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번역/[네기마 x FATE] 정의의 마술사, 훌륭한 마법사

정의의 마술사, 훌륭한 마법사 - 13화 - 도서관 섬으로 렛츠 고 (중편)

spica_1031 2008. 4. 26. 22:27

1차 출처 : NIGHT KNIGHT KINGDOM
작가 : 二条 慧님
번역 : 스피카

1. 다른 곳으로 퍼가지 말아주세요.
2. 본문중의 (하늘색)은 제가 단 주석입니다.
3. 오타 및 잘못된 번역의 지적은 감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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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의 마술사, 훌륭한 마법사 - 13화 - 도서관 섬으로 렛츠 고 (중편)




a narrator―――Kaede Nagase


문득 신경이 쓰여 네기 도령쪽을 돌아보자, 위로부터 대량으로 쏟아지는 물체.
그것이 화살인 것을 깨달았을 때에 이미 졸자는 달리고 있었다.

하지만 늦었다. 앞에 있는 아스나 공은 도와줄 수 있어도 안쪽에 있는 네기 도령에게는 아무래도 무리이다.
이젠 틀렸나…하고 생각했을 때, 네기 도령의 등 뒤에 있는 지하 2층의 입구에서 터무니없는 속도로 '그것'은  춤추듯 내려왔다.

「네기, 아스나…」

화살의 비는 네기 도령들에게 닿기 전에 쳐내어져 떨어진다.
그것은 모두를 잘라 떨어뜨린 것이 아니라, 네기 도령이나 아스나 공에게 해당하는 화살만을 정확하게.

―――붉은 머리카락의 기사였다.
어디에도 팔고있을 것 같은 티셔츠와 청바지.

어디에라도 있는 것 같은 복장을 한 그 소녀는
그 모습과 그 체격으로 봐선 부조화적인 서양 장검의 칼끝을 지면에 대고 유연히 서있다.
그 모습은 틀림없이 기사였다.

「독서를 나쁘다고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깊은 밤에 돌아다니는 것엔, 칭찬할 수 없어요」

그 기사는 네기 도령쪽으로 돌아서서, 한 손을 허리에 대고 하아 하며 한숨을 쉰다.

그 행동때문일까, 혹은 머리카락이 붉은색이어서일까?
그 소녀가 왠지 스승을 닮았다고, 졸자는 생각했다……



a narrator―――Altria·Pendragon(Shiro-Emiya)



네기군과 아스나에게 쏟아지는 화살만을 모두 베며, 나는 지면에 내려섰다.
되돌아 서서 네기군을 응시하자, 나를 본 채로 경직되어 있다.

「독서를 나쁘다고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깊은 밤에 돌아다니는 것엔, 칭찬할 수 없어요」

정말로, 무심코 한숨을 쉬어 버린다.
조금이라도 빨리 오기 위해서 세이버 화해 전속력으로 온 것이 정답이었다.
다행히 직감 스킬등은 세이버에 비해 약한 것 같지만,
그래도 세이버의 마력 방출 전개의 이동은 빨랐다.

「주, 죽는줄 알았어……덕분에 살았네 알토리아…」

하아~ 숨을 내쉬면서 그 자리에 주저앉는 아스나.
아무리 그래도 지금은 간담이 서늘해졌을 것이다.

「정말. 호기심의 덩어리이군요 당신은. 좀 더 자중이라는 것을 가지고 있으면 합니다만」

뭐…내가 말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지만.
성배 전쟁에서는 세이버나 토오사카에게 들었었고.

「아, 알토리아씨. 어째서 여기에…」

네기군은 비교적 금방 정신을 차리고, 일어서 인사를 했다.
아……곤란하게 됐군…지금 난 세이버 상태던가?

「관광을 하고 있었어요. 이 정도로 큰 도서관이고.
아무튼…주위를 둘러보고 있자니 네기나 아스나들이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봐서……
걱정되었기에 따라 왔습니다만, 아니나 다를까…로군요」

실제론 학원장이(반 강제적으로) 말을 해서 보러 온거지만,
이야기가 복잡해지니까 그냥 넘어가자.

「그렇습니까…감사합니다. 알토리아씨」

그렇게 말하는 네기군은 한번 더 꾸벅 감사의 인사를 한다.
으~응, 착한 아이구나∼.

「아스나……그 사람이?」

「아, 응. 알토리아 · 펜드래곤. 일전에 피구할 때 말한 시로의 일 동료야」

「처음 뵙겠습니다 사사…어흠. 알토리아 · 펜드래곤입니다」

위험했어. 「사사키」라고 이름을 불러 버린 것을 기침으로 속이고, 가볍게 인사를 한다.
이 시점에서는 아직 「알토리아」와 사사키는 만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 네, 네! 사사키 마키에라고 합니다 알토리아씨!」

「네, 잘 부탁해요 마키에」

환하게 웃어 대답을 하자,
사사키는 후에~ 하고 얼굴을 붉힌채 나를 지긋이 보고 있다.

「? 왜 그러신가요?」

「아!? 아아아니요! 아아아무것도 아닙니다!」

파바밧하고 양손을 흔들어 등을 돌린다.
도대체 왜 그러는 거지?
우선 지금은 모두를 데리고 돌아가는 것이 먼저이다.

「그래서, 왜 이러한 깊은 밤에 도서관에 있는거죠?
……경우에 따라서는 강제 연행을 하겠습니다만?」

허리에 손을 올리고 아스나와 네기군을 흘겨본다.
이유는 알지만, 굳이 모르는 척을 한다.

「읏……미안해! 봐줘 알토리아!
우리들 무슨일이 있어도 이 안쪽에 있는 책이 필요해!」

아스나는 고개를 숙여 양손을 모으고 간절히 빈다.
네기군도 미안한 것 같은 표정을 하고서 고개를 숙인다.

「부탁합니다 알토리아씨!
나쁜 일인 것은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그렇지만 나……」

그대로 얼굴을 숙인 채로, 얼굴을 올릴 기색이 없다.
지레로도 움직이지 않는다라고 하는 속담이 있지만, 확실히 그 말대로일 것이다.

덧붙여서 뒤쪽에선 아야세나 사사키는 이쪽을 노려보고 있고
쿠페이와 카에데는 당장이라도 뛰쳐나올 것같다.

그 상태를 보고 학원장의 말을 생각해 낸다.




――――――그녀들을 설득해 기숙사로 돌아가면 된다. 돌아올 의사가 전혀 없을 경우엔……
시로군 , 미안하지만 네기군들을 호위한 채로 그녀들 좋을대로 시켜 주지 않겠나?

네? 위험한 것이 아니었습니까?

뭐 , 이것도 그녀들에는 좋은 약이 될테지.
거기에 다른 아이들은 차치하고, 네기군은 조만간 목숨을 걸고 싸우는 일도 생길테지.
그 예행 연습이라고 생각하면 문제는 없을 것이야. 아무튼…저곳에서 죽을 일은 없으니───




나는 한 번 숨을 내쉬고, 네기군에게 말한다.

「네기…돌아갈 생각은 없군요?」

「……」

변함없이 네기군은 얼굴을 올리지 않는다.
아스나도 네기에 이어 고개를 숙이고 있다.

「후우, 정말……방금전에도 말했지만, 전 관광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이 도서관 관내에도 매우 흥미가 있어요」

「……에?」

네기군은 얼굴을 올리고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는 느낌으로 곤란해하고 있다.

「즉, 관광을 하려고 해도 가이드 라인이 없는 것입니다.
다행히, 당신의 학생은 지도를 가지고 있는 것 같고」

「그…그렇다면!」

「함께 하는 것이라면, 이번 일은 불문으로 하죠」

환하게 웃으며 네기군의 머리에 손을 둔다.
그리고 가볍게 쓰다듬는다.
「고마워 알토리아!  그건 그렇고 부탁이 있는데…」

「무슨 일이죠? 아스나」

「조금 전의 함정으로 허리……삐끗해 버렸기 때문에 일으켜 주지 않을래?」

아하하~ 하고 쓴 웃음을 띄우면서 아스나는 한 손으로 허리를 잡고 한 손은 나에게 뻗어왔다.

「 「…………풋 , 아하하하하하하하!」 」

나와 네기군은 얼굴을 마주친 뒤 동시에 웃었다.

「잘 부탁드립니다 알토리아씨」

「이쪽이야말로. 재차 잘 부탁드려요, 네기」

손을 내밀자 네기군도 손을 내밀어, 서로 악수를 한다.
그리고 웃어버려 불만인 아스나의 손을 잡아 일어서게 한다.


「그러면, 소개할테니까. 지도를 가지고 있는 쪽이 아야세 유에짱」

「안녕하세요…」

가볍게 인사를 하는 아야세는 무붙임성의 평상시 그대로다.

「조금 전 인사한 사사키 마키에짱」

「아, 아무쪼록 잘부탁드려요 알토리아씨!」

「후후…재차, 잘 부탁드립니다 마키에」

힘차게 인사를 하는 사사키에게 손을 뻗쳐, 악수를 주고 받는다.
사사키는 한층 더 얼굴을 붉게 해 악수한 손을 상하로 기세좋게 흔든다.
왜 그러는 걸까 정말로.

「그리고, 일전에 이야기한 중무연의 쿠페이」

「아스나와 네기도령을 도와주어 고맙다. 잘 부탁한다해」

「이쪽이야말로. 젊은데도 마호라 제일의 중국권법 사용자, 의지하고 있습니다 쿠페이」

악수를 하니, 소녀같이 가는 팔이 아닌 거친 손임을 알 수 있었다. 꾸준히 단련한 증거.
쿠페이는 강하다고 말해지고 있지만, 그것이 재능만이 아닌 노력으로 차지한 강함이다 라고 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이쪽이 코노에 코노카. 나의 룸메이트야.
교토 출신, 금방 알거라고 생각하지만」

「즉 유일한 상식인이군요」

「마치 우리들이 비상식인같다는 말이네……」

「기분탓이에요」

아스나에게 공격을 넣고 미소를 띄우면서 모른척한다.
그리고 코노카짱의 앞으로 가서 손을 뻗친다.

「잘 부탁드립니다 코노카」

「아, 응. 잘 부탁해」

「?」

조금 당황스러워 하는 코노카짱에게 의문을 가지면서도, 악수를 주고 받는다.
그리고 마지막이 카에데인데, 주위를 바라보지만……눈에 띄지 않는다.
어디에 간건가 하고 머리를 기울이고 있자, 뒤로부터 툭하고 어깨에 손이 올라온다.

「실례. 알토리아공……이라고 했던가? 조금 할 이야기가 있소만, 괜찮겠소?」

소리나는 쪽을 보자, 카에데가 싱글벙글 웃으면서 나를 보고 있었다.

「당신은 분명히 카에데…군요. 이야기…란?」

「잠깐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서 말이오. 뭐, 시간은 얼마 걸리지 않을터이니」

잘 모르겠지만, 둘이서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 같다.
아무튼, 거절할 이유도 없으니 동행하자.

「아, 네기 도령과 쿠페이 공은 여기서 기다려 주시게나」

따라오려고 하는 모두를 만류하고,
나와 카에데는 책장에서 단락지어진 사이로 들어가 네기군들로부터 보이지 않는 장소까지 들어간다.

「여기라면 몰래 엿듣는 것도 불가능할터……그럼, 시간도 아깝고 하니 단도직입적으로 묻겠소만,
알토리아공……당신은 도대체 누구요?」

카에데는 웃고 있지만, 눈에 힘이 빠지지 않았다.
답하는 대로 덤벼들 생각이란 것이 오싹오싹 전해진다.

「질문의 의미를 모르겠습니다만…누구, 라고 하는것은 「누구」를 말하는겁니까 카에데?」

「말그대로. 방금전 네기 도령으로부터 지하 2층까지의 입구는 대충 150미터 정도였소.
졸자들이 많이 떨어져 있진 않았지만 그래도 3, 40미터.
네기 도령을 구하지 못한다고 생각했었소만,
졸자의 5배 정도의 거리를 순식간에 0으로 만들고,
거기에 그 화살의 비를 모두 막은 것이 아니라, 정확히 네기 도령에게 떨어지는 화살만을 쳐냈다…
도저히 일반인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라고 생각되지 않소?」

「……」

앗차, 네기군이 위험했으니까 무심코 전력을 내버렸지만,
설마 카에데가 그 정도로 통찰력이 있었을 줄은…

「그것만이 아니오. 알토리아공, 한 번 시로 스승의 방으로 향했던 적이 있지 않소?」

세이버 모습으로 자신의 방에……아마 아스나와 목욕탕에서 마주쳤을때일 것이다.

「스승에게는 미안하다고 생각하지만, 그 앞에서 문에 귀를 대고 엿듣기를 했소만…
소리로 알 수 있었던 것은 방에 있는 스승 한 사람뿐…유령이다 라고 변명하진 말아주시오」

아차아, 걸린건가……큰일인데.
카에데는 확신하고 있는 눈이다.
변명은 할 수 없어…어떻게 하면 좋은가 생각했지만, 아무튼 아스나에게 발각되는 것보다는 좋을 것이다.
더욱이 세이버 모습은 상당히 눈에 띈다. 협력자가 있어도 문제는 없겠지.

「어쩔 수 없군요……카에데, 지금부터 보는 것은 발설하지 않겠다고 맹세할 수 있습니까?」

「내용에 따라 다르오만, 한번한 맹세는 바뀔수도 있는것이오」

「하아…어쩔 수 없네요」

한숨을 쉬고, 나는 정신을 집중시킨다.

        트레이스  ·  온
「―――위장 해제, 개시」

지금까지 스펠은 적당히 했었지만,
몇번인가 하고있는 동안에 요령을 알았기에, 이후 이 주문으로 가려고 생각한다.
그렇다곤 해도, 나의 마술은 네기군들의 마법과는 달라, 영창은 그저 자기암시일 뿐이다.

――――기본 골자, 해명
――――구성 재질, 해명
――――기본 골자, 위장 해제
――――구성 재질, 전환

        트레이스 · 오프
「―――위장 해제, 완료」

「……하아?」

위장을 해제하고 눈을 뜨자, 카에데가 드물게 눈을 떠서 멍하니 입을 열고 있었다.
그리고 머리에 손을 올려 아니 아니 침착해라 졸자 라고 말하면서 머리를 턴다.

「에~그러니까, 스승…? 진짜?」

「아아, 2-A의 부담임으로, 네기군의 감시역인 진짜 에미야 시로다」

쑥스럽기 때문에, 긁적긁적 하고 뺨을 긁으며 대답한다.
문득 곁눈질로 보자, 카에데는 나를 가리킨 채로 경직해 있다.

「아∼…가능하면 설명을 바라는데 괜찮겠소?」

「설명이라곤 해도……으음∼……뭐, 나의 변신 능력이라고 생각해줘」

설명이 길어질 것 같아서 생략한다.
토오사카라면 안경을 써서 검지 손가락을 세우고 설명하겠지만
나는 그렇게까지 설명이 능숙하지 않기 때문이다.
한층 더 말하면 여성화라니 엄청 부끄럽기도 하고.

「아무튼, 이런 것. 알았어?」

「설마…그러한 장치였을줄이야……
과연, 그래서 스승의 방으로 향했음이 분명한 알토리아 공이 보이지 않은 것이로군」

머리를 움켜 쥔 채로 하아, 하고 성대하게 한숨을 쉬는 카에데.
왠지, 내 주위의 사람들은 한숨이 늘어간다.

「그런데, 왜 스승이 이곳에?
알토리아 공이 스승이라면, 관광이라고 하는 것은 거짓말 아니오?」

나, 날카롭다. 카에데는 멍한건지 수완가인지 가끔 모르게 된다.
뭐, 본목적 이외는 숨길 필요도 없고, 가르쳐줘도 괜찮지 않을까.

「응―……아무튼 학원장에게 부탁받아서.
이 건물 상당히 위험하고, 나도 동행할게」

「뭐, 동감이오.
하지만, 그렇게되면 더욱더 말리는 편이 좋지 않겠소?」

「으음∼~……이것도 네기군의 시련이란 것으로」

본목적도 말해버렸다.
나는 말끝을 흐리면서 쓴 웃음을 띄운다.

「아, 나의 정체는 아무나 알려주면 안된다구?
                    들키면           갈기갈기
특히 아스나가 알면 그야말로 해   체 될지도 몰라」

덧붙여서 잘못된 말은 아니다.
진짜로 생선회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참형에 처해주마(멜티블러드 나나야 시키의 대사)」라던가를 말하면서. 17조각(시키의 17분할)으로.

「걱정 마시오 ♪」

카에데는 언제나의 싱글벙글 한 웃는 얼굴을 띄운다.
정말로 괜찮은 건지 조금 불안한 시로군이었다.

「그럼…. 돌아갈까.
네기군들을 계속 기다리게 할수도 없고.
      트레이스 · 온
―――위    장, 개시」

――――기본 골자, 해명
――――구성 재질, 해명
――――기본 골자, 위장
――――구성 재질, 전환

        트레이스 · 오프
「―――위     장 , 완료」
 

냉큼 영창을 끝내 세이버가 된 나는,
후우, 하고 한 번 폐에 모인 공기를 토해낸다.
몇번해도 세이버가 되는 것엔 거부감이 있지만,
여기서는 일단 부담임인 에미야 시로가 함께 행동하는 것이 부자연스럽기때문에 참기로 한다.

「그럼, 갈까요 카에데. ……카에데?」

「아∼……아니, 재차 보아도 믿을 수 없는 일이라서 말이오」

졸자도 정진이 부족하오 하고 주먹을 미간에 대고 머리를 터는 카에데에게,
나는 머리의 위로 물음표가 3개정도 떠오르고 있었다.

돌아와보니, 지붕에 있는 플레이트에 "휴게소" 라고 쓰여진 장소에서 자동 판매기의 쥬스를 사 마시고 있는 쿠페이와 사사키,
아야세는 쥬스를 마시면서 오래된 서양 서적을 읽고 있다.
네기군은 지팡이를 가진 채로 묵상을 하고 있고, 아스나는 팔장을 낀 채로 벽에 기대고 있다.
그리고 코노카짱은 우리들을 보자마자 빠른 걸음으로 가까워져 온다.

「카에데, 어땠어?」

「걱정마시게, 결백하오」

「하아…다행이다아… 」

급히 알 수 없는 것을 질문하는 코노카짱.
카에데의 대답을 듣자, 왜일까 안도의 표정을 띄운다.
문득 카에데쪽을 보자 싱글벙글 웃으면서 나를 보고 있다.

「카에데, 제 얼굴에 뭔가 붙어 있습니까?」

머리를 갸웃거리며 질문하자, 카에데는 푸훗하고 웃으며, 「아무것도 아니라오~」라 말하면서
허둥지둥 아야세의 호위를 위해 앞쪽으로 가 버렸다.

「? 아스나, 카에데와 코노카는 무엇을 하고 싶었던걸까요?」

「아, 아니…나한테 물어봤자……」

아무리 생각해도 알수없어서 아스나에게 들어본다.
하지만, 아스나도 잘 모르는 것 같아 둘이서 머리를 갸웃해버렸다.

현재지는 지하 3층. 이후에 우리들은 지하 11층까지 내려가야 하지만,
아무튼, 이 멤버라면 다치진 않을 것이다.

그럼, 여정이 길기 때문에 이 후의 일은 하이라이트로 보여주자.




―――지하 6층


「…책장 위를 걸어가는 겁니까?」(네기

「잠깐! 여기 정말로 도서관이야?!」(아스나

「당연하다해 아스나. 보이는 것은 책뿐이다해」(쿠페이

「이런 파이○판○지Ⅴ틱한 책장 위를 걸어야하는 도서관은 들어본적 없어!
라고 할까 아래쪽의 책은 어떻게 봐야하는거야?!」(아스나

「그건 말이지, 줄을 타고 목숨을 걸어야……」(코노카

「농담이 아니잖아―!!」(아스나




―――지하 7층


「읏…차가워……어째서 호수가 있는거야」(아스나

「분명 외형을 아름다운 도서관으로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자, 먼저 가겠습니다」(아야세

「책장이 호수에 꽂혀 있잖아!」(아스나

「신경쓰면 지는거예요 아스나. 서둘러 지나가죠」(알토리아

「잠깐, 어째서 물위를 걸어가고 있는거야 알토리아!!?」(아스나




―――지하 8층


고릴라 무리가 나타났다!!

「꺄아-! 고릴라야―!!」(마키에

「이리로 오잖아---!?」(코노카

「모, 모두들 도망…도망쳐요---!」(네기

「제가 쫓아낼테니 네기군들은 먼저 가세요!」(알토리아

「으앗~ 유에랑 아스나가 신여(神輿 : 신령을 안치하는 가마)같이 옮겨지고 있어―!!」(마키에




―――지하 9층


반달곰 무리가 나타났다!!

「반달곰의 학명은 Selenarctos thibetanus japonicus,
영어명으론 Japanese Black Bear라고 하고, 히말라야 지방에서 중국이나 한반도, 일본에 걸쳐 분포하고 있습니다.
일본 반달곰은 그 아종으로, 혼슈로부터 시코쿠, 큐슈까지의 산지등에 분포하고 있습니다.
이름의 유래는 매우 단순하죠.
가슴에 초승달 형의 가슴털이 있기 때문에 반달곰이라는 이름이 되었습니다.
덧붙여서 큐슈에서는 목격 정보가 끊어진 것으로 보아
큐슈 지방의 반달곰은 멸종해 버렸다고 추측……」(아야세

「상세한 설명은 됐으니까 빨리 도망쳐라해 유에공--!」(쿠페이

「와~다리 빨라 그 곰들--!」(아스나

「덧붙여 종류나 개체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만,
곰은 "도망치는 것을 쫓는다"라고 하는 습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무튼, 안전한 장소에 곧바로 도달할 수 있는 경우등을 제외하고
달려서 도망치는 등 불필요한 자극을 곰에게 주지않는 편이 좋지요」(아야세

「그걸 먼저 말하라고----!!!」(아스나




―――지하10층


E.T. 무리가 나타났다!!

「UMA!!?」(마키에

「정식으로는 Unidentified Mysterious Animals입니다」(아야세

「아무리 그래도 여기까지 오면 거짓말 냄새가 나오만………」(카에데

「무슨 생각인거야!? 여기 창설자!!」(아스나

「으~응……소설이라서 영상이 없는 것이 유감이네요」(알토리아

「의미불명의 말을 하며 도망치지 말라해---!!」(쿠페이





그리고, 지하 11층.
지하도를 찾아내 우리들 「바보레인져+α」는 사다리를 올라간다.
맨 위까지 올라가서 옆길로 계속되는 작은 통로를 발견,
아야세를 선두로 최후미를 내가 맡아 전진한다.
덧붙여서, 어제샀던 새 것이었던 티셔츠와 청바지는 이미 너덜너덜이다.

「아욱!?」

툭, 하고 앞에 있던 카에데에게 부딪친다.
코를 누르면서 눈물이 났다. 눈을 앞쪽으로 향하자 선두에 있던 아야세가 헤드 램프의 빛을 끈다.
그것을 보고, 우리들도 각각 가지고 있던 빛을 끄자
앞쪽에서 정방형의 빛이 새고 있는 것을 깨달았다.
그것을 본 아야세는 환하게 웃으며, 우리들을 본다.

「이 구역은 대학부의 선배들도 왔던적이 없습니다.
중등부라 하지만 도서관 탐험부에서 저희들이 처음으로 도착한거겠죠.
이것도 전적으로 바보 레인져들의 운동능력 덕분입니다.
자아, 이 위입니다. 목적의 책까지는 엎드리면 코 닿을만큼 가깝습니다」

그러한과 아야세는 직사각형의 빛을 내뿜는 천정을 밀어낸다.
빛이 새는 천정은 덜컥 하는 소리와 함께 오른쪽으로 밀려난다.

「유에, 아직 함정이 설치되어 있을지도 모르니까 안심하기는 일러요.
제가 먼저 들어가서, 위험이 없는지 확인하는 편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나의 말에 아야세는 입술에 손을 대고 골똘히 생각한다.
이윽고, 대답이 나왔는지 수긍하는 아야세.

「그렇네요……알겠습니다. 그럼, 잘 부탁드려요 알토리아씨」

「네, 맡겨주세요」

옆으로 모두가 비켜줘서 빛까지 갈 수 있는 길이 생긴다.
포복 전진으로 아야세의 옆까지 가서 구멍이 열린 곳을 통해 밖으로 나간다.

「―――대단해……」

그 빛나는 풍경을 본 나의 첫소리는 그것이었다.

지하라고는 생각되지 않는 넓은 대공동.
낡고 오래 되었지만 우뚝 서있는 석주.
좌우 대칭으로 서있는 석조의 기사.
그리고, 기사에게 지켜지듯 제단위에 안치되어 있는 펼쳐진 고서.

그것은 내가 마치 신화의 세계에 온것처럼 느끼게 만들었다.

「왜 그러신가요? 알토……이것은……」

「나 이런거 본 적 있어-!!」

「라스트 보스의 방이다해-!!」

뒤에서 나의 신호를 기다리지 않고, 아야세들이 올라온다.
가지각색이지만, 그 얼굴엔 많은 놀라움을 포함하고 있었다.

「아, 그, 그런 바보같은……저것은 메르키세데크의 책!」

마지막에 들어온 네기군이 경악하며 몹시 놀라고 있다.
메르키세데크…그러고보니 학원장이나 알비레오씨도 그런 것을 말했지……

「네기, 그 책을 알고 있습니까?」

「무엇보다도 저건 세계에서도 최고 클래스의 마도서예요!
확실히 저 책이라면 머리가 좋아지는 것도 간단할지 모릅니다!」

네기군은 흥분을 참지 못하는 느낌으로
숨을 난폭하게 쉬면서 희희낙락하며 그 책을 보고 있다.

「아자―!」

「이것으로 최하위도 탈출이다해-!」

그것을 듣고  바보 레인저들은 각자의 체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해
제단에 안치되어 있는 책을 목표로 달리기 시작한다.

「기, 기다리세요. 이것은 지금까지의 함정과 비교해 너무 어이없습니다!
좀 더 신중하게 행동해 주세요!」

「알토리아씨가 말하는 대로예요 여러분.
함정이 분명 설치되어 있을겁니다!」

나나 네기군의 제지도 듣지않는 5명을 뒤쫓아 우리들은 제단앞까지 도달한다.
그러자, 다리에서 나와 네기군, 그리고 코노카짱이 올라온 시점에서 부유감을 느낀다.

「 「 「 「 「 「 「에?」 」 」 」 」 」 」

「아차!?」

나 이외 모두의 소리가 겹친다.
지나가는 길이었던 다리는 중앙에서 갈라져 기계적인 함정같이 장치가 움직이고 있었다.
아래에는 바닥이 있어서 그대로 착지하지만, 카에데 이외는 모두 깨끗이 착지할 수 없었던 것 같다.
네기군은 다리를 삐어서, 다리를 붙잡고 있다.

「괜찮습니까, 네기?」

「아, 네. 저보다 다른 사람들은?」

나는 네기군에 다가가 손을 잡아 서게 해 준다.
생각했던 것보다 아픔은 없는 것 같고, 파자마에 붙은 먼지를 털면서 주위를 바라본다.
아무래도 전원 무사한것 같다.

「하지만, 이것은……」

바라보다 깨달았지만, 바닥은 단순한 바닥이 아니었다.
분명히 석조지만, 정방형으로 잘라내진 바닥의 위에 동그란의 돌이 부풀어 있어,
다리로 눌러 보면 들어갔다가, 다리를 치우면 원래대로 돌아온다.
그래, 꼭 트위스터 게임과 같은……

「엣, 이거 트위스터 게임?」

재차 주위를 바라보자, 동그란 돌에는 로마자로 "아(あ)"부터 "응(ん)"까지의 탁점과 소문자가 적혀 있었다.

「뭐지 이건……」

한숨을 쉬면서 올려보자, 부동으로 서있는 석상은 서로를 마주보고 있다.
그것은  마치 메르키세데크의 책을 왕처럼 받들어, 그 몸을 지키는 기사와 같았다.
정말, 쿠페이는 아니지만 RPG의 라스트 보스의 방이라고 하는것은 맞는 말같다고 생각해 무심코 미소가 흘러넘친다.

시선을 모두에게로 돌려서 상처가 없는지 확인한다.
그러자, 아스나가 뭔가를 깨달은 것처럼 석상을 올려본다.

「저, 저기, 저 석상 방금 움직이지 않았어?」

「에? 기분탓 아냐?」

손가락을 찌르면서 다소 무서워하는 기색의 소리로 아스나는 석상을 본다.
거기에 모두들 올려보지만, 석상은 방금전과 같이 부동인 채 이쪽을 보고 있다……




―――에? 아니, 뭔가가 이상하다.




석상은 움직이지 않았다. 그것은  확실하다.
방금전 같이 서로 무기의 끝을 지면으로 향하고 이쪽을……달라.
조금 전까지 석상은 우리들을 보지않고 서로 쳐다보고 있었다.

깨달은 나는 투영하고 있던 서양의 롱소드를 꺼내 모두와 석상의 사이를 가로막듯 선다.

「왜 그러시오? 스승……」

「카에데! 조심해요. 옵니다!!」

나의 소리가 다 끝나기도 전에 기사는 서로의 무기, 해머와 양날검을 쥐고
메르키세데크의 책까지의 길을 막듯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뭐, 뭐뭐뭐뭐야!? 석상이 움직였다아!!?」

모두 놀라움에 당황하고 있지만, 단 한사람 카에데만은 익숙해 있어서
어디서 꺼냈는지 알수없는 쿠나이(苦無 : 수리검)를 양손에 역수로 쥔다.

「스…알토리아공. 이것은……」

「모릅니다. 그렇지만, 저희들의 적인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기분을 느슨하게 하지 않고 검을 쥔 손에 힘을 넣는다.
움직이기 시작하는 것과 동시에 언제라도 요격할 수 있도록.
하지만

『호옷호옷호, 이책을 가지고 싶다면……나의 질문에 답해라~호옷호옷호♪』

뭔가, 어디의 괴상한 영감과 닮은 소리의 골렘,
돌로 만들어진 유서있어 보이는 기사에서 변태처럼 움직이는 석상으로 돌변.
                                                            브로큰 판타즘
나의 의지로 방금전 느낀 감동은 보기좋게 망가진 환상이 되었습니다.

「……아 아?」

무심코 미간이 찌푸려진다.
그리고 양손에 들고 있던 롱소드는
힘이 빠진 나의 손에서 미끄러져 떨어져 쨍그랑하고 금속 소리를 내며 구른다.
카에데도 독기가 빠져 오늘 세번째의 동그란 눈.

어쨌든……이 사람은 진지한 모습이지만.
왼쪽 어깨에는 버전 24. 5라고 쓰여져 있는……도대체 얼마나 수정 패치를 더한 것일까?
……혹시 이 이벤트를 위해서 만들었는건가? 이 장치.

「……무엇을 하고 있는겁니까 학원 『자아!! 시작하겠네!! 』……」

「아니, 당신 학워 『제1문제!』 」

나의 말을 차단하며 스피커 첨부와 같은 소리로 말하는 허슬 할아버지.
무슨 말을 해도 쓸데없는 것 같아 귀찮지만 어울려주자.

『"DIFFICULT"는 일본어로 뭐지? 』

「에? 에!?」

「뭐야? 대답하면 되는거야?」

「치, 침착해 주세요 여러분!」

모두 우왕자왕 하고 있다.
단지 한사람 네기군은 뭔가를 깨달은 듯 모두에게 냉정함을 되찾게 하려 하고 있다.

「아마 지면에 써 있는 문자를 문제에 맞추어 트위스터 게임의 요령으로 밟는겁니다!」

……헤에, 그래도 10살의 소년이 이 상황에서 룰을 이해하다니……
역시나 네기군.

「에 그러니까……뭐였지!?」

「나에게 물어도 모른다해-!」

『호옷호옷호, 네기군 가르쳐주면 실격∼』

「「간단」의 반대예요! 「간단하지 않다」!!」

허둥지둥 하는 모두를 즐거운 듯이 보고 있는 변태 석상.
우선, 선생님인 네기군과 함께 무대의 외측에 있기 때문인지, 바보 레인저가 아니라서 인지 잘 모르겠지만 코노카짱은 참가할수 없는 것 같다. ……어라?

「저, 이거 혹시 저도 참가입니까?」

「이봐, 알토리아 「ず」부탁해!」

벌써 「む」를 누르고 있는 아스나가 나에게 지시를 보낸다.
상당히 절박한 얼굴로 보고 있었기에 어쩔 수 없이「ず」라고 쓰여진 돌을 누른다.
마지막에 사사키가 「い」를 눌렀다.

『어렵다(むずい)……뭐, 정답이다』

「됐다!」

「이것으로 책을 겟(get)이다∼」

어쨌든 OK를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무르군 바보레인져.
저런 즐거운 듯 하는 얼굴을 하고 있는 학원장이, 여기서 그만둔다고는 도저히 생각되지 않는다.

『그럼 계속해서 제2문제「CUT」』

「잠깐, 마지막이 아니야!?」

『호옷호옷호. 전부 12문제다∼. 아 그래 그래, 한 번 손댄 곳을 떼어 놓아도 실격으로 판정할테니』

「아-좋아----!! 상대해주지----!!!」

아스나의 절규를 무시하고 문제는 담담하게 계속되어 간다.



「아다다다다~~!」

「아스나, 손을 좀 더 위로 해줘 무릎, 무릎이~~」

「으갸―!」

8문째를 넘긴 시점에 우리들의 손발은 얽혀 있었다.
아야세는 브릿지, 아스나는 팔을 비틀어 관절이 이상한 방향으로 꺾여 있다.
나로 말할것 같으면 카에데의 가슴이 부딪혀있고, 쿠페이의 엉덩이가 붙어있어 여러모로 이성이 위기입니다.
게다가 아스나의 전체 무게를 오른손으로 지탱하고 있어서 꽤 괴롭다…….

『호옷호옷호 제법이지 않은가. 그럼 제11문제 「DISH」』

DISH……접시(おさら)인가.
「お」는 차치하고 「さ」와「ら」는……안된다, 난 닿지 않아.

「 「お」는 내가. 카에데는「さ」를 , 아스나는 「ら」를 부탁합니다」

지시를 내리고서 왼손으로 「お」를 누른다.
카에데는 원래 닌자로서 단련하고 있기 때문인지, 상당히 여유있게 「さ」를 누른다.
그리고 아스나와 사사키가 「る」를 누르고……눌렀어?

「……루(る)?」

그렇다, 아스나와 사사키가 누른 것은 「ら」가 아니고 「る」.
물론 단어의 의미는 완전히 다른 것이 된다.

『호옷호옷호, 유감이로구만~~』

「잠깐, 다르다해!」

「와~앙 미안---!!!」

「아스나와 마키에는 원숭이(おさる)―!!」

꺄아꺄아 떠드는 바보 레인져에게 멈추라고 하듯 발판을 부숴버리는 해머의 일격
우리들은 그대로 지하를 향해 낙하했다.






그 당시 지상반, 파루가 만화 마감으로 아수라장, 노도카와 베타(solid, 먹) 넣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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