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번역/[나노하] 관리국 X-FILE

관리국 X-FILE No00256389 「아스라 승무원 소실 사건」- 제9화 「본체」

spica_1031 2008. 6. 25. 08:23

1차 출처 : 局員の溜まり場
작가 : 局員X님
번역 : 스피카

1. 다른 곳으로 퍼가지 말아주세요.
2. 본문중의 (하늘색)은 제가 단 주석입니다.
3. 오타 및 잘못된 번역의 지적은 감사히.

---------------------------------------------------------------------------------------------------★

*본 ss에는 원작 '마법소녀 리리컬 나노하'의 네타가 들어 있으며, 오리지널 캐릭터와 설정이 존재합니다.
네타를 당하기 싫거나, 오리지널 등이 싫으신 분은 알아서 피해주세요.





관리국 X-FILE No00256389 「아스라 승무원 소실 사건」

제9화 「본체」










관리국 X-FILE No00256389 「아스라 승무원 소실 사건」⑨


전회까지
마침내 "그것"을 쓰러뜨린 "나"
하지만 그 코어 부분에 마력은 축적되어 있지 않고 피해자의 행방도 알 수 없다.
불안함을 품고 브릿지로 돌아왔지만 그곳에 부하들의 모습은 없고───
배후에서 익숙해진 기색을 느꼈다.






두근 두근 두근 두근

하지만 「그럴리가 없다」라는 말이 통용되지 않는 세계가 나의 직장이다.
현실 도피는 죽음으로 연결된다. 생각할 틈은 없다. 지금은 직감을 믿고 움직여라!

나는 배후를 돌아보지 않고 브릿지를 뛰쳐나온다. 그대로 함을 나와 격납고로 구르듯 나온다.
좁은 공간에서 녀석과 서로 싸우는 것은 불리해……
여기서 배후에 느낀 기색의 정체를 확신하는 자신을 알아차렸다.

즈릇즈르즈릇

소형함의 해치(hatch:갑판에 오르내리는 승강구)로부터 그 질질 끄는 듯한 귀에 익은 소리와

카라카라카라카라카라카라카라카라랑……

그것과는 별도로 뭔가 딱딱한 것을 질질 끄는 듯한 소리가 가까워져 왔다.




즈릇즈릇즈릇

카라카라카라카랑

해치로부터 모습을 드러낸 그림자는 역시 조금 전 잡았음이 분명한 녀석의 모습이었다.
하지만 한가지 익숙하지 않은 물건이, 정확하게는 본 기억은 있지만 조금 전엔 없었던 물건이 있다.
녀석의 몸에 금속제라고 생각되는 봉이 삐죽 솟아나 있다.
저것은……


【해머와 같은 디바이스를 지닌 소녀가 팽이처럼 회전하면서 그것에 타격을 준다.】
【푸훅】
【비타 『아이젠!?』】
【하지만 전혀 반응없이 디바이스는 그것에 파묻힌 채로 움직이지 않는다.】


그래, 그 소녀가 가지고 있던 망치같던 암드디바이스다.
그 전투에서 꽂힌 채로인가?
그렇다고 하면, 내가 싸우고 있었던 것은……그것과는 다른 개체라는건가.



투가가가가가가각

나 「큿!」

순간 공격을 피하면서 사고한다.
만일 녀석이 다른 개체라고 하면 저것 그 자체는 로스트로기아의 본체가 아닐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핵에 마력이 전혀 없었던 것도 납득이 간다. 본체에 마력을 보냈기 때문에다.
즉 녀석은 먹이를 모으는 일개미, 여왕개미는 숨어서 보내져 오는 마력을 저축하고 있다……?
내 추리가 맞다면 본체를 토벌하지 않으면 이 사건의 결착은 붙일 수 없다는 것이다.

녀석의 전투 능력은 경이적이지만 절대적이지 않다. 실제로 우리는 녀석에 이겨 보였던 것이다.
서포트가 없는건 힘들지만 일대일로 이길 수 없는 상대는 아니다!

투콱

나 「!?」

치켜든 팔을 디바이스와 함께 배후로부터 붙잡힌다. 동요하며 뒤를 돌아보자───
스스로도 조금 전 생각했다. 그것이 일개미라면.
일개미가 두 마리라는 것도……있을 수 있는 일이다……



즈르즈르즈르즈르즈르즈르

배후의 통로로부터 솟아 나오듯 모습을 나타내는 그림자, 그림자, 그림자.
도대체 어디에 이만큼의 수가 있었다는건가.

나 「악몽쪽이 더 좋을지도 모르겠는데……」

빈정거린다고 상황이 호전되진 않는다.
아무리 절망적인 상황이라 해도 살아남아 왔던 것이다.
이 정도의 일로 단념할 정도면───이미 옛날에 죽었다!

나 「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스팟!

팔을 붙잡고 있던 촉수를 끊고 나를 중심으로 마력을 폭산시킨다.

투카아아아아앙!

무산하는 마력잔재. 하지만 녀석들은 같은 방법은 통하지 않는다고 말하듯 즉시 행동했다.
나를 찾지 않고 격납고의 출입구를 봉쇄하듯이 들러붙었던 것이다.



물론 나라고 놈들이 쉽게 놓쳐 주리라곤 생각하지 않았다.
녀석들이 이쪽의 위치를 포착할 수 없는 동안에 전이 마법을 발동시킨다.
전혀 익숙하지 못한 장소에서의 전이는 어렵지만 한 곳만은 기억해두고 있다.
모니터 룸, 그곳과 이곳을 연결하는 일이라면 ……할 수 있다!

키이이이이이이잉

전이는 무사히 성공. 격납고의 영상을 보자 녀석들은 아직 출입구를 막고 있는 것 같다.
그 정도의 힘을 가진 마력체를 그렇게 간단하게 몇체씩 생성할 수 있을리가 없다.
그 많은 무리는 처음부터 있던게 아니고, 아마 긁어 모은 마력을 사용해서 생성했을 것이다.
아스라를 습격한 시점에서 1체, 우리의 도착 후에 새로운 개체를 생성,
아스라 크루와 나의 부대원들로부터 흡수한 마력으로 한층 더 양산.
마력을 모은 만큼 병력을 늘리고, 한층 더 많은 마력을 모으는……건가.
상대의 전모가 보이기 시작한다. 아무래도 전략병기의 종류인 것 같다.




여기서부터는 시간과의 승부. 녀석들이 눈치채기 전에 본체를 찾지 않으면───!
나는 초조해지는 기분을 억눌러 조금 전의 계속으로, 크로노 집무관들의 동행을 쫓았다.
분명히……통신실로 향한다고 말했었지.

크로노 『시스템까지 파괴……인가. 용서가 없는데』
페이트 『어쩌지, 이래서야 구원도 부를 수 없어……』
국원 『노오오오오오오우! 최후에 본 애니메이션이 대마법고개! 성불할 수 없습니다!』
알프 『아─ 진짜 시끄러워! 이렇게 되면 그 녀석을 때려눕힐 수 밖에 없는거지?』
국원 『아니…하지만 나노하짱이나 유노군이 저렇게 쉽사리 당해버린 상대라구요!?』
크로노 『본국이 사태를 알아차릴 때까지 적어도 30분, 이쪽으로 수색이 오기까지 10분 정도인가』
페이트 『그때까지 시간을 벌 수 있으면 된다는거야?』
크로노 『아아, 한심한 이야기이지만 도망에만 전념하면 벌 수 없는 시간은 아니지』
국원 『맡겨주세요. 도망에 관해서는 누구에게도 질 생각이 없습니다!』
크로노 『가슴펴고 할 말이 아냐!』



변함없이 만담과 같은 교섭이지만 무엇인가 이상하다.
자꾸 화상의 일부가 흐트러져 보인다……내 눈이 피곤한건가?
하지만 점차 화면이 보기 힘들지고 소리도 드문드문 끊긴다.

크로노 『하지만……이……하면……』
페이트 『……그럼……을……? 』
알프 『그런……이렇게……좋잖……』
국원 『쌓여……게임……하 ……고싶……어』

어느 한사람이 아무래도 좋은 것을 말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것보다,
한 인물의 모습이, 점점 그림자처럼 보이기 시작한다.
마침내……그 인물의 그림자가 서 있는 듯한 모습이 되었다.
화면이 클리어로 돌아와 그들은 아무 일도 없다는 듯 이야기를 계속하고 있지만,
나에겐 그 한 사람이 무엇을 말하는지……이제 알아들을 수는 없었다.

■『■■■■■■■■■■■■■■■■■■■■』

---------------------------------------------------------------------------------------------------★

국원 『노오오오오오오우! 최후에 본 애니메이션이 대마법고개! 성불할 수 없습니다!』



......확실히 성불할 수 없을지도. (먼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