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번역/[東方Project]

얼어붙은 피의 겨울 ~홍마관 눈과의 전쟁~ 03

spica_1031 2008. 5. 6. 22:29
1차 출처 : Coolier - 東方創想話(동방창상화)
작가
: 或るSS大尉

번역 : 스피카
(번역일 : 2007/02/01)

1. 다른 곳으로 퍼가지 말아주세요.
2. 본문중의 (하늘색)은 제가 단 주석입니다.
3. 오타 및 잘못된 번역의 지적은 감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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凍血の冬 ~ 紅魔館雪戦争 ~ 03
얼어붙은 피의 겨울 ~홍마관 눈과의 전쟁~ 03








1월 10일~1월 18일 「중소 진지의 괴멸과 서동군 집단의 철퇴」

  정문 진지의 괴멸후, 홍마관 본관이외의 소규모 시설에서는 전멸 · 패주가 잇따랐다.
  이들 중소시설의 운명은, 하나하나를 이야기 하려면 너무나 잡다하기 때문에, 몇개의 부대의 사례를 대표로 이야기 하고자한다.
  제3 특설 메이드대 「고미토리-던트코이」가 지키는 쓰레기 집적소는, 배속 후 48시간에 이르는 격투의 끝에
대부분의 장비를 버리고 후퇴해, K반이 지키는 제2 의상고로 이동해, 그 수비대와 합쳤다.
  S반이 수비하는 봉제인형고는 돌풍에 의해 한순간에 날아가버려, 눈속에는 거대한 고키 인형을 시작으로하는 각종 봉제인형들이 춤을 추었다.
  L반이 지키는 주류고는, 맥주병이 잇따른 폭발에 의해 그 기능을 잃었다.
  그러한 와중에서 가장 큰일은, 제3 목탄고 방위의 실패일 것이다.
  이 귀중한 연료 창고를 지키는 것은, [A·B·D·A] 한마디로 여러반이 합친 혼성의 부대였다.
  A반이 2개인 이유는, 포트후메이드 집단의 전멸 이후, 반의 재편이 급하게 진행된 탓으로, 반의 편제가 혼란되어 가고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동동에는 3개의 C반이 존재, 서동에는 N반이 2개 존재하고 있었다.
  제1 의상고를 지키는 반은 두개의 반이 모두 1반이었지만, 두개반 모두 정수의 절반도 채워지지 않았다.
  지휘에 혼란이 점점 더해졌지만, 재편성을 실시할 여유같은 것은 없었고, 각 반은 자신들끼리 지시를 적당히 해석하여 관의 방비에 노력하고 있었다.
                                                       
  [A·B·D·A] 부대의 지휘를 맡는 것은 D반의 반장 카렌·돌먼이다.
  급히 합쳐진 이 4개반은, 모두 본관에서 큰 피해를 입은 반들의 오합지졸들이어서 통일된 지휘를 할 수 없었으나, 그녀는 최선을 다했다.
  <목탄고>라고 하는 중요한 구역을 지키는데 이러한 부대(오합지졸들)를 보내지 않으면 안되었던 것은
이 시기의 홍마관의 고경(괴로운 지경, 곤란한 상태)을 나타내는 것이기도 하지만, 아무리 목탄고를 지켜도 거기까지의 수송 수단이 없었기에 어쩔수 없었던 것이다.
  본관측이 이곳을 버리기로 의지를 굳히는 중, 카렌은 '분투'하였으나 지붕의 눈치우기 작업중에 메이드들에게서
「창백한 살해자」로 불리고 있는 '고드름'의 직격을 받아 어이없는 '최후'를 이루었다. 낙하하는 고드름의 파괴력은 실로 무서운 것으로 그 거대한 운동 에너지는 견고한 본체를 통해서 아낌없이 낙하 지점에 전해진다.
  부드러운 인요의 신체가 버티기에는 너무나 강력했다.
  카렌은, 구조에 접근한 알토와 워라, 두명에게 자신의 구조는 상관하지 말고 후퇴하라고 전한 후, 낙설에 감추어져 흰 파랑에 사라졌다.
  한편 후퇴했었던 알토와 워라 등은 물러서지 않고 다음날도 고드름&눈 치우기 작업을 했지만, 이쪽도 연달아 고드름에 당한 뒤,
 눈 가운데로 사라져갔다.
  상급 지휘관을 모두 잃은 [A·B·D·A] 부대는 해체하여 본관으로 돌아갔지만, 결국 본관에 귀환할 수 있었던 것은, A반의 일부뿐이었다.
  그녀들의 행동은 용감했으나, 홍마관 전체에 있어서는 결코 바람직한 것은 아니었다.
  전력을 온전히 보존해야 할 시기에, 무의미한 행동을 한 뒤 끝내 자멸한 것이므로... 
  그러나, 모두의 마음에는 깊게 남았다. 그녀들의 용기를 칭찬하는 사람은 있어도, 비합리성을 비판하는 사람은 없었던 것이다.
  홍마관은 용사에게는 너그러웠다.
 
  또, 이 시기에는 맹렬한 풍설이 거칠게 불고있어 홍마관외 다른곳에서도 수많은 피해가 나고있었다.
  신성한 대두꺼비의 연못은 그 역사상 처음으로 동결해, 대두꺼비는 깊고 조용히 잠항했다.
  숲의 벌레들은 모두 흙으로 기어들어갔고, 이상한 잡화상은 눈치우기를 게을리한 결과 눈에 눌려 부서져버렸다.
  히에다가(家)에서는 아큐가 코타츠의 인력에 붙잡혀있다가 코타츠와 함께 붕괴한 집밑에 깔렸다.
  케이네에 의해 구해진 아큐는, 다시 코타츠 아래에 기어들어가 난을 피하고 있었지만, 거기서 같이 도망친 고양이와 캣 파이트를 펼치고 있다는 것이다.

  이상과 같이, 중소 진지가 차례차례로 부서지고, 사라져가는 가운데, 홍마관5동렬관으로 불리는 동서남북 각 동과 중앙동은 가까스로 보관 유지되고 있었다.
  그러나, 예산의 유용한 활용등 풍부한 물자를 가지고 있는 남동<브왈 마법 도서관>과 비밀리에 원조를 받아 방비를 굳힐수가 있던 서동<소악마>이외의 3(중앙,북,동)동은, 모두 쉬지 않고 내리는 눈에의해 위기에 처해 있었다.
  특히, 브왈 마법 도서관으로부터의 비밀리에 지원을 받지 않은 북동<플랑>, 그리고 동동<사쿠야>는 지극히 위험한 상황이 되어 있었다.
  그러나, 그 중에 맨 먼저에 사라지게된 것은, 뜻밖의 일로 소악마가 지휘를 맡은 서동이다.
  왜 가장 충실한 지원을 받고 있었음이 분명한 서동이 맨 먼저에 버려지게 되었는지…
  이것에는 파츄리의 원대한 계획이 얽히고 있었다.


  .......
  .....
  ...


「아, 그 창은 확실히 닫아 주세요! 나무판은 3장까지 사용가능입니다.
  아, 그쪽은 안됩니다, 풍향의 관계로 거기까지 춥게 되지 않을테니까 커텐으로 어떻게든…
  장식 부품은 때버려도 괜찮으니까, 그렇다면 이제 대충 다된건가-어라…? 목탄이 없어?
  도서관의 제8 지하실에 장부외의 것이 있으니까 거기로부터…그리고 감시하는 사람에게는, 그냥 괜찮아요라고 말하면 열어주는 구조로 되어 있으니까 받아와주세요.」

  1월 10일, 서동내를 날아다니는 소악마는, 필사적으로 각처의 방비를 굳히고 있었다.
  경거 망동이라는 말이 어울릴 것 같은 소악마였지만, 원래는 생각을 잘해서, 주위의 상황을 자주 확인하고 있었다.
  또, 잇따르는 도서관의 요새화 개조(대 마리사용)의 경험으로 인해, 진지 구축은 문제없었던 것이다.
  게다가 브왈 마법 도서관 지휘하의 소악마는, 본관으로부터의 보급 이외에 브왈 마법 도서관으로부터의 지원도 기대할 수 있었다.
  그 결과, 플랑의 열심이긴 하지만 어리석은 지휘에 의해서 북동군집단이 대손해를 받으며 파국을 향하고, 사쿠야의 필사적인 방비에도 불구하고 중앙동군집단이 한계에 가까워지고 있을 때, 서동군집단은 아직도 여유를 가지고 방어 전투를 할 수 있었던 것이다.

「...파츄리님의 말대로, 어떻게든 되어가는걸~과연 파츄리님♪」

  소악마는 독백을 하며, 작업을 계속한다.
  여기서, 브왈 마법 도서관휘하지역의 특징적인 전법으로서 【거점 방어 주의】와【한 장의 코트제】채용을 들 수 있다.
  전자는 거점이 되는 본관(예를 들면 서동이나 남동)이외의 소시설은 과감히 버리고, 한층 더해 본관 안에서도 부수 시설등으로 본관의 유지에 필요가 없는 구획의 방어마저 버려, 남는 구획에 인원과 자재를 집중하는 전술이었다.
  말하자면, 면으로 오는 폭설에 대해 대항하지않고 점으로써 지키려는 발상이다.
  소시설의 유지에는, 시설뿐만 아니라 그 보급선의 방비도 필요하기 때문에, 큰 희생을 지불하지 않을 수 없었고, 한층 더 본관에 비해 취약한 구조의 소시설에서는 연료의 소모가 격렬.
  결과적으로 같이 망하게되는 위험성이 높았던 것이다. 장대한 보급선이란, 치명적인 약점이 될 수 있는것이다.
  실제, 북동군<플랑>, 중동군에서의 상황이 악화된 이유는, 소시설의 방어에 소비한 희생과 자재가 큰 중량를 차지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소시설은 죄다 붕괴해 없어졌던 것이다.
  반대로, 그렇게 말한 시설을 빨리 버린 서동군<소악마>집단에서는, 본관 방비에 충분한 전력과 자재를 효율적으로 본관의 강화에 사용할 수 있었던것이다.
  또, 【한 장의 코트제】라고 하는 것은, 각 구역에서 평상시 방어 작업에 힘쓰는 메이드들에게, 그 직업의 코트를 걸치게 해 두어 위급의 사태가 일어났을 때에는 즉시 코트를 입고와 그 자리로 향하게 한다는 수법이다.
  어떻게 보면 보통 수법으로 보이지만, 지금까지 외출복과 관내벌이 엄중하게 나눠져 있던 홍마관에 있어 획기적인 수법이었다.
  이것에 의해, 서동군<소악마>집단이나 남동군<브왈 마법 도서관>집단은, 그 동원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켰던 것이다.
  그리고, 이 2가지의 수법은 모두 체면에 집착하는 총사령부에서 이야기할 수 없는 것들이었다.
 
「아, 여러분 수고하셨어요, 차를 준비했습니다아, 과자도 있다구요?」
「앗, 감사합니다.」
「아니오∼」
「머리가 맑아지는것 같아요.」
「마음도 신체도 따뜻하게 해 주네요♪」
「...맛있어!」
「그것은 브왈 마법 도서관 자랑의 홍차이니까요∼」
 
  무리하지 않고 휴식하면서 차와 과자를 여유있게 먹는 메이드들...
  물자의 결핍에 의해, 과자는 커녕 식료 지급이 끊어지기 시작한 다른동과는 완전히 다른 광경이 그곳에는 있었다.
  정중하게 보살펴 주는 소악마나 그 부하에게, 본관으로부터 파견되고 있는 메이드들은 모두 감격한다.
  이곳 서동과 그리고 남동에 한정하여 말하자면 브왈 마법 도서관휘하의 각부대와 총사령부 직할 부대의 제휴는 지극히 잘되고 있었다.
  입이 능숙한 소악마가 진심을 보이면, 인심 장악은 이렇듯 용이했다.
  그리고, 그것이 이후의 계획을 용이하게 했던 것이다.

「아, 소악마님, 파츄리님으로부터 편지가…」

  소악마가 메이드들과 담소를 나누고 있었을 때, 남동의 파츄리로부터 편지가 도착했다.

「에...아, 네. 흐음흐음...파츄리님답게, 쓸데없이 난해하고 쓸데없이 긴 편지로 종이의 낭비 같습니다만, 요점은 바깥 기온-50도를 돌파했지만, '기합 넣어 가랏!'이 란 것 같습니다. 여러분 노력합시다!」
「 「 「 「 「오오―!!!」 」 」 」 」

  소악마는, 파츄리로부터의 편지를 내세우면서 쾌활하게 말했지만 과연 그 표정이 일순간 긴장했다는것을 깨달은 사람은 있는 것일까...
  이후, 서동군<소악마>집단에서는 몇개의 우발적이라고 생각되는 사건이 일어나, 그것이 몇일후에 하나로 연결되게 된다.

  첫번째의 사건은 1월 13일에 일어났다. 북동<플랑>과 서동<소악마>을 묶는 통로가, 지붕에 쌓인 눈의 영향에 의해 도괴했던 것이다.
  이 통로는, 바람이 불어오는 쪽인 북측에 접하고 있어 이것에 대해서는 총사령부와 서동군<소악마>집단 사령부도 붕괴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던것이기 때문에, 비교적 냉정하게 받아들여졌다.
  그러나, 한층 더해 몇일이 지나 이번은 서동<소악마>과 중앙동<레밀리아>과의 통로가 같은 이유에 의해 차단되면서, 서동군<소악마>집단은 남동군<브왈 마법 도서관>집단밖에 연락을 취할수 없게 되었다.
  당황한 총사령부에서는 원인을 조사했지만, 이것은 서동군집단 사령부<소악마>가 「중요도가 더한 중앙동에서 서동연락로의 난방 능력 향상을 위해」란 이유로 보존 하고 있던 신형 스토브를 투입했던 것이 계기라고 말했다.
  재래형의 (목탄을 쓰는 신형 스토브가 가진 몇배의 화력…)이란 이름은 좋은듯한 등유 스토브. 이것은 파츄리가 서적을 바탕으로 개발했다는 것이지만, 연료를 정제 하지 못해서 창고에 자고 있던 것이었다.
  그것을 잘못 배치했고 게다가 이 스토브를 중앙동과 서동의 연락통로에 전부 배치해 버렸고,
당연히 스토브는 쓸수없었다...라는 이유로 난방의 공백이 생겨 단번에 통로가 도괴했다는 것이다.
  총사령부는 분개했지만, 사상자는 없고 남동<브왈 마법 도서관>과 서동관의 연락 통로는 건재했기 때문에, 그 이상의 추궁은 삼가했던 것이었다.
  또, 이 통로의 차단에 의해, 지금까지 형식상은 중앙동집단에서 파견 부대로 와있었던 서동 파견 메이드대는,
완전하게 서동군집단의 직할이 되게 되었다.
  이쯤부터, 서동에서는 불필요한 가연물을 활발하게 찾아 벗겨내는 것이 행해졌고 찾아낸 그 물자들은 「일시보관때문에」란 이유로 남동<브왈 마법 도서관>에 보내져 갔다.
  한편, 남동<브왈 마법 도서관>로부터 보충 물자는 감소해, 서동에서는 서서히 물자가 부족하기 시작했다.
  게다가 16일에는 사령부 시설의 연락망 합리화란 이유로, 서동군집단 사령부<소악마>는 남동군<브왈 마법 도서관>집단
사령부가 있는 브왈 마법 도서관으로 이전했다.
  이것은 총사령부에 허가를 취하지 않고 행해진 것으로, 그녀들을 격앙시켰지만 이 비상시에 처벌할수도 없고,
사령부의 재이전을 요구할수도 없었다.
  하지만, 그것이 바로 소악마와 파츄리가 바라고 있던 것이다.


  .......
  .....
  ...


「유감스럽지만 이 서동의 수비가 곤란해졌습니다. 우리는【홍마관령 1386조】- 자위를 위한 후퇴 행동에 대해서 이를  처벌하지 않고...(생략) - 에 근거해, 서동을 버리고 남동으로 이동합니다!」

  소악마가 말했을 때, 어느 정도 예측하고 있던 브왈 마법 도서관 직속 부대(원 서동집단)는 놀라지 않았지만, 서동 파견부대(중앙부대에서 파견됬으나 서동으로 흡수된)의 모두는 당황했다. 독립한 소시설이라면 모르지만, 설마 홍마관본관중 1개인 서동을 버리자는 것은 생각지도 않았던 것이다.
  또, 퇴피의 근거인 【홍마관령 1386조】는, 본래 소규모 시설을 버리는것에 관한것이지만, 엄밀한 규정이 없는 것을 이유로 소악마와 파츄리는 확대 해석해 버린것이다.
  그래서 서동 파견부대는 엉뚱한 해석을 감안하고 논전에 들어간 끝에, 결착이 나지않고 애매하게 되어버린 자신들만 발견했다.
  애초에 말로서 이길수 있는 상대가 아니었던것이다.
  상대는 말도 잘하고 솜씨도 좋은 소악마와 난해한 이야기에는 정평이 있는 파츄리로 편성된 마법 도서관조. 쉽게 말해서
           
                          ──논전에서는 홍마관은 커녕 환상향에서도 최강 클래스인 자들──이다.


「만약 철퇴 후 중앙동집단의 휘하로 돌아가는 것을 말리거나 하진 않습니다.
  그렇지만, 우리 남동군<브왈 마법 도서관>집단의 소속을 희망하면 '하루 3끼'와 '과자'를 보증합니다! 물론 '최상급'의!」
 
  그 다음의 순간, 지켜보는 서동 파견부대에 웅성거림이 일어나 금새 퍼져나간다.
  본관 소속시에는, 하루 최대로 해서 2끼, 기본은 1끼로 과자 등은 한해에 한 번 먹을 수 있으면 다행인 편이었던 것이다.
  그런 모두의 동요를 간파했는지와 같이, 소악마는 박차고 일어나 계속말했다.

「거기에! 하루 최대 '16시간' 노동, 휴가는 '월 이틀'제!」
「 「 「 「 「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옷!!!!」 」 」 」 」
 
  극장 효과를 노린 소악마의 발언은, 그 의도를 확실히 완수했다고해도 좋겠다.
  관내에 환희의 절규가 메아리쳐, 실내가 진동했다.
  그것은, 지금까지 하루 '20시간' 노동에 휴가는 '년 이틀'제로 일하게 되어있던 메이드들에게는 꿈만 같은 상황.
  서동 파견 메이드들의 영혼의 절규가 몇번이나 메아리친다. 서동 파견부대가 완전하게 브왈 마법 도서관 직속 부대가 된 순간이다.

  서동군집단의 흡수에 의한 남동으로 전력 집중. 이것이 이전 파츄리가 소악마에게 전하고 있던 일이었다.
  이미 전체의 방위가 불가능하다라고 판단한 파츄리는, 스스로가 지휘하는 남동으로 할 수 있는 한의 전력 집중을 실시해, 거기서 이번 겨울을 넘는다고 하는 작전을 세웠던 것이다.
  물론, 이것은 홍마관전체를 보관, 유지한다고 하는 총사령부의 의향을 무시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정보는 엄중하게 '은닉' 되고 있었다.
  브왈 마법 도서관 직속의 각부대에 의해, 남동관쪽에는 비밀리에 거대한 지하 진지가 되어갔고, 다수의 물자를 거기에 모을 수 있고 있었다. 파츄리는, 남동이외의 모든 동이 붕괴했을 때, 레밀리아등을 이곳에 수용할 생각이었던 것이다.



「가연물은 모두 벗겨 가져와주세요! 강도에 영향이 없다면 판자 벽도 괜찮습니다!」
 
  소악마의 지휘에, 메이드들은 빠르게 움직인다.

「3층! 모든 커텐의 철거 완료!」
「아, 다음은 2층을 부탁합니다!」
「2층, 벽재의 철거 개시!」
「마구마구 해치워 주세요! 다만 기둥만큼은 남겨둬주세요!」
「누구야! 계단의 판을 벗겨 가져간게! 내려 갈수가 없잖아!」
「아아∼ 누가이런 짓을! 여러분, 통로의 판을 벗기는 것은 마지막에…」
「통로의 융단도 가져가자!」
「그러니까 통로는 마지막…왓! 스톱! 나 아직 있다구요! 융단과 함께 감지 마∼!!!」

  이 작업에서는, 홍마관 방화활동의 주력인 「아브라후킨」대의 활약이 굉장했고, 평상시의 방화(파괴) 훈련의 성과를 보일 수 있도록, 각처의 가연물을 벗겨 가져갔다.
  장소에 따라서는, 너무 벗겨내어서 건물의 뼈대만 남아 있었지만, 작업은 그럭저럭 순조로웠다.
  게다가 재편성을 끝낸 정문 쪽 집단...문지기대의 지원에 의해, 목재등은 연료로서 남동<브왈 마법 도서관>에 보내졌다.
  이러한 작업은 예상 이상으로 순조롭게 진행되어, 작업 개시부터 이틀도 지나지 않아, 서동은 건물 뼈대와 벽재, 기둥등 불필요한 물품을 제외하고 발가숭이가 되었다.
  하지만, 이 작업중에 소악마가 일시 행방불명이 되었고,
어째서인지 남동쪽 연료 일시 보관고의 융단안에서 발견된 해프닝이 있었지만, 그다지 별일은 아니었다.

「그것은 접어서 총원퇴관으로 옮겨 주세요.
  자기자재의 이송은 완료했습니다. 점호를 끝낸 반부터 남동으로 이동해 주세요. 따뜻한 홍차와 빵이 당신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소악마의 소리에 각 반은 차례차례로 후퇴를 개시한다. 사전에 서동붕괴까지 2시간 이상은 걸린다고 전해 들었기 때문에 특별히 큰 혼란은 없고, 각 반은 순서대로 후퇴해 갔다.
  '서동버리기작전'에서, 소악마는 구형 스토브 8기를 마지막까지 피워 철퇴 작전에 만전을 기했다.
  일면 대치 일면 후퇴의 기본적 후퇴 전술이었다.
  스토브는 귀중했지만, 소악마는 그 이상으로 메이드들의 철퇴를 우선했던것이다.
  하지만, 후퇴하는 반중, 「아브라후킨」대만은, 후위의 임무를 자발적으로 떠맡음과 동시에, 마루청이나 계단등의 판을 벗겨 내서 남동으로 계속 수송했다. 연료는 아무리 있어도 부족한 것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그녀들은, 본래 서동과 함께 버리게될 예정인 8기의 구형 스토브까지 회수했고, 그 공에 의해 홍색 훈장을 하사받을 수 있었지만, 스토브의 연료 부족으로 작동을 정지한 시점에서, 이후의 출격은 금지되었다.
  서동은 총원퇴관발령 후 10시간, 「아브라후킨」대의 후퇴 후 6시간이 지난 18일밤까지 건재하여 홍마관 건축기술의 고집을 보였지만 이튿날 아침, 맑은 하늘의 서동쪽 방면을 본 메이드들은, 서동이 흔적도 없이 사라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렇게 서동은 5개의 동중에서 가장 먼저 무너졌다.
  총사령부가 이 사건을 파악한 것은 이 다음날의 일이었지만, 때는 너무 늦었고 브왈 마법 도서관으로 항의문을 보낼 수 밖에 없었다.




1월 19일~1월 23일 「북동군집단의 파국」
  
  이 시기 쯤에는, 홍마관에서 남동을 제외한 각처에서 연료의 부족이 표면화하고 있어, 각 동 모두 남은 연료와 싸워대며 방어전을 할수밖에 없는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다.
  남동에서도 건물의 파손이 속출되어, 한때는 브왈 마법 도서관에 눈이 불어오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이 때, 비행이 가능한 어떤 메이드가 구명줄을 착용한뒤 외부로부터 그 구멍을 막는것에 성공했지만, 직후에 「브왈 마법 도서관 만세!」의 소리를 남겨둔채 그녀는 눈가운데로 날려갔다.
  폭풍이 구명줄과 그녀까지 날려 버렸던 것이다.

  홍마관외 다른지역 에서도 비슷한일이 있었는데, 마법의 숲에 살던 이상한 인형술사의 집에서는 난방연료가 다하자 고요히 눈에 매몰되었고 그 후 누구도 발견하는 일이 없었다.
  해바라기 밭이나 은방울꽃밭도 단순한 설원이 되어 그 근처에서 머물고 있던 사람들은 애초에 존재하지 않던 것처럼 실종되어 버렸으며, 설산에서는 레티가 거대화하여 체중을 신경쓰고 있었지만 그것을 깨달은 사람은 누구하나 없었다.
  이미 환상향은 마녀가 냄비를 휘젓고 있을때처럼 타인을 신경쓸 여유가 없었다.

  그리고, 방어전을 계속하고 있던 북동군집단에, 마침내 파국이 방문한 것은 이 시기다.
  북동군집단의 지휘를 맡은것은 플랑드르 스칼렛이지만 우선 지휘했던 경험이 없는것과 정신의 불안정함이 문제시되고 있었다.
  그런 그녀가 북동군집단의 지휘관이 된 것에 사쿠야와 파츄리가 난색을 표했으나 레밀리아가 무리하게 밀고 나갔다.
  게다가, 플랑이 수비하는 북동(棟)은, 북동(東)쪽으로부터 내뿜는 바람을 가장 많이 받는 진지였다.
  레밀리아의 결정에 투덜대는 파체는
 
「전투 개시 후 하루도 가지 못하고 '아군을 공격해'서 흔적도 없이 날아가 버릴꺼야.」

  라고 말하고 있었다.
  어차피 북동에는 이렇다 할 만한 중요 시설이 배치되어 있지 않았기에 딱히 버려져도 전체에는 문제없을 것이다...라고 판단되었던 것이다.
  실제 북동군집단에 소속하는 소시설은 차례차례로 전멸, 혹은 버려지게 되어 붕괴의 속도는 5동렬관 중에서 가장 빨라서 1월 2일, Y반이 지키는 <제5 의료고>가
 
「목탄은 많지만 스토브가 과열해서 쓸수가없다!! 시급히 구원을 요청한다!!」

  라고의 통신을 알린 후, 통신 불능이 된 것을 마지막으로 관할하는 소시설은 모두 없어졌다.
  그러나 그 후에도 북동은 유지되고 있었다.

「모―두!! 힘내는거야!!」
「오오옷―!!」

  플랑의 소리와 메이드들의 소리가 교차해, 관내를 밝게 물들인다.
  이런 고난 가운데에 있어도, 항상 밝음을 잃지 않는것이 이 북동군집단의 특징이었다.
  지하실에 격리되어있던 일로 메이드들과의 접촉이 없었고, 두려워할 수 밖에 없었던 플랑이었지만, 실은 공포의 대상따위 될 수 없었다.
  그녀가 착임할 때, 새로운 지휘관을 맞이할 수 있도록 정렬하고 있던 메이드들은시간이 지나도 그녀가 나타나지 않는 것에 곤혹해했다.
  그 후로도 계속 서있었으나 모습을 볼 수는 없었다.
  그녀들의 최후미에서 싱글벙글 웃으며 줄서 있는 한 소녀가 큰 소리로 이야기를 하기전에는.
 
「저기-!저기-!뭣 때문에 줄서있는거야?」

  그녀가 플랑이었던 것이다. 
  순진하게 미소짓고 있는 소녀로 인해 메이드들의 긴장감은 무산되고 관내에 웃음이 메아리쳤다.
  그것을 미소지으면서 고개를 갸웃하고 있는 소녀로 인해서 관내는 더욱 더 누그러진다.
  그녀가 지휘관이란것을 알았을 때 메이드들은 불안하게 생각했던것 이상으로 안심했다.
  광기의 흡혈귀라고 안좋게 말해지고 있던 플랑이었지만 몇 명의 인간(검고 하얀것이라던가)과 교류를 거쳐,
마음의 안정을 유지할 방법을 몸에 익히고 있었다.
  그리고 광기에 붙잡히지 않는 그녀는 밝고 순진한 소녀였다.
 
  확실히, 플랑의 지휘는 어리석었다. 기분이 향하는 대로 지시를 내렸고 그 지시가 곧바로 바뀌는 것도 한두 번은 아니었다.
  하지만 지휘관의 자질이 부하를 장악하고 그 사기를 높이는 것이라하면 그녀는 유능한 지휘관이었다.
  작전은 참모가 세우면 되는것이다. 항상 최전선에 있어 밝게 모두를 격려하는 플랑의 모습에 모두는 용기를 얻어 계속 싸웠다.
  다행히 메이드들은 지금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어느 정도의 싸움을 계속할 수가 있었다.
  플랑은 명령을 말해놓고 본인조차 잊는 경우가 많았다. 무시하다 들킨 경우에도 제재는 없었다.
  이러한 이유로 북동군집단은 장기간에 걸쳐 싸움을 계속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1월도 반을 지나는 무렵부터 그것도 한계에 이르고 있었다.
  확실히 부대의 행동은 무능한 지휘관이 맡은것치곤 변함없이 사기가 높았지만 우선 부대가 부대로서의 행동을 취할수가 없는 것에서 문제가 컸다.
  집단은 여러가지 역할을 가지는 사람끼리 서로 제휴해야만 그 진가를 발휘한다.
  아무리 '개별'로서 우수해도, 그 모임인 '전체'가 우수하다라고는 말할 수 없는것이다.
  요 근래는 각곳에서 얼음같은 것에 의한 창이나 벽면의 파손, 일부 지붕의 붕괴등이 발생하기 시작했고, 긴급히 다른 응원이 필요한 때에 플랑의 서투름이 나타나게 되었다.
  대응을 너무 늦게하여 잘못된 일도 가끔있었고 각처에서의 피해는 확대하고 있었다.독립하고 있는 중소 시설이 전멸해버린 이후,
북동집단의 인적 피해는 거의 전무했지만 북동자체의 저항력이 서서히 사라져갔던 것이다.
  관내 각처에서 응급수리의 자취가 눈에 띄기 시작했고, 난방 효율이 저하해가고 그에 따라 지붕의 눈은 그 무게를 늘려갔다.
  관은 비뚤어지기 시작해 그것을 지지하기 위해 보강재를 썼고 우아했던 관내는 그 옛 모습을 찾아볼 수가 없었다.
  플랑은 그것을 보며 진기한 것을 본것같은 눈을 하고 있었지만. 사태는 심각했고, 곧 그 심각한 사태를 넘어서게 되었다.

「으응 곤란한 일이네요.」
「그렇네요, 좀처럼 갈라지지 않아요.」
「으응, 무슨일?」
「아...플랑드르님...그게, 이 보강재가 좀처럼 갈라지지 않아서...」
「그거? 내가 해줄께!!」

  그렇게 말하자마자 플랑드르가 발한 탄막은, 보강재를 '소멸'시켰고, 한층 더 후방의 벽면을 분쇄하여 가루로 만들었다.
  비명이 실내에 울려퍼졌고 그것이 끝나자마자 곧 눈이 불어왔다. 마침내 북동은 붕괴의 길로 나아가기 시작했다.
  그것은 정말 순수한 선의였다.
  1월 23일, 보강재의 가공에 임하고 있던 메이드의 이야기로는, 플랑이 나타나고 그 작업을 「도왔다」는 것이다.
  그러나 플랑의 화력은 판을 나누기에는  너무 강했고, 눈보라를 막기에는 너무 약했다.
  그리고 벽을 분쇄하기에는 딱 좋았던 것이다.
  플랑이 분쇄한 벽은, 북동의 중심부로부터 약간 동쪽에 해당한다...바람을 가장 많이받는다고하던 바로 그곳에 해당한다.
  이 벽에 있던 구멍을 막기 위해서 메이드들은 분투했지만, 그것은 너무나 거대했다.
  금새 유입하는 눈에 메이드들은 고전을 피할수 없게 되었으며 이윽고 힘이 다해갔다.
  플랑의 지시로 부대가 후퇴했을 때에, 북동의 운명은 다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었다.
  그리고, 그 비극은 연쇄해 나가는 그런류의 비극이었다.

「기다려줘! 기다려달라구!」
「얼른 서둘러!」

  관내의 격벽에 한사람의 메이드가 뛰어든다. 그녀를 지원하면서, 다른 메이드가 물었다.

「다른메이드들은?」
「눈보라에...」

  그녀의 말을 들은 메이드는 통탄하며 격벽문을 닫았다. 무거운 소리가 소리가 울리고 문이 닫긴다.
  이 순간에 북동은 두동강나며 분단 되었다.
  곧, 문의 저 편으로부터 기분 나쁜 소리가 울려퍼지며 그 붕괴를 시작했다.
  다행히, 분단된 구획은 각각 중앙동 그리고 동동과 연락을 하는 것이 가능했지만,
그렇지 않아도 손상되고 있는 곳 중에 관의 일부가 붕괴했던 것이다. 건물의 강도는 한계에 이르고 있었다.

「보강재는!」
「조금 전의것으로 마지막입니다!」
「제8 구획으로 한기 유입!」
「한기 강력합니다! 어쩔수없습니다! 후퇴를!」
「이쪽 제7 구획! 이제 버틸수 없습니다!」
「이 구획은 이제 안된다! 총원 퇴거!」
 
  북동군집단 사령부에는, 비명과 같은 연락이 뛰어들어 온다.
  정규의 벽보다 한기를 버티는 내구성의 강도가 크게 뒤떨어지고 있었다.
  자재의 결핍도 있어, 각방면에서 부대는 후퇴를 피할수없게 되었고 거기에 그 기세는 더하고 있었다.
  중앙동집단과의 연락이 끊기는것은 시간문제였다.
  누구나가 후퇴를 바랬지만, 그것은 지휘관의 지시에 달려있었다.

「...미안해요...언니...미안해요...모두...」

  사령부의 중앙에서, 플랑은 울고만있었다. 어리고 정신이 불안정한 그녀에게 있어 자신의 행동이 이런 사태로 연결된 것을 받아들이기에는 그 책임이 너무 무거웠다.
  누구도 플랑에게 위로하지 못하고...사령부는 아무것도 할수없는 상태로 북동전선 붕괴의 미래를 응시하고 있었다.
  그리고, 사령부에 한명의 소녀가 나타난 것은 그 무렵이었다.

「플랑.」
「...언니?」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플랑은 얼굴을 든다. 눈앞에는 보아서 익숙한 언니의 얼굴이 있었다.

「플랑, 넌 아주 잘 했어. 다소의 실패가 있었지만 스칼렛가의 한명으로서 기개를 보였잖니.
  북동이 지금까지 유지한 일에, 모두가 놀라고 있어. 그러니까...」
 
  질책 받을거라고...정말 좋아하는 언니에게 미움받을것 이라고 눈을 꼭 감은 플랑에게, 레밀리아는 상냥하게 얘기한다.
  그렇게 말하면서 레밀리아는 플랑에게 접근해, 그 귓전에 얼굴을 대었다.

「마지막 끝까지 의무를 완하렴. 넌 스칼렛가의 아가씨이며, 그리고 북동군집단의 지휘관이야.
  ...그리고 내가 자랑해야 할 여동생. 자아, 여기서 간단한 문제.
  이미 북동이 없어지는 것이 확실히 되었을 때, 당신이 제일 우선해야 할 일은 뭘까?」

  레밀리아의 말에, 플랑의 울음소리는 그쳤다...
  일순간의 침묵의 뒤, 플랑은 일어섰다. 눈에는 힘이 돌아오고 있었다.

「...총원퇴관! 모두서둘러!」
「알...알겠습니다!!」

  돌연 플랑의 변화에, 메이드는 놀라면서도 기민하게 경례를 돌려준다.
  지금까지는 그 동작도 어설펐지만, 이 순간의 플랑에게는 제대로 된 위엄이 갖춰져 있었던 것이다.

「후후.」

  그런 플랑을 본 레밀리아는 만족스럽게 미소짓는다.
  긍지높은 스칼렛가의 당주 레밀리아와 그리고 그 여동생 「플랑드르 스칼렛」의 모습이 거기에 있었다.

「최대한 서두르세요! 뒤쪽이 늦어지고 있어요!」
「넓은 방쪽으로 눈이 돌파! 폭풍을 멈출 방법없음! 시급히 구원을!」
「알겠습니다! 이쪽부터!」
「겹장비는 두고 가세요! 스토브의 화력은 떨어뜨리지 마!」
「제5 구획에 화력을 집중! 홍마관메이드의 명예을 걸고, 이곳은 돌파시키지 말아라!」
「제1 에서 제3 구획까지는 퇴거 완료하는 순서대로 방폐, 자기자재를 제5 구획으로 돌리세요!」
「우리쪽의 넓은방은 아직 유지할 수 있습니다!」
「퇴거 작업을 서두르게 해! 길게 할순없어!」

  북동군집단(2개반결합)은, 그 날 처음으로 통일된 지휘아래가 뛰어난 제휴를 발휘해, 작전이 실행되었다.
  초기의 혼란으로부터 회복한 북동군집단 사령부는, 중앙동과의 연락통로가 있는 제5 구획에 전력을 집중해, 거기서 눈보라의 침공을 막는일에 성공했다. 각 반은 차례차례로 중앙동으로 탈출하였고...
  시간이 최대의 적이었다.

「안 되! 보강재가!」
「걱정마.」
「고마워요...! 플랑드르님!」
「응, 괜찮아! 힘들겠지만 모두들 계속 노력해! 여기가 돌파되면 모두들 컨티뉴 할 수 없게 되어버리니까!」
 
  강풍에 의해 날려버려진 보강재를, 플랑이 지지한다. 
  도움을 받은 메이드는 당황하면서도, 곧바로 스스로의 임무하러 돌아왔다.
  플랑은, 이미 귀여움을 받을 대상이 아니었다. 의지가 되는...존경해야 할 상관이었던 것이다.
  그녀는 항상 최전선에서 계속 지휘를 했다. 모두가 철퇴를 권했지만,
  플랑은 거절했다. 자신은 스칼렛가의 아가씨이며, 그리고 북동군집단의 지휘관이라는 것이 이유였다.

「당신이 최후? 응, 모두들 퇴거한다!」

  23일, 붕괴하고 있는 북동으로부터 마지막 한사람이 탈출했다. 그녀의 이름은 플랑드르 스칼렛.
  북동군집단 지휘관으로서의 임무를 끝까지 완수한 다음의 명예있는 후퇴였다.
  그녀가 탈출한 직후, 북동은 눈보라속으로 사라졌다.
  플랑의 분투에 의해 분단된 북동의 서쪽에 있던 사람들은 그 모두가 탈출에 성공했다.
  중기재는 대부분이 없어졌지만, 그 상황에서 메이드를 모두 탈출시킨 플랑드르는 칭찬받기에 충분했다.
  또, 북동군집단이 예상이상으로 길게 유지한 결과, 중앙동집단은 북방의 방비를 굳히는 시간을 얻었다.
  그 때문에, 북동붕괴에 의해 중앙동이 최전선이 된 이후에도, 장기전에 걸치는 전투의 계속이 가능해졌던 것이다.
 
  덧붙여서, 요즘 중앙 집단에서는 이하와 같은 농담이 유행하고 있었다.

「정말 재밌게 되었어요.」
「뭐가?」
「전선으로부터 이곳까지 와버렸으니까요.」
「그걸 패배주의라고 말하지.」

  이러한 농담을 말할 수 있는 것은, 아직 비교적 여유가 있다는 증거였다.
  그러나, 곧 그러한 일도 말할 수 없게 될 것 같은 최악의 사건이 전해졌다.
  동동<사쿠야>군집단의 붕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