『서번트』이니까 서번트.
이 녀석에 대해서는 나나 본인도 잘 모른다.
뭐, 알게되면 가르쳐 줄테니까 그때까진 비밀이야?」

뭐 그렇지, 하고 납득하는 나.
성배가 없는데다가 불규칙 요소가 많기 때문에 서번트라고는 부를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해도 영체화라든지 공통 요소가 있기 때문에 완전히 서번트가 아니라고는 단언할 수 없다.
정말 뭘까 이 상황. 전투에 연관된다면 불만없지만.

「그런데? 시로씨, 그 여자와는 어떤 관계?」

「하?」

시로가 얼빠진 소리를 내게 한 질문을 한 것은,
안경을 반짝반짝 빛내고 있는 하루나.

「……관계라니 어떤 의미야」

「정말이지~ 얼버무리지 말아주세요~ 혹시나 주인님과 종자라든가~?」

「푸흡」

이번은 아스나가 목이 막힌듯한 목소리를 낸다.
확실히 이쪽에선 계약한 녀석을 부르는 법은 종자였다.

「……사오토메가 생각하고 있는 것처럼 달콤한 관계가 아닌건 확실하다.
그녀는……그렇네, 일의 동료다」

「스트로베리한 관계는」

「없다. 있다면 무섭다고」

일격으로 잘라 버리는 시로.
뭐 확실히. 있다면 나도 무섭다.
고개를 갸웃하며 아가씨는 흥미가 없어졌는지, 뒤에 있는 미야자키가 있는 곳으로 돌아갔다.

「그러한 거니까 너도 보이스 레코더, 잡지마라 신문쟁이」

「쳇」

배후에 네모진 기계를 들고 다가오고 있는 카즈미는 혀를 차고,
가슴 포켓에 챙겨넣으며 앞에 있는 꼬마에게로 달려간다.

앞서 걷고 있는 것은 네기라고 했던 꼬마와 아스나, 세츠나, 카에데, 아사쿠라, 코노카.
그 사이에 끼여서 마스터와 에반젤린.
그리고 뒤에 이야기 꽃을 피우고 있는 하루나, 노도카, 유에다.

「노도카, 당신의 친척중에 당신과 쏙 빼닮은 사람은 있습니까?」

「에? 질문의 의미를 잘 모르겠지만……비슷하다고 해도
그렇게까지 꼭 닮은 아이는 없다구─?」

「그렇, 습니까……」

「어라? 그럼 그 아이는……」

「네네, 이야기는 거기까지. 다왔다고」

앞쪽에 큰 저택이 보인다.
산중에서는 너무 호화로운 건물이다.

「저건가」

『그런거같네. 그럼, 지금부터 어떻게 될지 기대되는구만』

「기대하지마」

어이없어 하면서 한숨을 내쉬는 시로.
할 수 없잖아.
어쌔신 녀석도 싫고, 너와 있으면 싸움에는 부족함이 없을 것 같고.
나는 입가를 느슨히 하면서, 마스터의 뒤를 따라갔다.






하카세 「차차마루~ 드릴과 레이저, 어느 쪽이 좋아?」
차차마루 「미사일로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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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후기
개인적으로 차차마루의 무기에 드릴이 있어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중인 1人.
나선력으로 슝슝 돌리는겁니다!!!!! (어이

아아, 10일만인가요;; 죄송합니다. 더워서 게으름을 피우고 있었습니다. (삐질
제가 살고있는 대구는 낮 최고기온 36은 기본이오, 열대아는 서비스..
2x년을 대구에서 살고 있지만, 이 더위만큼은 익숙해지지 않는군요. 찐다 쪄..
덕분에 컴퓨터도 제대로 못하겠고, 음악만 틀어놓고 바닥에서 뒹굴뒹굴 거리고 있습니다.

더운 여름, 시원하게 보내세요오오오오- (털썩

덧] 본문 맨 아래의 회색 텍스트박스, 모두 첨부하였습니다. 제가 번역을 시작한 11화부터 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