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번역/[나노하] Hello, Again

Hello, Again 1

spica_1031 2010. 3. 28. 19:48

원문 출처 : 魔法少女リリカルなのは百合スレまとめwiki (마법소녀 리리컬 나노하 백합 스레 정리 wiki)
번역 : 스피카

1. 다른 곳으로 퍼가지 말아주세요.
2. 텍스트 문서로 만들어 공유도 하지 말아주세요.
3. 본문중의 (하늘색)은 제가 단 주석입니다.
4. 오타 및 잘못된 번역의 지적은 감사히.

---------------------------------------------------------------------------------------------------★

※주의
본 ss는 위에도 적어놨다시피, '마법소녀 리리컬 나노하 백합 스레 정리 wiki'에 올라왔던 것입니다.
따라서 당연히 백합입니다.
특정 캐릭터에 대한 비하는 없습니다만, 이 장르에 거부감을 느끼시는 분은 알아서 피해주시길 바랍니다.


작품의 배경은 3기 이후입니다. 그럼 즐겁게 읽어주세요.







Hello, Again 1







「마마아-! 이걸로 됐어??」

「네, 잘 했어요」

「에헤헤~ 맛있어??」

「응, 맛있어. 맛있어서 맛보는 걸 멈출 수 없을 정도로」

「앗, 안돼! 나노하 마마! 페이트 마마 거라구!!」

「후후, 알고 있어」

「페이트 마마, 아직인걸까」

「분명 금방일거야」







─ Hello. Again ─
 






금일 이른 아침, 제 107 관리 외 세계에서 현지 잠입 수사를 위해
장기 출장을 가 있던, F. T. 하라오운, T. 란스터 2명이 귀환.
현지 바이러스 감염 등의 이상도 없이, 임무는 무사히 수행되었음.
보고를 끝낸 후, 본국의 F동 12층 집무관실에서 예정대로의 시간에 해산.
그대로 3일 간의 휴가에 들어감.

티아나는 이미 익숙해진 언제나의 집무관실로 돌아오면
2주일 전에 실내 상비의 냉동실에 준비되어 있던 작은 종이컵과 스푼을 꺼내었다.
표면의 종이를 벗겨, 단단할 정도로 차가워진 아이스크림을 입에 넣었다.

「음~ 살 것 같아」
역시 여기 메이커가 가장 맛있다고 패키지를 재확인.
그리고 다시 한 입 먹으려고 스푼을 움직인 그 때, 페이트가 짐을 정리하면서 웃고 있는 것을 알아차렸다.

「하하, 티아나. 준비가 철저하네」
「관리 외 107은 작열 지옥이라고 리서치하고 있어서, 돌아오면 제일 먼저 이걸 먹고 싶어진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네-. 상당히 더웠지」
「네에, 죽는 게 아닐까 생각했어요. 햇볕에 탔으려나?」
「조금 빨개졌네」
「역시……이러니까 더운 곳은 싫어요」
「난 그렇게 싫지 않은데 말이야」
「그러고 보니, 페이트 씨는 더위에 익숙해 져 있는 듯한 느낌이었죠?」

그런가. 하지만, 하고 페이트는

「내가 자란 제 97 관리 외 세계에서도 그런 식으로 더운 해(年)가 있어」

페이트는 우미나리 시에서 보낸 무더운 한여름을 떠올렸다.
초등학교의 수영장이나 친구의 집에서 했던 불꽃놀이 기억……
모두 소중한 사람들과 보낸, 소중한 추억이었다.

그 때에 바다에 갔었지. 그리고 여름 방학에 도서관에도……

나노하와 친구가 되고 나서──
일어난 일 전부가 신선하고 즐거워서, 그리고 기뻤었다.


그리워져서 무심코 미소 지어 버린다.

「헤에~ 그런가요?」
「응. 나도 그 여름은 매일 녹초가 되서, 하굣길은 나노하 친가의 가게에서 준 아이스크림 먹었어」
「그런가요. 나노하 씨의 친가는 찻집이었죠.」
「그래. 역 가까운 곳에 말야. 그러니까……」


……?


「? 왜 그러신가요?」
「……」
「페이트 씨?」
「……아, 응. 아무것도 아냐」
「괜찮으세요?」


가게의 이름……


「……역시 나도 더위로 머리가 멍해져 있는 것 같네」
「에, 일사병인가요?」
「어떨까나」
「일단 샤멀 선생님께 가죠」
「보고서에 컨디션 불량 없음, 이라고 기입해 버렸는데 말야」
「보고서를 고쳐 쓴다면, 오늘 중이니까, 선생님께 보이고 진단 받아두도록 하죠」
「음~ ……그렇네」




의무실에는 아무도 없었다.
통신을 넣으면, 샤멀은 오늘 근무일이 아니라는 것.
대행 중인 의시가 지금 갈까요? 이렇게 말했지만, 페이트는 큰일도 아니기 때문에 괜찮다고 답했다.

「페이트 씨, 지금부터 예정 있으신가요?」

의무실까지 따라 온 티아나가 물었다.

「아니? 특별히는……응, 아무 일도 없어」
「그렇다면 침대 빌려서, 조금 쉬는 편이 좋아요」

그렇게까지 심하지는──하고 말하려다, 멈췄다.
나노하네 가게의 이름을 잊다니, 상당히 더위를 먹었다고 밖에 생각되지 않는다.

「알았어. 저녁까지 자고 있을게」

페이트로선 비비오가 일어나 있는 동안 만나고 싶기 때문에,
저녁에는 이곳을 나가고 싶다고 생각하던 참이다.


그래──

페이트와 나노하는 6과가 해산하고, 1년 이상 지난 지금도 같이 살고 있었다.
왜냐하면 둘은──

서로가 서로를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서로 마음이 통했기 때문에.
지금은 이미……

소중한 연인이니까.
귀여운 딸이 있으니까.

가족이니까.




「그게 좋아요. 전 지금부터 친구랑 식사 약속이 있기 때문에, 이제 갑니다만, 일단 저녁에 돌아올 테니 그 때까지 페이트 씨가 자고 있으면 확실히 깨울게요」
「미, 미안해. 나 좀처럼 일어날 수 없어서……」
「네~에. 알고 있습니다」

페이트의 잠투정은 몇 번이나 장기 임무를 함께 하면 싫어도 알게 된다.
출장지에서 아침, 페이트를 깨우는 것은 티아나의 습관이 되어 있었으므로,
이번에도 당연하다는 듯이 그 역을 자진해서 떠맡았다.
페이트는 페이트대로 휴가에 들어가자마자 상사를 돌보게 해서,
미안하다고 생각하면서도 티아나의 호의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이 1년하고 조금의 시간 동안 두 명이 쌓은 신뢰를 엿볼 수 있는 것이다.

「그럼, 스바루와 즐겁게 보내」
「네……아니, 어째서 스바루와 만난다는 걸 아셨나요!?」
「에? 틀려? 언제나 출장에서 돌아왔을 땐 만나고 있었던 게 아녔나?」
「읏, 그, 그렇습니다만……」
「그 아이스크림도 스바루의 추천이었었지?」
「그건, 보세요. 그도 그럴게 맛있으니까」
「그렇게 수줍어하지 않아도……」
「수줍어하지 않았습니다! 페, 페이트 씨야 말로 언제나 가족과 약속이 있다든가 하면서 속공으로 돌아가 버리면서……오늘은 아무 일도 없네요」

그렇게 말해져서, 문득 생각한다.

……그렇지? 언제나 무슨 일이 있었지만……?

그러나 역시, 이번은 약속을 한 기억은 없다.





*  *  *



『페이트』

『여기로 오렴』

『나의 귀여운 아이』

『나의 귀여운 페이트』

『자, 여기로……』


──네, 어머니.


아름다운 초원과 광대한 숲이 보인다.
어머니에게 안겨져, 미소 짓는 자신.
알프가 흐르는 구름의 그림자를 쫓아 이러지러 뛰어다니고 있다.
리니스가 손을 흔들고 있다.

전혀 자신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만큼, 순진한 웃음 띤 얼굴이다.

모두 행복한 것 같다.



그리고 일변하여, 어두운 무기질한 공간.


『쥬얼 시드를 모아 와 주겠니……?』


──네, 어머니.





*  *  *



「페이트 씨, 벌써 저녁이에요」

정신이 들었다.

…단지, 티아나의 목소릴 들었을 때, 눈은 감지 않았었다……
뭐, 꿈을 꾸고 있었으니까 자고 있었는데, 틀림없다.

「역시 깨우지 않았다면, 안되었네」

시계를 보면 시각은 오후 4시 반을 지나는 무렵이었다.
지금부터 돌아가면 저녁 식사에는 충분히 늦지 않는다.
딱 좋을 때일 것이다.
티아나에게 감사를 전하고, 짐을 가지러 다시 집무관실로 돌아와,
그리고 차를 탔다.

평소의 귀가길.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초콜릿 전문점에서
2주 만에 만나는 둘을 위해서 기호에 맞을 듯한 것을 샀다.


둘은 기뻐할까.
돌아가면 가장 먼저 나노하를 꼭 안고 싶지만, 괜찮을까.
좋아한다고 전하고……연인이 된지 1년 이상 지났지만,
14일 만에 만난다고 하는 것만으로 아직도 두근두근하는 자신이 우습다.
그렇지만 언제까지나 잊고 싶지 않은 마음.

중학교를 졸업하고, 만날 수 없게 되어서, 겨우 알아차린 이 마음.
나노하를 만날 수 없으면──
나노하가 없으면 난 외로워서 견딜 수 없다고.
정말 좋아하니까.

현관에서, 비비오 앞에서 껴안으면 놀랄까?
그렇지 않으면 먼저 비비오를 안을까?
그 아이의 웃음소리를 매일 듣고 싶어서, 틈만 생기면 출장지에서 통신을 넣어 버린다.
캐로와 에리오에게도 같은 일을 해서, 주의 받았는데.
모두가 말하는 대로, 조금 과보호인지도 모른다.
어쨌든 오늘 학교는 쉬니까, 기다리고 있어 줄 것이다.

빨리 만나고 싶다.



*  *  *



「어째서 연락해 주지 않은 걸까」
「엣?」
「늦는다면 연락해 줬으면 좋았을텐데, 라고 말하고 있는 거야」

현관에서 마중 나와 준 것은 두 명이 아니라, 나노하 혼자였다.
게다가 어쩐지 기분 좋지 않은 모습.

「그렇게 늦은 시간인걸까……? 저녁 식사엔 늦지 않으려고 할 생각이었지만」

페이트는 흘끔 화상 위의 작은 시계를 보았다.
시각은 오후 6시 전.
언제나 휴일에 '잘 먹겠습니다'를 말할 때까진 30분 이상 있었다.

「저녁이 아니라 점심이야!」

「점심……?」

나노하의 말에 페이트는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는 식으로 눈을 깜박거렸다.

「비비오와 약속하고 있었잖아」

에……비비오와……?

무엇을??

「비비오가 점심에 샌드위치 만든다고 했었잖아.
디저트도 페이트가 좋아하는 걸 만들 테니까, 라고.
페이트 짱도 기대하고 있었으면서」

……거짓말. 모른다……고?

「그랬……었나??」

「그렇다고!! 이제 몰라!」

……약속을 어긴 건가? 나……

난처하다. 무슨 짓을 한 거지, 라며 페이트는 머릴 감쌌다.

「미안!! 정말로 미안해?」
「사과할거면 비비오에게 해」
「그렇네, 미안. 비비오는 어디?」
「방에 틀어박혀 있어……」

페이트는 화가 나 있을 비비오에게로 가려고,
실컷 외면하고 있는 나노하의 앞을 지나간다.
그러자 어째서인지 갑자기 나노하가 페이트의 팔을 잡고 그것을 멈추었다.

「기다려, 페이트 짱」
「왜, 왜 그래?」
「그거……손에 들고 있는 거……」
「아아 이거, 오는 길에 그 가게에서 두 사람 생각해서 샀어.
이걸로 비비오도 조금은 기분 풀어줄까……?」

페이트는 초콜릿 가게의 로고가 들어 간 봉투를 들어 올리며 나노하에게 보였다.
나노하도 가게 평판은 알고 있고, 먹어 보고 싶다고 했었다.
그런데도……

「……기분 나빠할 거라 생각해……?」



페이트는 나노하가 중얼거린 말의 의미를 잘 알 수 없었다.

「비비오가 만든 디저트, 초콜릿 케이크야?」
「에……」

페이트는 스스로가 잘 알 수 없었다──


지금까지 이런 일은 없었던 것이다.
나노하나 비비오와의 약속을 잊는 일 따위.
결코.


──아아, 이 바보!
무엇보다 소중하게 하고 싶다고 생각했던 것을 배반하다니……
두 사람의 일은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소중했는데……


「미안해……비비오……」


이 바보! 잊지 마!

잊지 말라고!!

두 번 다시 잊지 않아!!






그 날부터 페이트는 매일 꿈을 꾸었다.


그곳에는 역시 어머니가 있었다.
알프가 있었다.
리니스가 있었다.


그리고……


나노하와 비비오도 없었다──




이윽고 페이트는 잊어버리지 않는 편이 적어졌다.





---------------------------------------------------------------------------------------------------★

■주석 설명


역자 후기

'소설 번역 > [나노하] Hello, Again' 카테고리의 다른 글

Hello, Again 6  (1) 2010.04.15
Hello, Again 5  (2) 2010.04.06
Hello, Again 4  (4) 2010.04.01
Hello, Again 3  (3) 2010.03.31
Hello, Again 2  (1) 2010.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