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번역/[나노하 x FATE] Scaffold of Person condemn

Scaffold of Person condemn - 12화

spica_1031 2010. 3. 28. 16:00

1차 출처 : PAINWEST ~頂きもの~
작가 : BIN님
번역 : 스피카

1. 다른 곳으로 퍼가지 말아주세요.
2. 본문중의 (하늘색)은 제가 단 주석입니다.
3. 오타 및 잘못된 번역의 지적은 감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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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affold of Person condemn - 12화







그는 최고의 친구로

그는 나에게 고독을 쫓아준 은인으로

그는 나의 요리 스승으로

그는 내가 가족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었다.


나에게는 그런 그가 눈부시게 보였지만, 때때로 드러내는…그런데도 몇 번 밖에 본 적이 없는 옆모습은 무엇보다도 덧없고, 여렸다.

그러니까 나는 마음속으로 부정하면서도 언젠가 이런 때가 오겠지~하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에게서 전화가 왔었을 때, 싫은 예감이 들었다.


「……뭔가, 만나고 싶지 않은걸.」


아마 그것은…나에게…『야가미 하야테』에게 있어서 무척 괴로운 일이니까.




12화




밤도 깊은 시간, 나는 좀처럼 잠들 수 없었다. 무언가가 일어날 듯한…무언가가 바뀌어 버리는 듯한 생각이 들어, 자려고 해도 잘 수가 없었다. 그런 때였다. 나의 친구···야가미 하야테를 봐주고 있던 친구에게서 연락이 있었던 것은.


「여보세요, 에미양? 이런 시간에 무슨 일이야? 지금부터? 응, 괜찮지만…나도 좀처럼 잠들 수 없었으니까, 딱 좋은걸? 응. 그럼 기다릴게」


무슨 일일까? 하고 생각하면서 나는 휠체어를 탔다. 물론 무릎 덮개도 잊지 않는다. 여자는 사지를 차게 하면 안 됩니다, 라고 에미양에게 단단히 들었고, 이 무릎 덮개는 에미양의 수제인걸.


그렇게 생각하면서 나는 휠체어를 움직였다.

목적지는 거실. 어두운 방에 불을 켜고, 텔레비전의 스위치를 넣는다. 근본부터 자르지 않으면 전기세가 드는 것이다. 하나하나 켜거나 끄거나 하는 것은 귀찮지만, 익숙해졌다. 적당하게 채널을 바꾸고, 나는 부엌으로 향했다.

냄비를 꺼내, 2컵 반양의 우유를 넣어 핫 밀크를 만든다. 시간을 들여서, 윗물이라고 할까 막을 없애고, 설탕을 큰 수저로 한 숟갈 반 넣어 천천히 휘저어 섞는다.

스승 가라사대, 수고를 들이면 들일수록 요리라고 하는 것은 맛있게 된다···란다.

나는 불을 끄고, 컵에 만든 지 얼마 되지 않은 핫 밀크를 담아 거실로 돌아왔다.

거실의 텔레비전에서는 조금 전까지 저녁에 하고 있던 애니메이션이 비춰지고 있었다.


「심야 때로 옮겼구나~…그러고 보니」


에미양은 이게 텔레비전에 나올 때, 얼굴을 경련을 일으키고 있었다. 어째서일까?


「재미있지만~ 『마포소녀 매직컬 루비(원문은 '魔砲少女本気狩るルビー'. 'magical'과 '本気狩る(진심으로 하다 정도의 뜻)'의 발음이 같은 것을 이용한 말장난)」…어? 이거 제 3기!? 제목도 변했어!! 게다가 제 1화!! 어디어디 『마법 소녀 화이트·이리야』? 이 아이 지나가는 조연(チョイ役:큰비중이 없는 조연, 출연빈도가 적은 조연)이었는데」


나는 그렇게 말하면서, 핫 밀크를 한 모금 마셨다.






그가 온 것은 그 후로 20분이 지나고 나서다. 평소라면 자물쇠를 열고, 말을 걸면서 들어오는데 그는 아무리 지나도 들어오지 않았다.

싫은 예감이 들었다.


「하야테, 그대로 좋으니까 들어 줘」


그의 목소리에서는 언제나의 상냥함이나, 따스함이 느껴지지 않았다.


「잠시…어쩌면 꽤 오랫동안, 만날 수 없게 돼.」

「그, 그렇지만 조금 있으면 만날 수 있지? 하나하나 말하지 않아도 괜찮은데. 자, 얼른 들어와?」


거짓말쟁이.


알아 버린다. 지금의 그의 말에서 느껴지는 감춘 것을…그것은 나에게 있어서 무엇보다도 익숙한 것이었다. 그것은 지금도 내 안에 남아 있다.

그것의 이름은 후회. 자신에게로의 분노. 그것은 자신의 한심함, 무기력함.

그렇기 때문이다. 그가 말하는 『오랫동안』은 『쭉』과 동의.

부정하고 싶다. 그런 것은 싫다. 외톨이는 이제···

그러니까 나는, 일부러 휠체어에서 떨어졌다.


만날 수 없게 되는 것은 싫다. 그렇지만 그 이상으로, 친구가 다치기를 원하지 않다. 나는 말해야만 하는 것이 있었다.








Side 에미야 시로


콰당, 하고 무언가 떨어지는 소리와 목소리가 들렸다. 나는 아무런 주저도 없이 문을 열고, 야가미가(家)에 들어갔다.


「하야테!!」

「아하하, 떨어져 버렸다」


어딘가를 부딪쳤을 것이다. 조금 눈물이 맺혀있었다. 나는 하야테를 안아 휠체어 위에 실으려고 했다. 그렇지만 하야테가 팔을 놓아 주지 않는다. 달달 몸이 떨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그런가, 이 아이는…


「……싫어」

「……하야테」


하야테는, 울고 있었다.


「싫어. 어째서? 어째서 더 이상 만날 수 없는 거야? 그런 것 싫어. 친구가 없어지는 게 싫어. 혼자가 되는 건 이제 싫어.」


똑, 하고 소리가 났다. 목덜미에 눈물이 닿은 것을 알았다.


「있지, 어째서? 나 아무것도 나쁜 짓하지 않았는데, 외톨이가 되지 않으면 안 되는 거야? 에미양, 나 뭔가 한 걸까. 깨닫지 못하는 동안에 뭔가 해버린 걸까. 정말로 안 되는 걸까. 세계에 혼자는 이제 싫어. 그런 세계라면, 나 따위 없어져 버리면 좋을 텐데……」


저주했다. 그녀는 세계를 저주하고 있었다. 자신을 혼자로 만드는 세계를, 혼자가 되어버리는 자신을……

나라고 하는 존재가…에미야 시로라고 하는 친구가, 하야테의 절망을 늘리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역겨워졌다. 자기 자신에게…


「…하야테, 세계는 말야. 무척 아름다워」

「……」

「그리고, 무척 추악해. 이 세상에 있는 모든 게 그래. 그러니까 변함없는 것이 있다. 현재와 미래는 변해. 현재는 마음가짐으로, 미래는 지금의 행동으로. 그렇지만 과거는 변함없다. 추억은 변함없어. 조그만 차이는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대부분 존재하고 있어. 그것과 마찬가지로…」


위선이다. 자신도 속이지 못하는 겉치레다.


「나와 하야테는 친구다. 그것은 변함없어. 쭉 그럴 거다. 내게 그것을 증명할 수는 없지만, 나는 너를···야가미 하야테를 사이좋은 친구라고 생각하고 있어.」


나는 팔에 힘을 주었다.






느 정도 지났을까? 30분은 지나지 않았겠지만, 하야테의 작은 울음소리가 감각을 미치게 한다.


「있지, 에미양」

「뭐야, 하야테」

「미래는 지금의 행동으로 바꿀 수 있다고 했지.」

「아아, 지금이 없으면 미래는 없으니까」

「그렇지만 말야, 에미양은 가는 거지?」

「……아아」

「그럼, 하나만 어리광 부려도…괜찮을까?」


하야테는 내 목에 두르고 있던 손을 놓고, 나의 얼굴을 보면서 말했다.


「오늘만…지금만으로 좋으니까…함께…」


나는 아무것도 말하지 않고, 하야테를 안았다.


「왓, 잠깐만」

「함께 있는 거지?」

「!? 응!!」


나는 하야테를 휠체어에 다시 앉히고 나서, 휠체어를 밀어 거실로 향했다.








Side 야가미 하야테


에미양에게 휠체어를 맡기고, 거실로 간다. 그때까지 텔레비전에서 하고 있던 애니메이션에 대해 말하면, 역시나 얼굴이 경련하고 있었다. 그건 전부터 묻고 싶었기 때문에, 과감히 물어 보니.


「나오는 인물들이 말야···핀 포인트로 너무 닮아 있어…게다가 부정할 수 없는 점이라든가가 특히」


아무것도 말할 것은 없다. 아니, 정말로 죄송합니다, 라고 할 수 밖에 없었다.

정말로 미안해. 에미양.

그리고 곧바로, 라고 해도 30분 정도 지나고 나서 「늦었으니까 이제 자자」라는 게 되었다. 물론, 약속했던 데로 에미양도 함께.

다리는 움직일 수 없기 때문에 에미양의 왼팔에 안겨진 채, 나는 눈을 감았다.

자신의 심장 소리가 빨라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자신의 얼굴이 뜨거워 지는 것도 알 수 있었다.

오늘만, 오늘만의, 정말로 지금만 용서되는 나의 어리광.

남몰래, 실눈을 떠 에미양의 얼굴을 보면, 나와 달리 태연한 얼굴을 하고, 눈을 감고 있는 에미양의 얼굴이 있었다. 이건 어떻게 된 걸까?


(내가 부끄러워서, 얼굴이 붉어지고 있는 중인데!!)


그렇지만, 그것이 내가 알고 있는 에미야 시로라고 생각해 버렸다. 얼굴의 열도 내려가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런데도…따뜻하다.

그에게 닿고 있는 부분이…

그가 함께 있다고 하는 이 상황에 가슴이, 마음이, 따뜻했다.


「정말은 말야. 쭉 함께 있으면 좋겠는걸?」


그렇지만, 나로서는 만류할 수 없다.


「비겁하잖아…처음으로 좋아하게 되었어. 처음의 친구에게 그런 눈을 하게 할 수는 없는걸」


그의 마음에는, 이미 모르는 누군가가 있다.


「막을 수 없는걸. 이 바보, 멍청이, 바람둥이.」


그 눈은 옛날 내가 가지고 있던 것이다. 거기에서 구해 준 은인에게, 그런 눈을 하게 할 수는 없다.


「바보, 바보 바보 바보. 너무 좋아하는 바보」


친구가 되어 준 그가, 틈을 봐선 집에 와 주는 그가, 요리를 가르쳐 준 그를 아주 좋아한다.

친구로서, 가족으로서, 한 사람의 사내아이로서…


「반드시 다리를 고쳐서, 뒤쫓아 갈 테니까 말야. 각오해 두라고……에미양. 그리고……잘 다녀와.」


결정했다. 지금, 결정했다. 그가 올 수 없다면, 스스로가 간다. 고장 난 다리를 고쳐서, 찾아내고, 그때에 나의 마음이라고 하는 이름의 폭탄을 내민다.

나는 그렇게 결정하고, 그의 심장 소리를 들으면서 눈을 감았다.








Side 에미야 시로


「……미안해, 하야테. 아무것도 할 수 없어서, 미안해」


나는 그렇게 말하고, 일어났다. 천천히 빼낸 왼팔에는 아직 하야테의 따스함이 남아 있었다. 나는 그것을 뿌리치듯이 하고 파트너를 깨웠다.


(…정말이라면, 그것이 일어날 때까지 시간이 있었습니다만)

(어쩔 수 없어. 지금까지가 너무 쉽게 진행되고 있었어…)

(…그렇지만…하아…세계라고 하는 것은 정말로 상냥하지 않네요. 마스터)

(……단. 슬슬 하겠어. 바꿔라)

(Yes. My, master. 단자 대열 변환 개시. 네, 마스터. 언제라도 녹음할 수 있어요)


「먼저 사죄해 둘게. 이게 들리고 있다는 건, 내가 이미……」


나는,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을, 제멋대로인 말을 녹음하고 그것을 이식했다. 기동하면 확실히 불쾌하게 생각하겠지만, 어쩔 수 없다. 무리하게 일으키는 것도 할 수 없으니까…

뒤를 돌아보면 하야테가 조용히 숨소리를 내고 있다.


(마스터…뭘, 흐뭇하다는 듯이 보고 있습니까?)

(아니…저 사람들이 웃으며 보낼 수 있으면 좋다고 생각해서, 독선으로 움직이고 있는 남자가 타인을 위해 행동하고 있다고 하는 사실이 말야…아직, 에미야 시로가 남아 있다고 생각하니 바보 같아서 말이지)

(무얼 말합니까? 마스터는 제가 만났을 때부터 마스터였어요. 당신은 아직 에미야 시로입니다. 『에미야 시로우(エミヤシロウ)』라도 『이상에 부서진 남자』도 아닙니다. 당신이 바른, 인간·에미야 시로예요. 게다가 야가미 하야테는 타인이 아니라…)

(타인이 아니라?)

(친구예요?)

(그렇…네. 나는 하야테의 친구였어. 그래…나는 하야테의 친구다)
(단. B-2를 전송해라.)

(그렇지만 마스터.)

(무슨 일에도 보험은 필요하다)

(…알겠습니다. 술식 전개합니다.)








Side 야가미 하야테


아침에 일어나면, 내 근처에는 아무도 없었다. 가슴이 죄는 듯 했다. 그런데도, 나는 울지 않았다. 눈이 뜨거워져도 꾹 참았다. 이 정도로 울고 있으면 앞일이 걱정된다. 아직 걸을 수 있다는 가망도 없지만, 걷기 위한 재활은 고되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통원은 하고 있지 않다. 그러니까……이런 건 비겁하지 않을까.


「비겁한걸, 바보. 에미양 바보」


휠체어의 좌석이 빛나고 있었다. 커튼 틈새로 들어오는 빛이 닿아,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다.

나는 기어서 휠체어 위에 있는 것을 손에 들었다. 거기에 있는 것은, 검이 4개 붙어 있는 듯한 십자가와 메모. 메모에는 깨끗한 글자로 이렇게 쓰여 있었다.


다녀올게.


똑똑 눈물이 나왔다. 그렇지만 이것은 슬프기 때문이 아니다.

그도 그럴게, 그는 『다녀올게』라고 써서 남겼던 것이다.

그렇다면, 나는 슬프지 않다.

『잘 다녀와』의 다음에 『다녀올게』가 있듯이



『다녀올게』의 뒤에는



'다녀왔어'가 남아 있으니까.














야, 오랜만이구나. 이번은 절망에 잠긴 소녀가 앞을 향해 걷기 시작한 것 같아. 그렇지만…그것뿐이다.

그가 죽으면 모든 게 원래대로 될지도 모르고 말이지. 그는 그녀들의 열쇠다. 그것이 플러스가 될지, 마이너스가 될지는 그녀들의 차례지만 말이야.

재미있겠지? 그가 죽어도 아무것도 변함없다. 살아 있기 때문에 무언가가 바뀐다.

그와 그녀가 관계되는 이야기는 2개 존재하니까 말이지. 그것의 어느 쪽이나……아무래도 여기까지인 것 같군. 오랜만인데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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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후기
후기!

이번은 점점 더 텐션이 높아지는 BIN이 보내 드립니다!

이번 편은 그저 한마디.

사망 플래그?


아리사 「주인공을 죽이지 마아!!」

아니, 농담이에요.

아리사 「그렇다면, 좋아요. 그렇다고는 해도…하야테, 착한 여자」

그렇네요. 착한 아이네요…자라면 만담이 표면에 나옵니다만.

아리사 「…그건 당신 나름이겠지?」

그렇지만 말이죠. 뭐, 이번은 그거네요.

아리사 「?」

시로는 『다녀왔어』를 말할 수 있는 건가!!

아리사 「아마 라스트에서 알 수 있겠지」

차회도 잘 부탁드립니다!!

아리사 「그럼~」





하지만 이번은 쓰고 있으면서, 시로를 없애버릴까 하고 생각해 버렸다!!

아리사 「그러니까 죽이지 말라고!!」

우욱!!


역자 후기
사망 플래그고 뭐고, 갱신이 되야...
그럴 기미가 전혀 보이질 않으니, 진짜 의욕이 나질 않네요.
뒷 이야기, 궁금한데 말이죠.. ㅠㅠ

하야테의 사투리는 역시나 무리!!
사투리라는게 말로할 땐 생각없이 툭툭 튀어나오지만, 막상 글로 쓰려고 하면 잘 안되네요. 대구 토박이면서 말이죠.

시로와 하야테의 만남에 관한 이야기는 번외편에서..!!