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번역/[나노하] 관리국 X-FILE

관리국 X-FILE No00256389 「아스라 승무원 소실 사건」- 제8화 「봉인」

spica_1031 2008. 6. 20. 19:53

1차 출처 : 局員の溜まり場
작가 : 局員X님
번역 : 스피카

1. 다른 곳으로 퍼가지 말아주세요.
2. 본문중의 (하늘색)은 제가 단 주석입니다.
3. 오타 및 잘못된 번역의 지적은 감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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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ss에는 원작 '마법소녀 리리컬 나노하'의 네타가 들어 있으며, 오리지널 캐릭터와 설정이 존재합니다.
네타를 당하기 싫거나, 오리지널 등이 싫으신 분은 알아서 피해주세요.





관리국 X-FILE No00256389 「아스라 승무원 소실 사건」

제8화 「봉인」










관리국 X-FILE No00256389 「아스라 승무원 소실 사건」⑧


전회까지
소식 불통이 된 아스라에 탑승한 본국 수사관 "나"와 부하 모두들.
수사를 진행하는 가운데 「존재를 인식한 자만 볼수 있다」라는 수수께끼의 습격자를 알아차린다.
기록 영상으로부터 아스라의 참극을 알게된 우리에게도 마침내 적의 손이 뻗는다.
"그것"과 실제 대치하는 것으로 그 정체를 이해하기 시작하는 나.
하지만 이미 자신들 이외는 모조리 당하고 외부와의 연락마저 끊어진 지금,
다가오는 위협과 싸워 이것에게 이기는 것 밖엔 생존의 길은 없었다.





카치지지지짓!

속공, 전과 같이 부하들의 바인드 다중 전개로 녀석의 움직임을 봉한다.
거기에 잠깐이었지만 앞의 전투로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짠 봉인 마법을 사용한다.
녀석이 빼앗은 마력을 동력으로 하고 있는지 축적하고 있는지,
어느 쪽이든 본체까지 흡수하고 나서 마력을 뽑아낸다고 하는 프로세스를 밟고있는 이상……

나 「녀석의 핵에 직접……부딪친다면―――!」

체내, 즉 핵이 되는 부분에 직접 마력이 닿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라 생각된다.
실제 그렇게 되었을 때 녀석에게 어떤 영향이 있을지는 모른다.
붕괴하는지, 혹은 최악의 경우 폭발이라든가 하는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이 위험하기 짝이없는 존재를 풀어둘 수는 없다. 여기서 매장하지 않으면……!



나 「젠장, 녀석의 마력을 조절할 수가 없어……!」

역시 즉석에서 짠 마법으론 무리가 있는가───

부하 「대장! 물러나 주세요!」

녀석은 눈앞에서 바인드를 파괴하고 그대로 엄습해 온다.

나 「읏! 결계!」

카앙!

순간 전개한 결계에 붙듯이 부딪쳐 오는 검은 그림자.
하지만 그 몸에서 솟아난 촉수는 결계에 막혔다고 생각했지만 거기에 벽따윈 없는 것처럼 통과하였다.

나 「윽……크핫……!」

그리고 그대로 나의 머리를, 몸을 조른다.

부하 「대장────!」
나 「상관말고……도망쳐라 ……어떻게든 탈출해서……본국에 전해라!」

녀석은 지금까지 그렇게 해서 온 것처럼, 나를 삼키려고 몸을 펼친다.
내 신장의 반도 삼키지 않았는데───그 내부는 무한을 느끼게 하는 어둠이었다.



순간 사고가 클리어 되어 주위 시간의 흐름이 느리게 느껴진다.
이것이 죽음의 순간에 인생을 되돌아 보기 위한 시간, 주마등이라고 하는 것일까.
하지만 나의 뇌리에 떠오른 것은 가족이나 친구가 아니라───

녀석은 바인드를 파괴했지만 힘을 쓰는 기술같은건 보이지 않았다. 즉 바인드에 간섭해서 소멸시킨 것이다.
아마 격납고에서 한 번 당했을 때에 해석했을테지. 무서운 연산 능력이다.
즉 녀석이 결계를 빠져나간 것처럼 보였던 저것도……!
결계의 접한 부분에만 구멍을 뚫어 그것을 사용자에게 감지시키지 않는 고도의 배리어 브레이크.
그렇다면 브릿지의 결계 시스템이 감지하지 못했던 것도 내가 찢어졌다고 느끼지 못한것도 납득할 수 있다.
터무니없다……녀석의 정체는 고도의 프로그램으로 움직이는 마력체!
「기분 나쁜 괴물」, 녀석이 자신을 그렇게 연출하고 있었던 것은 배리어 브레이크를 감지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페이크……!
우리가 녀석에게 의사를 느낀듯이 움직인 것도 모두 계산된 다음 전략의 일환이었다고 하는건가……

사로에서 활로을 찾는다──일에서 융통성없이 강직한 사람이라고 불려 온 나지만 지금만큼 스스로의 성격에 감사했던 적은 없다.
사고를 현실로 되돌렸다. 나는 붙잡힌 몸을 무리하게 움직여, 디바이스를 들어올린다.



나 「정말 감쪽같았어. 프로그램이 상대라면 방법은 있다!」

키이이이이잉!

녀석에 이쪽의 마력을 주입해 마력의 흐름을 어지럽힌다.
생물이라면 문제없겠지만 일정한 마력의 흐름에 따라 활동하는 프로그램에겐 치명상이다.
수많은 로스트로기아 고대 유산이나 병기를 상대해 온 중에서 내가 짜낸 기술,
언어나 술식따위엔 관계없이 마력 그 자체에 간섭해 프로그램을 어지럽히는 강제 간섭 마법!

드각드가각

프로그램에 에러가 생겼는지, 불규칙한 움직임으로 녀석이 날뛰기 시작한다.

나 「지금이라면 연산 능력이 온전하지 못할거다! 움직임을 봉해라!」
부하 「알겠습니다!」

다시 움직임을 봉쇄하자 마력을 제어할 수 없게 된 녀석의 검은 안개 같은 모습이 점차 무너지고,

나 「봉인!」

카랑

마지막엔 녀석의 핵이라고 생각되는 결정체를 남겨 그 모습은 소실했다.


 

나 「핫! 쿨럭!」
부하 「대장! 무사합니까!」
나 「괜찮다, 그것보다 녀석의 핵을!」
부하 「확보했습니다!」

끝────인가.
아니 아직이다. 자신의 궁지를 벗어난 것만으로 아직 사건은 완결된게 아니다.
이 로스트로기아를 해석해, 가능한 한 피해자들을 구출하지 않으면 안된다.

나 「격납고로 가겠다. 우선은 본국에 연락하는 수단을 생각하지 않으면」

당장의 문제는 고립 상태의 우리가 어떻게 본국과 컨택트를 취할까다.



부하 「……」
나 「……」

과연 고도의 프로그램이다. 철저하게 시스템은 파괴되어 있었다.

부하 「이것은……통신처를 본국만 설정한 간이 시스템으로도 3일은 걸리겠습니다」
나 「후우……하지만 그 밖에 수단도 없지않나. 부탁한다고」
부하 「알겠습니다! 철야를 각오로 처리하겠습니다!」
나 「전원 부탁한다. 나는 이 핵을 해석해 보겠어」

로스트로기아의 수사를 전문으로 하는 우리의 함은 현장에서의 해석도 필요하게 된다.
그 때문에 소형이면서 그만한 설비를 탑재하고 있다.

나 「이상한데……」

해석을 시작하고 30분, 핵에 대해서 아무리 조사해도 마력 반응이 없다.
봉인했다고는 해도 그토록의 마도사를 잡아먹은 이상 상당한 마력을 축적하고 있을 것이다.
거기에 피해자들을 봉인하고 있을 내포 공간도 눈에 띄지 않는다.
뭐지? 모은 마력이나 피해자를 처음부터 가지고 있지 않은 것 같은데……



나 「모두 들어줘.  이 핵에서 마력이나 흡수된 피해자가 발견되지 않았다. 어딘가 다른 장소에」

카슉

그렇게 말하면서 자신에게 익숙한 브릿지로 들어왔지만───


아무도 없다.

두근

생각하기 전부터 등골에서 식은 땀이 흐른다.

두근

그럴리가 없다. 그것은 내가 이 손으로 봉인했다.

두근

그러니까───

두근

지금 내 뒤에서 느껴지는 기색이───

두근

녀석일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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