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번역/[東方Project]

내가 문지기가 아니게 된 날

spica_1031 2008. 9. 19. 00:35
1차 출처 : 동방프로젝트 동인게임 '私が門番じゃなくなった日'의 시나리오
1차 번역 : 상상할수없는 님
2차 번역 : 스피카 (번역일 : 2007/01/25)

1. 다른 곳으로 퍼가지 말아주세요.
2. 본문중의 (하늘색)은 제가 단 주석입니다.
3. 오타 및 잘못된 번역의 지적은 감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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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문지기가 아니게 된 날







「아..당신, 문지기 그만둘 생각 없어?」 

「...네?」

파츄리님으로부터 권유를 받아 문득 제 정신을 차린다.
사쿠야씨가 죽고 나서 일년 후였다. 

「...여기에 있으면 이해하기 어렵다고 생각하는데...관내의 상황은 심해.
 메이드는 혼란해서 전혀 통솔할 수가 없고,
 아가씨는 그 일 이후 완전히 본성이 나온 기색이지.
 가끔 레미... 발광하고. 아무튼 이것은 어떻게든 막았지만.」   

「...사쿠야씨 정말로 죽어 버렸어요...」

「인간의 수명이 원래 짧은 데다가...사쿠야는 자신의 시간을 사용해 주위의 시간을 멈추고 있었으니까.
  ...그래서, 보통 인간보다 극단적으로 수명이 짧았던 것이라고 생각해.」

「...」

「...그건 그렇고 메이린. 당신 메이드장이 되어 주지 않겠어?」   

「네? 제가 말입니까!?」

「이 관내에서, 사쿠야 다음으로 실력 있는 것은 당신이야. 나는 그렇게 귀찮은 일 하고 싶지 않고 말이지.」

「아, 저, 저는 문지기의 일이...」

「거절하는 거야? 문지기는...있어도 없어도 큰 차이 없는데.」

「그런 말 분명히 말하지 말아 주세요...슬퍼질테니까.」

「...그러니까, 해 주는 거야? 메이드장.」   

「...저에게...사쿠야씨의 후임은 무...」

「아마 무리겠지.」   

「즉답...」

「당신이 죽어버린 사쿠야와 완전히 동레벨의 기능이 생긴다는건 아무도 생각하지 않고,
  거기까지 기대하고 있지도 않아.」   

「...그럼 왜 저에게...?」

「당신은 성실하기 때문에, 열심히 해 줄꺼잖아? ...그런 사람이 아니면 메이드장은 감당해낼수도 없고,
  문지기조차 감당하지 못해.」   

「...그러니까...주어진 일은 열심히 합니다만...」

「문지기의 건은 내가 레미에게 전해 두고, 당신은 메이드장의 일을  받을지 어떨지, 생각해 둬.
  ...일단, 당신의 의견은 고려할테니까.」   

「...그렇다 치더라도...드무네요. 실례지만, 파츄리님은...이런 것엔 무관심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관안이 소란스럽고, 누구하나 일도 하지 않고, 책도 조용하게 읽을수가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우선, 나는 신메이드장이 좋은지 안좋은지 레미에게 이야기하러 갈게. 당신은...그렇구나, 각오해서 결정해 둬.」

「아...」

그렇게 말하자, 파츄리님은 전이 방진을 전개해, 빠르게 관내로 돌아가 버렸다.   
내가...사쿠야씨의 대신...   
곁눈질로 대발탁이지만, 된 본인으로서는, 압력이 너무 크다.   
일단 거부권은 있는 것 같지만...
거부한 후의 일은 조금 생각하고 싶지 않다.   

「진정하자, 진정해...」

폭발할 것 같은 심장을 침착하게 하기위해, 나는 조용하게 심호흡을 반복했다.  


....... 
.....
...


기다리길 반각.
다시 파츄리님이 전이 방진으로부터 모습을 나타냈다.   

「...대답은, 벌써 정했어? 레미는...아무래도 좋다고 말하고 있었어.」

「...그것은 즉...」

「나쁘게 말하면 흥미가 없다는 것이로군. 메이드장에 대한 일을 생각 하는지 안 하는지 알수가 없어.」

「...」

「당신까지 낙담하지 말고 정중히 대해. 무엇을 위해서내가 이런 참견...해야...케흑!...해...콜록! ...콜록!...」   

「괜, 괜찮습니까! 파츄리님!」

「...후...후...조금...체력을 너무 사용한 것 같은걸. 고마워, 메이린. 이제 괜찮아.
  일단, 도서관으로 돌아가서 쉬어야 겠어...」   

「저, 제가 업어드리겠습니다.」

「...그렇구나. 전이 방진 전개하는 것도 힘드니까. 부탁할께.」
 
나는 파츄리님을 등에 업으며 도서관으로 향해 천천히 걷기 시작했다.   

「...파츄리님...」

「...뭘까.」   

「파츄리님은...이 관을 나가시거나...하지 않나요?」

「...내가 이 관에 있는 이유는...레미가 불렀기 때문이니까...레미가 나를 거부한다면
  여기의 도서관에 있을 필요는 없겠지. 침착하게 책읽을 수 있는 휴식도 없어지는 거네.」   

「...파츄리님.」

「...뭐야?」   

「...저...메이드장 하겠습니다.」

「...그래. 기대한 대로의 대답이야. 안심했...어...」

「...파츄리님?」

「...」

긴장되고 있었던 신경이 사라진 것 일까.
파츄리님은 나의 등에서 기분 좋은 듯이 자고 있었다.   

「...무리시켜서 죄송합니다...파츄리님. 저, 노력해서 사쿠야씨와 같이 훌륭한 메이드장이 되겠어요.
  되어 보이겠습니다. 그러니까, 이제부터 편안히 쉬고 있지만은 않겠어요...」


....... 
.....
...
 


홍마관에 도착했다.   
과연, 안은 이전과는 이미 달라져 있다.   
주위는 음식의 고기토막 등을 널려 놓은 채로 흩어져있고, 상한 것은 썩는 냄새를 발하고 있다.   

「...심한걸...」

옛날, 훨씬 옛날.
아직 사쿠야씨가 없었던 무렵.   
그 때는 지금보다 더부살이 메이드도 적었고, 모두 점잖았다.   
그 당시의 레밀리아 아가씨는 확실히 진홍의 악마.
모두의 공포와 두려움의 대상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런 아가씨를 동경한 자들이 이 관에 메이드로서 시중을 들어 그 기능을 유지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때는 통제등을 취하지 않아도, 제멋대로 행동하는 일 등은 거의 없었다.
그것은, 죽음을 의미하니까.
   
그 후, 너무 증가한 메이드를 정리하는 역으로서 메이드장 사쿠야씨가 취임. 철저한 통제가 취해졌다.   
한층 더해 그 후, 레이무이나 마리사들과 알게 되어, 홍마관 전체가 개방적으로 되었다.   
그 무렵이 되면서, 홍마관 전체의 분위기가 둥글어졌다.

아가씨도 빈번하게 외출하게 되었고, 외형에 상응하는 웃는 얼굴도 보이게 됐다.
아가씨에게로의 공포·두려움의 생각은 그 때부터 서서히 희미해져 간 것 같고
'완벽하고 산뜻한 메이드장', 사쿠야씨의 감시가 있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깨지지 않는 통제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 사쿠야씨가...죽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아가씨도 기분이 시무룩해진채 그대로다.
이런 이유로, 메이드들은 이전의 기세를 되찾은 것 같다.   
원래, 제멋대로인 부엌 요괴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홍마관 메이드. 한 번 흐트러지면 이제 손 쓸수가 없다.  
이것을...정리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인지...
   
「...메이린.」

「...네.」

「우리 메이드는 건방진 것들이 많기 때문에, 힘으로 굴복 시키지 않으면 아마 말하는 것조차 들어 주지 않아.
  꽤 어려운 벽이겠지만...꺾이지 말고 힘내.」

「...네.」

「...그건 그렇고...귀찮아. 정말로...이렇게 될줄 알았더라면 인간과 알고 지내지 않는것이 좋았을지도.
  우리의 시간으로, 그렇게 멀지 않은 미래에 이번엔 레이무나 마리사도 같은 길을 더듬는 운명일 테지.
  그렇게 짧은 기간인데...그렇게 완만한 일상이었는데...그렇게 충실한 기분으로 만들어 주었는데...
  환상과 같은 일순간을 이렇게도 사랑스럽게 생각하게 해 버리는 존재...사실, 원망스러워...」

파츄리님이 등에서 작게 떨고 있는 것을 느낀다.
울고 계신 것일까.
   
「...정말로...그렇군요...그렇지만, 저는 후회하지 않습니다. 알게 되었기 때문에, 충실한 시간이 있던 것이니까요.」

「...후후후, 정말 그렇게 말하다니, 문지기 주제에...하지만, 이번 만은 그 의견 쪽을 채용시켜 줄까.」


.......
.....
...


곧 도서관에 도착했다.  
 
「어서 오세요, 파츄리님.」

「어라, 파체 혹시, 또 녹초?」

「후엣! 작은아가씨!」

「뭐야? 그 놀라는...이라고 할까, 당신 누구?」

「홍 메이린입니다...문지기직을 하고 있습니다...」

「문지기..흐응-」

「아, 그 작은아가씨. 어째서 여기에..?」

「응-시간때우기. 마리사도 오지 않고, 사쿠야도 없고, 언니도 만나주지 않고.」

「...사쿠야씨는...」

「알고있어. 사쿠야, 또 '탄막놀이하다 다쳐서 누워버렸다' 겠지?」

「아니, 저, 그러니까...」

「숨기지 않아도 좋아. 잘은 모르지만 복도에서, 메이드들이 이야기하는거 들었어」

「...」

「확실히, 마리사와 처음 만났을 때도 그랬어. 사쿠야 언제나 되지도 않는 일을 한다니깐.
  ...다만, 이번은 확실히 길어. 사쿠야 괜찮은건가?」

「그렇겠...군요. 괘...괜찮으면...좋겠네요...」

「응! 사쿠야가 만든 블러드 베리의 파이 오랫만에 먹고 싶은데. 맛있는 걸, 사쿠야가 만든 과자-♪」

「...작은아가씨...이번은, 제가 만들어 드릴께요...과자.」

「? 준다면 받는데...어째서? 메이린은 문지기잖아?」

「...저, 이번에 메이드장이 됩니다.」

「에? 잠깐, 사쿠야는 어떻게 되는 거야? 탄막놀이 져버렸기 때문에 해고?」

「아, 아니요. 사쿠야씨가 쉬고 있는 동안 제가 대신하는 것이니...」

「그렇구나? 그렇지만, 그렇게 사쿠야 위험한 상태야..?」

「그건...」

「아―, 잠깐. 좋은 일 생각났어, 두 사람 모두.
  메이린은 지금부터 메이드장으로서 다른 메이드들을 굴복 시키지 않으면 안돼. 하지만 지금 이대로로는 소용없겠지??」

「...저기..설마..」

「작은 아가씨와 탄막놀이 하면서 단련해.」

「아, 그거 좋다, 탄막놀이인가-♪」   

「우,우아아아아...주, 죽지 않을 정도로 부탁드려요...」


.......
.....
...


그렇게 해서, 나는 몇일간
파츄리님이 만든 이차원 공간 안에서, 작은 아가씨와 탄막놀이를 하는 처지가 되어 버린것이다.
   
「...이런이런. 이것으로 조용하게 해결된 모양이군.」

「...하아...혹시, 파츄리님, 원래 이것을 목적으로 메이린씨를 데려 온 것이 아니지요...?」

「설마. 메이린을 메이드장으로 하려고 생각한 것은 진심이야. 이것은 단순한 부수 효과..라고나 할까. 좋잖아. 응?」

「효과 있을까요...?」

「...물론 있고말고...어쨌든, 지금까지는 작은 아가씨를 자극하지 않게 하면서,
  탄막놀이도 이따금 하면서 사는 생활이었으니까. 좋은 상승효과가 있다고 생각해.」

「심중헤아리겠습니다...」

「그리고, 오늘은...책...읽을 거야.」

「파츄리님...이런때에 같이 움직여 주세요...그러니까 몸이 나빠지는 거라구요...」


.......
.....
...


그대로 몇일이 지났다. 

「그런 관계로, 내가 새롭게 메이드장으로 취임한 홍 메이린이다...
  이 관에 있는 한은 내가 말하는 것은 들어야 한다. 알았나!」

와글와글...   
관내의 시끄러움.   
그것도 그럴 것이다.
문지기로서 밖에 서지 않았기 때문에, 나의 일을 모르는 사람도 적지 않다.
또, 그렇지 않아도 문지기 정도의 지위에 있던 내가, 갑자기 메이드장으로, 게다가 말하는 것을 복종하라고 명령한다.   
반감을 사는 것은 눈에 뻔하다.   

「누가 너따위가 말하는 것을 들을까보냐-!」

「내려와!」

「중국이 스스로 세련된 척하지 말아라!」   

「...역시.」

사실은 좀 더 관대히 가고 싶지만...첫인상은 중요.
쭉 수수했던 나이지만, 여기서는 나의 위치와 힘을 보여 두지 않으면 안 된다.   
패배는 있을수없어. 실력행사를 통해, 압도한다.   
그래, 사쿠야씨도 말했다.
그러니까...나역시.   

「...내가 메이드장이 되는 것이 불만인 사람은 이 관으로부터 나가든지, 덤벼라!
  나에게 당신들을 따르게 하는 힘이 있을지 어떨지는...직접 보여주지!!」

거기서부터 나와 불특정 다수 메이드와의 싸움이 시작되었다. 

「『홍부』 ─채홍의 풍경─!!!!」

날카로운 깃털같은 무지개색 탄막이 발사 된다.
가까워지려고 하는 요괴 메이드들은 파상의 탄막세례를 받아 베어 넘겨져 간다.   

「──하앗!! 야아앗!!!」

상대는 많다. 스펠 카드도 그렇게 많이 낭비 할 순 없다.   

「──핫!」

가능한 한 육탄전으로 쓰러뜨린다!   
체력만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   
평소의 단련은 빠뜨리지 않고 하고 있고,
마리사들에게 지고 나서 트레이닝량을 늘렸다는 것도 한 역할 되고 있다.
그리고, 몇일간의 작은아가씨와의 탄막놀이의의 강화 특훈이 꽤 도움이 되었다.   
작은아가씨의 흉악하고 무자비한 탄막에 비하면 홍마관 메이드의 공격은 스쳐지나가는 정도의 것이었다.   

「나는!! 지지 않아!!!」

 
 
.......
.....
...


싸움은 일주동안 계속되었다.   

「하아...하아...하아...이제, 전원, 납득했나?」

역시 혼자서 이만큼의 수와 싸우는 것은 너무 힘들다.
스펠 카드도 다 사용했고, 체력도 벌써 다했다.   
이미 기력만으로 서고 있는 것이다.
상대도 시체에 가깝다. 어느 쪽에 있어서도 더 이상의 전투는 무리일 것이다.   

「...어요!」

「알았어요!...이만큼의 수로  이길 수 없었으니...당신의 실력, 인정할게요!」

「아무튼...아직 신뢰하고 있진 않지만...따르게 할 만큼의 지위에 오르는 것 정도는 인정해 주지.」   

「...그런가, 다행이다. 인정받아서...」
 
나는 신속히, 메이드들에게 지시를 내린다.   

「관내의 청소 및 정리!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은 지금당장! 움직일 수 없는 사람은 체력이 회복하는 대로 실시!」

메이드들을 굴복 시키고 나서 대여섯 시간.
몸의 먼지를 떨어뜨려, 옷을 갈아입은 나는, 레밀리아 아가씨의 방의 앞에 있었다.   
기분을 안정시켜 문을 노크 한다.   

「...새롭게 메이드장으로 취임한 홍 메이린입니다. 실례해도 좋을까요.」

「...사쿠야는...사쿠야는, 좀 더 스마트하게 메이드를 굴복시켰어.」

「...아가씨.」

「...들어와.」

「...실례합니다.」

문을 열어 방안에 발을 디딘다.   

「...그래서, 어쩔 작정이지? 메이린. 사쿠야를 모욕하고 있는 거니?」   

「아닙니다! 터무니없습니다!」
 
나는 오싹 했다.
아가씨의 눈이...   
그 무렵...
진홍의 악마라고 한 그 무렵의 눈이었던 것이다.   
나는 금방이라도 도망가고 싶은 기분을 억제해, 아가씨를 향해 입을 열었다.   

「...아가씨. 사쿠야씨가 없게 되어 낙담하는 기분은 압니다...압니다만!
  사쿠야씨가 없게 된 판에, 아가씨가 그렇게 낙심하고 있으면 홍마관을 통솔할 수 없습니다!
  보셨습니까? 관내의 참상...마치, 폐허와 같았습니다! 파츄리님으로부터도 듣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누군가가, 통솔을 취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알고 있어. 알고 있는데...........」
  
「......」

「......」

「......」

「나가...!! 지금은, 그 모습, 보고 싶지 않으니까!」   

「아가씨...」

「빨리!! ...나가!!」

「...실례, 했습니다.」


.......
.....
...


    
「...그래, 역시 레미는 널 인정하지 않구나.」   

「...저, 수수한데다가..」

「그런게 아니야. 레미는...레미는 말이야 사쿠야에게 너무 사로잡혀 있는거야.」

「일심동체, 관계같은 것이군요...」

「너무 붙잡히고 있어 최악의 결과가 되는 것을 걱정하고 있어, 나는.」   

「최악의 결과...?」

「...레밀리아의 뒤쫓기 자살.」

「...!!!」

「농담으로 해결되지 않을 정도로 의존도가 높았던 거야. 정말...
  그러니까 조심해. 레미를 잘 지켜보고 있으라구.」   

「...알겠...습니다.」

「레미가 방에 있을 때는 좋은데...야외에 나오려고 하면 절대로 막을 것. 커텐은 주위의 창전부에 걸쳐놔, 창을 폐쇄해.」

「대충 그렇게 해뒀습니다.」

「그래... 당신 이쪽이 더 어울릴지도. 문지기보다.」

「뭔지 복잡한 심경입니다...」

「뭐, 그 말을 들으니 조금 안심이지만...놀라지 않게해. 잘 지키라구.」

「맡겨 주세요! 지키는 쪽에 관해서라면 만점입니다!」

「...저기,저기. 파체, 나도 무엇인가 할 수 없을까?」

「으,응, 플랑... 지금 이야기 들은...?」

「응...언니가 자살어쩌고..저기 갑자기 무슨 일이야?」

「...저기말야 플랑. 사쿠야, 이젠 돌아오지 않아. 그러니까..」

사쿠야씨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파츄리님을 보고있으니
왠지 다시 한번 사쿠야씨의 죽음을 확인하는 듯해서 괴로웠다.

「그래...그래서...그럼 언니는 쭉 격리시켜?」

「...그래.」

「 나...내가 무엇인가, 할 수 있는 것은 없을까...어떻게 하면 언니 건강하게 되어 줄까...」

「...그렇네, 플랑은 저택의 분위기를 조절해 준다면 좋다고 생각해.」

「?」

「이전과 같이, 관내를 밝게 해주면...좋다고 생각하는거야.」

「?」

「...언제나처럼 행동하고 있어 달라는 건데...」

「...」

「...미안해. 솔직히 몰라. 메이린이 레미의 마음의 벽을 무너뜨려 주는 것에 기대할 수 밖에 없어.
  ...그 지원 정도 밖에, 우리에게는 할 수 있는 것이 없어.」

「...」
  

 

.......
.....
...



똑똑   

「아가씨, 차를 끓여왔습니다.」

「필요없어.」

「오늘 찻잎이 좋은 것이 들어 왔습니다. 준비했으니 아무쪼록 파츄리님과 함께...」

「필요없어.」

「...알겠습니다. 그럼 적어도 방의 청소라도...」

「필요없어. 돌아가.」

「...아가씨 이야기를...」

「꺼져! 죽일꺼야!?」

「...네...실례,했습니다...」

오늘도 나의 홍차는 마셔주시지 않았다.   
아니, 그 이전에,
그 이후 방에조차 들어갈수 없었다.   
아가씨...   
역시, 저는 안되는 것일까요...... 


.......
.....
...



「그녀, 잘 해주고 있어」

「...」

「전에 비하면, 대단히 관내도 예쁘게 되었고, 메이드들의 통제도 잡혀있어.」

「...」

「이제...그녀를 인정해 주어도...」

「...최근, 잘도 지껄이는군, 파체.」

「...읏」

「...나는,나는 말이지 사쿠야를 잊을 수 없는 걸. 조금도 잊을수 없어...그만큼, 중요한 존재란 말이야!
  메이린에게도, 당신에게도 걱정 끼치고 있는 것은 알고 있지만!......안되는거야...」

「과거에 붙잡혀 살아간다...그런 삶의 방법으로 당신은 만족스러워?」

「...만족할수 있는게...있을리 없잖아...」

「...이해하기 어렵네,정말로.」


.......
.....
...



 
그때부터 1개월 이상 경과했다.   
...아가씨는...아직도 방으로부터 나오려 하지 않고,
역시 방에도 들어갈 수 없다.
...그 상황은 아직도 변화하지 않았다.   
오늘도, 끓인 홍차가 쓸모없게 되어 버렸다.   

「...하아...역시, 나는 무리, 인가...」

저녁에 순찰을 하고 있었을 때다.
메이드중 한명이 나에게 달려 와 얘기했다. 

「메이드장! 손님이 오고 있어요!」

손님?
드물다.
정식으로 오는 손님 중
여기에 오는 용무가 있는 인물이라고 하면 마리사, 레이무, 뜻밖의 곳에서는 틈새요괴 등이 왔었는데.
모두, 아가씨가 미친 이래 방문 회수가 줄어 버렸다.   
...마리사만은 여동생님이나 파츄리님을 만나러 가끔 오는데...   
그런 생각을 하면서 그 손님을 마중하러 갔다.   
그러나, 내가 본 것은, 앞의 어느 인물도 아닌 뜻밖의 인물이었다.   

「안녕하세요.」

나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온화한 미소를 띄우는 @마크를 액으로 내건 여성이었다.

사이교우지 유유코.

명계를 통괄하는 망령.   
아가씨나 사쿠야로부터 이야기는 들은 적 있었지만, 실제로 만나는 것은 처음이다.   

「아, 안녕하세요...오, 오늘은 어떤 용건으로?」

「정말...미련 덩어리의 영혼이 한명 있는데 말이야. 그 사람의 기억으로 따라왔어.」

「...하아..?」

조금 멍청하게 사정을 읽어들일 수 없는 나.  

「...의외로 노력하는걸? 메이린.」

「!!!」

사이쿄우지 유유코의 그림자로부터 몹시 면식이 있던 목소리가 들렸다.
설마...아니, 그렇게 바보같은...
   
「...오랫만, 메이린.」   

「사, 사쿠야씨!」

사이쿄우지 유유코의 그림자로부터,
그래, 이자요이 사쿠야가 그녀가 걸어 나왔다.   
그 무렵에 어울리지 않는, 숨겨진, 침착한 표정이었다.   
나는 기쁨과 놀라움으로 비명을 질렀다.
몇명의 메이드가 이쪽을 일제히 되돌아 보았지만, 나는 신경쓰지 않았다.   
대면시키고 싶다.
지금 대면시켜 주고 싶다. 아가씨에게!   
유유코씨와 사쿠야씨의 팔을 이끌어 달린 나는 마침내 아가씨의 방 앞까지 간신히 도착했다.
   
「메이린, 그렇게 초조해 하지 않아도...」

「이런 기쁜 일이 있습니까! 사쿠야씨가 죽은 이래, 아가씨는 쭉 틀어박혀, 아무것도 말하지 않는걸요!
  그렇지만, 사쿠야씨가 돌아와 주었다면...또 이전과 같이 건강하게 될거라고!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아가씨...역시 나의 죽음에 질질 끌려 다니시고 있었군요...하아...
  쭉 걱정했지만...빙고였네. 유유코씨, 조금만 더 괜찮을까요?
  아가씨에게...갈증을 해결해주지 않으면 기분이 내키지 않을 듯해서.」

「원래 그럴 생각이었던 것이지요? 당신의 미련이 개인다면 전혀 상관없어요.」

「...고마워요.」




 

똑똑

「...아가씨, 실례합니다.」

아가씨가 대답하는 것을 기다리지 않고 , 사쿠야씨가 그대로 걸음을 진행시킨다.   
전혀 거기에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문을 빠져나가 저 편의 공간으로 이동하는 사쿠야씨.
   
「...당신도 들어오세요, 메이린.」

저 편에서 열쇠가 열렸다.   
내가 방안으로 들어가자, 레미리아님이 믿을 수 없는 표정으로 사쿠야과 대치하고 있는 것이 보였다.

「...!?!?...사, 사쿠야! 사쿠야! 사쿠야아아───!」

사쿠야를 안아 통곡하는 레밀리아님.
사쿠야는 아가씨의 머리를 사랑스러운 듯이 어루만진다.

「사쿠야...사쿠야! 이제...이제 떨어지는 것은...허락하지 않아...!」

아가씨의 손에 힘이 가득찬다.
그것을 가볍게 빼는 사쿠야씨.
   
「사쿠야!?」

「...아가씨, 그것은...무리입니다. 저는 지금, 유유코님의 힘으로 형태을 얻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옛날같이 아가씨의 시중을 들 수 없습니다...」

「사쿠야...그렇지만, 나...사쿠야가 없으면...」

「 저의 대신은 벌써 있지 않습니까.」

「사쿠야의 대신은...사쿠야의 대신은 누구도 감당할수 없어!그래! 사쿠야가 여기에 있을 수 없으면 나도 죽어서...!」

「아가씨!」

찰싹

마른 소리가 조용한 방에 울려 퍼진다.   
어안이 벙벙한 얼굴을 해, 뺨을 누른 채로 아가씨가 사쿠야씨를 올려보고 있다.
   
「어리광도 적당히 해 주세요! 다른 사람은 어떻게든 고쳐 세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문지기에 지나지 않았던 메이린조차...이렇게 노력하고 있는데!
  그런데 홍마관 당주인 아가씨가 이런 일로 어떻게! 정말 한심합니다..」

「.......」

「홍마관 당주로서 좀 더 당당해 주세요...제가 아가씨를 나쁘게 해 버린 것 같지 않습니까...」

「...알았어, 사쿠야. 미안해...나...어느새인가 당신에게 의지한 이후로 짐이 된 것 같아.」

  그래, 흡혈귀로서의 위엄과 명예. 모두에게 실망시키지 않게 행동해야 했어.」

「네, 아가씨는, 언제까지나 아가씨답게 있어 주세요.」

「응, 약속할게, 사쿠야...그래, 메이린, 지금부터는 아무쪼록 잘 부탁해. 사쿠야를 넘을 생각으로 노력하라구.」

「네...넷! 아가씨!」

「이제...괜찮을까?」

「시간입니까?」

「그렇구나, 요우무도 기다리게 하고 있고, 그다지 길게 머무를 수가 없어.
  백옥루 방치는 이래저래 좋지 않고.」

「...알았습니다. 가도록 하죠.
  그럼 아가씨...안녕히..」


.......
.....
...


사쿠야씨와 유유코씨가 떠나, 방안에는 나와 아가씨 두 명만 있게 됐다.
   
「...후후, 백옥루네, 맹점이었어.」

「정말 그렇군요...」

「메이린, 부끄러운 이야기이지만,  목이 말랐어. 홍차를 줘.」

「......」

「메이린.」

「네! 지금 당장 홍차를 준비해 오겠습니다!!!」

「메이린.」   

「넷? 네!」

「파체와 플랑의 것도 부탁해... 세 명에게는 걱정을 끼쳐 버렸으니까.」

「네! 다녀오겠습니다!」

그 후, 저 홍 메이린은 정식으로 메이드장에 임명.   
홍차나 청소, 관메이드의 지휘등 ,
사쿠야씨가 하고 있던 것을 모두 인계했습니다.   
아직도 사쿠야씨와 같이는 해낼 수 없습니다만,
저는 노력해 가려고 생각합니다.








사쿠야씨가 잊혀질 무렵
아가씨의 명령에 의해 백옥루에 갔다.
나로서는 처음 방문하는 백옥루였다.



나 - 저기...사쿠야씨를 만나고 싶습니다만.
유유코 - 유감이지만...이제는 안되는걸.
나 - 어째서죠?
유유코 - 백옥루에 있는 혼령은 현세에 미련이 있는 혼령뿐이니까.

...사쿠야씨는 저에게 모든 것을 줬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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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후기
동방프로젝트 동인 게임인 「私が門番じゃなくなった日」의 스토리입니다.
최모토에서 메이린 지원차 만들어졌던 작품이지요.

상상할수없는님께서 번역 해놓은 텍스트를 우연찮게 접하여 게임을 해보았고, 번역 텍스트를 조금 다듬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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