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출처 : NIGHT KNIGHT KINGDOM
작가 : 二条 慧님
번역 : 스피카
1. 다른 곳으로 퍼가지 말아주세요.
2. 본문중의 (하늘색)은 제가 단 주석입니다.
3. 오타 및 잘못된 번역의 지적은 감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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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의 마술사, 훌륭한 마법사 - 62화 - 월하결전 (속(続) 3)
덤벼드는 자귀(子鬼)를 오족에게서 빼앗아 가지고 있던 창으로 가로로 쳐내고,
창은 중앙에서부터 2개로 접혀 버렸다.
이형이 지니던 창이라고 해도 결국은 나무와 철로 만들어진 어설픈 것이다.
랜서의 게이볼그와 비교할 것도 없는 대용품을 자못 자신의 창처럼 취급하면 당연하겠지만.
「부러져!? 이봐 이봐 이봐, 좀 더 좋은거 쓰라고」
단지 일격으로 부러진 오족의 창을 내던지고,
입가에 미소를 띄우면서 랜서는 주위를 둘러본다.
보이는 것은 온통이라고는 말하기 어렵지만, 그래도 조금도 줄어들 것 같지 않은 이형의 무리.
마스터인 그의 말에 의하면,
아무래도 자신과 그녀만으로 이 수를 상대해야 하는 것 같다.
한숨이 섞인 쓴 웃음이 샌다.
───무척이나 상당한 고립무원. 뭐, 이런 난폭한 싸움은 원래 내 전공이고.
육체는 베이스가 된 미야자키 노도카인 채이지만,
다행히도 마력은 있으므로 룬을 새겨 힘을 보충하는 것으로 랜서는 선전하고 있다.
그런데도 역시 움직이기 어렵다고 랜서는 내심 푸념.
당연히, 자유도는 코토미네 키레의 주박을 받고 있었을 무렵에 비하면 하늘과 땅 정도의 차이이지만.
지금의 상황과 성배 전쟁때의 자신, 어느 쪽이 좋은지 말한다면 10대 0으로 현재의 상황을 선택한다.
무엇보다, 이러한 상황이야말로 랜서가 좋아해야 할 상황.
어머니 품에서 자는 아이와 같은 편한 기분을, 랜서는 느끼고 있었다.
생각해보면 성배 전쟁에서 스스로가 만족한 싸움은 거의 전무.
자신을 부른 마스터는 살해 당하였고,
살해하였던 마스터에게 무리하게 영주로 복종당하여,
그리고 최후는 최고의 영웅에게 쓰러졌다.
「근데, 잘 생각해보면 온전히 싸울 수 있었던건
궁병 녀석s뿐이잖아」
불행중의 행운이라고 하기보다는 오히려 불행중의 불행이 그것일지도 모른다.
활을 뒤집어 쓴 아처에게 뒤진 자신에게 분노를 느끼는 랜서.
뭐, 원 마스터는 안 죽었지만.
「여하튼」
현상을 어떻게든 하는 것이 선결이라고 랜서는 손에 쥔 창에 힘을 준다.
과거에 집착하는 것은 자신의 성미에 맞지 않는다.
「───!」
랜서는 신변의 위험을 느낀다.
하지만 오니들이 움직이는 모습은 없다.
───위인가!?
하늘을 올려다보면, 양손에 톤파를 가진 호면(狐面)의 소녀가
뛰어 내려왔다. 그것을 랜서는 창을 옆으로 하여 막는다.
「하, 제법 하잖아. 무녀 톤파」
『얕보지 말아줬으면 좋겠군』
랜서는 히죽하고 미소를 띄워 창을 돌려 찌르기를 한 번.
심장에 닿아야 할 그것.
호면을 쓴 이형은 옆으로 신체를 비켜 놓아 무기로 튕겨내고,
그대로 지면에 내려서서 랜서에게 접근한다.
겨드랑이를 잡으면서 오른팔의 톤파를 방패처럼 쥐고, 함성을 지른다.
「물러」
『!?』
그러나 어찌된 영문인지, 피했을터인 창끝이 이번에는 자신의 목 언저리로 다가오고 있었다.
순간에 머리를 비끼면서 전진하는 위력을 죽이고, 구르듯이 후퇴한다.
아무런 마법도 아닌, 그저 기술이었다.
내민 창을 휘두르기로 바꾸는, 그저 기술.
하지만, 마주하는 이형으로부터 보면 마법 이외의 그 무엇도 아니었다.
『대체 무엇이……!?』
『그다지 놀랄 일 같은 것이 아니다. 찌른 창을 휘두르기로 바꾸었을 뿐이다.
……비켜서라. 이 아가씨, 너에게는 과중하다』
기둥같은 봉이, 차단하듯이 여우의 이형 앞으로 나온다.
얼굴을 들면, 거기에 있는 것은 오니들의 총대장인 거구의 대오니.
랜서는 앞으로 나온 대오니에게 시선을 향하고, 창을 내린다.
───이 타입은 바보같은 힘만을 추구하는 녀석이 대부분이지만…….
랜서는 내심 쓴 웃음을 떠올렸다.
이 대오니는 분명하게 다르다.
싸움을 냉정하게 판단하고, 동료에게로 지시를 내리는 지휘관 타입이다.
게다가 분위기로 헤아려봐서는 실력도 꽤 있다.
───큰일인걸. 원래 모습이라면 기다리지 않겠지만.
지금 그대로는 분명하게 힘이 부족해서 진다.
시로의 마력 공급과 룬으로 할증을 맞추어도 자신이 버틸 수 있을지 어떨지.
하지만, 후퇴는 할 생각은 없다.
자신이 마스터에게 명령 받았던 것은 그녀들의 원호이지,
이 이형들의 섬멸이 아니다.
전략적으로 생각해보면 여기는 자신이 남아서 막고,
그녀들을 먼저 소년의 슬하로 향하게 하여,
거기에 자신도 철퇴해서 그녀들에게 합류해야 할 것이다.
그렇지만, 랜서는 이형의 섬멸을 선택했다.
섬멸하면 그녀들의 위기는 없어지고, 결과적으로 그녀들의 원호를 한 것이 된다.
과정은 어쨌든 결과를 내면, 마스터도 불평은 없을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이 정도로 즐거운 싸움을 후퇴 따위라는 멋없이 모독하는 일 같은 것을
랜서로서는 생각할 수 없다.
『그럼……간다아─!!』
대오니는 기둥을 나무 토막처럼 치켜들고 돌진한다.
맞서는 랜서는 허리를 떨어뜨려 , 뒷발을 반보 당겼다.
돌진하는 기마에 대한 요격 방법이다.
「덤벼라!!」
목숨을 건 싸움. 그렇지만, 대립하는 두 전사는 유쾌하였다.
◆◇――――――◇◆
서늘한 밤에 울리는 금속음.
그것은 시냇물 만이 아니라, 숲속에서도 생겨나고 있었다.
떠오른 달은 으스름달.
하지만, 이미 어둠에 익숙한 세 명에게 있어서는
딱 좋은 밝음이다.
「하앗!」
호흡을 토하면서 일섬.
흩날리는 나뭇잎을 휩쓸리게 한 일격은,
그러나 어쌔신에게 닿지 않는다.
모든 것이 근소한 차이로 피하는 낭비가 없는 움직임.
천무의 재능이라고 하는 것은 이를 말하는 것일까하고
세츠나는 내심 혀를 두른다.
───안된다. 검술로는 이 남자에게 이길 수 없다…….
나무를 박차면서 삼각(三角)으로 난다.
상반신을 비틀면서 『세로로, 이어 발하는 횡베기』.
「흐───읍」
곡예같은 그 움직임에 허를 찔리면서도 어쌔신은 막는다.
하지만, 세츠나의 공격은 그것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막힌 칼에 힘을 넣어 낙하의 움직임을 다시 상승의 움직임으로 바꾼다.
이번에는 하반신을 비틀어, 발차기를 날린다.
머리를 비껴 그 발차기를 피한다.
뭐가 발차기냐. 하늘하고 떨어지는 앞머리의 일부를 보며 어쌔신은 웃는다.
기를 담아 내보내진 그 일격은, 창의 찌르기와 다름없다.
하지만, 그 발차기도 다음의 움직임을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더욱 일격이다.
그렇기 때문에 어쌔신은 허를 찔러진 것이다.
무방비가 된 세츠나를 노리고
칼을 역 가사베기(한쪽 어깨에서 반대쪽 옆구리까지 비스듬히 내려베는 것)로 휘두는 어쌔신.
「뭐……라?」
그것은, 드물게 새어나온 어쌔신의 '락(樂)' 이외의 표정이었다.
그것은 놀람.
확실히 치명상이 되어야 할 일격.
하지만, 있을 수 없는 움직임으로 그것을 주고 받아졌다.
어떠한 이유인지, 세츠나가 공중에서 갑자기 후방으로 뛰었던 것이다.
허공을 가르는 일섬. 그리고 눈앞에는,
「작은 유리병……큿」
어쌔신은 순간 후퇴한다.
그리고 방금 전까지 어쌔신이 있던 공간에는
보라색의 꽃이 핀 것이다.
「치……피했나」
「에, 에반젤린씨.
그 대사라면 어느 쪽이 나쁜 놈인지 모르겠어요」
「만담을 한다면 나와의 싸움이
끝난 뒤로 해 주지 않겠나. 두 사람 모두」
딴지를 걸면서 어쌔신은 흠, 하고 턱을 어루만진다.
공중에서 방향을 바꾸는 것은 마술을 아는 지금이라면 알 수 있다.
하지만, 지금의 세츠나의 움직임은 어느 쪽일까하고 말한다면
세츠나 스스로가 이동했다기 보다는
세츠나 자신이 무언가에 『끌려간 것』 처럼 보였다.
「(그럼, 어떠한 장치인지……)」
이해할 수 없는 움직임은 방금 전만이 아니다.
사각에서 발한 검을 이 소녀는 마치 눈이 있는 것처럼 피하고,
도약중, 하강에 들어간 움직임에서 한층 더 상승을 시작하는 등
이치에 들어맞지 않는 움직임을 한다.
「(마법이라고 하는 녀석, 인가?)」
어쌔신은 자문 자답한다.
그 때 마침 구름이 개여, 달빛이 근처를 비추기 시작한다.
달을 등지고 시선을 되돌리는 어쌔신.
그러자, 허공에는 반짝하고 빛나는 가는 실.
에반젤린과 세츠나 사이에 그것은 있었다.
그래서, 어쌔신은 방금 전의 이해할 수 없는 움직임을 이해했다.
「(그런가, 소녀를 인형으로 골라……)」
확실히 꼭두각시다.
에반젤린은 세츠나의 팔에 감은 실을 당겨,
어쌔신의 일격을 피했던 것이다.
그리고 어쌔신은 상기한다.
저 이국의 소녀는, 이 소녀를 손발로서 취급한다는 것을.
「(그렇군……말 그대로라고 하는 건가)」
재미있다, 며 어쌔신은 웃는다.
휙, 칼을 한 번 휘둘러 자연체를 취한다.
유쾌. 정말이지 유쾌.
어디가 소녀라는 것인가.
칼 솜씨, 놀림, 마법, 실, 그리고 대치하는 자신을 보는 눈동자.
어느 것도 더할 나위 없다.
아니, 사쿠라자키 세츠나도 에반젤린·A·K·맥도웰도
자신에게는 너무나 훌륭한 상대다.
생전, 영광은 커녕 이름조차 가지지 않았던 자신.
그리고 성배 전쟁에서는 영문도 모를 영령에게 패배한 자신.
두 번의 생을 넘어, 여전히 이 정도의 자들과 싸울 수 있는 것을,
어쌔신은 자신을 부른 것에, 아주 조금만 감사했다.
◆◇――――――◇◆
어쌔신의 심중이 어떠했든지 간에,
그 자세에 방심은 없다.
그 자연체가 놈의 자세.
세츠나는 곧바로 일어서서 검을 잡는다.
「(아, 위험했다……에반젤린씨의 원호가 없었다면,
지금의 일격으로 목이 날라갔다……!)」
흐르는 땀이 차갑다.
검을 휘두르는 장소는 언제 어디에서라도 죽음이 가까운 장소다.
세츠나는, 재차 자신이 있는 세계를 실감했다.
「(후……무얼 바보같은)」
지금까지의 상대가 너무 약했던 것은 아니다.
마물(魔の物)이라 불릴 정도였기 때문에,
인간에는 어찌할 도리가 없을 정도로 강한 자가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한 존재로부터 사람들을 지키는 것이 신명류의 의무이며 사명이다.
하지만, 인간과의 진지한 승부.
하물며 이 정도의 실력자와의 싸움은 이것이 처음이다.
카에데나 타츠미야, 그 뿐만 아니라 같은 유파인 교사·쿠즈하 토우코조차
접근전에 들어가게 되면 승산은 없을 것이다.
그 정도의 상대와 지금 자신은 싸우고 있다.
싸울 수 있는 것은 에반젤린의 지원과
어쌔신 스스로가 이쪽의 공격……아니,
기술을 보기 위해서 깊게 공격해 오지 않기 때문이다.
더 말하면, 이 삼림이
사사키 코지로의 비검을 봉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
싸우기에 적합하지 않는 것은 피차일반이지만,
이쪽은 에반젤린이 있고,
무기의 길이는 이쪽의 것이 다소 짧다.
정말로 생전은 유파라고 하는 말에 인연이 없었을 것이다.
세츠나가 한 칼 한 칼 내보낼 때마다,
호기심 덩어리와 같은 눈을 하고 있으니까.
마치 새로운 유희를 눈앞에 둔 아이다.
정말이지 이상한 이야기다.
검사라고 하는 이상, 모름지기 유파는 존재한다.
그렇다고 하는데, 이 남자는 아류라고 하는, 단 한 사람만의 유파로
긴 역사를 자랑하는 신명류에 필적하는 실력을 가지고 있으니까.
「(그렇지만……질 수는 없다……!)」
공포는 있다. 하지만, 그 이상으로 지키지 않으면 안 될 약속이 있다.
자신들을 배웅해 준 친구(友人)를 위해.
먼저 간 교사들을 위해.
그리고, 잡혀간 자신의 친우(親友)를 위해, 질 수는 없다.
세츠나에게 있는 것은 눈앞의 장해를 넘어뜨릴 결의뿐.
기분은 시원하게.
평상심과도 떨어진 느긋한 분위기를 지닌 상대를 맞이해
당황한다면 승산은 없다.
「───아아아아아!!」
초조 따위가 아니라 기합으로부터 빠지는 소리.
용감하게 함성을 높인 세츠나는 어쌔신에게 다가간다.
무박자에 가까운 어쌔신의 칼을 끝까지 보는 것은 스스로는 불가능.
결국, 어쌔신의 칼을 피하는 일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남는 선택사항은 공격하고, 막을 뿐.
강철과 강철이 서로 부딪치고, 암야의 세계를 불꽃이 비춘다.
「───좋아」
몇 번째의 참격일까.
빙긋하고, 후퇴를 계속하고 있던 어쌔신이 웃는다.
그것은 자신의 승리를 확신한 미소.
「………치, 바보가」
못마땅함에 에반젤린씨는 혀를 찬다.
시선은 주위로.
그러나 주의는 어쌔신을 향한 채로.
「아」
세츠나들이 내려선 곳은 작은 홀.
아니, 홀이라고 하기보다는 그곳만 나무들이 없는 공간이다.
넓이는 직경 5미터도 되지 않는다.
―――하지만, 마검을 휘두르기에는 충분한 넓이였다.
두근, 심장이 운다.
도망가지 않는다.
좌우로 도망치면 그대로 제비가 풀어 놓아지고,
내빼도 그것은 변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해서 막을 방법은 없다.
동시에 발해지는 3개의 사선.
그 악마의 칼을 어떻게 막으라고 하는 것인가.
도망갈 장소는 없고, 막는 것조차 들어맞지 않는다.
에반젤린에게 눈을 돌린다.
이런이런, 한숨을 쉬는 그녀는 그대로 세츠나에게 다가간다.
물론, 어쌔신의 틈 안으로, 다.
「무얼, 에반젤린씨!?
오면 안됩니다. 여기는 녀석의 틈내!
두 사람 모두 들어오면……」
세츠나의 항의도 듣지 않는다.
에반젤린은 나아가 세츠나의 옆에 선다.
의아스럽게 보는 것은 어쌔신이다.
「이렇게 할 수 밖에」
매도와 함께 생겨나는 오른쪽 옆구리의 아픔.
에반젤린은 검의 궤도로부터
세츠나를 벗어나게 하려고, 순간 발차기를 넣었던 것이다.
발을 헛디뎌, 넘어지려는 것을 버틴 세츠나의 시선 끝에는
「에, 에반젤린씨!」
어깨로부터 비스듬히 베어지는, 에반젤린의 모습이었다.
◆◇――――――◇◆
「…………」
아스나는 눈앞의 싸움에 의식이 사로잡혀 있었다.
아니, 아스나 뿐만이 아니다.
이형의 자들도 그랬다.
『우와아───핫핫핫하!!』
호쾌하게 웃는 오니.
마주하는 소녀는 소리로는 내지 않지만,
그 표정은 장렬한 미소.
눈앞의 광경은, 어딘가 영화같아 보이는 싸움.
소우카라 자칭한 소녀가 내미는 창이 탄환이라면,
오니가 휘두르는 기둥은 투석이다.
태풍도 이럴까싶은 폭풍을 일으키면서
기둥을 나무 토막처럼 휘두르는 오니에,
바늘에 실을 통과시키는 것 처럼
오니의 급소를 노리는 소우카.
「어떻게 되었나 봐…………」
육체적과 갭적으로.
자신의 비유에 무심코 쓴 웃음이 새어 나온다.
그건 그렇다.
한 걸음만 잘못해도 즉사할 터인 일격을 가하는 두 명.
하지만, 웃음소리조차 높이며 그것을 즐기고 있으니까.
「큿───!」
하지만 우세한 것은 오니 쪽.
당연하다. 아무리 알맹이가 백전 연마, 과거의 영웅인
랜서라도 그 그릇은 싸움이라고 하는 문자 자체로부터도
인연이 먼 소녀, 미야자키 노도카의 육체이니까.
날려 버려져, 어깨로 숨을 쉬는 소우카.
일단 일이 정리되면 체력을 붙이는 것부터 시작할까.
그리고 담배 그만 끊자고, 무언가 알 수 없는 것을 말해버린다.
그렇달까 그 나이에 흡연자인거야 당신, 하고 내심 딴지거는 아스나.
『이상한데』
거기에, 팡팡 나무 토막 대신에 기둥으로 어깨를 두드리는 대오니의 의아스런 목소리.
방금 전까지의 즐거운 듯한 표정은 그림자를 감추고,
웃음을 띄워 눈앞의 적을 노려본다.
『이상하다고, 아가씨.
어째서 넌 진심으로 덤벼오지 않는거냐?』
조금 분노를 포함하고 있는걸까.
말이 조금 난폭해지고 있다.
「(진심이 아니야? 그걸로?
그건 세츠나씨처럼 우아한 움직임은 아니지만……)」
소우카의 움직임은 우아라기보다 날카롭다.
마치 한 번의 찌르기가 탄환처럼 두드려지는 그것은,
어떻게 발버둥쳐도 자신에게는 대응할 수 없는 일격이다.
그것이, 진심이 아니라고 하는건가.
『확실히 너에게는 봐주는 것을 할 수 없다.
어떻게 할건가? 이 이상 주저한다면 넌 여기서 끝이라고? 』
히죽하고 웃는 거한(巨漢)의 오니.
그 시선을 받으면서,
「……과연 확실히. 그건 나빴다 덩치.
아무래도 몸이 능숙하게 움직이지 않아서 말이지.
옛날에 비하면 전혀이지만……」
히죽하고 미소를 띄워 창을 아래로 잡는다.
단념했는가 생각했지만, 소우카는
「……이 기술만은 비록 몸이 거짓이라도 쇠약해지지 않는 사극.
받아보겠나 동양의 이형이여, 내 필살의 일격을」
웅, 하고 창을 울리며 대기를 진동시켰다.
아스나 「아니 토토칼치오(totocalcio)¹라든가 한가한 사람들이네, 당신들말야」
■주석 설명
1. 토토칼치오(totocalcio)
프로 축구 경기의 승부에 거는 도박.
일정한 날짜에 실시하는 13조의 축구시합 결과를 예상하여, 참가료를 지불하고 투표, 적중하면 참가료에 대한 일정률을 상금으로 환불받는 방식이다. 우리나라의 토토 복권이라 생각하면 될 듯.
■역자 후기
키티이이이이이이이이~~~!!!!!!!!!!!!!!!!!!!!!!!!!!!!!!!!
[퍽!]
.
.
.
.
.
O>-<
에, 근 11일만인가요? 오랫만에 뵙겠습니다.
개인적인 일과 올림픽과 코미케와 코미케와 코미케(…)로 이쪽에 신경을 쓰지 못했습니다.
아마 몇일더 이럴거 같습니다. (땀
이건 전부 마비노기가 재미나기 때문입니다. (...네?
두 팀의 싸움을 번갈아가며 진행한 62화였습니다만, 어떠셨는지요?
번역이 상태가 좋지 않아, 원문에서 우러나오는(?) 박력이라든가 긴장감이라든가가 잘 전해졌는지 모르겠네요.
나름 의역을 하고 있습니다만, 이 의역이 오히려 질을 떨어뜨리는건 아닌지 내심 조마조마하답니다. 아니, 떨어뜨리고 있겠지만요. (땀
이제 5화 남았군요. 이야~ 이 게으름뱅이(……)가 어느덧 54편을 번역했군요.
1화부터 번역하지 않은 것이 조금 걸립니다만 뭐 어떠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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