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번역/[東方Project]

얼어붙은 피의 겨울 ~홍마관 눈과의 전쟁~ 01

spica_1031 2008. 5. 6. 22:01

1차 출처 : Coolier - 東方創想話(동방창상화)
작가
: 或るSS大尉

번역 : 스피카
(번역일 : 2007/01/29)

1. 다른 곳으로 퍼가지 말아주세요.
2. 본문중의 (하늘색)은 제가 단 주석입니다.
3. 오타 및 잘못된 번역의 지적은 감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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凍血の冬 ~ 紅魔館雪戦争 ~ 01
얼어붙은 피의 겨울 ~홍마관 눈과의 전쟁~ 01







환상향에도, 밖의 세계와 동일하게 겨울이 찾아온다. 그것은, 때에 따라 약하고, 아름답기도 하지만,
가끔 강대하고 무서운 것도 찾아온다.
이것은, 어떤 해의 한파로 인한 홍마관 무명전사들의, 용감한 전투의 기록이다.




「최초의 한파 내습과 홍마관의 방위 체제」

  12월 1일부터 시작된 이번 겨울 처음의 한파는 격렬한 풍설을 수반해, 아직 본격적인 겨울에 접어들기 전임에도 불구하고, 신사의 토리(신사앞 기둥문)를 뽑아버리고, 밤 참새의 포장마차를 날려 버리면서 홍마관에 다가오고 있었다.
  이 정도로 한파의 도래가 빠르다고는 상상하고 있지 않았기에, 완전히라고 말해도 좋을정도로 월동 준비를 하고있지 않았던 환상향에 이 한파는 대혼란을 가져오고 있었다.
  예를 들면, 마법의 숲에 검은 마법사는 12월 7일의 폭풍설때, 짚으로 싸져있지 않았던 창문의 과반수가 눈과 침입한 돌 등에의해 파손되었고, 한층 더해 밖에 유치되어 있던 빗자루군에 관해서는 그녀의 모두를 잃어버린 것과 같다고 해대며 참상이었다.
  그 뒤, 검은 마법사는 창의 응급수리를 한뒤, 지하에서 꾸물거리며 온천맥에 의한 강력한 난방으로 거점을 유지했다.
  같은 날, 죽림의 안쪽에서 후지와라노 모코우가 어떤 공주와 격렬한 공방전의 끝에 강력한 화력지원을 약속. 불타오르고 있었다.
 그 어떤 공주는 구식 소형의 곤로 밖에 없었고, 모코우와 싸워 죽는 위험을 무릅써서라도 강력한 화력지원을 받는 것은 이 방법밖에 없었는듯 하였다.
 그러나 공방전에 의해 가옥이 불타버려 의지해야 할 곳을 잃은 후지와라노 모코우는 도와주던 그 지역을 버리고, 근처의 카미시라사와 케이네를 의지해 마을로 무사히 달아났다.

  이 최초의 한파에, 홍마관은 그다지 피해없이 넘어갈수 있었다.
  파츄리가 지휘하는 점성술 부문이, 예년에 없는 대규모 한파의 도래를 예측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 표현은, 분별하기 쉬운「매우 강하다」란 말이었고,「맹렬한」과 형용되어 괴로운 싸움을 예상시키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다행히 종래부터 홍마관에서는 강력한 적(예를들어 붉고 하얗거나 검고 하얀것.)에 대해서 오히려 기개가 올라 평상시 이상의 전투력을 발휘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번에도 그것을 기대할 수가 있었던 것이다.
 이 말을 들어버린 메이드들은, 긴장상태로 몸떨림이 멈추지 않고, 걱정한 친구들이 의무실로 데리고 갔지만, 그 때는 의무실에서는 같은 증상으로 인해 붐비어진 메이드가 너무나 많아서 그 업무를 정지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을정도였다.
 한편, 이 예측을 받은 홍마관에서는 레밀리아를 총지휘관으로 하는 방위부대가 조직되어 용이하게 싸움을 대비하고 있었다.

 홍마관은, 브왈 마법 도서관을 포함한 남동(南棟), 스칼렛 자매가 사는 중앙동(中央棟),
  사쿠야외 메이드들의 대부분이 사는 북동(北棟)이 일렬로 줄을.
  중앙동의 양측으로 약간 작은 동동(東棟), 서동(西棟)이 배치되고 있어 각각 연락 통로로 연결되고 있다.
 또, 남동으로부터 멀어진 곳에는 정문이 있어, 정문 진지라고 칭해지는 건축물군이 구축되고 있었다.
 이러한 배치는, 문지기장 홍 메이린이 지키는 정문 진지를 돌파했다고 해도, 강력한 [일주일 간 소녀]와 그 종자인 [소악마]가 지키는 브왈 마법 도서관이 후방에 존재해 이곳을 돌파할 무렵에는 중앙동의 방위 체제가 완성된다...고 하는, 외적에 대해서 굉장히 중후한 방어가 가능하게 되어 있었다.
 그 시점에서 중앙동은 북동과 동쪽 그리고 서동으로부터의 지원을 받는 일도 가능한데다가 반드시 공격을 피해야 할 「홍마관의 화약고」인 플랑르 스칼렛이 중앙동의 지하에 있다.
  생각할 수 있는 한 가장 효과적인 방위 체제였다.
 그 밖에도 야외에 소규모의 시설이 존재하고 있었지만, 각각을 설명 하자면 끝이 없기 때문에 설명은 생략한다.
 그리고, 내한내설전투가 시작된 12월 1일 시점에서 각 동의 수비 배치는 우선 중앙동집단. 당연한 일이지만 레밀리아 스칼렛이 지휘한다.
  계속해서 브왈 마법 도서관이 있는 남동군집단을 지휘하는 것은 파츄리 노우렛지다.
 다음 북동군집단을 플랑르 스칼렛이, 동동군집단을 사쿠야가 지휘하며, 서동군집단을 지휘하는 것은 소악마였다.
 또, 정문 쪽의 집단은 종래대로 홍미령이 지휘하게 되었다.
 그 밖에, 각처에 예비로 배치되어 안뜰이나, 부지내에서의 통로를 제설하는 야외 기동 병력도 유지해 있고, 사령부 직속의 관측반이나 브왈 마법 도서관 소속의 점성술반 등, 특수한 부문도 존재하고 있었다.
 약간의 문제점으로서 홍위반, 브왈 방위반, 문지기반등의 독립부대의 존재에 의한 지휘계통의 번잡함을 들 수 있다.
  특히, 홍위반과 문지기반은 총사령부의 지휘하에 있는 것으로 정해졌지만, 브왈 방위반을 시작으로 하는 브왈 마법 도서관 직속의 부대의 지휘권에 대해서는, 한파 내습까지 결국 정해지지 않았다.
 또, 명목상의 지휘관인 레밀리아와 실질적인 지휘관인 사쿠야와의 사이에 존재하는 갭도 문제였다.
 이 시점에서는, 이러한 점은 그다지 큰 문제로서는 파악되고 있지 않았지만, 이것이 시간이 지나는 것에 따라, 특히 전자는, 중대한 문제로서 부상해 오게 된다.
 그것은 일단 접어두고, 이 진열을 가지고, 홍마관은 이 해의 한파에 도전한 것에서 시작한다.



12월 1일~12월 8일 「제1차 한파 공세와 홍마관」

「왔습니다! 정문 방면 방면대, 전투에 들어갑니다!」
「관내 각처에 한기 접근! 침입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본관 각 동은 우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적의 침입을 저지!」
「본관 시험부가 개발한 신형 스토브의 효과는 절대적입니다.
  재래형 스토브에 비해, 화력이 18% 상승하고 있습니다!」
「정문 방면대에서, 약간의 침입을 허락했지만 기력이 왕성한 사람은 다수, 손해는 경미!」
「안뜰은 제압되고 있습니다. 사전의 계획대로, 각 반은 관내로 철퇴를 개시했습니다. 손해는 경미!」

 긴장하고 있는 사령부로, 차례차례 보고가 들어간다.
  그런 가운데, 방어 지휘관인 사쿠야는 일어서며 말했다.
 사령부내의 긴장감이 한층 더 팽팽해졌다.

「각 구역, 방어 전투를 이행, 적의 침투 전술에 주의하세요. 결국 진지 구축은 어떻게 되어가고 있지요?」

 지시를 내린 후, 그렇게 말한 사쿠야에게, 사령부 첨부의 메이드는 대답했다.

「본관 각 동(棟)중, 레밀리아님과 플랑르님의 진지 구축 진척율 69%, 브왈 마법 도서관은 100%입니다만, 그 외의 구역은 마법 도서관의 서적 비용 증액에 수반해 예산이 부족, 정문 A동 12%를 필두로, 과반이 진지 구축은 커녕 내한 기재의 도입마저 시간에 맞지 않습니다.」
「으으, 내습은 예견 하고 있었다지만 결국은 이렇게 되었군요.
  파츄리님은 예산을 위해 예견을 사용한것일까...예지한 사건에 대한 대책비용이 없어지다니, 본말전도로군요.
  그렇지만...푸념하진 않겠어요. 모두, 홍마관을 지켜내자구요!!!」
「 「 「 「 「오오오옷!!!!」 」 」 」 」

 메이드들의 소리가 실내에 메아리친다.
 지금 기력이 왕성한 메이드들을 보면서, 사쿠야는 중얼거렸다.

「파츄리님이 말씀하신 대로 왔군요...하지만, 홍마관은 건네주지 않아요.」

  제1파의 공세로 홍마관을 덮친 한파는, 기상 관측반에 의하면 일시 영하 6도를 기록해, 한층 더 강한 풍설을 수반했다. 그러나, 이것에 대해, 홍마관측은 준비가 불충분하면서도 효과적인 방위전을 실시해, 이 공세를 곧 막아내었다.
  정문 구역 집단에 약간의 동상자가 나온 이외로는 이렇다 할 만한 인적 손해는 없고, 각부대와도 한파의 격퇴로 사기는 오르고 있었다.
  준비가 불충분해도 홍마관의 방위 체제는 강고하고, 외적 그리고 한파에 대해서도 철벽의 방비를 자랑하는 것을 증명해낸 것이다.
  한편, 이 싸움의 승리에 의해 자만심이 생겨났다고 하는 설도 있다.
  또, 후의 고전 원인이 되는 많은 사례가 있었지만, 이 자만심말고도 사령부의 안이한 생각, 또는 과잉인 반격...난방에 의한 연료 부족이나, 각 동의 연락 불충분, 총사령부의 지시를 브왈 직속 부대가 무시한다고하는 사안이다.
  또, 알게모르게 서동이나 동동에서는 건물의 경미한 손해가 발생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런 사실을 사령부는 '모르고' 있었다.
 
  그것이 진정한 고전의 원인이라고 한다.



12월 9일~12월 27일 「폭풍 전야의 고요」

  제1의 한파 내습 후의 이 기간은, 기후는 비교적 안정되어 있었다.
  그 때문에, 각 집단 모두 제2파의 내습에 준비를 실시할 수가 있어 특히 내한 시설의 구축은 급하게 진행되고 있었다.
  19일에는, 지나치게 맑은 하늘이 계속되어 릴리 화이트가 홍마관상공에 출현, 방공대가 출격해,
이것을 격퇴한 진기한 일도 있었다.
  이러한 사태에 직면하자 각 집단도 해이해지기 쉽상이어서,
메이드에 따라서는 '이번 겨울의 한파는 끝이다'란 말을 하는자까지 나타났다.
  그 결과 내한내설화 일은 재고가 되어, 일상업무가 우선시되게 되어갔다.
  아직도 대한파의 예측을 바꾸지 않는 파츄리를, 사기 점쟁이 등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이것은 상층부에 대한 비판으로서 규율 부대에 연행되는 원인이 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분위기안에 있어, 브왈 마법 도서관만은 '초 긴장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던 것이다.

「파츄리님, 차예요. 파츄리님이 정말 좋아하는 아삼·로열이라구요.」
「응, 고마워 소악마. 거기에 놓아둬.」

  파츄리를 위해서 홍차를 끓인 소악마이지만, 파츄리는 그것에 신경쓸 틈도없이 작전을 생각하고 있었다.
  상냥한 향기를 감돌게 하는 김은, 이윽고 얇아져, 사라져 간다.
  그러나 파츄리는 그런 홍차에 손을 대려고는 하지 않았다.

「후~, 파츄리님, 너무 고심해서 생각하지 말아주세요?
  홍마관이 없어지기 전에 파츄리님이 먼저 돌아가시겠다구요.」

  10분 정도 지났을까...그런 파츄리에게 소악마는 다가가, 모포를 걸쳤다.
  근심과 걱정이 포함되어 있는 그녀의 말에, 파츄리는 한숨을 쉬면서도 간신히 얼굴을 올린다.

「...하지만, 어떻게 해도 날씨는 변함없고.
  레미의 운명조작도 만능이 아니고 말야, 국지적인 것이라면 몰라도, 환상향의 기후를 바꾸는 것은 무리구나.」

  그렇게 말하면서, 파츄리는 차갑게 식은 홍차를 마신다.

「...그렇게 굉장합니까? 이번 한파는...」

  어두운 일을 말하는 파츄리에 소악마는 말했지만...

「응, 틀림없이. 환상향이 경험했던 적이 없는 한파가 와.」

  파츄리는 즉답을 한뒤 계속말했다.

「...밖의 세계는 더워지고 있을까? 밖의 세계에서 환상이 된 것이 환상향에 흘러든다고 하는 것은...
  아냐. 지금은 그런 일을 생각하고 있을 때가 아닌데. 원인을 찾는 것은 일단 나중에, 지금은 어떻게 이 한파를 극복할까...그 쪽의 책략을 생각하지 않으면 안되.」

  파츄리는 스스로 그 생각을 되돌려, 다시 책상으로 향하기 시작했다.

「파츄리님...하지만, 총사령부는 통상의 경계태세에서 평상으로 되돌리려는 의견조차 나오기 시작해 있다구요?
  그렇지 않아도 일손에 예산까지 부족한데, 올지 오지 않을지 모르는 한파에 과잉 인원과 예산을 할애하는 것은 이제...」

  소악마의 말에, 파츄리는 경악과 그리고 낙담의 표정을 보인다.

「뭐라구?...어리석은걸, 난 말야. 이번 겨울의 한파에 어쩌면 홍마관은...」

  천천히 말하는 파츄리에게 소악마는 반론한다.

「그렇게 말씀하셔도, 지금도 충분한 인원과 기재가 준비되있고, 거기에 전회는 쉽게 격퇴했지 않습니까!」

  불안한 모습을 털어내기 위한 것 같은 소악마의 말이었지만, 파츄리는 냉정하게 단언했다.

「인원도...기재도... 충분하지 않아. 이번 한파는 그런 장난스러운것이 아닌...
  사쿠야야나 레미가 이 일을 알지 못한다면 홍마관은 정말 위험해.」
「그런...」

  침묵하는 소악마에게 파체는 다가가서 속삭였다.

「 그렇지만 그런 일이 되지 않게 최선을 다하자. 그러니까 소악마 만일의 경우에는...」 

  이 두 명의 회화를 들은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하지만, 그 내용은 후에 행동을 가지고 나타나는 일이 되었다.



12월 28일 「제2차 한파 공세와 포트후메이드 집단의 위기」

  12월 28일, 홍마관정문을 주욱 줄지어 출격 하는 부대가 있었다.
  신년을 축하하기 위함의 파티, 그 재료를 확보하기 위하여 편성된 「포트후메이드 집단」이다.
  파티 메뉴의 1개로부터 명명된 이 부대는, 홍마관이 보유하는 거의 모든 마차, 짐수레등등을 동원한 기동 전력이며, 또, 야외에서의 대요전투를 위해, 홍마관의 전투부대로부터 뽑아만든 정예로  편성되어 강력한 전투력을 유지하고 있었다.
 이 부대의 편성을 할 쯤에, 홍마관의 내한내설화 작업은 일시적으로 중지되었고 동에 따라서는 수비대가 뽑힌다고 하는 상황까지 되어 있었다.
  새로운 한파의 내습을 얕잡아 보고 있던 총사령부는, 그 일들을 완전히 고려하고 있지 않았던 것이다.
 이 날, 기후는 약간 흐려있었고, 내일에 걸쳐 급격하게 악화된다고 하는 경고가 브왈 마법 도서관으로부터 나와 있었지만, 총사령부는 이것을 묵살했다.
 그리고, 이 보답은 포트후메이드 집단에게 닥치게 되었다.

「홍마관에의 충성을 나타내세요! 파티의 성공 여부는 당신들의 재료 확보에 걸려 있습니다!!」

  메이드장은, 그렇게 말하며 눈앞에 줄선 메이드들을 격려했다.
  그녀들은, 모두 당당히 정렬해 머리위의 푸른 하늘도 임무의 달성을 약속하고 있는것 처럼보였다.

「알겠습니다!! 용기와 호담의 규범을 나타내자! 전진! 전진!」

  메이드장으로부터의 격려를 받은 포트후메이드 집단 대장 T·피리아는 말하고나서, 손을 세번흔든다.
  전진의 신호이다.
  피리아의 말을 받아 기동 집단은 줄을 지어 관외로 나아가, 이윽고 얼어붙은 호수위로 진격해 갔다.
  그 위용은, 주위의 요정들을 무서워하고 부들부들 떨게 해 매우 일부의 용기...아니, 만용을 가진 요정을 제외하면, 그 모두가 숨어서 나오지 않았다.
  홍마관 출격시, 야외용 스토브등을 보관 유지하는 보급 부대가 수반 할 예정이었지만,
이쪽은 밖에서의 작업으로 인해 결국 가져올 수 없었다.
  이 통보를 들었을 때, 피리아는

「예, 자력으로 해결하겠습니다.」

  라고 대답했다고 하지만, 그것은, 이 임무를 얕잡아 보고 있던 증거였다.



「피리아 대장, '한파'의 '한'자도 볼수 없겠네요. 이 상태라면 예정보다 빨리 돌아가 목욕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얼어붙은 호수를 진격하고 있는 한중간, 즐거운 듯이 말하는 부관...리체의 말에, 피리아는 대답했다.

「리체, 방심은 하지 말아줘요. 한파가 오지 않아도 어떤 요괴가 나타날지 몰라요.」
「아하하, 홍마관에 싸움을 걸다니 상당한 바보, 아니면 상상 이상의 괴물일 뿐입니다.
  게다가, 그 근처의 요괴는 눈 깜짝할 순간에 분쇄해 보이겠어요.」

  다만, 방심을 경고하는 피리아에도, 리체를 웃으며 쳐다본다.
  누가 이 강력한 집단을 격파할 수 있다는 것인가...
  그렇게 말하는 리체의 표정은, 자신이 넘치고 있었다.

「믿음직하네요.」

  그것을 들은 피리아도, 표정을 느슨하게한다.
  홍마관을 출격하고 나서 약 수 시간, 가슴을 펴, 승리의 자신으로 가득차있는 리체의 태도를 증명함과 같이, 포트후메이드 집단은 얼어붙은 호수를 순조롭게 진격하고 있었다.
  도중 , 호수위에 있던 요정의 공격을 받지만, 이것을 아주 쉽게 격퇴한 포트후메이드 집단은, 더욱 더 사기가 높아졌고, 앞으로 맹렬히 전진했다.
  하늘은 변함없이 푸르고 맑게 개여, 눈이 내리는 모습은 생각도 할수없었다.
  얼은 호수 위를 다수의 마차, 짐수레를 가지고 통과한 포트후메이드 집단은,
이윽고 처절한 운명이 기다리는 마법의 숲으로 들어 갔다.

 .......
 .....
 ...

「대장! 눈이 깊어 마차가 진행되지 않습니다!」
「선두 집단이 눈사태에 의해 괴멸, 현재 구출 작업중!」
「눈이 쌓인 곳에 파묻힌 마차는, 이제 회수 불능이예요. 말만은 구출해야...차량은 버립니다!」
「기후 악화, 시야 약 3m!」
「기온의 저하가 멈추지 않습니다! 현재 -18도!」
「P반통신 불능, S반에 동상자 다수!」

  사령부에 차례차례로 심각한 보고가 들어가고, 그 공기에 무게를 더한다.
  마법의 숲에 들어와 불과 수시간, 포트후메이드 집단을 덮친 것은, 조금 전까지의 온화한 기후와는 완전히 다른 겨울의 맹위였다.
  마치 포트후메이드 집단이 마법의 숲으로 들어오는 것만을 기다리고 있었는지순식간에 기후가 악화, 시야는 급속히 좁아져, 금새 자신들의 위치파악마저 곤란하게 되었고, 마차나 짐수레는 차바퀴를 쓸수없어 행동 불능이었다.
  길게 구부러져 좁아지는 길에서, 포트후메이드 집단은 그 움직임을 봉쇄당했다.

「큿...이런 바보같은, 총사령부는 실패를 허락하지 않습니다. 이런 모습으로 홍마관에 돌아갈 수 없어요.」

  탄식하는 피리아였지만, 이것만은 한탄해도 어쩔 도리가 없다. 기후는 더욱 더 악화되어, 그 회복의 전망은 없었다.
  얼마간 당황을 했지만, 피리아는 현명한 판단을 내렸다. 후퇴의 의견이다.
  '어떠한 희생을 지불해도 임무를 달성하라'란, 홍마관메이드 부대의 행동 이념이지만, 역시 포트후메이드 집단의 전멸이라고 하는 희생은 너무 컸다.
  피리아는 양심과 충성대로, 결단을 내렸던 것이다.
  일말의 희망을 담아, 피리아는 홍마관에 마법 수정으로 후퇴의 허가를 요구한다.

「기후 악화, 후퇴 허가를 요구합니다.」

  그러나, 수십 분의 침묵의 뒤, 홍마관으로부터 답신이 초래되었다.

「귀관은 패배 주의에 붙잡혀 있어요. 후퇴는 홍마관에 대한 배반입니다. 신속하게 전진해주세요.」

  그러나, 이 몇십분 사이에, 상황은 한층더 악화되고 있었다.
  좁고 구불구불한 길의 곳곳에서, 포트후메이드 집단은 토막토막 끊겨 전진은 커녕 꼼짝 못하는 상황이 되어 있었던 것이다.

「점심 밥이...나의 점심 밥이!!모두 냉동식품으로~!!」
「주먹밥이 이빨로 끊어지질 않아!!」
「나이프로 자릅시다...말도안돼! 칼날로 잘리지 않다니!」
「거짓말!」
「나는 건빵이니까 다행...배낭이 얼고 있어!」
「아하하 아하하! 따뜻해져 오는것 같아! 아하하!」
「...지금 그 아이를 말리세요! 추위에 당황을 하다니!」

  정확히 식사시간을 가지고 있었으나, 온전히 식사를 할 수 있는 사람같은 건 없었다.
  그 뿐만 아니라, 점점 심해지는 추위에 의해 정신적으로 극한에 몰려 옷을 벗어 던지고 눈가운데를 누워 구르는 사람마저 있었던 것이다.
  피리아는 반복해 후퇴를 요구했다.

「기후 회복의 조짐이 보이질 않습니다. 모든 마차, 짐수레는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차량방폐 및 후퇴의 허가를 청합니다.」

  이번은 불과 몇분만에 답신이 왔다. 몇 안되는 기대를 가지고 피리아는 그 답신을 들었으나...

「점성술 부문에서도 기후는 회복된다고 합니다. 즉각 전진하세요.
  제군의 자기희생 정신이 파티를 성공으로 이끕니다. 차량방폐라니 말도 안됩니다.」

 길고 어두운 침묵의 뒤, 피리아는 조용하게, 그러나 분명히 말했다.

「...책임은 제가 지겠습니다. 각자차량을 버리고 후퇴, 홍마관으로 퇴피합니다!」
「대장...」

  리체등의 시선을 앞으로, 피리아는 말을 거듭한다.

「이미 일각의 여유도 없어요. 즉시 후퇴해주세요.」

  피리아의 말조차 눈보라로 알아 듣기 어려운 상태였다, 세우려고 했던 텐트는, 진지구축 후 5분도 유지하지 못하고 날아가 버리고 있었다.
  이미 기후의 회복따위 말할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던 것이다. 지금의 포트후메이드 집단은 전멸의 위기에 직면하고 있었다.

「넷! 전부대를 데리고 홍마관으로 전진합니다! 차량의 회수는 포기! 다만 동상자는 한명이라도 남겨선 안됩니다!」

  리체의 지시로, 금새 부대는 그 진로를 180도 바꾸었다.
  하지만, 이 때에는 이미 메이드의 과반수가 동상을 입고 있다는 참상이었다.
  그리고, 포트후메이드 집단은 각 반의 연락이 각처에서 토막토막 끊겨 눈으로 둘러싸여 가고 있었다.
  예를 들면 최후부의 쪽에 후퇴 명령이 닿은 것은, 지시가 막 시작되고 나서 1시간나 지난 후이며, 선두 집단의 쪽에는 끝내 지시가 닿질 않았다.
  무엇보다, 이 시점에서 선두 집단은 이미 부대로서의 기능은 정지되고 있어, 명령을 수령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그렇다. 이 때는 이미 선두 집단은 눈사태에 의해 전멸하고 있었던 것이다.
  계속 전진하다가 후위쪽은 범람한 하천에 의해 수몰됐다. 눈에 의해 강물이 넘쳐오르고 있었던 것이다.
  이것으로 인해 후위의 F반은, 일부가 홍마관쪽으로 탈출하는 것에 성공했지만, 거의 모두가 수중으로 사라져 갔다.
  또, F반이 속행하고있던 각 반에게, 그 수면에서

「이대로 헤엄쳐 홍마관으로 돌아가겠어요!」
 
  라고 외치며 헤엄치는 사람이 속출했지만, 다른 사람들은 잘도 헤엄치는구나라고 생각만 할 뿐, 구하려고 하진 않았다.
  추위탓에 정상적인 판단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없어지고 있었던 것이다.
  이미 이것은 생존을 위한 퇴각이 아니고, 죽음의 방황이었다.
  분단되어 고립된 각 반은, 차례차례로 폭풍설의 맹위에 노출되었고, 포트후메이드 집단은, 완전하게 눈의 포위 전술에 빠졌다.
  그리고 이 때에는, 후퇴하려고 해도 그 성공은 절망적이 되어가고 있었던 것이다...
  또, 다음에 안 것이지만, 이 「기후 회복」의 정보는 전혀 근거가 없고, 점성술 부문은 완전히 반대...「기후는 전례가 전혀 없을만큼 악화될 전망」이라는 보고를 보내고 있었다.
  포트후메이드 집단은, 총사령부의 안이한 예상에 의해 사지로 이송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포트후메이드 집단이 결사의 탈출행을 개시하려고 하고 있었을 때, 홍마관에서도 또 소란이 일어나고 있었다.

「어떻게 된거야! 이대로라면 포트후메이드 집단은 전멸한다구!」

  총사령부에 호통치며 들어 온 것은 파츄리다. 포트후메이드 집단의 후퇴 불허가를 알고, 병든 몸을 이끌어 왔던 것이다.
  도서관으로부터 총사령부까지의 도정(어떤 장소나 상태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에는 토혈의 자취가 남아, 계단 에서는 후에 「홍색의 cascade(여러단으로 되어있는 폭포)」라고 호칭될 정도였다.
  하지만 그것에 '완벽하고 산뜻한 메이드장' 사쿠야는 예의바르고도 차가운 대답을 했다.

「괜찮아요 파츄리님. 이 정도의 기후로 그 정예 부대는 당하지 않아요.
  이미 계절은 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도망쳐 가는 겨울을 무서워해, 신년의 파티가 열리지 않는다고 하면, 그야말로 환상향의 웃음거리가 되겠죠.」
「기상 관측반으로부터의 보고야. 기온이 급속히 저하, 대폭적인 기후로 악화가 예상되는...나의 점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왔어.」

  서류를 들이대는 파츄리로부터 사쿠야는 약간 뒷걸음질쳤지만 의견은 바꾸지 않는다.

「예상이 빗나가는 일도 있어요. 미래의 불안을 무서워해 현실을 보지 않는 것이야말로 문제가 있지않을까요.」
「미래에 대응하는 것을 무서워하는게 아니야. 미래를 생각하지 않는 것이야말로 어리석어.」

 이 두 명의 말다툼을 말린것은 레밀리아이다. 만약 참모가 작전을 입안하는 것이고,
  사령관이 부대를 정리하는 것이라면 그녀는 틀림없이 후자였다.

「저기...두 사람 모두, 그렇게 무서운 얼굴 하지말고...이것봐, 레밀리아 곤란해지잖아, 에헷

  뺨에 손가락을 대어 생긋 웃는 레밀리아. 두상에는 ☆마크가 떠올라 있었다.
  그녀 나름대로의, 분위기를 누그러지게 하려고 필사적으로 취한 「사랑스러운 포즈」였던것...이지만,
이 순간 실내는 얼어붙었다.
  기록에 의하면, 이 때 총사령부에서의 체감 온도는, 영하 38도까지 달했다고 한다.
 
「...레미, 그건...아냐.」

  얼굴을 돌리는 파츄리.

「에...에...?」

  당황하는 레밀리아.

「아니로군요.」

  어깨를 으쓱하며 말하는 소악마.

「에...그래...?」

  당황하는 레밀리아, 그리고 다음이 치명적이었다.

「...언니...기분 나빠...」
「플랑!」

  입을 손으로 누르는 행동을 한 플랑르에 의해, 레밀리아의 빈약한 정신방어막은 시원스럽게 찢어져갔다.

「우우...나...사랑스럽지 않은 걸까? 플랑에게까지 「기분 나쁘다」...라니...」

  그러나 구석에 들어앉아 꼬물대며 글자를 쓰고 있는 레밀리아에게, 사쿠야가 조용히 다가간다.
  진정으로 신뢰하는 종자에게까지 추격을 받는가...라고 생각하는 파체와 재미있어 하는 소악마가 걱정스러운듯이
사태를 관망 하는사이, 사쿠야는 가까워져갔고...그리고...

「어떻게 이럴수가! 너무 사랑스러워요! 알았어요! 이젠 포트후메이드 집단이든 뭐든 좋을대로 하세요!」

  사쿠야가 레밀리아를 꽉 껴안아 질식으로 실신할 때까지는 그렇게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그리고, 플랑이 실신한 레밀리아를 정신없이 계속 껴안는 그녀를 다급히 배트로 때려, 침묵시켰을 때, 총사령부는 이하의 2가지에 대해 완전한 의지를 보였다.

1) 포트후메이드 집단의 즉시 철퇴.
2) 진정한 변태의 성질이 뇌에 들어가면 그건 이미 늦었다.


 .......
 .....
 ...


「포트후메이드 집단에게. 즉시 후퇴해라. 차량은 버리고, 신속하게 후퇴해라!」

  마법 수정을 통해, 먼 곳의 포트후메이드 집단에게 지시가 퍼진다.
  피리아가 바란 후퇴의 지시, 그것이 간신히 보내졌다.
  홍마관의 정예 부대를 모아 만든 포트후메이드 집단...
  그것이 전멸해서는, 홍마관의 방위에 지장을 초래할것임에 틀림없었던 것이다.
  실신한 메이드장과 레밀리아가 밖으로 끌려나가고 나서야 겨우 내린 결정이었지만, 지시는 반복해졌다.

「포트후메이드 집단에게, 기후 회복의 조짐 없음. 후퇴해라.」
「포트후메이드 집단, 그곳은 위험하다. 즉시 이동.」
「포트후메이드 집단 여긴 사령부, 응답해라.」
「...응답은?」

  파츄리의 말에, 통신원은 입다물고 고개를 저었다.
  반복되는 지령에, 포트후메이드 집단으로부터 응답은 없었다.
  출격 판단은 너무 빨랐고, 후퇴의 판단은 너무 늦었던 것이다.

  포트후메이드 집단의 전멸이 거의 확실시 된 것은 그 날의 심야였다.
  총사령관인 레밀리아와 사쿠야가 구호실에 보내져 있었기 때문에, 그 소식은 결국 파츄리에게 도착되었다.
  이 일에 대해서, 그녀는 후에 이와 같이 말하고 있다.

「 나는 혼자였던 것을 감사했어. 전쟁이라 할만한 그 기간에 걸쳐서, 그 정도로 쇼크를 받았던 것은 그때뿐이었으니까...」

  그렇다, 이것은 전쟁이었다. 겨울이라고 하는 이름의 적에게 싸움을 거는 전쟁...
  그리고, 그 승리는 누구의 것이 될지는 아무도 몰랐다...
  홍마관의 주력 부대는, 이미 관내에도 관외에도 있지 않았다.
  넓고 넓은 홍마관 바깥에서부터 기후가 주도권을 잡았던 것이다. 그리고, 그녀들은 심하게 무방비였다...



  포트후메이드 집단의 파국은 대망의 후퇴 지시가 나오기 불과 수십 분전에 방문했다.

「피리아 대장...이제, 끝입니다.」

  녹초가된 표정으로 피리아의 앞에 온 리체의 모습은, 거의 눈으로 덮여 있었다.
  주위에는 비슷한 「설상」들이 있었지만, 그것들과의 차이는, 움직이고 있느냐 움직이지 않느냐 한가지 밖에 없었다.

「 각 대 모두 전투 능력을 상실하고 있습니다. 이젠...탈출의 방법이 없습니다.」

  리체의 말을, 피리아는 직립 부동으로 듣고 있었다.

「대장...유감스럽지만 정말...」

  리체의 말은 도중에 멈춘다.
  피리아는 선 채로 얼어붙고 있었다. 그리고, 그것은 조금후 리체의 모습이기도 했다.
  입을 닫고 경례한 리체에게, 재차 눈보라가 달려들어 그녀를 그 모습인 채로 얼려버렸다.
 
  나중에「봄이오는 숲」으로 불리게 되는 이곳에서, 포트후메이드 집단은 전멸했다.
  그 후, 최후미의 F반 일부가 어떻게든 얼은 호수밑에 도착했지만, 거기까지였다.
  어떤 장비도 없이 얼은 호수를 깨뜨리고 나가는 방법은 다죽어가는 그녀들에게 없었고, F반의 잔여는 거기서 모든 의무로부터...해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